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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참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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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 시집 스크랩 月到千虧餘本質(월도천휴여본질)
더참사랑 추천 0 조회 338 14.12.19 16:3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생애 마지막 쓴 것인 듯… 독립운동가 딸에게 선물..
백범 김구(1876∼1949) 선생이 생전에 마지막으로 쓴 것으로 보이는 휘호(사진)가 발견됐다.
백범이 암살당하기 4개월 전인 1949년 2월 독립운동가 손정채(1947년 타계)의 딸 손승월 씨에게 써 준 글씨로, 지금까지 알려진 백범의 글씨 중 최후의 것이다.
이 작품을 소장해온 손 씨는 독립운동사 연구자인 이현희 성신여대 명예교수를 통해 21일 공개했다. 한지에 쓰인 휘호는 ‘月到千虧餘本質 柳經百別又新枝(월도천휴여본질 유경백별우신지) 대한민국 31년 2월 74세 백범 김구’로 크기는 세로 83cm, 가로 33cm. 휘호 내용은 ‘달이 천 번 이지러졌다 돌아온다 해도 그 근본은 남아 있고 버들이 100번 이별을 겪는다 해도 그 가지는 또한 새 가지이다’라는 뜻이다.
이 명예교수는 “당시 백범이 단독 정부 수립에 불참한 것을 놓고 일부에서 오해가 생기자 ‘단정 불참’이 김일성에 대한 동조가 아니며 조국에 대한 충정 즉 근본은 변함이 없다는 것을 강조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글씨는 떨리는 듯하면서 힘이 넘치는 백범의 말년 특유의 필체를 담고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을 대한민국 건국 원년으로 보고 1949년을 대한민국 31년이라고 표기한 점도 이채롭다.
이 교수는 “글씨체나 도장으로 보아 백범 선생의 친필이 틀림없다”며 “백범 말년의 내면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상 퍼온글입니다..)

 

 

***     이 시의 저자는 조선조의 상촌(象村) 신흠(申欽. 1566~1628)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앞구절이 두구절이나 더있다..

그러나 백범은 후렴 2구절을 많이 애용했다는 소문이 있다한다...나도 들은것이라....^^*

그 앞절은 분당의 한정식집에서 병풍으로 쓰여진 글을 보고 사장님께 직접 들은 싯구라 잊혀지지 않는다...

그 뒷구절을 백범이 자주 애용했다는 것에 놀라움까지....(참..나도 공부많이했네..)

그 앞절을 소개하자면..

桐千年老恒藏曲(동천년노항장곡)이요,

梅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불매향)이라.

오동나무는 천년이 되어도 항상 곡조를 간직하고 있고,

매화는 일생동안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얼마나 자존심 강한 싯구인가.....

세상살이하다보면 간과 쓸개를 버리고 생활하는것이 다반사인데...

하물며 나같은 직업의 사람은 더욱 어울리지 않아서...맘속으로 간직했던 시어..

백범이 즐겨 썼던 글은...

내 뜻대로 다시 해석해보면...

 

달은 천 번을 이지러져도 그 본질이 남아있고,

버드나무는 백번 꺽여도 새 가지가 올라온다...이 뜻이 아닐까....

 

요즘 내 자존심을 대변하는 글 같기도 해서..더욱 반갑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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