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영화 - 8월의 크리스마스 - 제작 스토리 포함 줄거리 참조 . (일부 링크 허용중 참고)
"작품을 처음 생각하게 된 동기는, 그 김광석 씨라고 가수가 자살을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영정 사진이 굉장히 제가 봤을 때 느낌이 있었어요. 영정 사진인데 이렇게 활짝 웃고 있더라구요. 거기서 어떤 아이디어를 받아가지고 시나리오를 쓰게 됐는데, 죽어가는 사람의 일상에서의 밝은 부분이 있을 거 같아요. 물론 고통도 있지만. 그런 밝음에 초점을 두고 시나리오 작업을 했습니다."
허진호 감독, Q채널 '영화보다 재미있는 영화 이야기' <8월의 크리스마스> 편 인터뷰 중에서
멜로 영화의 대가 허진호 감독의 데뷔작. 박광수 밑에서 일하던 허 감독이 가수 김광석의 활짝 웃는 영정 사진을 보고 착안하게 되었다.
어느 남자가 맞닥뜨리는 죽음의 과정을 여느 영화처럼 고통과 비극으로 그려내는 것이 아니라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원래 제목은 황동규[2] 시인의 시에서 따온 "즐거운 편지" 였으나 박신양, 최진실 주연의 편지를 감안하여 제목을 바꿨다.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은 제작자인 전 우노필름의 차승재 대표가 지었으며, 정원과 다림이 만나고 헤어진, 여름과 겨울을 하나로 잇는, 삶과 죽음의 다름과 같음을 읽게 하는 의미로써 주목받았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수필 제목이기도 하고 [3], 이미 1986년에 발표한 글이기에 그로부터 제목을 따왔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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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 동영상 유투브 참조 - 링크 허용중 참고.
https://youtu.be/ih0_As6q590?si=X-DEdznfCb1z5It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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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크리스마스 줄거리 -
초원사진관 부근의 성북구청 주차단속원 “ 다림“이다. 명랑하고 밝은 성격의 아가씨로, 일 때문에 사진인화를 자주 부탁하게 되면서 초원사진관의 단골 손님이 된다.
처음 초원사진관에 왔을 때는 더위에 지치고 다른 사람의 죽음을 보고 온 정원이 다림에게 약간 짜증을 냈지만, 이내 말끔한 태도로 사과하는데 아무래도 이 무렵부터 좋은 인상을 갖게 된 듯하다.
영화를 잘 보면 주로 대쉬는 다림이 다 한다. 나이나 결혼 여부를 물어보고, "친구가 서울랜드에서 일하거든요. 언제든지 오면 공짜표 준다 그랬는데..."라면서 은근한 데이트 신청도 그녀가 했다. 대화 도중 갑자기 팔짱을 껴서 정원을 놀라게 하기도 한다. 이토록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했지만 정원은 자기 입장상 이런 것들을 그저 받아주기만 한다.
정원이 갑자기 쓰러져 입원할 무렵에는 다른 곳으로 배속발령이 나는데, 이 무렵 갑자기 아무 연락도 없이 사라진 정원 때문에 속앓이를 많이 한다. 편지를 써서 사진관 문 틈에 넣어두는 등 수줍은 소녀적 감수성도 보였지만, 며칠 내내 방치된 걸 보고 다시 가져가려고 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이기도. 급기야 밤에 사진관 유리창에 돌을 던져서 깨버리는 패기를 발휘하기도 한다.
같이 근무하는 비슷한 연배의 공익근무요원이 다림에게 들이대기도 하지만 일절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정원이 죽고 나서 어느 날, 정원의 아버지가 스쿠터를 타고 어디론가 나선 후 다림이 사진관에 한 번 찾아오는데 아가씨다운 차림이나 자연스러운 화장 등,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사진관은 닫혀 있지만 진열장에 놓인 자신의 사진을 보고 방긋 웃으면서 일종의 성장, 이뤄지지 않은 사랑을 넘기고 다음 연애를 준비하는 듯한 느낌을 주면서 퇴장한다.
5.3. 아버지[편집]
아버지 (신구 扮)
사진사. 일찍이 아내를 잃어서인지 음식 솜씨가 좋다. 아들인 정원에게 사진관을 맡겼으나, 아들이 죽은 후에는 다시 자신이 사진관을 운영한다. 정원이 비디오 조작법을 글씨로 써서 아버지에게 전달하는 장면이 있다.
정숙 (오지혜 扮)
정원의 여동생. 결혼해서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살림은 잘하나 요리는 못한다고. 정원이 입원했을 때 옆에서 그를 간호한다.
철구 (이한위 扮)
정원의 절친.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때 부모님이 복덕방을 운영하고 있는 어떤 아가씨를 좋아했었는데, 그 때문에 1987년 대선 때 노태우의 선거 운동까지 했었다고 한다(...)
지원(전미선 扮)
정숙의 친구. 학창시절 정원이 짝사랑한 상대였다. 다른 사람과 결혼했지만 결혼생활이 좋지 못하다.
추가 줄거리 -
여름, 작은 동네에서 2대째 초원사진관을 하고 있는 정원 (한석규 扮)은 죽을 날을 앞둔 시한부 인생이다. 하지만 그는 평소처럼 하루 하루를 보낸다. 사진을 인화하고, 밥도 하고 설거지도 하면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
친구 부모님의 장례식을 다녀온 날, 그는 다림(심은하 扮)을 처음 만난다. 컨디션 난조로 지친 그는 사진을 빨리 인화해달라고 재촉하는 다림에게 쌀쌀맞게 대하지만 이내 미안함을 느끼고 아이스크림을 사서 건네면서 사과한다. 다림은 구청에 소속된 주차단속원인데, 매번 단속사진 때문에 사진을 인화하러 초원사진관에 찾아오면서 단골이 된다. 두 사람은 자주 만나기 시작하면서 서로 호감을 갖기 시작한다.
어느 날, 정원은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절친인 철구를 만나 같이 횟집에서 술을 먹는다.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고 시비가 붙어 오게 된 파출소에서 설전이 벌어지자, 조용히 하라는 경찰관의 말에 욕을 섞어가며 "내가 왜 조용히 해야 해?"라는 말을 하며 운다.
며칠 뒤, 스쿠터를 고치기 위해 스쿠터 가게에 있는 정원을 다림이 발견하게 되고, 다림이 정원을 사진관 앞까지 우산을 씌워주며 바래다준다. 정원이 사진관 안에 앉아 있던 중, 낮에 가족들과 가족사진을 찍었던 한 할머니가 혼자 들어온다. 이전에 가족사진을 찍었을 때 찍었던 혼자 나온 사진을 다시 찍고 싶다는 요청에 사진을 찍는다.
그러던 어느 날, 상태가 악화된 정원은 쓰러져 입원하게 된다. 다림은 평소처럼 사진관에 찾아오지만 정원이 없자 편지를 써서 사진관에 꽂아둔다. 그러나 여전히 사진관은 며칠 내내 닫혀있고 편지도 아무도 회수해가지 않자 화가 난 다림은 밤중에 사진관에 돌을 던져 유리를 깬다.
그 무렵, 다림은 근무처를 이동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복잡한 상황 속에서 정원을 만날 수 없게 되자 다림은 그를 그리워한다. 한편, 입원한 정원 역시 다림을 생각한다. 그는 죽기 전 사진관에 정리하러 들러 깨진 유리를 보고 그녀로부터 도착한 편지를 읽게 된다. 수소문 끝에 다림이 자주 나타나는 길목 카페에서 기다리고, 예상대로 다림이 차량 단속을 위해 내렸지만, 정원은 다가서지 않고 멀리서 바라만 본다. 그리고 답장을 쓴다. 차에서 내리지만 이후 그는 스스로 자기 사진을 찍는데 이것은 후에 영정사진으로 쓰인다.
정원이 죽고 나서 겨울이 된다. 초원사진관은 정원의 아버지에 의해 운영된다. 정원의 아버지가 사진관을 비운 사이에 검은 옷을 차려입은 다림이 사진관에 찾아온다. 사진관은 닫혀있지만 그녀는 사진관 진열대에 놓인 자신의 사진을 보고 미소지으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내 기억 속의 무수한 사진들처럼, 사랑도 언젠가 추억으로 그친다는 것을 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신만은 추억이 되질 않았습니다. 사랑을 간직한 채 떠날 수 있게 해 준 당신께 고맙다”는 말을 남깁니다.
정원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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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링크 출처 - https://namu.wiki/w/8%EC%9B%94%EC%9D%98%20%ED%81%AC%EB%A6%AC%EC%8A%A4%EB%A7%88%EC%8A%A4
(상기 내용과 본 개인 카페는 상업성 연관이 없음을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