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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번 메리포핀스에 이어 오페라의 유령에 대해 글을 써 볼까 합니다.
오페라의 유령은 말이 필요없는 뮤지컬이죠!
아마 거의 여행준비하시는 분들은 맘마미아나 오페라의 유령 둘중에 하나를 보기 위해
고민도 많이 하시구요^^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오페라의 유령 극장은 런던 피커딜리 서커스의 헤이마켓 스트리트의
Her Majesty's Theatre에 있습니다.
찾기 무척 쉽습니다. ^^ (버버리 매장 맞은편 건물입니다.)
플레이 버튼을 누르시면 Ost를 들을수 잇어요^^
위에 타임은 공연시간입니다.^^
<오페라의 유령>은 얼굴 때문에 운명이 결정된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는 흉터진 얼굴을 마스크로 가리고, 파리 오페라 하우스에 출몰하기 시작한다. 그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도 온갖 소동을 일으키는데, 어느 날 크리스틴 다에가 노래하는 음성을 접하게 된다. 그녀의 사랑을 얻어낼 속셈으로, 유령은 에릭이라는 이름으로 그녀의 "Angel of Music"으로 자처하고, 그녀의 꿈 속으로 찾아가 노래 레슨을 해준다. 크리스틴은 "음악의 천사"를 천상에 있는 아버지가 자신에게 보내 준 고귀한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느 날 저녁, 그녀는 자신의 천사가 살아 숨쉬는 실제 남자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만다. 그녀는 화장대 거울을 통해 남자의 지하 미로로 들어서고, 그 곳에서 그들은 노래를 부른다. 다음 날, 모두들 크리스틴에게 벌어진 일 때문에 걱정들이 대단하다. 무엇보다 라울의 근심은 누구와도 비할 바가 아니다. 그는 소꿉친구였던 크리스틴의 노래를 듣는 순간부터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고 있다. 크리스틴이 지하 미로에서 돌아오지만, 혼자 있고 싶다고 말한다.
라울조차도 그녀를 만날 수 없다. 파리 오페라 하우스에 새로 부임한 책임자는 크리스틴의 라이벌인 캐를로타에게 "Il Muto"의 주역을 맡기고, 크리스틴에게는 대사가 없는 급사 소년 역을 시킨다.
이 같은 처사는 크리스틴에게 주역을 배정하라는 에릭의 지시와 상반된 것이다. 이 두 가지 사건 때문에 격분한 에릭, 누구도 그의 분노를 사고 싶진 않을진저! 그는 카를롯의 음성을 두꺼비 목소리로 바꾸어 버린다. 극장 운영진들은 공연을 연기한 채, 발레 걸들에게 무대를 맡으라고 말한다. 그들이 등장하는 순간, 조셉 뷔케의 시신이 무대 위로 떨어진다! 크리스틴은 유령의 존재와 그가 모든 사건들을 조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라울과 함께 옥상으로 도망친다. 그 곳에서 그녀는 라울에게 에릭의 지하 미로에서 목격했던 일들을 알려준다. 그녀의 설명이 끝나갈 즈음, 그들은 "All I Ask of You"라는 사랑의 노래를 부른다. 제 1막이 끝나는 순간, 에릭이 샹들리에를 잘라 버린다. 샹들리에는 크리스틴의 발 쪽으로 곤두박질친다.
제 2 막
6 개월 후, 섣달 그믐. 한 해를 보내며 모두들 가장 무도회에 참석해 있다. 크리스틴은 라울에게 남몰래 약혼 문제를 얘기한다. 그러나 라울은 그들의 약혼을 비밀에 부쳐야 하는 이유를 납득하지 못하자, 크리스틴은 유령이 그 사실을 알게 되면 격분할 거라며 그에게 자신들의 약혼을 알려서는 안된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에릭은 이미 오페라 하우스에게 벌어지는 일들을 모조리 알고 있었다! 그는 "Red Death" 차림으로 나타나 그들의 약혼을 방해한다. 이어서 에릭은 다른 명령들을 지시한다. 이번엔 자신이 제작한 Don Juan Triumphant를 무대에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크리스틴이 주역을 맡아야 한다는 유령의 결정을 놓고 몇 차례 회의가 진행되고, 결국은 모두들 강요된 무대를 준비한다.
한편, 아버지의 묘지를 찾아간 크리스틴은 음악의 천사인 유령과 맞닥뜨린다. 그는 노래를 부르며 그녀를 지하 세계로 이끌지만, 그 순간 침입자가 등장한다! 라울이 그들을 발견하고 환각 상태에 빠져있는 크리스틴을 구하러 달려든 것이다. 라울이 마침내 크리스틴을 구하는데 성공하자, 유령은 할말을 잃고 공격할 기회마저 놓친다. 이제 라울과 단원들은 계락을 짜 에릭을 처치하기로 힘을 모은다. 크리스틴이 노래를 하는 동안, 에릭은 분명히 그 곳에 나타날 것이다!
그때 문을 폐쇄함으로써, 에릭이 자신이 파놓은 함정에 걸려들게 하는 것이다. 물론, 에릭은 그들의 모든 계략을 간파하고 있다. 결전의 밤은 라울이 계획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크리스틴이(Don Juan Triumphant에서 아미타 역으로) 노래를 부르는 동안, 유령은 펀잡 올가미를 사용해서 Signor Piangi (돈 주앙 역)로 변신한다. 그는 무대에서 크리스틴과 함께 "Past the point of no return"을 노래한다. 마지막 순간, 그는 "All I ask of you"를 부르며 자신이 실제 유령임을 밝히고, 망토로 크리스틴을 감싼 채 함께 사라져 버린다. 무대 앞으로 모여드는 관객들, 하지만 유령은 크리스틴을 데리고 지하 미로로 향하고 있다. 그는 "다시 내 음산한 절망의 지하 세계로! 내 마음의 감옥으로!
지옥처럼 깊은 어둠의 길로!"라고 외친다. 이어서 "내가 왜 이토록 싸늘하고 음산한 세계에 갇혀 지내는지 궁금하지 않소? 치명적인 원죄 때문이 아니오. 바로 끔찍한 얼굴의 저주 때문이지!"라고 말한다. 멀리서 "살인자를 쫓아라!"라는 군중들의 함성 소리가 아득하게 들려온다. 군중들이 이내 호수에 도착하지만, 크리스틴과 유령은 이미 호수의 반대 편으로 사라진 후이다. 라울이 호수를 헤엄쳐 와 에릭에게 크리스틴을 풀어주라고 요구하며, "나는 그녀를 사랑하고 있소! 제발 일말의 연민이라도 보여 주시오…"라고 호소한다. 유령은 "세상은 내게 털끝만치의 연민도 나눠 준 적이 없어!"라고 소리친다
곧이어 그는 라울이 크리스틴을 보지 못하도록 벽을 쌓아 올린다. 그리곤 펀잡 올가미를 라울의 목에 걸어 버린다. 그는 손을 들어 올린 채, 크리스틴에게 선택을 강요한다. "나와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면, 이 자를 풀어주겠소. 하지만 나를 거부한다면, 그대가 사랑하는 사람을 죽이는 셈이지. 자, 되돌릴 수 없는 선택의 순간이오!" 순간, 라울은 어느 쪽이든 이미 유령이 승리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즉, 크리스틴이 에릭을 선택한다면, 라울의 삶은 죽은 것이나 다름 없으며, 그 반대의 경우라도, 어차피 그는 죽을 수 밖에 없는 입장인 셈이다. 크리스틴은 잠시 후 이렇게 대답한다. "암흑의 가련한 존재여… 당신은 진정 삶이 무엇인지 알고 있나요? 신이 주신 용기로 당신이 외톨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줄게요."
말을 마친 후, 그녀는 라울이 공포와 놀람 속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유령에게 키스한다. 군중의 함성 소리가 들려오자, 유령은 라울을 풀어준다. 유령은 더 이상 탈출구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크리스틴과 라울에게 배를 타고 떠나라고 말한다.
자신은 그 곳에 그대로 놔둔 채… 크리스틴이 다시 돌아와 음악의 천사로서 유령이 그녀에게 주었던 반지를 다시 유령에게 되돌려 준다. 그녀를 기억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크리스틴은 서둘러 라울이 기다리고 있는 배로 돌아갈 즈음, 군중들이 유령에게 접근해 온다. 유령은 왕좌로 돌아가 망토로 자신의 몸을 감싼다. 군중들이 유령의 왕좌에 도착하지만, 그 자리에 남아있는 것은 마스크 하나 뿐이다.
첫댓글 R석에서 보시길.. +_+
전 한국 내한공연 두번 봤는데 언젠가 런던에 다시가면 꼭 거기서 한번 보리라 생각했더랬습니다.
너무나 보고싶은 오페라..생각만 해도 너무 행복해요.. 2편 보고 싶지만... 글쎄.... 가격이 가격인지라...
이거요..예약이 4월 1일까지라고 해놓으셨는데...그럼 지금이 4월이니까 이제 런던에서 오페라의 유령 못 보나요??
예약페이지서 그대로 정보를 복사해서 올린게 저렇게 나오지 않았나 싶네요 오페라의 유령은 연중 계속 공연합니다.
연중계속이면 2006년까지 계속 공연하는 건가요?? 10월에 보려구 하는데요...
배낭여행족들 (절 포함해^^) 공연을 보고싶긴하고 또 절약도 해야 하는 관계로 대부분 조금 저렴한 자릴 택하시는데요... 정말 멋진 공연 한편을 선택하셨다면 좌석에 과감히 투자하세요....전혀 후회 없습니다 전 첨 조금 아낄려고 다소 뒷편을 선택했는데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릅니다 ㅠ.ㅠ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정말 최고의 뮤지컬~ ^^
좌석별 가격이 어느정도인지 알수 있을까요?^^;; 꼭 보고싶은데 가격이 걱정되서...ㅠㅠ
말이 필요없는 공연입니다. 감동!!!!!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