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빌라.
본 문 / 로마서 15장 29∼33절 (로마서 70)
주 제 / 그리스도인은 사역자의 안전과 사역의 열매를 위해 하나님께 간구해야 한다.
작성일 / 2026년 10월 18일 (№ 26-42)
29 내가 너희에게 나아갈 때에 그리스도의 충만한 복을 가지고 갈 줄을 아노라. / 30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기도에 나와 힘을 같이하여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빌어 / 31 나로 유대에서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로부터 건짐을 받게 하고 또 예루살렘에 대하여 내가 섬기는 일을 성도들이 받을 만하게 하고 / 32 나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쁨으로 너희에게 나아가 너희와 함께 편히 쉬게 하라 / 33 평강의 하나님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계실지어다. 아멘 (롬 15:29∼33)
Ⅰ 바울의 선교철학과 로마방문계획 (롬 15:14∼33)
로마서 12∼16장은 ‘구원의 복음 실천편’이라 했다. ‘구원의 복음 실천편’ 중 로마서 12장은 ‘천국백성의 영적생활’에 대한 가르침이고, 로마서 13장은 ‘천국백성의 사회생활’에 대한 가르침이었다. 로마서 14장은 ‘천국백성의 자유와 한계’에 대한 가르침이었고, 로마서 15장 1∼13절은 ‘천국백성의 한 몸 됨’에 대한 가르침이었다. 로마서 15장 14∼33절은 ‘바울의 선교철학과 로마방문계획’에 대한 이야기이다. 오늘은 ‘바울의 로마방문계획’에 대한 두 번째 이야기이다.
Ⅱ 그리스도의 충만한 복 (롬 15:29)
로마서 15장 29절을 보라. “내가 너희에게 나아갈 때에 그리스도의 충만한 복을 가지고 갈 줄을 아노라”(롬 15:29). 바울은 자신이 로마로 갈 때에 ‘그리스도의 충만한 복’을 가지고 갈 것을 확신한다고 말한다. 그러면, 바울이 말하는 ‘그리스도의 충만한 복’은 무엇일까?
우선 골로새서 1장 19절을 보라.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골 1:19). 공동번역을 보니,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완전한 본질을 그리스도에게 기꺼이 주시고” 이렇게 번역했다. ‘모든 충만’을 ‘모든 본질’이라 번역했다. 하나님은 당신의 모든 본질을 예수 안에 있게 하셨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복’이 모두 예수 안에 있다. 에베소서 1장 3절을 보라.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엡 1:3).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되 ‘예수 안에서’ 주신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 있는 하나님의 복’ 즉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받게 되는 것이다. 사도 바울이 말하는 ‘그리스도의 충만한 복’이란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이다.
‘하늘에 속한 복’이라 함은 ‘하나님나라 안에 있는 복’이다. 그러니 이 복은 ‘구원받은 천국백성들이 누리는 복’이다. 구원받지 못한 사람은 이런 복이 있는지조차 알지 못한다. ‘가난하지만 부유하게 사는 복’이다. ‘부족하지만 나누면서 사는 복’이다. ‘고달프지만 즐겁게 사는 복’이다. 이런 복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비꼬면서 질문한다. “상황이 개선되지 않아서 죽을 때까지 가난하고, 부족하고, 고달프면 그게 복입니까?” ‘하늘’이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조롱하는 것이다. 구원받은 천국백성에게는 ‘땅’도 있지만 ‘하늘’도 있다. 가난해도 부유한 이유, 부족해도 나누는 이유, 고달파도 즐거운 이유는 그들에게는 하늘이 있기 때문이다. ‘하늘에 속한 복’은 구원받은 천국백성들만 알고, 누리는 복이다. 그래서 ‘신령한 복’이다. 바울이 말하는 ‘그리스도의 충만한 복’이란 바로 이것이다.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 ‘구원받은 천국백성들만 누리는 복’이다.
바울은 자신이 로마로 가면 로마교회 성도들의 믿음은 더욱 굳건해질 것임을 확신한다. 믿음이 굳건해지면 ‘그리스도의 충만한 복’을 마음껏 누리게 될 것임을 확신한다. 그래서 자신이 로마로 갈 때에는 ‘그리스도의 충만한 복’을 가지고 갈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Ⅲ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빌라 (롬 15:30)
로마서 15장 30절을 보라.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기도에 나와 힘을 같이하여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빌어”(롬 15:30).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사람’이라면, 또한 ‘성령의 사랑 안에 있는 사람’이라면, 바울 자신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이라면, ‘성령의 사랑 안에 있는 사람’이라면 복음을 전파하는 복음의 사역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고린도후서 1장 11절을 보라. “너희도 우리를 위하여 간구함으로 도우라 이는 우리가 많은 사람의 기도로 얻은 은사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우리를 위하여 감사하게 하려 함이라”(고후 1:11) 바울은 고린도교회에게도 사역자들을 위한 기도를 요청한다. 사역자들을 위한 기도는 초대교회의 전통이었다. 사역자들에게는 은사와 능력이 필수이다. 하나님은 많은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사역자들에게 은사와 능력을 주신다. 사역자들은 성도들의 기도를 통해 얻은 은사와 능력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예수의 품으로 천국으로 초대한다. 그러면 천국백성이 된 그 사람들도 복음의 사역자들을 위해 기도한다. 이런 선순환을 통해 천국이 확장된다. 그래서 초대교회는 사역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전통을 세운 것이다.
마태복음 18장 19절을 보라.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마 18:19). 성도들이 합심하여 기도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말씀이다. 성도들의 합심기도는 결코 부도수표가 아니다. 하물며 사역자들을 위한 합심기도가 부도수표일까? 하나님은 그렇게 되지 않게 하신다. 그러니 우리 천국백성들은 사역자들을 위해서 합심으로 기도해야 한다.
Ⅳ 이렇게 기도하라. (롬 15:31∼33)
로마서 15장 31∼32절을 보라. “나로 유대에서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로부터 건짐을 받게 하고 또 예루살렘에 대하여 내가 섬기는 일을 성도들이 받을 만하게 하고, 나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쁨으로 너희에게 나아가 너희와 함께 편히 쉬게 하라”(롬 15:31∼32) 바울이 요청하는 기도제목은 3가지이다.
첫째, 율법주의자들로부터 건짐을 받도록 기도하라고 요청한다(롬 15:32a).
바울은 지금 ‘예루살렘’으로 가려한다. ‘마게도냐’와 ‘아가야’ 성도들이 예루살렘 성도들을 위해 봉헌한 연보를 전달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예루살렘은 그야말로 율법주의자들의 도시이다. 그 율법주의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바울은 배교자로서 처단의 대상이다. 사도행전 9장 29∼30절을 보니, 율법주의자들이 개종한 바울을 죽이려 하니, 이 사실을 알게 된 성도들이 바울을 ‘다소’로 피신시켰다고 한다. 피신했던 바울이 제 발로 돌아오면 율법주의자들은 분명 바울을 죽이려할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테러로부터 건짐을 받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한다. 사도행전 20장 24절을 보니, 바울은 복음을 증언하는 자리에서 생명조차 조금도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고백한다. 생명에 애착하는 사람이 아니다. 생명을 구걸하는 사람도 아니다. 그러니 살기 위해 기도를 요청하는 것이 아니다. 무모한 죽음을 피하려는 것이다. 죽더라도 값지게 죽고 싶은 사람이다.
둘째, 예루살렘 성도들이 기쁘게 받도록 기도하라고 요청한다(롬 15:32b).
‘마게도냐’와 ‘아가야’ 성도들의 연보가 예루살렘 성도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힐 수도 있다. 왜냐하면 아직도 ‘혈통적 우월감’을 버리지 못한 성도들이 더러 있기 때문이다. 사도행전 15장 5절을 보니, ‘예루살렘 공회’가 열렸을 때, 이방인 성도들에게 할례를 행하게 하고, 모세의 율법을 지키게 하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사도행전 15장 19∼20절을 보니, 이방인 성도들에게 우상의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하고, 피를 멀리 하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혈통적 우월감, 율법적 우월감이다. 아직은 이런 우월감을 버리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이방인 성도들이 보낸 연보가 자존심을 상하게 할 수 있다. 바울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한다. 형제의 우애로 알고 기쁜 마음으로 고맙게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한다.
셋째, 바울이 로마에서 쉴 수 있기를 기도하라고 요청한다(롬 15:33).
“나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쁨으로 너희에게 나아가 너희와 함께 편히 쉬게 하라”(롬 15:32). 바울은 로마교회 성도들과 교제하면서 쉴 수 있기를 기대한다. 천국백성은 성도의 교제를 통해 쉼을 얻는다는 뜻이다. 믿음을 지키기 위해 수고한 성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리, 또한 위로받고 격려 받는 자리는 ‘영적안식’을 얻는 자리이다. 바울은 그런 안식을 통해 새 힘을 얻고, 그 힘으로 서바나로 떠나기를 원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되기를 기도하라고 요청한다.
“평강의 하나님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계실지어다. 아멘”(롬 15:33). 끝으로 바울은 ‘평강의 하나님’이 로마교회 성도들과 함께 계실 것을 축원하면서 자신의 선교사로서의 철학과 로마방문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마친다.
<기도>
하나님 우리 영광교회 성도들 복음의 사역자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 성도의 교제를 통해 쉼을 얻게 하소서. 하나님의 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