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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강해설교연구원 원문보기 글쓴이: agaser
건강을 위해 당류 섭취를 줄이고자 하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설탕을 대체할 수 있는 올리고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감자, 양파, 마늘, 대두, 바나나 등 모든 식물에 소량씩 함유돼 있는 천연 감미료다.
단 식품에 들어있는 함량은 매우 적기 때문에 시중에 있는 올리고당은 효소를 이용해 대량 생산한다.
올리고당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장내 비피더스균의 증식을 도울 뿐만 아니라 설탕에 비해 칼로리도 낮아 보다 설탕을 대체하는 식품으로 권장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이소말토올리고당과 프락토올리고당이다. 시중에 판매중인 올리고당 제품은 대부분 이 두가지 종류다.
이소말토올리고당과 프락토올리고당은 만드는 원료에서부터 특징까지 매우 다르다. 그 차이를 안다면 각자의 니즈나 용도에 맞게 올리고당을 선택할 수 있다. 사탕수수를 원료로 하는 프락토올리고당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설탕 섭취를 줄이고자 하는 취지로 올리고당을 사용한다면 이소말토올리고당을 고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소화효소에 의해 분해되지 않고 장까지 살아서 가는 도달율이 높다.
유산균이 장에 좋다고 하듯이 올리고당도 대장 내에서 유산균의 먹이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유익균의 번식과 유해균의 억제에 도움을 주는데, 이 때 올리고당이 소화과정 속에서 분해되지 않고 대장까지 얼마나 많이 도달하느냐가 건강을 위한 올리고당 선택의 한 가지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조리 시에도 유익한 성분의 파괴가 적다. 주로 고열에서 장시간 조리하는 제빵류에 설탕대신 활용하기에 특히 좋다. 100g 을 기준으로 할 때 프락토올리고당은 239kcal, 이소말토올리고당은 280kcal 이다. 이소말토올리고당도 설탕과 비교했을 때 칼로리가 절반 정도에 지나지 않지만, 프락토올리고당이 그보다 낮다. 풍부한 식이섬유가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단, 올리고당에 함유되어 있는 장에 유익한 성분이라는 것이 식이섬유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고, 실제 장 도달율도 다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장 건강에 보다 좋은 올리고당이 프락토올리고당인지 이소말토올리고당인지는 단정짓기 어렵다. <설탕의 세대대체, 올리고당의 함정?>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설탕 대안으로 올리고당이 주목받는다.
식품코너를 한바퀴 둘러보면 ‘올리고당 함유’가공식품이 쉽게 눈에 띈다. 그런데 올리고당을 먹으면 건강해질까?
먼저 올리고당에 대해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 포도당과 과당은 분자가 하나로 이루어진 단당류, 설탕은 분자가 2개인 이당류, 올리고당은 3~7개 분자가 뭉쳐진 다당류에 속한다. 입자가 작은 단당류일수록 소화와 섭취가 빠르다. 올리고당의 '낮은 칼로리’와 '비피더스균의 증식’은 섭취가 더디기 때문에 가능한 작용이다.
또한 올리고당은 체내에서 수용성 식이섬유와 같은 작용을 한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올리고당이 이런 장점이 있다고 해서 과잉 섭취하면 결국 비만을 초래한다
Point 1 올리고당의 종류가 많다?
올리고당에 대한 지나친 과신이 자칫 설탕보다 더 큰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 올리고당은 종류에 따라 비피더스균 증식효과가 있지만 없는 것도 있다. 저칼로리지만 반대로 고칼로리인 것도 있다. 때문에‘올리고당’을 맹신해서는 안 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기능성 올리고당은 '프락토올리고당’을 가리킨다.
현재 국내에서는 이소말토 올리고당과 프락토 올리고당, 두 종류가 시판되고 있다. 그중 프락토 올리고당은 설탕 100%를 원료로 해 만들어진다. 따라서 제조과정에서 100% 올리고당으로 전환되지 않고, 완제품에도 10~15% 가량의 설탕성분이 남아 있다. 반면 이소말토 올리고당은 쌀·옥수수 같은 곡물을 주원료로 만들어서 설탕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이러한 설탕 성분이 없는 올리고당을 구입하고 싶다면, 제품 전면의‘설탕0%' 표시를 확인하면 된다. 차이는 미미하지만 칼로리가 약간 낮다. 반면 이소말토 올리고당은 설탕을 원료로 한 프락토 올리고당에 비해 열과 산에 강해 조리 시 고온에서의 손실과, 소화 시 위산에 의한 손실이 거의 없다. 장까지 살아서 가는 비중이 높아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하다. 올리고당은 위에서 분해되는 설탕과 달리 살아서 장까지 도달하며 장에서 이로운 유산균의 먹이가 되어 건강에 도움을 준다.
- 올리고당은 만드는 원료와 제조방식에 따라 다양하게 나뉜다.
소화흡수가 어려우나 장내에 비피더스균 증식, 충치방지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료, 건강보조식품, 과자류, 제빵 등에 사용한다.
열에 강해서 가공식품으로 사용한다.
음료, 아이스크림, 빙과류, 캐러멜, 분말음료, 분말스프 등의 제조에 사용한다.
모유 속에도 존재하며 열과 산에 강하다.
당류는 일종의 탄수화물이다. 탄수화물을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면 여분의 칼로리가 신체에 축척돼 비만을 초래한다.
또한 탄수화물 대사에 관여하는 비타민B군 필요량이 증가해 결국 비타민B군의 부족을 가져온다. 칼로리는 설탕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올리고당 역시 탄수화물로 구성된 정제당이므로 칼로리가 낮지 않다. 게다가 올리고당은 설탕보다 단맛이 적어 맛을 내기 위해 자칫 너무 많은 양을 사용할 수 있다. 올리고당에 몸에 유익한 기능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아낌 없이 넣기 때문이다.
《과자, 내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의 저자이자 후델건강식품연구소 안병수 소장은, 올리고당의 기능성에 대해 꼭 알아두어야 할 점이 있다. "칼로리가 조금 낮다", "혈당치를 덜 올린다", "충치를 덜 유발한다" 고 광고하지만 문제는 '순수 올리고당' 이냐는 것이다. 일부 제품은 만드는 과정에서 포도당, 과당 등 일반 당류가 들어 있으며, 진짜 올리고당 함량은 10~30% 정도인 제품이 흔하다”고 말했다. 올리고당을 구입하기 전 반드시 올리고당이 순수하게 몇 % 함유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올리고당보다 일반 당이 더 많이 들어 있는 제품에서 올리고당의 효능을 어디까지 기대할 수 있을까 생각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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