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참석자 : 안여종, 허혜경, 천수정
2. 논의 사항
(1) 욕심 내지 말고 마을을 다니며 공간을 느끼고, 주민을 만나면서 생각나는 것을 담도록 한다.
(2) 책자는 정보와 재미거리가 균형있게 담기도록 한다.
(3) 송석훈 어르신은 시간날 때 별도로 찾아가 인터뷰를 진행하도록한다.
(4) 울림 회원 중 친가나, 시댁이 소제동인 회원에게 혐조를 요청한다.
3. 소제동 돌아보기
대동천 -- 정원슈퍼 -- 대창이용원 -- 시울길로 진행
대동천에는 새끼6마리를 둔 오리가족이 날마다 눈에 띄게 커가고 있었습니다.
피라미와 우렁이가 제법 눈에 많이 보였고, 천변에는 접시꽃이 한창이었습니다. 부들과 연꽃이 다가올 여름 준비하느라 푸르게 커가고 방죽과 천변 산책로에 여러 식물들이 식재되고 있었습니다. 언젠가는 대동천에 있는 생물에 대한 조사도 진행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정원슈퍼 사장님은 소제동 통장일을 보고 계시는데 1992년에 이곳에 와 슈퍼를 열었답니다. 당시에는 아이들이 많아 슈퍼가 잘됐었는데 이제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고, 대형마트가 생기면서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는 정도라고 하십니다. 이곳에 오래전 소제호가 있었다는 것은 집을 증축하면서 새로 정화조를 묻을 때 어디서 그런 물이 쏟아져 나오는지 그 큰 정화조가 둥둥 떠오를 때 실감하셨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아들, 딸 낳아 기르셨는데 소제동으로 이사올 것을 추천한 사람은 남편이라고 합니다. 지난 일요일 만난 정원슈퍼 아저씨는 "소제동은 빈털터리로 들어와도 맨손으로 나가는 사람이 없다"라고 소제동만의 매력을 말씀해주셨습니다. 통장님은 관사의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는 집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보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대창이용원은 예전에 토마토 잡지에서 다루었던 사장님의 생애사와 다른 접근을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대창이용원의 물건 10가지를 선정해 사진 자료로 남기기로 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월요일이 한가하다고 하셔서 다음번 소제동 연구모임 때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시울길 일부를 돌아보고 소제동 답사를 마쳤습니다.
4. 소제동의 나무 이름이 궁금해 6월 5일 오전 9시 30분 나무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과 소제동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집결지는 전통 나래관입니다. (천수정 개인이 주관한 답사)
5. 다음번 모임 : 6월 27일 9시 30분
향기로 우리 발걸음을 붙잡은 머루나무
대동천의 오리가족
참죽나무
살구나무
정원슈퍼 온장고
첫댓글 그사이에 나무 이름을 알아내셨네요~ 사진을 참 잘찍으시는것 같아요~ 실제로 봤을때보다 사진이 더 예쁘게 담긴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