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암은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신용리 609-1번지 미륵산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의 말사이다.(백제의 고찰인 사자암은 미륵산 정상부 능선자락에서 탁 트인 앞을 내다보는 천혜의 절경에 자리잡고 있다. 삼국유사의 기록에 의하면 ‘익산 미륵사지’로 유명한 미륵사가 이곳 미륵산 기슭에 창건되기 이전부터 사자사가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고 한다. 사자암은 말법의 시대에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출현하는 미륵부처님처럼, 백제 쇠퇴기에 백제의 부흥을 꿈꾸던 무왕(武王)의 근거지로 서동요(薯童謠)의 주무대이기도 하다.
사자암 입구
사자암 오르는 길
사자암 입구
사자암 입구
미륵산 정상밑에 자리한 사자암
기이한 형상의 바위
사자암 요사채
사자암 삼성각
사자암 대웅전
사자암 대웅전내
사자암 수조
사자암 삼성각
사자암 칠성탱
사자암 독성탱
사자암 산신탱
사자암 오층석탑
사자암 전설
선화공주(善化公主)님은 남몰래 정을 통하고 서동방(薯童房)을 밤에 몰래 안고 간다
무왕의 어릴 때 이름인 서동(薯童)과 신라공주 선화(善化)의 설화 속에는, 사자암에 주석하고 있던 지명법사(知命法師)의 도움으로 미륵사를 창건한 내용이 등장하고 있다. 이처럼 사자암은 미륵사와 함께 백제시대에 창건된 이래 조선 초기까지 사세를 유지해왔음이 1993년에 발굴조사된 유물들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 통일신라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출토유물에는 기와와 토기를 비롯하여 도자기, 불상 및 금속류, 목재 등 다양한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현재의 사자암은 발굴조사 이후 대웅전과 삼성각 등 2동의 건물을 새로 지은 뒤 계속해서 가람이 재정비되고 있는 상태이다.
사자암 석탑
사자암에서 바라다본 전경
사자암 찾아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익산IC에서 빠져나와 720번 지방도를 이용하여 익산으로 접어들면 약 5km 지점에 금마사거리가 나타나는데, 여기에서 우회전하면(1km 정도) 금마읍이다. 금마읍을 지나 722번 지방도로를 이용해 미륵사지 방향으로 가다가 종평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직진하면 500m 채 못 미쳐 경남상회식당이 있으며, 식당 맞은편에 우룡마을로 들어서는 진입로가 나타난다. 진입로를 따라 마을로 접어들면 약 1km 정도 되는 지점에 백제산장이 있고, 산장 좌측에 미륵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나 있다. 여기서 사자사까지는 걸어서 올라야 하는데 거리는 대략 1.2km 남짓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