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속의 이응노, 이응노미술관과 함께
-‘이응노 展’ 프랑스 퐁피두센터 개최-
○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Pompidou Center) 5층에서 ‘이응노 展’이 9월 20일부터 11월 27일까지 개최된다.
○ 이응노미술관은 그동안 여러 전시를 통해 이응노의 유럽 활동을 조망하는 전시를 기획했다. 특히 2014년 <서독으로 간 에트랑제>, 2015년 <파리 앵포르멜 미술을 만나다>, 2016년 <이응노와 유럽의 서체추상 - 앙리 미쇼, 이응노, 조르주 노엘> 展은 독일, 프랑스에서 이응노가 성취한 예술적 성과를 조명한 전시이다.
○ 이응노미술관은 전시뿐만 아니라 관련된 국제세미나를 열어 프랑스 학자, 미술인들과의 학술적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하였고, 이응노를 중심으로 한 동서양 서체추상의 흐름을 미술사적으로 조명하기도 했다.
○ 활발한 국제 교류 속에서 국내외적으로 이응노 예술에 대한 재평가와 관심이 증대된 결과, 이응노미술관이 생산한 전시·학술적 성과로 현재 진행중인 세르누시 파리시립동양미술관(Musée Cernuschi) 전시에 이어 세계 최고수준의 현대미술관으로 알려진 프랑스 퐁피두 센터(Pompidou Center)의 이번 ‘이응노 展’ 전시 기획의 밑거름이 되었다.
○ 이번 전시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대한민국이 배출한 세계적인 작가 이응노의 퐁피두센터 전시를 축하하는 축전을 전달했으며, 20일 열린 개막식에는 이지호 이응노미술관장을 비롯하여 이응노의 미망인인 박인경 화백, 그의 아들 이융세 화백, 주불한국문화원장, 베르나르 블리스텐(Bernard Blistène) 프랑스 국립 현대미술관장, 이번전시를 기획한 크리스티앙(Christian Briend) 학예관, 마엘벨렉(Mael Bellec) 파리시립동양미술관 학예실장 등 다수의 미술관계자가 참석하여 ‘이응노 展’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 ‘이응노 展’에서는 대표작인 ‘군상’을 비롯해 이응노의 도불이후 파리 엥포르멜 사조에 동화해가면서 나타난 콜라주 및 문자추상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 퐁피두센터 ‘이응노 展’
○ 전 시 명 : Donation Lee Ungno
○ 기 간 : 2017.9.20.~2017.11.27
○ 장 소 :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 5층 전시장
○ 관람시간 : 11:00~21:00
■ 퐁피두센터 소개
○ 파리의 3대 미술관 중 하나. 유럽 최고의 현대미술 복합 공간이자 파리 문화예술의 수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식 명칭은 '조르주 퐁피두 국립 예술문화 센터'이다. 퐁피두 센터는 배수관과 가스관, 통풍구 등이 밖으로 노출되도록 지어졌다. 컬러풀한 건물 철골을 그대로 드러낸 외벽과 유리면으로 구성된 파격적인 외관은 어디에서 보더라도 시선을 끈다. 옛 시장의 오래된 거리에 갑자기 나타나는 건물의 모습은 매우 엉뚱하고 유쾌하다. 개관 당시에는 현대 건축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설계는 49개국에서 681점이 출품된 국제 설계 공모전에서 뽑힌 이탈리아의 건축가 피아노와 영국의 로저스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들이 맡았다. 1969년 당시의 대통령 퐁피두가 파리 중심부 재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1977년에 세운 것이다.
○ 퐁피두센터는 지상 7층, 지하 1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국립 근대 미술관을 비롯해 도서관(BPI), 현대 음악 연구소(IRCAM) 등이 들어서 있다. 이 센터는 내부 보수 공사로 2년간 폐관되었다가 2000년 1월 1일 다시 문을 열었다. 미술관이 확대되고 도시에 최신 설비가 도입되면서 파리의 미술과 문화의 중추로서 점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는 곳은 퐁피두센터 4~5층에 위치한 국립 근대 미술관이다. 20세기의 미술 소장품은 세계 최대 수준을 자랑한다. 전시 작품은 약 1400점에 달하며 프랑스 미술가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미술가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명작도 많이 갖추고 있다. 회화, 조각, 사진, 영화, 뉴미디어, 건축, 디자인 등 장르도 다양하다. 전시 내용은 연대별로 크게 2부로 나뉜다. 5층에서는 '근대 컬렉션(1905~1960)' 약 900점을 공개하고 있다. 마티스, 피카소, 칸딘스키, 레제, 미로, 자코메티 등 유명 미술가의 대작이 한곳에 모여 있어 볼만한 가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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