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을 다시 시작한지도 벌써 두달이 지났네..
어찌보면 이전보다 더 자주 복용하는 것 같다.
전에는 저녁에 자기전에 한번 "파록스씨알정 + 클로나제팜" 이었던게,
요즘은 낮에 가끔씩 가슴두근거림이 생겨서 오전에 클로나제팜, 저녁에 파록스와 스틸녹스...ㅠ
진짜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어쩔수 없이 뭔가라도 해야한다.
당장은 할 일도 많긴해.. 그런데 당장 돈을 버는건 또 아니니까 더 마음을 불안하게 만드는거 같아..
직장 다닐때 처럼 매월 고정적인 수입만 보장된다면, 아니 그보다도 적더라도 괜찮을텐데 말이지..
다들 그러는 것일까?
요즘 코로나 여파에, 경기침체에 다들 힘들다던데 정말 버티기 모드로 견뎌야 하나?
좋은날이 있겠지~ 라는 생각은 매번 하면서도, 내게도 정말 좋은 날이 오긴할까?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약을 끊는것도 이제는 포기.. 나중에 생길 후유증이나 부작용 걱정보다, 약에 의존해서라도 하루하루 견딜수 있다는
것이 현재의 내게 그 무엇보다 더 중요하니까..
정말 나이많고 돈 많은 분이 도와준다고 아니, 투자한다고 할 사람이 어디 없나?
세월의 마지막에 선행이라도 하실분들 말이야..
인연이 중요하다는 걸 알기에, 이런 허황된 생각도 해보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