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코끝에 스치는 바람결이 따스하고 부드러워져 산책길을 나서며
역시 계절은 후각으로 먼저 온다는 느낌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슬렁슬렁 걸었다.
이미 겨울끝자락 일 것이라 예감하며 걷는 그길에 플레이리스트로 저장된
유니 한승윤님의 음악과 함께 하며 기분좋은 하루를 마감하곤 한다.
하지만 그렇게 따스함으로 가득찬 겨울자락인가 싶었어도 어느새 그사이를 못참고
찬바람이 주인이 되어버린 겨울자락은 말초신경까지 긴장감을 감돌게 하고 온 신경을 곤두세우게 한다.
그렇게 치닫는 긴장감은 결국 가슴 한 켠에 들어앉은 또다른 바람, 광풍을 불러오기 시작했다.
잠시동안 바쁜 일상에 치여 음색장인의 음악을 들을 새도 없이 하루하루가 지나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려오는 기분좋은 소식들에 어쩔 수 없이 자꾸만 들썩거리는 설렘에 못이겨
결국 한동안 밀어두었던 음색장인의 세상에 항복해버린 채 눈과 귀를 다시 열었다.
예고된 그리하여 설렘 가득한, 오래도록 기다려온 유니님 첫 솔로 앨범 소식이 2022년의 시작을 기대케 했던 만큼
그 선뜻 나서는 첫발 나섬을 목마르게 기대하며 지났던 지난 한 해가 휘리릭 스쳐가면서
오랜 기다림 끝에 전해지는 유니 한승윤님의 결과물이 무척 궁금하긴 했었다.
그렇게 계절을 지나 맞이하는 앨범 소식에 첫눈 일초 윈픽 팬의 마음은 설렘반 기대반이었고
2월의 유Li VE [Lovender] 앨범 언박싱편을 보면서는 절로 흐뭇하였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인생 컬러인 보라색, 유별나게 좋아하는 색이어서 우와, 이런 일치감은 또 뭔가 싶었다.
더구나 선뜻 선택하기 어려운 그러나 전체적으로 너무나 잘 어울린 보라색으로 마무리 된 첫 솔로 앨범을 보자니
기본적인 만족감은 물론 그에 걸맞게 촬영된 유니 한승윤님 사진들을 보면서는 그저 뿌듯하였다.
앨범에서 보여지는 유니님의 사진 촬영분은 그야말로 시선강탈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강렬하였음이니....
그렇게 솔로앨범이 드디어 세상 속으로 들어와 우리의 눈과 귀를 행복하게 한다.
그리고 이어진 발빠른 임자님들 덕분에 쇼케이스 소식과 무대를 보면서 절로 흐뭇하다가
시간 맞춰 티비 화면으로 빛나는 뮤뱅의 유니 한승윤님을 보면서는
역시나 오래도록 전세계를 사로잡으며 무대를 장악했던 기본은 어디가지 않는구나 싶었다.
그리고 많은 생각을 하였지만 그중에서도 JTBC 싱어게인 심사위원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었다.
당신들이 탈락시켜 준 덕분에 발빠르게 절치부심하여 스스로 회생력을 갖고
열심히 움직일 이유를 찾아서 지금의 유니 한승윤님이 자리매김을 하였노라고....고맙다고.
매력보컬을 못알아본 것은 심사위원들의 실수이자 치명타이긴 하지만
그로인해 유니님의 광팬, 이름하여 임자들이 모여 결집력을 갖고 열심히 응원을 하게 되었다고.
그러니 이즈음에는 JTBC와 심사위원들에게 후회할 일만 남겨진 것이라고....
지난 싱어게인1을 보면서 엄청나게 분노하였던 그즈음이 다시 생각나기도 하였지만
이제는 아무런 상관이 없어진 그들의 촌평이 무색하도록 유니 한승윤님이 승승장구하였으면 좋겠다.
보란듯이 무대를 사로잡고 그리하여 그들의 잣대가 절대적 기준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면 좋. 겠. 다.
여하튼
이제 다시 다양한 팔색조 매력의 보컬 음색 장인 유니님이 세상 속으로 진입한 만큼
가진 모든 것을 차근차근 하나씩 풀어내가며 모든 이들을 사로잡길 희망해본다.
무한매력의 음색장인 보컬은 물론 고퀄리티의 아티스트로서 혹은 격있는 대중매체 연예인으로서
밴드를 장악하는 탁월한 기타 연주와 리더쉽까지 그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는 그런....
그런 유니 한승윤님이길 바라면서 오늘은 솔로앨범 순례를 할 참이다.
모든 곡이 각각의 색깔을 지닌 만큼 최대한의 마력 지수를 느껴 볼 예정이다.
더불어 블랙과 퍼플이 조화를 이룬 공카페의 화면은 시선을 압도하니
그야말로 카리스마가 압도적으로 전해지는 카페 화면이 되시겠다.
첫댓글 💜Lovender💜솔로 앨범에 불들다… 멋진 표현이네요
정말 물들어가고 있어요 각각의 노래에 빠져서
온통 보라빛인 요즘이네요
그럴 듯.
모두가 유니 한승윤님의 매럭. 마력을
충분히 누리실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