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카드가 대세랍니다.
그래서 카드사들도 포인트에 둔감한 남성들보다
여성들을 겨냥한 색다른 포인트카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답니다.
어느 칼럼을 읽으니 포인트카드 적립과 사용에 대한 지혜편을 다루면서
여사원 김미리의 포인트 절감 사례를 대서특필해 두었습니다.
스타벅스에서 15% 할인을 받고 던킨도너츠를 무료로 받고 CGV할인을 받고 이마트 포인트 적립 등
자그마치 6만4천 포인트, 곧 6만4천원이나 절감했다고 대문짝만하게 박스처리했더군요.
저는 스타벅스도 잘 모르고 던킨도너츠 무료로 받는 커피가 무엇인지 잘 모릅니다.
더구나 CGV 영화할인율이 3천원이나 되는 것도 무슨 카드인지 잘 모릅니다.
그런데 그 만큼 할인받았다면 그 이상으로 썼다는 것을 말하는 것 아닐까요?
이마트 포인트가 자그마치 4만포인트인데
4만포인트라면 얼마치 물건을 사야 4만포인트가 됩니까?
통상 1천원 당 1포인트인데 그게 4만 포인트라면 물경 4천만원!!!!!!!!!!!!!!!!!!!!!!!!!!!!!!
물론 물건들 가운데는 100점, 200점, 300점, 등등 1천점까지의 포인트들이 붙은 것도 더러는 있습니다.
이런저런 물건들을 구매했다고 칩시다.
6만4천원을 절감했다고 지혜로운 카드녀가 아닙니다.
사실 6만4천원을 절감 받기까지 그녀가 사용한 카드금액은 도대체 얼마나 되겠습니까?
포인트 적립율이 카드마다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곤란하겠지요.
그러나 적어도 예시된 "이마트"와 연계된 포인트 적립률은 명백히 1천원 당 1포인트이기에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구입액이 감추어진 속사정이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포인트를 쌓아서 얼마를 절감했다는 그 화려함의 이면에
그 이상의 구매력이 뒷받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글쎄요. 한달 천만원 이상의 카드사용자가 얼마나 될까요?
카드를 지혜롭게 활용해서 6만4천원 절감했다는 세부항목에
그렇다면 도대체 이 여자는 한달에 얼마나 사용한다는 것일까
생각이 되서 계산을 해 보았습니다.
설마 포인트때문에 마구마구 카드를 사용하는 이는 아무도 없겠지요?
[ 이마트 포인트 4만점,
제 경험에 비추어 그 4만포인트를 모으기 위해 상품에 붙은 포인트딱지를 다 모으고
포인트 추가적립 기회를 있는대로 활용하고 그렇게 기를 쓰면서
일년에 되어서야 겨우 채울 수 있었던 추억이 있었기에 적어봅니다. ]
첫댓글 당신의 알뜰한 포인트 쌓기는 때론 부부싸움? 일으키면서 시작되었고 지금은 당연하게 받아 들이지만~~~ 때론 쫌생원 같아 짜증이 밀려 올때도 있었지요. 알뜰하게 모아서 마누라만을 위해 쓰라는 배려에 감격해서 꼬리내리고 덩달아 더블 포인트 찾는 마누라되기까지 훈련 시키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당신의 알뜰함에 화이팅!!!ㅎㅎㅎ
포인트 쌓기가 저에겐 너~무 힘든데 모으시는 분들를 볼때마다 존경스럽더라구요^^특히 우리 목사님!!
ㅎㅎㅎ 사모님!~~ 이제 그만 하산하셔도 되겠어요 ㅋㅋ 그래도 생활의 지혜는 목사님께 배워야겠던데요? ㅎㅎ 참고로 저는 주유소 마일리지 포인트가 좋더라구요 ^_^ 돈 떨어질때쯤 되면 포인트로 기름을 넣을 수 있어서 참 좋아요! ㅋㅋ
그런가요. 생활의 지혜는 곳곳에 널려있을 터이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