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아는 것을 지혜롭다 하고, 자신을 아는 것을 현명하다고 합니다. 남을 이기는 것을 '역심(力心)'이라 하고, 자신을 이기는 것을 '강심(强心)'이라고 합니다.
노자는 남과 경쟁해서 이긴다는 것은 힘이 세다는 것이지 결코 강하다는 뜻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나 자신과 싸워 이기는 자가 진정 '강한 자'라는 것입니다. 즉, 자신의 탐욕, 나태, 교만, 불신, 거짓과 싸워서 이기는 자가 진정한 강자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신을 이긴다 함은 자기의 사리사욕을 극복하고 마음을 비우며 상대의 모든 것을 받아들여 함께 더불어 창조적 마인드를 갖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즉 자기 자신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사람 자기위주가 아니라 항상 상대위주의 감성과 이성을 지닌 인간적이고 인격적인 사람을 말합니다.
모든 것에는 순서가 있고 때가 있으며, 내가 있을 자리와 떠나야할 자리가 있습니다. 내가 나를 모르는데 어떻게 나의 올바른 길을 알 수 있으며 또한 남을 알 수 있겠습니까? 소크라테스가 말했듯이 "너 자신을 알라!"는 말과 카톨릭에서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내 큰 탓이로소이다!" 라는 말은 함께 존재할 수밖에 없는 말로써 내가 나를 알면 나 자신의 문제점을 알게 됩니다. 즉 '남을 이기는것은 힘이 있는 것이고, 자기를 이기는 것이 가장 강하다' 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런 가운데 모든 것에 정확한 판단과 이해, 그리고 긍정적 사고를 갖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갖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