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에 100층 랜드마크 빌딩 … 45층엔 서울시내 조망 보행교...끝 없이 짓고 싶다. 왜냐하면..
빌딩도 아파트도 이 생이 다할 때까지.. 끝 없이 짓고, 끝 없이 올리고 싶습니다. 다 짓고 나서 효용성이 있는지 없는지.. 누군가가 망하는지 흥하는지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물론 나라가 망하든지 말든지에도 관심은 없습니다. 그냥 계속 빌딩도 짓고 아파트도 올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전생에 건물 짓지 못해 죽은 귀신이 붙었거든요. 그래서 마치 쇼핑중독에 걸리듯이 건설중독에 걸려 있습니다. 누가요? 대한민국이 말입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청사진 전체 사업용지 49만4601㎡ 日 도심 롯폰기힐스의 4.5배 전시 컨벤션·호텔·환승센터 주거·교육·문화 배후시설도 1단계 코레일·SH 기반 조성 2단계 민간사업자 개발 참여
서울 용산에 100층 안팎의 랜드마크가 들어서고 세계 최초로 45층 건물을 잇는 1.1㎞ 보행전망교가 마련된다. 지하부터 지상과 공중까지 사업 용지 면적에 맞먹는 50만㎡ 녹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사진은 5일 서울시가 공개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그린스퀘어 조감도.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5일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직주락(職住樂, 일·거주·놀이) 클러스터'로 복합 개발하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공개했다. 100층 안팎의 초고층 빌딩을 중심으로 프라임급 오피스를 다수 짓고 배후지에는 주거시설을 6000가구 규모로 공급한다.
일부 구역 건물 45층에는 서울 시내를 파노라마처럼 볼 수 있는 1.1㎞ 길이의 스카이 트레일을 세계 최초로 조성한다. 공중정원과 야외공연장,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서 일자리와 주거, 놀이공간이 한데 어우러진 '도시 속의 도시'가 탄생한다. 도시공간 대개조 사업이 완성되면 용산 일대는 서울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경제·문화·교통 중심지로 우뚝 서게 될 전망이다. 대통령 집무실이 옮겨온 용산은 이미 국립중앙박물관, 이태원 상권을 갖췄다. 여기에 경제 기능까지 더하면 '신용산시대'를 열 수 있다고 서울시는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