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보드지로 만드는 8가지 프로젝트 1
Makers Love Cardboard: 8 Awesome Projects from Maker Faire Prove It 1
우리는 판지를 좋아한다. 그것은 작업하기가 쉬운 재료이며, (어느 정도까지는) 견고한 구조를 유지하며 재활용이 가능하다. 여러분은 그것을 어디에서나 구할 수 있고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것을 원한다면 여러 장을 쉽게 구입할 수 도 있다. 메이커 박람회(Maker Faire) 참가한 사람과 작품제작자들도 판지를 사랑한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옛날 속담에도 있듯이 박스 안에 들어있는 것만큼 그 박스 자체도 즐거움을 준다.”라고 뉴욕과학관(NYSCI)의 Michaela Labriole는 말한다. 안에 들어가서 쉴 수 있는 원형 집에서부터 게임 또는 당신이 연주할 수 있는 악기까지 판지는 모든 곳에 사용된다. 여기에서는 판지를 이용한 작품 중에서 가장 마음에 가장 들었던 것들을 소개한다.
1. 뉴욕과학관마을: 카드보드로 만들기 (NYSCI Village:Cardboard Creations)
뉴욕 과학관(The New York Hall of Science)은 그 안에 태양계 행성들의 모습을 하고 있는 판지마을이 있다. 이곳에서는 판지, 테이프, 포장물 보호 솜조각 (packing peanut), 몇 가지 신기하게 생긴 절단도구를 제공해주고 어린아이들이 토성에 있는 정착민촌을 만들어볼 수 있도록 해놓았다.
판지는 재활용이 가능하고 오래가고 단순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친숙하기 때문에 완벽한 재료라고 뉴욕과학관(NYSCI)의 프로그램 담당 임원인 David Wells는 말한다. “사람들이 어떤 것과 친숙하면 그것과 교감하는 것이 더 쉬워진다.”라고 그는 주장한다.
2. 핀볼 게임기(Pinbox 3000)
버몬트 주는 판지로 만든 핀볼 게임기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곳이라고 판지 기술연구소(Cardboard Teck Instantute)라고 주장한다. 그들은 몬트필리어(Montpelier:버몬트 주의 도시)에서 여러 개의 소형 판지 핀볼 게임기를 가져왔는데 모두 박람회 참석자들에게 아주 높은 호응을 얻었다. 그들은 판지를 이용한 제작활동을 오랜 시간 해왔는데 주로 대형구조물을 만들었다. 그러나 레이저를 이용한 커터가 많이 보급되어 그들은 다양한 종류의 게임을 짧은 시간 내에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 “판지가 갖고 있는 최고의 특성은 당신이 신중하게 두 번씩 자로 재고 나서 단 번에 잘 잘라내야만 하는 그런 재료가 아니라는 것이다. 즉 실수 하면 또 하나를 가져다 사용하면 된다.”라고 Matchstick은 말한다. 판지는 저렴하지만 견고하고 공급이 용이하며 일회용으로도 적합한 재료이다.
3. 판지 드럼 (Obilab Cardboard Drum Kit)
Romain Dilouya는 드럼을 잘 친다. 직업은 음악가이며 Obilab 설립자인 Patrick Obadia 와 Caroline Cullière와 협업을 통해, 판지로 연습하고 구입하고 보관하기 쉬운 드럼장비를 만들고 있다. 그들의 작품은 당신이 두드리는 단순한 판지 그 이상의 것이다. Obadia and Cullière는 달그락거리는 소리를 내기위해 드럼의 북과 심벌즈 안에 쌀을 집어넣었으며, 판지를 강화함과 동시에 진짜 드럼의 타격지점을 치는 것같이 제대로 된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최적의 타격 지점에 섬유유리를 붙여놓았다. 이러한 드럼 제작 아이디어는 Dilouya가 이웃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도시에서 드럼을 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끝에 착안하였으며 드럼 교습자들이 가끔 학생들에게 판지를 치며 연습하라고 하고 있기 때문에 시도해보았다.
이들은 주장하기를 이렇게 만든 드럼 시제품을 수백 명이 이미 연주하고 있으며 뉴욕에서 열린 메이커 박람회(Maker Faire)에서 아이들이 연주하면서 마모된 흔적이 보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쌩쌩하다. 이정도면 판지로 만든 것 치고는 괜찮은 결과이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듯하다. 즉 이것을 연주해본 한 소녀는 말하기를 “이 드럼 때문에 아이디어가 생각났어요. 나는 판지를 이용해서 바이올린을 만들어서 어떤 소리가 나는지 볼 거예요.”
4. 조립 공룡 (Kit Rex)
판지는 재활용이 가능하다. 이는 대단한 장점이다. 단 레이저로 자른 판지로 만든 작품은 예외이다. Kit Rex를 제작한 Lisa Glover는 작품 설치를 마치고 금요일 저녁 그녀의 전시실을 돌아보니 작품 전체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메이커 박람회 관리요원들이 내다 버린 것이었다.
이 작품은 Mouse and Benson이라는 판지로 만든 두 개의 착용 가능한 공룡의상이었다. Glover는 Lehigh University 대학의 졸업 작품으로 그것들을 디자인했다. “사람들은 내가 이 작품으로 무엇인가를 더 할 때까지 계속 귀찮게 했다”고 그녀는 말했다. 그래서 Mouse는 메이커 박람회에 3번, 많은 할로인 파티에 출품되었다. Glover는 현재 다른 종류의 공룡을 이용해서 책상에 올려놓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중이다.
한편, Mouse and Benson을 쓰레기통에서 건져오는데 까지는 성공했는데 Benson의 등판은 유실되었다. 그러나 이것들이 판지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Glover는 Benson의 새로운 등판을 손으로 잘라서 만들 수 있었다.
( → 2편에 계속)
* 이 글은 http://makezine.com/2015/10/07/makers-love-cardboard-8-awesome-projects-from-maker-faire-prove-it/ 을 출처로 하며, 저자로부터 글 사용에 대한 허락을 받았음.
[글 번역 및 편집: 홍영은 김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