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최근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한 팽나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드라마에 방영된 촬영지가 많은 관광객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주말인 지난 23일과 24일에는 낙동강을 끼고 야트막한 들판 위에 솟아 있는 팽나무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든 수많은 인파가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 동부마을을 가득 채웠다.
요즘 이동내 구경꾼들이 너무 몰려서 쓰레기 쌓이고 엉망라고 합니다.. 마을에서는 담벽에 고래 그림도 그리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촬영장이라고 자연스럽게 관광지를 만들려고 했던것 같은데 준비도 못한 상태로 주차 문제부터.. 각종 오물과 쓰레기로 자연 환경까지 해치고 난장판이 되었다고 하네요.. 사람들이 무섭습니다..
수백년간 동부마을의 수호신이 되어준 팽나무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7·8화에서 '소덕동(소박하지만 덕이 넘치는 마을' 당산나무'로 등장해 마을을 관통하는 도로가 마을을 돌아가는 것으로 노선이 변경될 수 있게 한 주역이다.
드마라에서 소덕동은 도로 건립 계획으로 인해 마을의 존폐 위기를 맞았으나
팽나무가 우영우(박은빈)의 활약으로 막판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서 마을을 지켜내는 데 결정적인 열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