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는 양지식물로 빛이 부족하면 못 산다.
떡갈내무와 같은 활엽수 속에서 자라면 소나무는 성장속도가늦기 때문에 고사하고 만다.
퇴적층이 씻기어 절리된 바위틈에 뿌리내리고 강인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지조있고 절개 있다고 하는데 바위틈에 지조있게 멋있으라고 사는게 아니라 활엽수에
쫓기어 적은 물로서 발달한 뿌의 힘으로 강인하게 살아 가는 모습을 보면서 생명의
강인함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소개하는 소나무는 팔공산에 특이하게 자라는 소나무로 절리된 바위 틈에
뿌리를 깊이 내리지 못해 가지는 마치 양팔을 벌린듯이 바위집고 바람에 넘어짐을 방지하며 최소한의 낮은
키로 강한 바람을 피하고 뿌리는 밑으로 내리고 싶어도 천길 낭떨어지라 밑으로
내리지 못해 물을 찾으러 뿌리가 위로 올라오는 기이한 모습에 신기하고 생명의 강인함
을 보여주며 어려운 환경에 적응하는 모습이 경이롭다.
조금 힘들다고 삶을 포기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던 살려고 척박한 환경에 적응하며
진정한 삶을 영위하는 모습이 넘무나 교훈적이다.
첫댓글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사진을 다시 보니 처음 볼때랑 달리 보입니다
저 모슥이 끈기와 집념과 열정의 결과인 것 같아 절로 고개가 숙여지네요
감사합니다.
시내 5~6도쯤에 비가오면 팔공산 정상부는 상고대가 붙고 월동장비없이 쉽게 산밑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상고대도 지형과 위치에 따라 붙고 안붙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