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상설로 열리는 천안 나무시장을 갔습니다.
무궁화를 몇그루 사려고 무궁화 앞에서서
다섯그루를 주시라고 했더니 판매 하시는 분 말씀이
어디에 심으시려고 무궁화를 사세요? 하고 물으시더라구요.
무궁화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우리나라 꽃인데
정원에는 많이 심는 꽃은 아닌가 봅니다.
관공서나 공원 같은데 심어야만 할것 같은 꽃입니다.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무궁화가 7월부터 꽃이 펴서 거의 10월까지는 꽃이 피더라구요.
그래서 꽃을 보려고 사는 거예요.
하고 말했더니 웃으시면서 "예" 하시더라구요.
오늘은 작년에 공원에서 체취해서 책갈피에 넣어 두었던
무궁화 잎으로 꾸며 봅니다.
액자는 골판지(물건을 살때 온 매끄럽고 깨끗한것으로 만들었습니다.
가볍고 아주 좋습니다.
재료는 골판지, 글루건, 글루건심, 나무껍질, 나뭇가지, 무궁화잎, 난초씨앗, 오이씨입니다.
무궁화 꽃이 어렸을 때 추억은 진딧물에 너무 약해서 어린 무궁화가 가지만 달랑 남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인한테 걱정을 했더니 요즈음은 진딧물에 강한 무궁화를 개발해서
그런 걱정을 안해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정원에 있는 무궁화가 진딧물에 공격을 받지 않고 잘 자라고 있습니다.
참~~~ !!
무궁화의 장점이 또 하나 있습니다.
한가지에 하나씩 매일 꽃이 핍니다.
그리고 질때는 고이접어서 마치 우산을 펼쳤다가 접은 것처럼 떨어집니다.
뒷마무리가 얼마나 깔끔한지..........
그래서 저는 무궁화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꽃을 볼수 있어서 좋고 그리고 마무리도 깔끔해서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궁화가 우리나라꽃이 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궁 무궁하게 피어서 무궁화라는 꽃이름을 가지게 되었다는 무궁화
저는 사랑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