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부 제1장 중관학파 수행론/대8
2.금강경의 수행론 (7)반야심경의 법무자성과 용서
♧미움과 증오의 자신과 타인 사회에 미치는 나쁜 영향에 대하여 설명해 보세요
→미움과 증오는 개인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매우 해가 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사회와 국가. 세계를 파괴적으로 이끌기도 한다. 이 같은 미움과 증오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모든 법에 자성(自性)이 없음을 보아야 한다.
♧모든 법에 자성이 없음을 보아야 한다는 구절에 대하여 예를 들어 설명해 보세요
→“이 세상에는 본래 (자성적으로) 좋은 것은 것도 나쁜 것도 없으며, 사랑하거나 미워할 대상도 없다.”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유위의 진제 즉 인과의 법칙에 따라 생겨나고 변하고 소멸하는 현상에 대하여 설명해 보세요
→우리는 삶의 현실 속에서 사랑하고 미워할 만한 사람, 이로움과 해로움, 그리고 나에게 고통을 주고 기쁨을 주는 대상을 분명히 경험한다. 그런데도 존재하는 것들에 자성이 없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먼저 그러한 대상과 환경은 인연 따라 만들어진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좋은 환경은 좋은 인연을, 나쁜 환경은 나쁜 인연을 지은 결과인 것이다. 내가 사랑받을 인연, 도움받을 인연, 기뻐할 만한 인연을 지었기에 나에게 좋은 환경이 다가오는 것이다.
만일 내가 미움받을 원인, 해를 받을 원인, 괴로움 받을 원인을 지었다면 좋지 않은 환경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는 본래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고, 인연의 법칙에 따라 생겨나고 변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인과의 법칙에 따라 생겨나고 변하고 소멸하는 세계를 유위(有爲)의 진제(眞諦)라 한다.
그러나 그러한 대상에도 원래적 상태가 있다. 그것은 바로 그러한 인연을 짓기 전 대상의 상태이다. 인연 없는 대상을 좋고 나쁘다거나, 이롭고 해롭다고 말할 수는 없다. 더 나아가서 그 대상 자체가 그러한 인연을 떠나서 존재하지 않는다. 만일 존재한다고 해도 전혀 다른 모습일 것이다.
♧무위의 진제의 선악,이해의 실체는 본래 없는 것이다의 뜻을 설명해 보세요
→선악 이해의 실체는 본래 없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무위(無爲)의 진제(眞諦)이다.
♧법은 오직 인연을 쫓아서만 존재할 뿐 대상 자체에는 선악도 시비도 없다[공중무색성향미촉법:텅 빈 가운데 물질,소리,향기,맛,접촉,현상이 없다]설명해 보세요.
→법은 오직 인연을 쫓아서만 존재할 뿐 대상 자체에는 선악도 시비도 없다.
[공중무색성향미촉법空中無色聲香味觸法], 여기서 또 다른 측면이 존재하는데,
좋은 환경은 사람을 타락하게 만들고, 나쁜 환경은 사람을 강하고 능력 있는 자로 만든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좋은 환경이 나쁜 것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나쁜 환경이 좋은 것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즉 좋은 것이 나쁜 것이고 나쁜 것이 좋은 것이다[색불이공 공불이색 色不異空 空不異色].
♧좋은 것이 나쁜 것이고 나쁜 것이 좋은 것이다[색불이공 공불이색:물질은 텅 빔과 다르지 않고 텅 빔은 물질과 다르지 않다]의 속 뜻을 설명해 보세요
→좋은 환경은 사람을 타락하게 만들고, 나쁜 환경은 사람을 강하고 능력 있는 자로 만든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좋은 환경이 나쁜 것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나쁜 환경이 좋은 것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즉 좋은 것이 나쁜 것이고 나쁜 것이 좋은 것이다.
♧연민심을 실천하는 사람이 지혜로 중생을 관찰할때 악을 어떻게 볼까를 설명해 보세요
→세상에는 왜 고통과 시비와 다툼이 끊이지 않는가? 이 세상에 생겨나는 수많은 악을 어찌 보아야 하는가? 연민심을 실천하는 사람이 지혜로 중생들을 관찰하게 되면, 미움을 갖지 않고 용서할 수 있게 된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악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미움이 생기지 않아서이다. 다만 이기적인 사람이 있을 뿐이다. 많은 사람은 그 자신의 입장에서 보면 모두 선하다. 그들의 이기심은 자신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이고, 자신이 속한 가족이나 단체를 보호하기 위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다만 자신과 가족 등을 지키기 위해 타인의 이익과 고통에 무관심한 무지가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모든 악의 근원은 자기 중심적인 생각과 그것을 감추려는 위선과 거짓이다.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위선과 거짓으로 하는 행위의 결과에 대하여 설명해 보세요
→이 세상에는 자신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행복과 안전에는 무관심한 사람이 많다. 그들은 스스로를 악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의 행복만을 위해 살 뿐이며 남의 고통에 무관심할 뿐이다. 그들은 남에게 한 행위가 결국은 나에게 되돌아온다는 인과응보의 도리에 무지하다.
♧이 세상에는 이기적인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어리석은 자만이 존재할 뿐이다를 설명해보세요
→인과응보의 도리에 무지한 삶이 결국에는 나를 파멸시키는 원인 되는 것을 모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는 이기적인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어리석은 자만이 존재할 뿐이다.
♧나와 남이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오온과 행위와 그것들의 인과가 있을 뿐이라는 무지에 대하여 설명해 보세요
→무엇이 무지인가? 이 세상에 남이 없다는 것에 대한 무지이다. 하지만 사실은 남만 없는 게 아니라 나 자신도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오온의 행위와 그것들의 인과가 있을 뿐이다.
♧금강경 제7장 무득무실분을 구마라습,현장,현진, 강미농 강의 본 가운데 한 가지를 사경하세요
금강경 강의
강미농
양관 옮김
제7 무득무설분無得無說分
“수보리여! 뜻이 어떠하냐? 여래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느냐? 여래가 설한 법이 있느냐?”
수보리가 대답하기를 “제가 부처님의 설한 법을 이해하기로는 결정된 법이 있지 않고 그 이름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일 뿐입니다. 또한 결정적인 법을 여래가 가히 설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래가 설하신 법은 다 취할 수 없고 말할 수 없으며 법도 아니고 비법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째서 그런가 하면 일체 현인과 성인은 다 무위법으로써 차별이 있기 때문입니다.
[ 개인 사유 토론 발표 ]
나와 남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초기불교와 대승의 이론을 대입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2567년 12월 26일 혜연 무구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