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의 보물섬 “대부도”와 “대송습지”
대부도는 약 100km에 이르는 수려한 해안선과 세계 5대 규모인 광활한 갯벌을 보유하고 있고, 대부해솔길과 대송습지라는 천해의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어 흔히 안산의 보물섬으로 불린다고 한다. 특히 대송습지는 현재 람사르습지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서해안 최대의 습지지역으로 큰고니. 노랑부리백로 등을 비롯한 130여종의 조류를 관찰할 수 있어 대한민국 생태관광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대부도는 서해안에서 가장 큰 섬으로 1994년12월 행정구역 개편으로 안산시에 편입된 지역이다. 고려시대부터 남양쪽에서 바라보면 섬 같지 않고 큰 언덕처럼 보인다고 하여 대부도(大阜島)라고 이름 붙여졌다. 섬 전체의 모양이 낙지와 같다하여 ‘낙지섬’, 연꽃이 물에 떠 있는 것과 비슷하다 하여 ‘연화부수지’라고도 불린다.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인 시화호조력발전소 75m 달전망대와 7개 코스 74km의 생태길인 대부해솔길과 구봉도 낙조전망대, 안산M밸리록페스티벌 개최 장소인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등 다양한 콘텐츠의 관광지를 선보여 ‘안산구경’ 브랜드를 선정 관광 홍보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수도권 최고의 해양생태 관광지로 부각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총 74km 7개 코스로 이루어진 대부해솔길은 아이처럼 꿈꾸라고 속삭이며 걷는 길이라고 한다. 이 탐방로를 걸으며 대부도의 아르다움에 흠뻑 빠질 수 있을 것 같다.
대부 해솔길 코스
1코스(11.3km)- 바다가 보이는 해변을 걷다가 야트막한 북망산에 오르면 인천대교, 영종도, 송도신도시, 시화호 등의 전경이 펼쳐지는 고시다. 구봉도의 끝자락 개미허리를 지나면 낙조전망대가 있어 아름다운 서해안의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이다.
2코스(5.1km)- 농경지 사이 구간 구간 연결된 방조제를 끼고 드넓은 서해 바다가 펼쳐져 물이 빠지면 바다내음 흠뻑 풍기는 갯벌을 바로 옆에 두고 걸을 수 있다.
3코스(9.6km)- 넓게 펼쳐진 27홀의 푸르른 그린을 감상할 수 있고, 선재대교 아래로 흥선나루와 선재도 사이의 좁은 해협에서 몰아치는 바닷물살을 구경할 수 있는 코스다.
4코스(12.4km)- 대부해솔길 구간 중 가장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자랑하며 청춘불패2 세트장과 대부도유리섬 등 볼거리가 다양한 구간이다.
5코스(12.2km)- 점점 사라져 가는 자연 소금을 제조하는 동주염전을 직접 보고 체험하고, 베르아델 승마클럽에서 승마 체험도 가능한 코스이다.
6코스(6.8km)- 이국적 분위기를 풍기는 펜션타운, 문화 콘텐츠가 살아 숨쉬는 공간이 자리잡고 있고, 대부광산과 퇴적암층 등 자연의 운장함을 보며 걸을 수 있다. 특히 누에섬 등대전망대에서 풍력발전기와 등대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준다.
7코스(16.6km)- 시화호와 탄도호를 끼고 탄도방파제를 걷는 코스이며 1,190,000mᶾ의 습지에는 갈대와 알락해오라기, 노랑부리백로 등 수많은 희귀 철새가 찿아와 가을부터 봄 사이 장관을 이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