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復次佛子 譬如娑竭羅龍王 欲現龍王 大自在力 饒益衆生 咸令歡喜
부차불자 비여사갈라용왕 욕현용왕 대자재력 요익중생 함령환희
다시 다음으로 불자여 비유하자면, 사갈라 용왕이 대자재한 힘을 나타내어 중생들을 이익되게 하고, 모두 함께 환희하게 하고자 하는 도다.
從四天下 乃至他化自在天處 興大雲網 周匝彌覆 其雲色相 無量差別
종사천하 내지타화자재천처 흥대운망 주잡미복 기운색상 무량차별
사천하에서 타화자재천에 이르기까지 큰 구름을 일으켜 두루 덮나니, 그 구름의 빛깔과 모양이 한량없이 차별하도다.
或閻浮檀金光明色 或毘瑠璃光明色 或白銀光明色 或玻瓈光明色 或牟薩羅光明色
혹염부단금광명색 혹비유리광명색 혹백은광명색 혹파려광명색 혹모살라광명색
혹은 염부단금 광명색, 혹은 비유리 광명색, 혹은 백은 광명색, 혹은 파려 광명색, 혹은 모살라광명색,
或瑪瑙光明色 或勝藏光明色 或赤眞珠光明色 或無量香光明色 或無垢衣光明色
혹마노광명색 혹승장광명색 혹적진주광명색 혹무량향광명색 혹무구의광명색
혹은 마노 광명색, 혹은 승장 광명색, 혹은 적진주 광명색, 혹은 무량향 광명색, 혹은 무구의 광명색,
或淸淨水光明色 或種種莊嚴具光明色 如是雲網 周匝彌布 旣彌布已 出種種色電光
혹청정수광명색 혹종종장엄구광명색 여시운망 주잡미포 기미포이 출종종색전광
혹은 청정수 광명색, 혹은 갖가지의 장엄구 광명색이나니, 이와 같은 구름 그물망으로 두루 덮어, 갖가지 색깔의 번갯불을 내는 도다.
所謂閻浮檀金色雲 出瑠璃色電光 瑠璃色雲 出金色電光 銀色雲 出玻瓈色電光
소위염부단금색운 출유리색전광 유리색운 출금색전광 은색운 출파려색전광
이른바 염부단금색 구름은 유리색 번갯불을 내고, 유리 색 구름은 금색 번갯불을 내고, 은색 구름은 파려색 번갯불을 내는 도다.
玻瓈色雲 出銀色電光 牟薩羅色雲 出碼碯色電光 碼碯色雲 出牟薩羅色電光
파려색운 출은색전광 모살라색운 출마노색전광 마노색운 출모살라색전광
파려색 구름은 은색 번갯불을 내고, 모살라색 구름은 마노색 번갯불을 내고, 마노색 구름은 모살라색 번갯불을 내는 도다.
勝藏寶色雲 出赤眞珠色電光 赤眞珠色雲 出勝藏寶色電光
승장보색운 출적진주색전광 적진주색운 출승장보색전광
승장 보배색 구름은 적진주색 번갯불을 내고, 적진주색 구름은 승장 보배색 번갯불을 내는 도다.
無量香色雲 出無垢衣色電光 無垢衣色雲 出無量香色電光
무량향색운 출무구의색전광 무구의색운 출무량향색전광
한량없는 향색 구름은 때 없는 옷 색깔의 번갯불을 내고, 때 없는 옷 색깔 구름은 한량없는 향기색 번갯불을 내는 도다.
淸淨水色雲 出種種莊嚴具色電光 種種莊嚴具色雲 出淸淨水色電光
청정수색운 출종종장엄구색전광 종종장엄구색운 출청정수색전광
청정한 물색 구름은 갖가지의 장엄구색 번갯불을 내고, 갖가지의 장엄구색 구름은 청정한 물색 번갯불을 내는 도다.
乃至種種色雲 出一色電光 一色雲 出種種色電光
내지종종색운 출일색전광 일색운 출종종색전광
갖가지의 색 구름은 각각 한 가지 색의 번갯불을 내는 도다. 한 색의 구름은 갖가지 색의 번갯불을 내는 도다.
復於彼雲中 出種種雷聲 隨衆生心 皆令歡喜
부어피운중 출종종뢰성 수중생심 개령환희
다시 저러한 구름 가운데 갖가지의 우레 소리를 내나니, 중생들의 마음에 수순하여 모두 환희하게 하는 도다.
所謂或如天女歌詠音 或如諸天妓樂音 或如龍女歌詠音 或如乾闥婆女歌詠音
소위혹여천녀가영음 혹여제천기악음 혹여용녀가영음 혹여건달파녀가영음
이른바 혹은 하늘 여인의 노래 소리 같고, 혹은 모든 하늘의 풍류 소리 같고, 혹은 용녀의 노래 부르는 소리 같고, 혹은 건달바 여인의 노래 부르는 소리 같도다.
或如緊那羅女歌詠音 或如大地震動聲 或如海水波潮聲 或如獸王哮吼聲
혹여긴나라녀가영음 혹여대지진동성 혹여해수파조성 혹여수왕효후성
혹은 긴나라 여인의 노래 부르는 소리 같고, 혹은 땅이 진동하는 소리 같고, 혹은 바다의 파도 소리 같고, 혹은 사자의 포효 소리 같도다.
或如好鳥鳴囀聲 及餘無量 種種音聲 旣震雷已 復起涼風 令諸衆生 心生悅樂
혹여호조명전성 급여무량 종종음성 기진뢰이 부기량풍 영제중생 심생열락
혹은 아름다운 새들이 우는 소리 같고, 그 외에 한량없는 갖가지의 음성으로 우레 소리가 진동하고 나서, 다시 청량한 바람을 일으켜서, 모든 중생들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도다.
然後乃降 種種諸雨 利益安樂 無量衆生 從他化天 至於地上 於一體處 所雨不同
연후내강 종종제우 이익안락 무량중생 종타화천 지어지상 어일체처 소우부동
그런 뒤로는 갖가지의 비를 내려 한량없는 중생들을 이익되게 하고, 타화자재천에서 땅 위에 이르기까지 안락하게 하나니, 모든 곳에서 내리는 비가 같지 않도다.
所謂於大海中 雨淸冷水 名無斷絕 於他化自在天 雨簫笛等 種種樂音 名爲美妙
소위어대해중 우청랭수 명무단절 어타화자재천 우소적등 종종악음 명위미묘
이른바 대해 가운데서 맑고 청정한 냉수를 비 내리나니, 이름이 무단절(無斷絕)이로다. 타화자재천에서는 피리 퉁소 등의 악기 소리를 비 내리나니, 이름이 미묘(美妙)로다.
於化樂天 雨大摩尼寶 名放大光明 於兜率天 雨大莊嚴具 名爲垂髻
어화락천 우대마니보 명방대광명 어두솔천 우대장엄구 명위수계
화락천에서는 큰 마니보배를 비 내리나니, 이름이 방대광명(放大光明)이로다. 도솔천에서는 대장엄구를 비 내리나니, 이름이 수계(垂髻)로다.
於夜摩天 雨大妙華 名種種莊嚴具 於三十三天 雨衆妙香 名爲悅意
어야마천 우대묘화 명종종장엄구 어삼십삼천 우중묘향 명위열의
야마천에서는 크고 묘한 꽃을 비 내리나니, 이름이 종종장엄구(種種莊嚴具)로다. 삼십삼천에서는 갖가지의 묘한 향을 비 내리나니, 이름이 열의(悅意)로다.
於四天王天 雨天寶衣 名爲覆蓋 於龍王宮 雨赤眞珠 名涌出光明
어사천왕천 우천보의 명위복개 어용왕궁 우적진주 명용출광명
사천왕천에서는 하늘 보배 옷을 비 내리니, 이름이 복개로다. 용궁에서는 적진주를 비 내리나니, 이름이 용출광명(涌出光明)이로다.
於阿脩羅宮 雨諸兵仗 名降伏怨敵 於此欝單越 雨種種華 名曰開敷
어아수라궁 우제병장 명항복원적 어차울단월 우종종화 명왈개부
아수라궁에서는 모든 병장기를 비 내리나니, 이름이 항복원적(降伏怨敵)이로다. 울단월에서는 갖가지의 꽃을 비 내리나니, 이름이 개부(開敷)로다.
餘三天下 悉亦如是 然各隨其處 所雨不同
여삼천하 실역여시 연각수기처 소우부동
나머지 세 천하에서도 모두 또한 이와 같이 그 처소에 수순하여 내리는 비가 같지 않도다.
雖彼龍王 其心平等 無有彼此 但以衆生 善根異故 雨有差別
수피용왕 기심평등 무유피차 단이중생 선근이고 우유차별
비록 저 용왕의 그 마음이 평등하여 피차가 없지만, 다만 중생들의 선근이 다른 까닭으로 비 또한 차별하도다.
佛子如來 應正等覺 無上法王 亦復如是
불자여래 응정등각 무상법왕 역부여시
불자여 여래응공정등각(如來應正等覺) 무상법왕(無上法王) 또한 다시 이와 같이
欲以正法 教化衆生 先布身雲 彌覆法界 隨其樂欲 爲現不同
욕이정법 교화중생 선포신운 미복법계 수기낙욕 위현부동
혹은 정법으로 중생들을 교화하고자 하여 먼저 몸 구름을 일으켜 법계를 두루 덮지만, 그 욕락에 따라 나타남이 같지 않도다.
所謂或爲衆生 現生身雲 或爲衆生 現化身雲 或爲衆生 現力持身雲
소위혹위중생 현생신운 혹위중생 현화신운 혹위중생 현력지신운
이른바 혹은 중생들을 위하여 몸 구름을 나타내고, 혹은 중생들을 위하여 화신 구름을 나타내고, 혹은 중생들을 위하여 힘을 지니는 몸 구름을 나타내는 도다.
或爲衆生 現色身雲 或爲衆生 現相好身雲 或爲衆生 現福德身雲
혹위중생 현색신운 혹위중생 현상호신운 혹위중생 현복덕신운
혹은 중생들을 위하여 색신으로 구름을 나타내고, 혹은 중생들을 위하여 상호의 몸 구름을 나타내고, 혹은 중생들을 위하여 복덕의 몸 구름을 나타내는 도다.
或爲衆生 現智慧身雲 或爲衆生 現諸力不可壞身雲
혹위중생 현지혜신운 혹위중생 현제력불가괴신운
혹은 중생들을 위하여 지혜의 몸 구름을 나타내고, 혹은 중생들을 위하여 모든 힘으로 깨뜨릴 수 없는 몸 구름을 나타내는 도다.
或爲衆生 現無畏身雲 或爲衆生 現法界身雲
혹위중생 현무외신운 혹위중생 현법계신운
혹은 중생들을 위하여 두려움 없는 몸 구름을 나타내고, 혹은 중생들을 위하여 법계 몸 구름을 나타내는 도다.
佛子如來 以如是等 無量身雲 普覆十方 一體世界
불자여래 이여시등 무량신운 보복시방 일체세계
불자여 여래는 이와 같이 한량없는 몸으로 구름을 나타내어 시방의 모든 세계를 두루 덮고,
隨諸衆生 所樂各別 示現種種 光明電光
수제중생 소락각별 시현종종 광명전광
모든 중생들에 수순하여 좋아하는 바가 각각 차별하나니, 갖가지의 광명 번갯불을 나타내 보이는 도다.
所謂或爲衆生 現光明電光 名無所不至 或爲衆生 現光明電光 名無邊光明
소위혹위중생 현광명전광 명무소부지 혹위중생 현광명전광 명무변광명
이른바 혹은 중생들을 위하여 광명 번갯불을 나타내나니, 이름이 무소부지(無所不至, 이르지 못하는 곳이 없음)로다. 혹은 중생들을 위하여 광명 번갯불을 나타내나니, 이름이 무변광명(無邊光明, 끝없는 광명)이로다.
或爲衆生 現光明電光 名入佛祕密法 或爲衆生 現光明電光 名影現光明
혹위중생 현광명전광 명입불비밀법 혹위중생 현광명전광 명영현광명
혹은 중생들을 위하여 광명으로 번갯불을 나타내나니, 이름이 입불비밀법(入佛祕密法, 부처님의 비밀한 법에 들어감)이로다. 혹은 중생들을 위하여 광명으로 번갯불을 나타내나니, 이름이 영현광명(影現光明, 광명으로 그림자를 나타냄)이로다.
或爲衆生 現光明電光 名光明照耀 或爲衆生 現光明電光 名入無盡陀羅尼門
혹위중생 현광명전광 명광명조요 혹위중생 현광명전광 명입무진다라니문
혹은 중생들을 위하여 광명으로 번갯불을 나타내나니, 이름이 광명조요(光明照耀, 광명을 밝게 비춤)로다. 혹은 중생들을 위하여 광명으로 번갯불을 나타내나니, 이름이 입무진다라니문(入無盡陀羅尼門, 끝없는 다라니문에 들어감)이로다.
或爲衆生 現光明電光 名正念不亂 或爲衆生 現光明電光 名究竟不壞
혹위중생 현광명전광 명정념불란 혹위중생 현광명전광 명구경불괴
혹은 중생들을 위하여 광명으로 번갯불을 나타내나니, 이름이 정념불란(正念不亂, 바른 생각으로 혼란스럽지 않음)이로다. 혹은 중생들을 위하여 광명으로 번갯불을 나타내나니, 이름이 구경불괴(究竟不壞, 구경까지 파괴되지 않음)로다.
或爲衆生現光明電光 名順入諸趣 或爲衆生 現光明電光 名滿一體願皆令歡喜
혹위중생현광명전광 명순입제취 혹위중생 현광명전광 명만일체원개령환희
혹은 중생들을 위하여 광명으로 번갯불을 나타내나니, 이름이 순입제취(順入諸趣, 순조롭게 모든 갈래에 들어감)로다. 혹은 중생들을 위하여 광명으로 번갯불을 나타내나니, 이름이 만일체원개령환희(滿一體願皆令歡喜, 일체의 모든 서원을 만족하여 환희하게 함)로다.
佛子 如來應正等覺 現如是等 無量光明電光已
불자 여래응정등각 현여시등 무량광명전광이
불자여 여래 응공 정등각이 이와 같이 한량없는 광명으로 번갯불을 나타내고 나서,
復隨衆生 心之所樂 出生無量 三昧雷聲
부수중생 심지소락 출생무량 삼매뢰성
다시 중생들의 즐기는 바에 수순하여 한량없는 삼매 우레 소리를 내는 도다.
所謂善覺智 三昧雷聲 明盛離垢海 三昧雷聲 一體法自在 三昧雷聲
소위선각지 삼매뢰성 명성리구해 삼매뢰성 일체법자재 삼매뢰성
이른바 잘 깨달은 지혜 삼매 우레 소리, 밝고 왕성한 때를 여읜 바다 삼매 우레 소리, 일체법에 자재한 삼매 우레 소리로다.
金剛輪 三昧雷聲 須彌山幢 三昧雷聲 海印 三昧雷聲
금강륜 삼매뢰성 수미산당 삼매뢰성 해인 삼매뢰성
금강륜 삼매 우레 소리, 수미산 당기 삼매 우레 소리, 해인 삼매 우레 소리로다,
日燈 三昧雷聲 無盡藏 三昧雷聲 不壞解脫力 三昧雷聲
일등 삼매뢰성 무진장 삼매뢰성 불괴해탈력 삼매뢰성
해의 등불 삼매 우레 소리, 무진장 삼매 우레 소리, 무너지지 않는 해탈력 삼매 우레 소리로다.
佛子 如來身雲中 出如是等 無量差別 三昧雷聲已 將降法雨 先現瑞相 開悟衆生
불자 여래신운중 출여시등 무량차별 삼매뢰성이 장강법우 선현서상 개오중생
불자여 여래의 몸 구름 가운데 이와 같은 한량없는 차별한 삼매 우레 소리를 내고 나서, 장차 법 비를 내리고자 할 때, 먼저 상서로운 상을 나투어 중생들을 깨우치는 도다.
所謂從無障礙 大慈悲心 現於如來 大智風輪 名能令一體衆生生不思議歡喜適悅
소위종무장애 대자비심 현어여래 대지풍륜 명능령일체중생생부사의환희적열
이른바 걸림없는 대자비심으로 여래의 대지혜 풍륜을 나타내나니, 이름이 능령일체중생생부사의환희적열(能令一體衆生生不思議歡喜適悅, 능히 모든 중생들을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게 환희하게 하고 기뻐하게 함)이로다.
此相現已 一體菩薩 及諸衆生 身之與心 皆得淸涼 然後從
차상현이 일체보살 급제중생 신지여심 개득청량 연후종
이 상서가 나타나어 모든 보살들과 모든 중생들의 몸과 마음이 청량함을 얻게한 뒤에
如來大法身雲 大慈悲雲 大不思議雲 雨不思議 廣大法雨 令一體衆生 身心淸淨
여래대법신운 대자비운 대부사의운 우부사의 광대법우 영일체중생 신심청정
여래의 대법신 구름과 대자비 구름과 크게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구름에서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광대한 법비를 내려, 모든 중생들의 심신을 청정하게 하는 도다.
所謂爲坐菩提場菩薩 雨大法雨 名法界無差別
소위위좌보리장보살 우대법우 명법계무차별
이른바 보리도량에 앉은 보살들을 위하여 대 법비를 내리나니, 이름이 법계무차별(法界無差別, 법계에 차별없음)이로다.
爲最後身菩薩 雨大法雨 名菩薩遊戲如來祕密教
위최후신보살 우대법우 명보살유희여래비밀교
최후신(最後身)의 보살들을 위하여 대 법비를 내리나니, 이름이 보살유희여래비밀교(菩薩遊戲如來祕密教, 보살이 여래의 비밀한 가르침에 유희함)로다.
爲一生所繫菩薩 雨大法雨 名淸淨普光明
위일생소계보살 우대법우 명청정보광명
한 생의 처소에 얽매인 보살을 위하여 대 법비를 내리나니, 이름이 청정보광명(淸淨普光明, 청정하고 두루한 광명)이로다.
爲灌頂菩薩 雨大法雨 名如來莊嚴具所莊嚴
위관정보살 우대법우 명여래장엄구소장엄
정수리에 물을 부은 보살(灌頂菩薩)을 위하여 대법비를 내리나니, 이름이 여래장엄구소장엄(如來莊嚴具所莊嚴, 여래의 장엄을 구족하는 장엄)이로다.
爲得忍菩薩 雨大法雨 名功德寶智慧華開敷不斷菩薩大悲行
위득인보살 우대법우 명공덕보지혜화개부부단보살대비행
법인을 획득한 보살을 위하여 대 법비를 내리나니, 이름이 공덕보지혜화개부부단보살대비행(功德寶智慧華開敷不斷菩薩大悲行, 공덕 보배 지혜의 꽃을 피워 보살의 대비행을 그치지 않음)이로다.
爲住向行菩薩 雨大法雨 名入現前變化甚深門而行菩薩行無休息無疲厭
위주향행보살 우대법우 명입현전변화심심문이행보살행무휴식무피염
십주 십행 십회향 보살을 위하여 대 법비를 내리나니, 이름이 입현전변화심심문이행보살행무휴식무피염(入現前變化甚深門而行菩薩行無休息無疲厭, 쉼이 없이 피곤하고 싫어함이 없는 보살행으로 변화하는 깊고 깊은 문이 앞에 나타나 깊이 들어감)이로다.
爲初發心菩薩 雨大法雨 名出生如來大慈悲行救護衆生
위초발심보살 우대법우 명출생여래대자비행구호중생
초발심보살(初發心菩薩, 처음 발심한 보살)을 위하여 대 법비를 내리나니, 이름이 출생여래대자비행구호중생(出生如來大慈悲行救護衆生, 여래의 대자비행으로 중생들을 구호함)로다.
爲求獨覺乘衆生 雨大法雨 名深知緣起法遠離二邊得不壞解脫果
위구독각승중생 우대법우 명심지연기법원리이변득불괴해탈과
독각승을 구하는 중생들을 위하여 대 법비를 내리나니, 이름이 심지연기법원리이변득불괴해탈과(深知緣起法遠離二邊得不壞解脫果, 깊은 연기법을 알고, 양변을 멀리 여의어 깨뜨릴 수 없는 해탈의 과보를 얻음)로다.
爲求聲聞乘衆生 雨大法雨 名以大智慧劍斷一體煩惱怨
위구성문승중생 우대법우 명이대지혜검단일체번뇌원
성문승을 구하는 중생들을 위하여 대 법비를 내리나니, 이름이 이대지혜검단일체번뇌원(以大智慧劍斷一體煩惱怨, 큰 지혜의 검으로 모든 번뇌의 원수를 잘라 버림)이로다.
爲積集善根決定不決定衆生 雨大法雨 名能令成就種種法門生大歡喜
위적집선근결정불결정중생 우대법우 명능령성취종종법문생대환희
선근을 쌓아 결정하였거나 결정하지 못한 중생들을 위하여 대 법비를 내리나니, 이름이 능령성취종종법문생대환희(能令成就種種法門生大歡喜, 능히 갖가지의 법문을 성취하여 대환희를 내게 함)로다.
佛子 諸佛如來 隨衆生心 雨如是等廣大法雨 充滿一體 無邊世界
불자 제불여래 수중생심 우여시등광대법우 충만약체 무변세계
불자여 모든 부처님 여래께서 중생심에 수순하여 이와 같이 광대한 대 법비를 내려 모든 끝 없는 세계를 충만하는 도다.
佛子 如來應正等覺 其心平等 於法無吝 但以衆生 根欲不同 所雨法雨 示有差別
불자 여래응정등각 기심평등 어법무린 단이중생 근욕부동 소우법우 시유차별
불자여 여래 응공 정등각의 그 마음이 평등하여 법에 인색함이 없고, 다만 중생들의 근기와 욕망이 같지 아니하나니, 법비에 차별이 있음을 보이는 도다.
是爲如來音聲 第十相 諸菩薩摩訶薩 應如是知
시위여래음성 제십상 제보살마하살 응여시지
이것이 여래 음성의 열 번째 상(第十相)이나니, 모든 보살마하살은 마땅히 이와 같이 알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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