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5/3 전남 광주중학교 졸업 앨범사진 촬영 >
< 5/7 경남 진주 촉석초등학교 서울 수학여행 >
< 5/17 전남 함평고 교내체육대회 >
< 5/18 서울 영등포구 마라톤대회 참가 >
< 5/20 충북 제천시 홍일초등학교 설악산 수학여행 >
< 5/26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웨딩사진 촬영 >
< 5/30 단국대학교 총동창회 골프대회 촬영(충북 음성) >
올 5월은 유난히도 바빴다.
눈코 뜰새 없이 바빴다능게 맞는 표현이다.
내가 사진이란 직업을 선택한게 참 다행이란 생각도 든다.
사진은 내게 꿈이었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했었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가슴에 간직하며 소중히 품어왔던 < 사진 >이란 멋진 직업!
장래희망이란 게 성장과정에서 바뀌듯 그 꿈도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아니면 환경의 변화에 따라 변해간다.
그래서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늘 마음속에 지니고 있었다.
꿈은 누구에게나 참 소중한 존재다.
그 작은 꿈을 처음으로 직업에 첫발을 들여놓은 후 평생을 이어가니 얼마나 좋응가?
나 보다 왜소한 몸으로 해 내기엔 좀은 버겁지만 그래도 내겐 끈기와 열정이 있으니
그들과 견주어도 결코 뒤지진 않는다.
학창시장 소풍 때마다 추억을 맹그라 주시는 사진사 한테서 모티브를 얻어 대학을 졸업한 후 방송국에 입사해 6년 동안 근무했고 지금껏 사진과 더불어 삶을 이어가고 있다.
대학에서 사진동아리 활동을 하며 그 소박한 꿈과 함께공부하며 지내온 세월들.
83년 졸업과 동시에 합격한 KBS카메라맨 공채에 합격한 것 만으로도 이미 꿈을 실현한
기분이었고 온 세상을 다 얻은 듯 기뻐 어쩔줄 몰랐다.ㅎㅎ
마치 고시에 합격한 듯 착각속에 10대 때 간직했던 아름다운 꿈을 이룬 것이다.
내가 삶의 지표로 삼아 가고자 했던 그 길!
나의 희망이자 대단한 포부였다.
지금 생각해 봐도 그 꿈은 정말 아름답다.
그동안 살아오며 우여곡절 많았지만 50대가 지나고 70을 바라보는 지금도 생각해 보면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덴다.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사진으로 이룬 꿈이 별처럼 가슴 속에서 반짝일 때 난 가끔씩 미친 놈 처럼 가끔씩 혼자 미소짓곤 한다.ㅋㅋ
그 미소의 진실이 나를 충만하게 하고 보는 이들을 행복하게 맹그라 줄지도 모른다.
실현덴 꿈이 있기에난 스스로 " 행복하다 "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사진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증거를 수집하며 좋은 일에도 궂은 일에도 언제나 함께하며
무엇보다 추억을 간직해 주는 고마운 존재이다.
친절과 성실과 촬영기술만 소유했다면 누구나 가능한 직업 사진쟁이.
올 5월은 유난히도 내게 많은 돈을 벌게해 준 날들이 많았으며 평소엔 산골에서 농삿꾼으로 촬여이 있을땐 외지로 나가 촬영을 해서 묵고 사는 내 직업이 참 좋타.
전국 각지로 댕기며 촬영을 마치고 나니 어느새 6월이 불쑥 찾아왔고 < 매실 >을 따서
생활비를 마련해야 데는 시기다.
아무튼 이렇게 아름다운 5월이 있어 참 행복했다.ㅎㅎ
2024. 6. 지리산다람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