普賢菩薩勸發品 讚曰
보현보살권발품 찬왈
一大事因緣 從大智而立體
일대사인연 종대지이입체
無量義三昧 結常行而示果
무량의삼매 결상행이시과
故普賢 從東方來 參世尊詣靈山會
고보현 종동방래 참세존예영산회
一道白毫 如珂月以散綵 六牙香象 似銀山而來儀
일도백호 여가월이산채 육아향상 사은산이래의
深心戀法 躬繞佛而七匝
심심연법 궁요불이칠잡
勸發勉進 願護法而持呪
권발면진 원호법이지주
猗與普賢常行
의여보현상행
美矣 竭世依歸
미의갈세의귀
還會 普賢流通妙法 使不斷絶底消息麽
환회 보현유통묘법 사부단절저소식마
溪聲便是廣長舌 山色豈非淸淨身
계성변시광장설 산색기비청정신
頌曰
송왈
普賢乘願遍流通 大地山河妙體融
보현승원변유통 대지산하묘체융
欲識大人眞淨界 産高海濶古今同.
욕식대인진정계 산고해활고금동
28.보현보살을 찬탄하다
중생의 생사를 해결하는 선지식 인연은
부처님의 지혜를 그바탕으로 삼고,
헤아릴수 없는 이치가 드러나는 삼매에 들어
늘 보살행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삶이 어떤것인지를 보여준다.
하얀 초승달처럼 생긴 눈썹사이 흰터럭에서
한줄기 아름다운 광채를 뿜어내며,
여섯 개의 커다란 상아를 가진 덩치큰 흰코끼리를 탄 늠름한 보현보살이
동방에서 건너와 세존의 영산법회에 참석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부처님의 법을 생각하는 마음이 깊이 사무쳤으므로 존경의 표시로
몸소 부처님의 둘레를 일곱 번 돌고난 뒤
부처님 앞에서 중생들에게 『연꽃법화경』을 열심히 배우도록권하면서
중생들에게『연꽃법화경』의 주문을 가르쳐주어,
그들이 『연꽃법화경』을 지니고 살면그들을 보호해주겠다는 원력을 세웠다.
아! 아름다워라.
늘 보살행을 실천하며 이 세상이 다하도록 중생들이
『연꽃법화경』에 귀의토록 하는 보현보살의 삶이여!
그렇다면 보현보살이 미묘한법을 유통하고 끊어지지 않게하는 소식을 알겠느냐?
흘러가는 냇물소리 부처님의 설법이요
푸른산색 눈 가득히 청정법신 아니던가.
게송으로 말하노라.
보현보살 원을 세워 연꽃법화 유통함에
산하대지 이모두가 그 바탕이 하나인데
부처님의 맑고 참된 그 세상을 알고싶나
산은높고 바다넓음 예나 지금 똑같다네.
광장설은 부처님의 서른두가지 상호 가운데 하나이다.
넓고 길고 얇고 보드라운 부처님의 혀를 말한다.
걸림없이 오직 진실한말만하는 것을 상징한다.
溪聲便是廣長舌 山色豈非淸淨身
이게송은 중국송나라때문장가 소동파의 오도송이다.
溪聲便是廣長舌 山色豈非淸淨身
夜來八萬四千偈 他日如何擧似人
흘러가는 냇물소리 부처님의 설법이요
푸른산색 눈 가득히 청정법신아니던가.
밤새도록 쉴세없던 팔만사천 이게송을
이다음날 누구에게 일러 줄수 있으리오.
보현보살은 문수보살과 함께 석가모니 부처님의 좌우에 계시는 분이다.
문수보살은 지혜를 상징하고. 우측에 있는 보현보살은 보살행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