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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2장
제 12 장 소 명(召命)
(대 지)
一. 하나님의 명령과 축복 약속(1-3)
二. 아브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감(4-8)
三. 아브람이 남방으로 옮겨 감(9-10)
四. 애굽에서의 실패(11-16)
五. 하나님의 구원(17-20)
(본문 강해)
一 . 하나님의 명령과 축복 약속(1-3)
. 12: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본토는 갈대아 우르를 가리킨다(11:28참조). 본토를 떠나라는 뜻은 자기 중심으로 사는 것에서 떠나라는 것이다. 성도가 자기를 위하며 자기 중심으로 사는 생활을 떠나 하나님만 위하고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생활로 돌이켜야 한다. 본토를 떠나는 것이 신앙 생활의 제일 첫째 단계이다. 본토를 떠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갈 수 없고 전진할 수 없다.
친척을 떠나라는 것은 인정을 떠나라는 뜻이다. 성도가 인정에 얽매이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갈 수가 없다. 성도는 인정을 떠나서 하나님의 말씀만 따라가야 생명길을 걸어 갈 수가 있다.
아비 집을 떠나 아브람의 아비 데라는 우상을 섬겼으므로(수 24:2) 아브람이 아비 집을 떠나야만 했다. 아비 집을 떠나라는 것은 세상 전통과 풍속 습관, 그리고 의지하고 살던 모든 것을 떠나라는 뜻이다(엡 2:2). 이것을 떠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갈 수가 없다. 주님을 따라가는데 방해되는 세상의 권세나 돈이나 명예 영광을 떠나야만 성도가 생명의 길을 걸어갈 수가 있다. 그러나 예수님을 찾아왔던 젊은 부자는 그 재물 때문에 생명의 길을 걸어가지 못했다(마 19:16-22). 예레미야 17:5에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무릇 사람을 믿으며 혈육으로 그 권력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사도 바울은 전에 자랑하던 종교적 전통과 의식을 다 해(害)로 여기고 배설물로 여기면서 오직 그리스도만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기를 원했다(빌 3:4-8).
성도는 아브람처럼 본토와 친척과 아비 집을 떠나 하나님의 말씀만 따라가야 한다. 떠나야 할 것을 떠나지 않으면 마치 배가 닻을 내려놓고 노를 열심히 젓는 것과 같아서 아무리 힘써 노를 저어도 전진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내어놓으라고 말씀하실 때 내어놓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더 이상 주시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떠나라"하실 때에 떠나지 않으면 아무리 나아가려고 애를 써도 나아가지 못한다.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목적지를 말씀해 주시지 않고 떠나가라고만 하셨다.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대로 한 걸음씩 따라가면 마침내 하나님께서 정해 놓은 곳에 도달하게 된다. 그러므로 아브람은 어디로 갈 바를 알지 못하고 길을 떠났다(히 11:8). 동으로 갈지, 서로 갈지, 길이 멀지, 가까울지도 모르고, 또 험한 길인지 평탄한 길인지도 전연 알지 못하고 하나님만 믿고 그 말씀만 따라갔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갈 때에 이와 같이 나아가야 한다. 성도가 무조건 하나님만 믿고, 그 말씀만 따라가면 하나님이 생명길과 복된 자리로 인도해 주신다.
. 12: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하나님께서 본토와 친척과 아비 집을 떠나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곳으로 가는 아브람에게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첫째, 큰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고 하셨다. 아브람이 모든 것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만 따라 갔으므로 하나님은 마침내 그 약속대로 아브람의 자손이 큰 민족을 이루게 하셨고, 이스라엘 나라를 건설하게 해 주셨다. 또 아브람은 모든 믿는 자의 조상이 되었다. 오늘날 우리 성도가 본토와 친척과 아비 집을 떠나 하나님 말씀만 따라가면 하나님께서 모든 면에 창성하게 하여 주시며, 그로 말미암아 구원받는 사람이 많게 하여 주신다.
둘째, 이름을 창대케 해 주신다고 약속하셨다. 이름은 실상(實狀)과 인격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아브람의 인격이 커진다는 뜻이다.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가면 하나님께서 그 인격이 커지도록 축복하셔서 그 사람이 세계 만방에 뛰어나게 해 주신다(신 28:1-14). 이와 같이 커진 인격은 천국에 가서도 큰 자가 된다(마 5:19).
세째, 복의 근원이 되게 해 주신다고 약속하셨다. 이것은 아브람 자체가 복이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만 따라가는 사람은 누구나 복 덩어리가 된다. 그러므로 그 사람이 가는 곳에는 복이 있고, 그 사람을 영접하면 복을 영접하는 것이 된다. 예를 들면 사도바울이 아시아로 가려고 애써도 예수님의 영이 허락지 않았고 환상 중에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건너오라고 바울에게 청하였다. 그때에 바울은 마게도냐로 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줄 깨닫고 유럽으로 건너갔다. 그리하여 유럽 사람들이 큰복을 받게 되었다. 바울을 배척한 곳에는 복이 떠났고, 바울을 영접한 곳에는 복을 영접한 것이므로 복을 많이 받았다. 이렇게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가는 성도가 가는 곳에는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한다.
성도가 아브람처럼 본토·친척·아비 집을 떠나 하나님의 인도와 말씀을 따라가면 그 사람이 복의 근원이 되어 황무지도 소성하게 되고 사해(死海)도 생명이 사는 곳이 된다(겔47:8). 요셉이 보디발의 집에 가니 그 집에 복이 임했고, 감옥에 가니 그 감옥에 복이 임했다. 또 애굽 총리가 되니 애굽 전체가 복을 받았다. 그러므로 말씀을 따라가는 사람은 복의 근원이 되는 것이다.
. 12: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
아브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나아가므로 복 자체가 되었다. 다시 말하면 아브람은 복 자체이다. 그러므로 아브람을 영접한 자는 복을 영접하는 것이 되므로 복을 받게 되고, 아브람을 저주한 자는 복을 저주했으므로 저주를 받게 된다.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따라가는 생명 있는 성도 한 사람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이 복을 받게 된다.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면서 복음을 전파하면 다른 사람도 그 믿음을 본받아 말씀을 따라가게 되니 복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바른 복음의 길을 걸어가며 전하는 것은 많은 사람을 복 받게 하는 길이다.
二. 아브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감(4-8)
. 12:4-5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그 나이 칠십 오 세였더라 아브람이 그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
아브람이 본토와 친척과 아비 집을 떠나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갈 때에 그의 조카 롯이 아브람의 신앙을 본받아 따라갔다. 그러므로 롯도 복을 받았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믿음을 지키는 성도를 따라가면 그 사람도 복을 받는다. 여호수아가 모세를 따라감으로 복을 받았고, 엘리사는 엘리야를 따라 감으로 복을 받았다. 또 디모데는 바울을 따라 감으로 복을 받았다. 이와 같이 말씀대로 바른 믿음을 지키는 성도의 신앙 노선에 동참하는 자는 반드시 복을 받게 된다.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그 나이 칠십 오 세였더라 아브람이 하나님의 명령을 좇아 하란을 떠날 때 그의 나이 칠십 오 세였다. 에녹은 육십 오 세부터 하나님과 동행하였다. 그러므로 성도는 나이 많다고 핑계하지 말고 하나님의 명령을 즉시로 순종하는 생활을 해야 한다. 성도가 젊었을 때나 늙었을 때나 언제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야 한다. 하나님의 구원 운동에 이용당하는 것은 연령이 많고 적음에 관계가 없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즉시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아브람은 지시하시는 가나안 땅으로 그 아내와 조카와 모든 소유를 이끌고 들어갔다.
. 12:6 아브람이 그 땅을 통과하여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 이르니 그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하였더라
세겜 땅 은 가나안 땅의 중심지로서 에발산과 그리심산 사이에 있는 골짜기이며 예루살렘 북방 48km 지점에 있다. 지금은 나브루스(Nablus)라고 불려지고 있다. 모레 상수리나무 모레는 마므레(13:18)와 같이 지방 이름인 듯하다. 그 지방에 상수리나무가 많이 있었던 것 같다. 또 그 땅에는 우상을 숭배하는 가나안 사람이 살고 있었으므로 아브람이 정착하기에는 여러 면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 12:7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그가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를 위하여 그곳에 단을 쌓고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가나안 땅을 아브람의 자손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셨다. 아브람이 그 약속의 말씀을 받고 너무 감사하여 그곳에 단을 쌓고 여호와께 제사를 드렸다.
. 12:8 거기서 벧엘 동편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는 벧엘이요 동은 아이라 그가 그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아브람이 세겜에서 동편 산으로 옮겨 그곳에 장막을 치고, 하나님께 단을 쌓고 제사 드리며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 이처럼 아브람이 가는 곳마다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 우상이 가득한 가나안 땅에서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원주민들로부터 많은 핍박을 각오해야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아브람이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담대히 부르면서 신앙을 지켰으므로, 하나님이 큰 능력으로 보호해 주셨고 큰복을 내려 주셨다.
三. 아브람이 남방으로 옮겨 감(9-10)
. 12:9-10 점점 남방으로 옮겨갔더라 그 땅에 기근이 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우거하려 하여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
아브람이 그 땅에 기근이 심하므로 애굽을 향하여 점점 남방으로 내려갔다. 이것은 아브람이 신앙적으로 실수한 것이다. 마치 엘리멜렉과 나오미가 흉년으로 인하여 베들레헴을 떠나 모압으로 간 것과 같다(룻 1:1-2).
四. 애굽에서의 실패(11-16)
. 12:11-13 그가 애굽에 가까이 이를 때에 그 아내 사래더러 말하되 나 알기에 그대는 아리따운 여인이라 애굽 사람이 그대를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그의 아내라 하고 나는 죽이고 그대는 살리리니 원컨대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대로 인하여 안전하고 내 목숨이 그대로 인하여 보존하겠노라 하니라
아브람이 생각하기를 애굽에 들어가면 애굽인이 사래의 미모를 탐내어 자기를 죽이고 사래를 빼앗아 가지 않을까 하고 두려워하였다. 그리하여 그 아내 사래에게 말하기를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고 했다. 물론 사래가 아브람의 이복누이(20:12)이기는 하다.
그러나 아내라고 말하지 않고 누이라고 한 것은 거짓말이나 다름없다. 이것은 자기 동창생과 결혼한 자가 그를 자기 아내라고 하지 않고 동창생이라고 하는 것과 같다. 또한 자기 사돈과 결혼한 후에 아내라고 하지 않고 사돈이라고 하는 것과 같다. 이것은 아브람이 스스로 빠질 함정을 만들어 놓은 것과 같다. 아브람은 이때 신앙이 잠들어서 인간의 생각과 지혜로 이와 같이 말한 것이다.
세례 요한도 일시적으로 신앙의 잠이 들어서 예수께 제자들을 보내어 "오실 그 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하고 물었다(마 11:2-3). 엘리야도 한 때 신앙의 잠이 들어 로뎀나무 아래 쓰러져 하나님께 죽여 달라고 하였다(왕상 19:4). 이와 같이 신실한 성도라도 잠깐 동안 신앙의 잠이 드는 경우가 있다.
아브람이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사래를 자기 아내라고 사실대로 말하였더라면 하나님께서 능력으로 지켜 주었을 것이다. 그러면 아내를 빼앗기지 않고 자기도 생명의 위협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아브람이 하나님의 능력과 주권을 믿지 않고 죽을까봐 두려워하여 인간의 수단과 꾀를 써서 아내를 누이라고 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은 아브람을 지켜 주시지 않았고 마침내 애굽사람에게 사래를 빼앗기게 된 것이다.
. 12:14-15 아브람이 애굽에 이르렀을 때에 애굽 사람들이 그 여인의 심히 아리따움을 보았고 바로의 대신들도 그를 보고 바로 앞에 칭찬하므로 그 여인을 바로의 궁으로 취하여 들인지라
아브람이 애굽에 들어가매 애굽 사람들이 사래의 아름다움을 보고 바로 앞에 사래의 미모를 칭찬하였으므로 바로가 사래를 아브람의 누이인 줄 알고 거리낌없이 자기 아내로 취하려고 궁으로 불러들였다.
. 12:16 이에 바로가 그를 인하여 아브람을 후대하므로 아브람이 양과 소와 노비와 암수 나귀와 약대를 얻었더라
아브람이 사래를 누이라고 했기 때문에 바로가 사래를 취하고 그 오라비 되는 아브람에게 예물로 양과 소와 노비와 암수 나귀와 약대를 주었다. 아브람이 아내를 누이라고 하여 물질을 많이 얻고, 생명도 보존하고, 후한 대접을 잘 받았으나 자기 아내를 빼앗긴 대가로 받은 것이 되었다.
五. 하나님의 구원(17-20)
. 12:17 여호와께서 아브람의 아내 사라의 연고로 바로와 그 집에 큰 재앙을 내리신지라
아브람이 아내를 바로에게 빼앗기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밤새도록 회개하며 부르짖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주권과 능력을 믿지 않고 죽을까봐 아내를 누이라고 거짓말하여 그 죄 값으로 아내를 빼앗긴 것을 깨닫고 진정으로 회개하며 처음 신앙을 다시 찾았다. 그때 하나님께서 아브람의 기도를 들으시고 사래를 건져내려고 바로와 그 집에 큰 재앙을 내리셨다.
. 12:18-19 바로가 아브람을 불러서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이렇게 대접하였느냐 네가 어찌하여 그를 네 아내라고 내게 고하지 아니하였느냐 네가 어찌 그를 누이라 하여 나로 그를 취하여 아내를 삼게 하였느냐 네 아내가 여기 있으니 이제 데려가라 하고
하나님께 재앙을 받은 바로가 크게 놀라서 아브람을 불러다가 "네가 어찌하여 나를 이렇게 대접하였느냐 네가 어찌하여 아내를 누이라고 속여 네 아내를 내가 취하게 하여 재앙을 당하게 하였느냐"고 하면서 책망하였다. 이것을 보면 아브람이 처음부터 사래를 자기 아내라고 했더라면 바로가 취하지 않았을 것이다. 바로가 받은 재앙이 어떤 재앙인지 알 수 없으나 바로는 자기와 자기 집안에 돌연한 큰 재앙이 임하였으므로 그것이 사래 때문인 줄 알았고, 또 사래가 아브람의 아내임도 알게 되었다. 그러므로 사래와 동침하지 않고 아브람에게 돌려보냈다.
. 12:20 바로가 사람들에게 그의 일을 명하매 그들이 그 아내와 그 모든 소유를 보내었더라
바로가 사람들에게 명하여 사래는 아브람에게 돌려보내고 아브람에게 속한 모든 소유를 보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함께 하심을 바로가 알고 아브람의 소유를 빼앗지 않고 그 모든 것을 다 가지고 그 지방에서 나가도록 하였다.
아브람이 하나님의 은혜로 아내와 모든 소유를 가지고 애굽에서 무사히 나왔으나 영적인 면에는 많은 손해를 보았다. 신앙적인 면에서도 타락의 길을 걸었고, 인격적인 면에서도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 우상을 섬기는 이방 왕에게 책망을 받았다. 또 도덕적인 면에서도 다른 사람에게 큰 부덕을 끼쳤다. 아브람의 아내가 일시적 이나마 바로의 아내가 되었던 것이니 얼마나 수치스러운 일인가? 믿음으로 하지 않고 인간의 수단을 쓰면 이와 같이 손해가 막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