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중 나오는 명대사 중,
제 마음에 꼭 맞는 명대사를 추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¹) 셀렌느의 첫 번째 명대사
"있잖아. 이 세상에 신이 있다면, 그 神은 너와 나, 우리 안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이에 존재한다고 믿어"
위 대사를 저는 접하고서는 가슴이 짜르르 했답니다.
바다가 잉크라도 능히 올곧이 해석치 못한다는
토라 가라사데 "태초에 빛이 있었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철학자 괴테형아는 그 것이 마음에 안들어서 "태초에 행위가 있었다"라고 해석 했어요.
하지만 저는 곰곰히 생각해 보고 셀렌느와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태초에 관계가 있었다"라고요.
만약,
신이 있다면 고독한 개인 안에 존재할까요?
아닐껍니다.
생명체와 생명체 사이에 神이 존재해야 생성이 있고, 커뮤니티가 가능하며, 문명과 문화를 일구며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건 상대를 이해하고 함께 나누려는 시도 안에 존재할꺼야.
난 항상 독립적인 여자여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껴.
내 인생을 남자한테 맡기고 싶진 않아...
하지만,
사랑하고 사랑받는 건 내게 중요해.
그런 걸 경멸해 왔지만...
니체 할배의 멋들어진 말쌈을 셀렌느가 하고 있습니다.
"모든 행위가 있었다고... 더 사랑 받기 위해서....."
²) 두번째 명대사는 두 연인이 지친 다리를 쉬기 위해 앉았던 노천 카페에서 점쟁이 노파가 두 사람에게 세상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교훈을 알려 줍니다.
"인생의 파도에 자신을 맡겨요. 자신 속에서 평화를 찾는다면 진실한 친구를 얻을 거예요.
두 사람은 별이야. 잊지말아요.
두 사람은 수십억 년 전 별들이 폭발할 때 세계의 모든 것이 행성됐지요.
모든 것은 별의 파편이야. 별이란 걸 잊지 말아요."
두번째 대사도 첫번째 대사와 버무려집니다.
두 사람은 별이라고.....
태초 별의 잔해이자 티끌이라고....
그리하여 神이 티끌 하나 하나에 따로 떨어져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티끌과 티끌 사이에 神(관계 神의 입자, 힉스입자)이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점쟁이 노파가 간과한게 있습니다.
남과 녀는 별의 파편인 것은 맞지만 동일 별의 파편이 아닌 다른 별에서 폭팔되어 형성 된 파편이여유.
긍께로 둘 사이엔 이해하지 못하는 큰 강이 흐르지요.
이해하면 남과 녀 사이의 관계가 아니여유.ㅎㅎ
인생의 파도에 자신을 맡겨요.
자신 속에서 평하를 찿는다면
진실한 친구를 얻을 거에요.
조르쥬 쇠라의 작품 : '여인'
아래 작품은 임종을 맞이하는 아나이스 페브르 오몽테
비엔나 반거리를 걷던 중에 셀렌느가 벽에 붙은 조르주 쇠라(1859~1891)의 드로잉 전시회 포스트를 발견하고는 몇 년 전에 미술관에서 보았다면서 세 번째 명대사를 날립니다.
"보고 또 보고, 눈을 뗄 수가 없었어.
사람이 배경으로 스며드는 것 같은 느낌이 좋아.
이것 봐, 환경이 인물보다 강한 것 같아....,
인간의 모습이 덧없지?"
셀렌느의 위와 같은 해석은 쇠라의 그림을 보고 느낀 지극히 개인적이고 자유로운 해석이지만 세 번째 대사는 첫 번째, 두 번째의 대사와 또 올올히 엮어집니다.
태초에 관계가 있었고, 별들의 티끌로 이루어진 우리는 또한 어느 날 티끌로 돌아 갑니다.
하여,
인간 삶이 참 덧없지요?
그렇치 않나요..ㅠ
두 사람이 하룻밤을 함께 보낸 다음날, 헤어짐을 앞두고 아쉬움으로 거리를 걷고 있을 때, 어디선가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골드베르그 변주곡'이 들여 옵니다.
안타까운 두 사람의 걸음 걸을을 더 아련하게 만듭니다
해서,
음악에 맞취 춤을 추던 두 사람은 결국 또 키스를 합니다.
딸콤쌈싸릅한 딥 키스를..ㅎㅎ
바흐 작품의 멋들어진 해석자라지요.
글렌 굴드,
'골드베르그 변주곡'(변주곡의 신약성서)입니다.
Glenn Gould plays Bach - The Goldberg Variations, BMV 998 (Zenph re-performance)
P.S ; 빠뜨리기엔 너무 섭섭한 명대사
역쉬 셀렌느가 한 수 위....입니다. ㅎㅎ
(옮겨온글)
첫댓글 기차안에서 만난 남녀가
끊임없는 대화로 서로를 알아가며 사랑에 빠져든다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일요일, 종일 집콕하면서
wavve에서 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