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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육군 1군단 예하 제1보병사단. 별칭은 전진 부대. 경례 구호는 전진. 사단사령부는 정문 기준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에 위치하고 있다.
2. 역사
미군정이 1946년 1월 15일 창립한 국방경비대는 동년 6월에 조선경비대로 명칭을 바꾸고서 1947년 12월 1일에 3개 여단을 창설하였는데 그중 '제1여단'(서울)이 1949년 5월 12일 '제1사단'으로 승격된 것이 제1보병사단의 시작이다. 초대 여단장은 중국 국부군 및 독립군 출신의 송호성 준장이었다. 그러나 일본군 출신이 군을 장악함에 따라 김구와 가까웠던 송호성 준장이 밀려나고 1948년 2월 5일에는 일본 육사 26기 이응준 대령이 제2대 여단장으로 임명되었다. 이후 1949년 1월 7일에 일본 육사 27기 출신의 김석원 대령이 3대 여단장으로 부임하였고 1949년 5월 12일에 여단이 사단으로 승격됨으로써 여단장 김석원 대령이 그대로 초대 사단장에 취임했다. 같은 해인 1949년 5월에는 11연대가 북한군과 개성에서 5.4 송악산 충돌(육탄 10용사) 국지전을 벌이게 된다. 이후 개성등을 포함하는 38선을 경비하는 임무를 맡았다. 1949년 10월 1일에는 일본 육사 26기 유승렬 대령이 제4대 사단장을 맡았으며, 1950년 4월 22일에는 역시 만주군 간도특설대 출신의 백선엽 대령이 제5대 사단장으로 취임하였다.
6.25 전쟁 발발 이후에는 개성과 임진강 및 파주에서 방어전을 펼쳤고, 개성에서 방어전을 펼치다가 김포 및 파주로 분산 후퇴한 12연대를 제외하고 11연대 및 13연대, 증원된 5사단 15연대는 한강교 폭파 이후 에는 한강을 도하하여 시흥지구방어사령부까지 후퇴하였다. 비록 한강도하 철수 당시 변변한 도하 장비가 없어 중화기는 모두 파기한 채 시흥지구까지 철수하였지만, 이곳에서 분산된 12연대 및 타 연대병력까지 최대한 수습하고 중화기도 다시 보충받아, 사단 및 연대 건제를 유지한 채 지연전을 벌이며 낙동강까지 철수해 대구 다부동 전투에서 승리하여 낙동강 전선을 지켰다.
인천 상륙작전 이후 10월 19일 평양 탈환 작전에서 북한군들을 물리치고 평양시에 가장 먼저 입성하는 부대가 되었다. 이때 선봉에 섰던 미 1군단에 소속된 부대 중 미 제1기병사단과 미 제24보병사단, 1보병사단 간에 평양 선봉 입성을 위한 경쟁이 붙었다. 1보병사단에는 미군 전차부대가 사단에 배속되어 있었는데, 속도에 맞추기 위해 전차부대는 낮에는 이동하고 밤에는 휴식, 보병부대는 낮이나 밤이나 그냥 걸었다. 당시 미군 전차병들도 '우리는 미군이지만 지금은 1사단이다'라며 협동을 강조했고, 이후 1사단 연대 간 선봉 경쟁이 붙어 동평양(11/12연대)과 본평양(15연대) 전역을 점령한 부대가 되었다. 평양 입성 다음 날인 10월 20일에 이승만 대통령이 평양 선봉 입성을 기념하여 '계속 전진하여 통일의 위업을 달성하라'는 의미로 전진이라는 부대 명칭을 내린다.
참고로 7사단도 부대 역사에 이승만 대통령의 밀명에 따라 18일 오후 평양에 입성한 건 사실이지만 이것은 평양 점령이라기보다는 평양 강행정찰에 가까운 성격이다. 실제 평양에 선봉 입성한 7사단의 부대는 8연대 9중대 하나뿐이고, 뒤따라 들어온 8연대와 3연대, 그리고 8연대를 얼떨결에 따라와 임시 배속되었던 1사단 15연대 1개 대대는 1사단의 전투지경선을 멋대로 침범해 정당성이 부족했고, 게다가 이 명령을 내린 이승만 대통령조차 1사단만 치켜세웠기에 정식 인정되지 않고 있다.
이후 중공군의 개입 이후에도 사단 건제를 유지한 채 후퇴하였다가 다시 북진해서 개전 직후 방어하였던 임진강-파주 지역에 돌아오게 된다. 이 시기 1사단이 겪은 주요 전투로는 중공군 5차 공세의 주공을 저지한 파평산 전투가 있다. 이후 6.25 전쟁이 휴전될 때까지 후방 재편성 및 일부 부대 전용을 제외하고는 해당 진지를 고수한 채 휴전을 맞는다. 물론 그동안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밀려오는 중공군을 상대로 격전을 벌인 것은 다른 지역과 동일했다.
6.25 전쟁에서는 미군이 가장 신뢰한 국군 사단으로 유명했다. 그 결과 다부동 전투 이후 미 육군 군단에 배속되어 강력한 포병 및 전차 지원을 받았으며, 정전 때까지 사단 건제를 끝까지 유지한 정예사단으로 평가받았다. 미군이 항상 신뢰하는 유일한 국군 사단이었다. 백선엽 장군이 1년여의 전쟁 전반기간 동안 사단을 안정적으로 계속 이끌기도 했다. 사단장이 승진과 보직 변경으로 물러날 때는 이미 타 사단의 사단장들은 다른 인물로 여러 번 교체된 이후였다.
자주국방네트워크 신인균 대표는 2013년 7월 종편 채널A의 시사프로 쾌도난마에 출연하여 정전 60주년 기념특집으로 6.25 전쟁에서 가장 잘 싸운 5대 국군부대를 꼽았는데, 전진부대는 2위로 평가했다. (참고로 신인균의 개인의견일 뿐이다.)
1위-육군 제6사단(청성부대. 춘천 전투, 용문산 전투 등)
2위-육군 제1사단(전진부대. 다부동 전투, 평양 탈환 등)
3위-해병대(진동리 전투, 통영 상륙작전, 인천 상륙작전, 도솔산 전투 등)
4위-육군 제3사단(백골부대. 38선 첫 돌파, 원산 전투, 현리 전투 등)
5위-육군 수도사단(맹호부대. 진천 전투, 안강-기계 전투 등)
참고로, 대한민국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는 6.25 전쟁 초기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국군 부대로 육군의 6사단, 8사단과 1사단을 꼽았다.
전두환 사단장이 재임하던 시기인 1978년에는 제3땅굴을 발견하기도 했다. 도라산 바로 밑에 있기에 도라산역 관광코스로 끼어있기도 한다. 참고로 판문점 도끼만행사건 당시 작업반으로 위장한 특전사가 진입할 때 판문점을 둘러싸고 수색대대, 중대 병사들이 전투태세를 취한 채 수풀 안에 매복해 있었다.
2020년 국방개혁으로 인해 12월 1일부로 예하 연대(11, 12, 15, 포병)들이 여단으로 변경되었다.
2024년 1월부로 신병교육대가 신병 교육 임무가 해제된다.
3. 예하부대
제11보병여단
제12보병여단
제15보병여단
포병여단
※ JSA 경비대대는 1사단 예속이 아니나 행정지원으로 엮여 있다.
3.1. 사단직할대
본부근무대
수색대대
공병대대
제7전차대대
정보통신대대
보급수송대대
정비대대(2023년 12월 3일 이후로 15여단 군수지원대대로 편성)
군사경찰대대
신병교육대대
의무대대
화생방대대
방공중대
정보중대
토우중대
보충중대
군악대
교육대
유격대
통일대교 검문소
도라산역 경비대
서해지구군운영단(CIQ)
전진회관
JSA 경비대대
3.2. 제11보병여단 육탄
11보병여단 마크
여단본부
군수지원대대
제1대대 일월성
제2대대 율곡
제3대대 백학(GOP)
상세 내용 아이콘 자세한 내용은 제11보병여단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3. 제12보병여단 쌍용
여단본부
군수지원대대
제1대대 마정 - K200A1 장갑차 배치
제2대대 운천 - K808 차륜형장갑차 배치
제3대대 도라(GOP)
상세 내용 아이콘 자세한 내용은 제12보병여단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4. 제15보병여단 무적칼
제15보병여단 마크
여단본부
군수지원대대
제1대대 으뜸 (방미) -K808차륜형 장갑차 배치
제2대대 필승 (장단(강안경계))
제3대대 여우고개
상세 내용 아이콘 자세한 내용은 제15보병여단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5. 포병여단 으뜸
여단본부
통신중대
표적흭득포대
천무사격대
본부포대
1포대
2포대
3포대
제17포병대대 백곰(K55A1)
제58포병대대 백호(K55A1)
제59포병대대 사자(K55A1)
제629포병대대 독수리(K9)
4. 과거부대
제1보병사단/신병교육대
5. 출신인물
5.1. 장교/부사관
5.1.1. 6.25 전쟁 전후
송석하 : 6.25전쟁 이전(1948년) 12연대장 → 6.25 전쟁기 사단 포병단장 역임
채명신 : 6.25전쟁 이전 개성 송악산 전투 당시 11연대 4중대장 역임
최경록 : 6.25전쟁 발발 당시 11연대장 역임(후임 김동빈)
김동빈 : 6.25전쟁 초반 11연대장 → 6.25전쟁 중반 사단 참모장 역임
전성호 : 6.25전쟁 발발 당시 12연대장 역임(후임 김점곤)
김점곤 : 6.25전쟁 발발 당시 12연대장 역임
박기병 : 6.25전쟁 초반 12연대장 역임
김익렬 : 6.25전쟁 발발 당시 13연대장 역임(후임 최영희)
조재미 : 6.25전쟁 초반 15연대 1대대장 → 15연대 부연대장 → 15연대장 역임(후임 김안일)
노재현 : 6.25전쟁 발발 당시 사단 포병대대장 역임
박영식 : 6.25전쟁 초반 사단 포병대대장 역임
김영석 : 6.25전쟁 초반 사단 공병대대장 역임
석주암 : 6.25전쟁 초반 사단 참모장 역임
김덕준 : 6.25전쟁 발발 당시 사단 작전참모 역임(후임 문형태)
문형태 : 6.25전쟁 초반 사단 작전참모 → 6.25전쟁 중반 11연대장 역임
박경원: 6.25전쟁 초기 사단 군수참모 역임
동홍욱 : 6.25전쟁 초반 사단 통신중대장 역임
윤혁표 : 6.25전쟁 초반 사단 통신참모 역임
김판규 : 6.25전쟁 초반 사단장 부관 역임
최재명 : 6.25전쟁 초반 15연대 작전참모 역임
이무중 : 6.25전쟁 초반 12연대 예하 3대대장 역임. 38선 돌파 당시 11연대 예하 3대대장을 역임했으나 전사.
김재명 : 6.25전쟁 중 다부동 전투 당시 11연대 예하 대대장 역임
이두황 : 6.25전쟁 중 다부동 전투 당시 11연대 예하 대대장 역임
차갑준 : 6.25전쟁 중 다부동 전투 당시 11연대 예하 대대장 역임
정영홍 : 6.25전쟁 중 다부동 전투 당시 11연대 예하 대대장 역임
김소 : 6.25전쟁 중 다부동 전투 당시 11연대 예하 대대장 역임
한순화 : 6.25전쟁 중 다부동 전투 당시 12연대 예하 대대장 역임
조성래 : 6.25전쟁 중 다부동 전투 당시 12연대 예하 대대장 역임
박병수 : 6.25전쟁 중 다부동 전투 당시 12연대 예하 대대장 역임
김진위 : 6.25전쟁 중 다부동 전투 당시 15연대 예하 대대장 역임
유재성 : 6.25전쟁 중 다부동 전투 당시 15연대 예하 대대장 역임
안광영 : 6.25전쟁 중 다부동 전투 당시 15연대 예하 대대장 역임
최병순 : 6.25전쟁 중 다부동 전투 당시 15연대 예하 대대장 역임
김국주 : 6.25전쟁 중 다부동 전투 당시 15연대 6중대장 역임
유흥수 : 6.25전쟁 중반 부사단장 역임
박진석 : 6.25전쟁 중반 사단 작전참모 역임
김안일 : 6.25전쟁 중반 15연대장 역임
문중섭 : 6.25전쟁 정전 이후(1955년) 12연대장 역임
5.1.2. 6.25 전쟁 이후
이익수 : 1.21 사태 당시 15연대장 역임 중 전사. 사후 준장 추서
김태영 : 59포병대대 A포대 관측장교/전포대장 역임(초임)
박영하 : 11연대장 역임
박성훈 : 11연대장, 부사단장 역임
권혁순 : 대대장 역임
김영식 : 작전처 부대훈련장교 → 11연대 1대대장 역임
전인범 : 작전부사단장 역임
김용우 : 수색대대 소대장 역임
김현섭 : 수색대대장, 11연대장 역임
이종명 : 수색대대장 역임
김운용 : 12연대장 역임
서정열 : 포병연대장 역임
서욱 : 11연대 2대대장, 작전참모 역임
남영신 : 11연대 3대대장 역임
안영호 : 11연대장 역임
김승겸 : 12연대장 역임
김정수 : 15연대장 역임
김성일 : 작전부사단장 역임
문병삼 : 11연대장, 참모장 역임
이승오 : 12연대장 역임
김기홍 - 59포병대대장 역임
정상환 - 58포병대대장 역임
황진하 - 58포병대대장 역임
고성균 - 12연대 중대장 역임
5.2. 병
강민혁 - CNBLUE 멤버
사단 군악대에서 복무했다.
기미티 - BJ
12연대 전투지원중대에서 복무 도중 GOP에 올라가지 못하여 본부중대로 전입 후 점심시간 방송병(정훈과)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김광현 - 프로게이머
사단 군악대 출신.
김동준 - 제국의아이들 멤버
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했다.
김수현 - 배우
2017년 10월 23일, 파주시 소재 제1보병사단 신병교육대로 현역 입소했다. 원래는 심장질환으로 4급 판정을 받았지만 꾸준한 관리로 재검결과 1급 현역 판정을 받아 입대하게 된 것이다. [YTN] 공익에서 현역으로.. 김수현, 오늘(23일) 군 입대 신교대 수료후 사단 수색대대로 자대배치를 받았다. 원래는 특전병으로 지원하려고 했으나 특전병은 만 28세 이하만 지원이 가능해 수색대로 바꿨다.
김태연 - 야구선수
전차대대 출신.
다이나믹듀오 - 가수
09 10월군번. 동반입대. 1사단 신교대 수료후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로 전입.
박건호 - 농구선수
629포병대대 2포대 출신
박정우 - 배우
제15보병여단 여단본부 수색중대에서 복무중이다.
박지수 -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백상현 - 스트리머
1사단 15연대 수색중대 출신이라고 한다. 원래 잠복고환이 있어 병역면제 대상이었으나 본인이 잠복고환이 병역면제가 되는 병인지 몰라서 그냥 현역복무를 했다고 한다.
서동성 - 엔플라잉 멤버
승냥이 - 유튜버, 범죄자
탈영 전과가 있다.
싱호 - 코미디언
안진 - 야구선수
15여단 수색중대 출신, 한화 이글스 선수이다.
얍얍 - 스트리머
1사단 전진회관 회관병
위대한 - 전 야구 선수
11연대 1대대 1중대 출신
염따 - 래퍼
윤상 - 가수
1993년 12월 입대, GOP 근무
이규한 - 배우
포병연대에서 근무했다.
이중석 - 해커스 공무원 한국사 강사
전진신병교육대대 조교로 복무했다고 강의에서 언급한 바 있다.
이현우 - 배우
사단 수색대대 복무
임원희 - 배우
11연대 소속 GOP 근무병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장진 - 영화 감독
11연대 3대대 11중대에서 대대 천주교 군종병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제황 - 유튜버, 스트리머
조훈 - 코미디언
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근무
차서원 - 배우
최욱 - 방송인, MC
GOP 행정병으로 군 복무. 상병 시절 TV 내무반 신고합니다에 출연하여 김장종 예비역 병장을 대역한 연기를 보이기도 하였다.
최원홍 - 배우
2020년 10월 26일 입대
홍학표 - 배우
사단 문화선봉대에서 병사로 복무하며 부대 행사의 사회자로 활약.
황정선 - 강사(해커스 공인중개사법 교수)
포병연대 본부포대 연대 작전병으로 근무했다고 강의중 언급 함
6. 특징
경기도 파주시에 주둔하고 있으며 주둔 지역은 임진강을 넓게 끼고 있다. 개성공단 출입인원을 관리하는 서해지구 군 운영단(舊 도라산 CIQ)와 임진강을 건너는 통일대교도 관리하고 있어서 각종 미디어에 출연 빈도가 아주 많은 부대다.
사단이 수도권에서 가까운 최전방 지역이어서 안보 견학 및 어르신들의 효도 관광 코스로도 인기 있는 지역. 수도권에서 제일 가까운 최전방 부대라는 이유로 정치인, 국빈들의 외부 부대 방문도 잦은 편이다. JSA 경비대대 또한 1사단의 지역에서 행정 지원 및 보급을 받지만 이쪽은 1사단 소속이 아니며 일단 유엔사에 정보작전 권한이 있다. 물론 JSA 근처에 국빈이 오면 며칠 동안 그 지역엔 비상 경계가 내리는 건 마찬가지다. 그래서 미국 국빈 방문이 종종 있기도 하다. 아님, 중립국감독위원회 측 외빈이 찾아오거나 군생활 동안 외빈들이 절대로 안 오길 기도하자. 또한 1사단은 담당하는 곳이 제일 많은 사단이라 할 수 있다. DMZ 수색작전, 개성공단 출입 관리, GP 및 GOP 경계, 임진강 및 통일대교 경계, JSA 작전지원 등 임무가 많은 부대다.
6.1. 근무환경
지리적인 조건은 최전방사단 가운데서는 가장 좋은 축에 속한다. 일단 휴전선의 서쪽 끝이기도 하고, 전반적으로 담당 지역이 평야와 강을 끼고 있기 때문에 고저차가 크지 않다. 특히 12, 15여단의 경우 도라산 외 몇 곳을 빼면 작전구역 내 해발 100미터를 넘는 고지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 동부전선 GOP출신 전역자들에게 이 이야기를 해주면 자동으로 장탄식이 나오는 신비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사실 1사단을 지형적으로 편한 사단이라고 부르는데, 엄밀히 말하면 1사단 전 지역이 지형적으로 편한 건 아니다. 12여단, 15여단의 경계구역이 임진강과 평야 지대이기 때문에 생긴 이미지다. 11여단의 경우 담당 경계구역의 상당 부분이 산악지대로 이뤄져 있으며 물자 보급을 케이블카로 받아야만 하는 소초들도 있다. 더불어 1사단 내에서는 가장 추운 곳 중 하나. 임진강과 서해안이 가까워 겨울에 강바람이 무척 강하게 부는 편이다.
서울에서 매우 가깝기도 한데, 사단 위수지역 내로 서울 소속 버스와 서울로 가는 전철이 둘 다 들어오는 유일한 최전방사단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서울뿐 아니라 지방에 거주하는 경우에도 굉장히 출타 여건이 좋다. 오히려 후방에 애매한 지역에 갈 바에야 여기로 오는 게 더 좋을 수도 있다.
위수지역이 2011년까지는 파주시 시내, 그중에서도 금촌역까지가 대부분이었으나, 2012년에 하창호 사단장이 부임한 이후 상급 부대인 제1군단과의 협의를 통해 1사단 전 부대의 위수지역을 고양시까지 확장하였다. 이에 따라 일산신도시까지 합법적으로 갈 수 있게 되었다. 서울특별시 계와 한강을 건너지 않으면 가능하다. 현재는 출타 제한범위가 해제되어 2시간 이내 복귀 가능한 지역은 어디든 갈 수 있다. 교통편이 잘되어있는 편이라 서울, 수도권 동부권 정도 빼고는 어지간한 곳은 다 갈 수 있다.
여름철에는 파주의 유명한 모기와 사투를 벌이며 클로로퀸이라는 아주 독성이 강한 말라리아 약을 먹어야 한다. 약의 부작용이 심한 사람은 차라리 말라리아에 걸릴 각오로 약을 버리기도 하지만 말라리아가 잘 걸리는 지역이다 보니 간간이 말라리아에 걸려서 실려 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거기다 말라리아의 경우 잠복기간이 6개월~1년이 넘기도 하므로 전역후 발병하는 재수 없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헌혈의 집에서도 이쪽에서 복무했던 사람을 잘 안받아 준다. 이곳은 들쥐로 인해 전염되는 제2종 법정전염병인 유행성 출혈열로 유명하다. 한탄바이러스의 한탄강이 이곳 관할이다.
임진강 하류를 넓게 끼고 있다 보니 GOP 경계와 동시에 강안 경계도 맡고 있다. 실제로 95년 임진강 벼락 바위 일대에서 임진강 하류로 침투하는 간첩을 격멸한 벼락바위사건도 있다. 사단가에도 언급되듯이 제3땅굴 발견 등과 함께 부대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게다가 이 부대는 전방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거점인 관계로 완벽한 진급 코스이다. 그래서 장교라면 이 부대에서 한 번 이상은 복무해야 장성까지 무난하다. 이 부대에서 복무했던 장교 중 예비역 대장들이 상당히 많은 것은 괜한 이유에서가 아니다. 병들 역시 1사단의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메이커 사단임에도 불구하고 선호한다.
6.2. 전진 회관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사임당로 104
6.3. 사단가
내 조국 삼천리를 지켜서 싸워가는
우리는 맹호 같은 필승의 용사로다
송악산 10용사의 투혼을 본 받아서
옹진전투 싸워 이긴 명예로운 1사단
청사에 찬란히 길이 빛날 전공을
세기에 휘날리는 당당한 사단
1사단 1사단 천하의 1사단
승리의 개가를 높이 불러라
세계에 이름떨친 평양성 공략작전
서울을 재탈환한 우리의 장한 무훈
임진강 대반격전 신벽제 봉일천들
차례로 싸워 이긴 승리의 1사단
청사에 찬란히 길이 빛날 전공을
세기에 휘날리는 당당한 사단
1사단 1사단 천하의 1사단
승리의 개가를 높이 불러라
인류의 자유평화 위하여 전진하는
제1의 용사들이 굳세게 뭉치었다
조국의 통일 위해 들끓는 이 가슴들
화랑의 정신으로 단결한 1사단
청사에 찬란히 길이 빛날 전공을
세기에 휘날리는 당당한 사단
1사단 1사단 천하의 1사단
승리의 개가를 높이 불러라
충성과 명예로써 단결된 전진부대
우리의 가슴에는 통일의 굳은 의지
3 땅굴 발견하여 드높은 이 기상을
통일의 그날까지 떨쳐가는 1사단
청사에 찬란히 길이 빛날 전공을
세기에 휘날리는 당당한 사단
1사단 1사단 천하의 1사단
승리의 개가를 높이 불러라
7. 사건 사고
2002년 2월 19일 1사단 12연대 1대대 2중대 3소대가 소초장 중위 조현권, 부소초장 하사 장학선이 경계임무중이던 GOP부근 000초소에서 경계병 병장 하재훈, 이병 양승섭에 의해 북한군 주성일(22) 상급병사(우리군 병장)가 19일 오후 11시 18분께 경의선 남측 최북단 도라산역 인근으로 귀순
2007년 3월 9일 15연대 모 대대에서 대대장과 대대 주임원사가 반환 미군기지에서 나온 고철을 무단으로 매각했다는 이유로 군사경찰대에 연행되는 일이 있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두 사람이 횡령을 하거나 한 것은 아니다. 고철을 매각한 대금은 대대장과 대대 주임원사가 개인적으로 유용하지 않고 부대 시설개선(주로 운동기구 마련)에 사용했다.
연평도 포격전 후 당시 1사단 포병연대의 모 포병대대에서 북 도발에 대한 훈련이라는 명목하에 155mm 견인포로 실탄 장전 연습 도중 실수로 적 GP 부근 DMZ를 향하여 실탄을 발사하였다. 당시 1사단장은 당장 전 병력 방탄착용 후 대피하라 지시를 하였고, 다행히도 큰 일없이 잘 넘어갔다.
2015년 10월 29일 새벽 5시, 경기도 파주시 육군 1사단 GOP에 근무하던 박 모 일병이 후임과 같이 경계근무를 서던 중에 화장실 간다고 자리를 비운 뒤 가지고 있던 수류탄을 터트려 자살했다. 박 일병이 군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조사했지만 “가족에게 미안하다” 등 선임들의 구타와 부대 내 부조리를 암시하는 내용의 메모를 발견되면서 선임병들의 가혹행위로 인해 자살한 걸로 밝혀졌다.
2015년 DMZ 목함지뢰 매설 사건이 일어난 부대이기도 하다.
8. 여담
제1보병사단이 선봉으로 평양에 입성한 것은 사실이지만 예하 여단들이 서로 자기가 평양에 선봉으로 입성한 부대라고 자랑질을 하고 있다. 15여단은 부대 정문에 "평양선봉입성부대", 12여단은 부대 정문에 "평양입성선봉부대" 라는 팻말을 걸고 있다. 전시상황에서 사단장이었던 백선엽 장군의 기록에 따르면 15여단이 선봉 입성이다. 그런데 2016년 8월 기준으로 12여단 정훈장교가 기록을 모조리 뒤져 12여단이 먼저 입성했다는 증거를 찾았다며 예하부대를 돌아다니면서 교육했다. 12여단에 배속된 미군 전차부대를 선두로 평양 외곽에 입성하여 15여단에 안전하게 입성할 수 있게 방비해줬다고 한다.
메이커 사단 중에서도 최상위로 꼽힌다. 그리고 이 사단 자체가 요직이며 이 곳에 배치되는 장교들은 진급이 정말 잘 된다.
대동강을 기준으로 우측을 동평양, 좌측을 본평양이라고 하며 12여단은 동평양에, 15여단은 본평양에 먼저 입성하였으며 북한의 주요시설이 본평양에 위치하여 있어 15여단을 선봉입성의 기준으로 잡는다.(12여단과 15여단에서 모두 복무한 정훈장교가 확인)
6.25 다큐멘터리에서 자주 제1보병사단이 등장하는데 이유는 간단하다. 미군과 자주 붙어다녀서이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진태, 진석 형제의 소속은 이 1사단이다. 다만 진석의 경우 마지막 두밀령 전투에서 형을 찾기 위해 인근 부대(정황상 8연대)로 자진 전출가는 바람에 기록이 꼬여버렸다. 그나마 감식단이 전화할 때 8연대 부분은 빼고 불렀다. 그리고 말이 씨가 된다고, 진석 역의 원빈은 이후 7사단 8연대 GOP로 전입 후 진석과 마찬가지로 다리에 문제가 생겨 의병전역했다.
캐나다 영화 라이스보이 슬립스에서 동현은 아버지의 유품이 들어있는 배낭에서 아버지의 군복을 찾는데, 이 군복에 1사단 마크가 붙어있다.
도라산 정상의 도라전망대도 같이 관리하는데, 도라전망대에서 망원경쪽 벽을 월담하면 바로 DMZ다. 덤으로, 도라전망대엔 군인들만을 위한 공짜 망원경이 있는데, 민간인도 몰래 이용한다. 보다보면 중국인 관광객도 와서 구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2.12사태 당시 신군부 측에서 동원된 전차부대가 1사단 전차대대 소속이라는 오해가 있는데, 당신 동원된 전차대대는 제1군단 황영시 중장 예하 제2기갑여단 이상규 준장(하나회)의 16전차대대이다. 1사단 관할지역은 서울 근교가 아닌 최오지 전방이라 12.12사태에 낄 수 없는 부대이다.
이 부대의 위수지역에 초평도라는 섬이 있다. 이 섬은 임진강 중류에 위치한 하중도이며 현재는 민통선 내에 있어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된다. 원래 사람들이 살고 있었고 섬의 규모도 상당히 넓은 섬이였으나 한국전쟁이 발발한 이후 휴전이 성립되어 휴전선이 결정되자 이 섬은 민통선 내에 들어가 버려 그 이후 주민들이 모두 떠나고 현재는 무인도가 되었다.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때 협조해줬다. 가요제가 임진각에서 했는데 가뜩이나 대중교통이 불편한 이곳에 사람들이 그렇게 몰리니 별수 있나. 제1보병사단 군인들이 인원 통제를 도와줬었다.
일본 방송국에서 제1보병사단 전방을 방문, 다큐멘터리를 촬영한 적이 있다. 내용이 크게 잘못된 것은 없었고 한국의 징집된 장병들이 이전에는 각자 사회에서 했던 일들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단의 비극을 보여 주려 했다.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군사경찰대대와 공병대대는 한 위병소 두 집 살림을 살고있으며(유격대 및 사단법무부 또한 영내에 위치해 있다), 한때 정비대대, 보급수송대대, 의무근무대가 한 위병소 세 집 살림을 하였으나 현재는 의무근무대가 신병교육대대로 이사갔다. 의무대와 전차대대, 신교대가 모두 한 울타리 안에 있다. 다리로 건너다닐 수 있다.
같은 시기에 서욱 중령(육사 41기)은 11연대 2대대장, 서욱과 같은 해에 임관한 남영신 중령(학군 23기)은 11연대 3대대장을 역임했다. 두 사람은 1985년에 임관한 동기이다. 두 사람 모두 문재인 정부에서 중용되었고 결국 대장까지 진급하여 순서대로 육군참모총장을 역임했다.
또한 같은 시기에 안영호 대령(육사 42기)은 11연대장, 김승겸(육사 42기) 대령은 12연대장, 김정수(육사 43기) 대령은 15연대장을 역임했다. 이 세 사람도 군인으로서 성공했는데 안영호 대령은 25사단장과 1군단장 등을 거쳤고 합참 작전본부장을 끝으로 전역하여 예비역 중장이 되었다. 김승겸 대령은 28사단장, 3군단장을 거쳐 대장 진급 후에 한미연합사부사령관을 지내고 현재 합참의장을 맡고 있다. 김정수 대령은 22사단장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중장에 진급하여 특전사령관과 육군사관학교장을 마치고 전역했다.
육군사관학교 출신만 계속 사단장을 맡았다. 이 점은 제22보병사단과 동일하다.
매년 5월 4일 파주시 파주읍에 위치한 통일공원 내 육탄10용사충용탑 앞에서 육탄10용사 추도식이 열리는데 사단 장병 중 일부가 참석한다.
MBC <우정의 무대>는 1990년 6월 3일, 1994년 2월 13일 및 8월 21일, 1997년 2월 16일에 총 4번 다루었고, KBS1 <TV 내무반 신고합니다>는 2000년 2월 14일 및 2001년 12월 17일, <청춘 신고합니다>는 2003년 10월 6일, MBC <리얼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는 2014년 12월 14~21일에 걸쳐 각각 다루어졌다.
2000년대 초까지는 용사, 간부들에게 지급되는 사단 마크가 그대로 노란색 바탕이 들어간 마크를 지급했으나, 현재는 국방색에 검은색으로 지급되고 있다.
백패커에도 방송을 탔었다.
예하 제1보병사단/신병교육대가 춘전 MBC 신나군에서 2013년 12월 3일 ~ 2014년 1월 7일에 다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