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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등경[38]-
또 낸다는 것은 여러 나쁜 계를 버림이며, 짓는다는 것은 지극한 맘으로 여러 깨끗한 금계를 지님이며, 관찰한다는 것은 지극한 맘으로 금계 헐뜯는 사람을 조복함이며, 법과 같이 머문다 함은 깨끗이 금계를 지어서 교만을 내지 않는 것이니라. 또 낸다는 것은 구업을 깨끗이 함이며, 짓는다는 것은 신업을 깨끗이 함이며, 관찰한다는 것은 의업을 깨끗이 함이며, 법과 같이 머문다 함은 선법을 닦는 것이니라. 또 낸다는 것은 성내는 마음을 멀리 여읨이며, 짓는다는 것은 참음을 닦음이며, 관찰한다는 것은 자기와 남을 보호함이며, 법과 같이 머문다 함은 지혜를 닦고 나서도 교만을 내지 않는 것이니라. 또 낸다는 것은 항상 중생의 삿된 소견을 교화하기를 즐겨함이며, 짓는다는 것은 중생의 성내는 맘을 없애는 것이며, 관찰한다는 것은 안팎을 보지 않음이며, 법과 같이 머문다 함은 모든 번뇌의 매듭을 멀리 여의는 것이니라. 또 낸다는 것은 게으름을 멀리 여읨이며, 짓는다는 것은 부지런히 정진을 닦음이며, 관찰한다는 것은 모든 게으른 중생을 조복함이며, 법과 같이 머문다 함은 여러 중생을 권하여 정진을 닦게 하는 것이니라. 또 낸다는 것은 착하고 자비삼을 말함이며, 짓는다는 것은 하는 일을 이미 끝냄이며, 관찰한다는 것은 다른 승(乘)을 구하지 않음이며, 법과 같이 머문다 함은 위없는 보리심을 잃지 않음이니라. 또 낸다는 것은 선지(禪支)를 장엄함이며, 짓는다는 것은 삼매를 장엄함이며, 관찰한다는 것은 끝내 서로 같지 않으면서 같은 체하여 교만하지 않음이며, 법과 같이 머문다 함은 중생들의 나쁜 마음을 파괴하는 것이니라.또 낸다는 것은 염하는 마음을 장엄함이며, 짓는다는 것은 여러 존재를 장엄함이며, 관찰한다는 것은 그 뜻이 견고함이며, 법과 같이 머문다 함은 용감하여 겁냄이 없는 것이니라. 또 낸다는 것은 법과 같은 인( 因)을 말함이며, 짓는다는 것은 방편과 같음을 말함이며, 관찰한다는 것은 문호를 말함이며, 법과 같이 머문다 함은 해탈을 말함이니라. 또 낸다는 것은 명자를 구하지 않음이며, 짓는다는 것은 문자를 가짐이며, 관찰한다는 것은 글자를 말할 수 없음이며, 법과 같이 머문다 함은 문자를 멀리 여의는 것이니라. 또 낸다는 것은 나쁜 지식을 여읨이며, 짓는다는 것은 착한 벗을 친근히 함이며, 관찰한다는 것은 착한 벗에게 지심으로 법을 들음이며, 법과 같이 머문다 함은 아는 이치를 그르치지 않음이니라. 또 낸다는 것은 집 떠나기를 즐겨함이며, 짓는다는 것은 원수와 친한 이를 멀리 여읨이며, 관찰한다는 것은 착한 법을 구함이며, 법과 같이 머문다 함은 다른 뜻에 따르지 않음이니라. 또 낸다는 것은 욕심을 적게 함을 말함이며, 짓는다는 것은 만족함을 아는 것을 말함이며, 관찰한다는 것은 기르기 쉽고 채우기 쉬움이며, 법과 같이 머문다 함은 때의 마땅함을 잘 아는 것이니라. 또 낸다는 것은 계(戒)와 같이 배움이며, 법과 같이 머문다 함은 지혜와 같이 계를 배우는 것이니라. 또 낸다는 것은 단(斷).계(戒)바라밀이며, 짓는다는 것은 인.정진바라밀이며, 관찰한다는 것은 선.반야바라밀이며 법과 같이 머문다 함은 지(智).방편바라밀이니라. 또 낸다는 것은 보시를 행하여 거두어 들임이며, 짓는다는 것은 고운 말로써 거두어 들임이며, 관찰한다는 것은 다른 이를 이롭게 하여 거두어 들임이며, 법과 같이 머문다 함은 이익을 같이하여 거두어 들임이니라. 또 낸다는 것은 크게 사랑함을 말함이며 , 짓는다는 것은 크게 가엾이 여김을 말함이며, 관찰한다는 것은 크게 기뻐함을 말함이며, 법과 같이 머문다 함은 크게 버림을 말함이니라. 또 낸다는 것은 크게 기뻐함을 말함이며, 법과 같이 머문다 함은 크게 버림을 말함이니라. 또 낸다는 것은 바른 법을 보호하여 가짐이며, 짓는다는 것은 복밭을 깨끗이 함이며, 관찰한다는 것은 상호를 장엄함이며, 법과 같이 머문다 함은 중생을 조복하는 것이니라. 또 낸다는 것은 진실로 쌓임의 마를 아는 것이며, 짓는다는 것은 번뇌마을 여읨이며, 관찰한다는 것은 죽음의 마를 과괴함이며, 법과 같이 머문다는 것은 천마를 부수고 항복 받음이니라.또 낸다는 것은 신염처(身念處)를 말함이며 짓는다는 것은 수(受)염처를 말함이며, 관찰한다는 것은 심(心)염처를 말함이며, 법과 같이 머문다 함은 법염처를 말함이니라.또 낸다는 것은 괴로움을 분명히 아는 것이며, 짓는다는 것은 쌓임을 멀리 여읨이며, 관찰한다는 것은 진실로 사라짐을 증득함이며, 법과 같이 머문다 함은 도를 닦는 것이니라.또 낸다는 것은 염(念)근을 말함이며, 법과 같이 머문다는 것은 지혜(慧)근을 말함이니라. 또 낸다는 것은 7각분을 말함이며, 짓는다는 것은 8정도를 말함이며, 관찰한다는 것은 지(止)를 말함이며, 법과 같이 머무름이라 함은 관(觀)을 말함이니라. 선남자야, 모든 행과 같음을 내는 것이라 하며, 모든 선을 닦는 것을 짓는다 하며, 깨끗한 마음을 관찰한다 하며, 모든 업 아는 것을 법과 같이 머무름이라 하느니라. 선남자야, 저 부처님이 다시 견고장엄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부지런히 정진한다는 것은 그 마음을 고요하게 함이니 마음이 고요하면 곧 이것이 정진이며, 탐내는 몸을 헐고 , 몸의 뜻을 알며, 나와 내 것을 끊고, 여러 얽매임을 끊고, 번뇌를 다하고, 모든 장애를 멀리 여의고, 열 가지 교만을 없애고, 탐내고 성냄을 버리고, 방일하지 않고, 선법을 닦고, 진실하게 안팎의 감관(入)을 관찰하고, 진실하게 음(陰)과 계(界)와 입(入)을 알고, 마음이 고요하고, 의심을 버리고, 삼세를 구별하지 않고, 법계를 관찰함에 흔들리지 않고, 새지(漏)않으면 곧 이것이 정진이니라. 해치지 않고, 후회하지 않고, 구하지 않고 ,사라지지 않고 , 짓지 않고, 더하고 덜함이 없고, 위 아래도 없고 , 매이지도 풀리지도 않고, 가지도 오지도 않고, 나지 않고 사라지지도 않고, 방일하지 않고 방일하지 않지도 않고, 지음과 짓는 것는 것이 없고, 보는 것이 아니고 보는 것 아닌 것도 아니면 곧 이것이 정진이니라. 선남자야, 저 부처님께서 이 정진하는 법을 말씀하실 때 한량 없는 보살들이 생사없는 지혜를 얻었느니라. 선남자야, 이제 이 모임 가운데 5천의 보살도 또한 그와 같이 생사 없는 지혜를 얻고 7천의 사람과 하늘은 무상보리심을 내었느니라. 선남자야, 그 때에 견고장엄 보살은 이 법을 듣고 나서 이러한 한량 없는 법을 얻기 위하여 부지런히 정진을 닦아서 최초의 인법(忍法)을 얻고, 법을 구하기 위하여 앉지도 눕지도 않고 내지 목숨을 끝내며, 이미 몸을 버리고 나서 범천에 태어나고, 범천의 몸을 받아 한량 없는 세상에서 부처님을 공야하여 바른 법을 듣고, 저 겁에서 8만 4천의 부처님을 두루 공양하고 바른 법을 듣고서 부지런히 정진하였느니라. 선남자야, 네 알아 둬라. 그 때의 견고장엄은 바로 나였다. 내 오랫동안 이 정진을 구족하였으므로, 미륵 등의 여러 큰 보살보다 뛰어나서 먼저 정각(正覺)을 성취하였느니라.그러므로 나는 '누구든지 정진한다면 마땅히 이 사람은 보리를 지닐 줄 아느니라. ' 고 말하노라. 선남자야, 부지런히 정진해도 무상보리를 얻기 어렵거늘 하물며 게으른 사람이겠느냐, 만일 어떤 보살이 정진한다면 이 사람은 능히 스스로 이롭고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리라"
그 때에 세존께서 곧 게송으로 말씀하시었다.
생각컨대 과거 한량 없는 세상에 화취 겁에서 정진하신 부처님 물 가득한 그 세계 이름은 선견 8만 4천의 꽃을 피워내니, 그 나라 마치 도솔천 같아서 풍부한 음식이며 여자 몸 없이 부모를 여의고서 화생들 하고 두 가지 길 없는 순수한 1승이네.
시방세계 모든 보살이여, 이 나라 안락함을 보고 나서 출가한 많은 대승 3만 2천이며 한량 없는 하늘.사람 보리심을 내었네, 그 때 그 부처님 정진을 찬탄하고 견고보살 위해 연설하신 그 말씀 발심하여 부지런히 착함 닦으면 한 마음 생각하여 법대로 머뭄이라고,
그 때 그 부처님 이 내 몸 위하시어 분별하여 말씀하신 이 네 글구 보리심 내는 것과 법대로 행함이며 지혜 얻은 생각과 법대로 머뭄이다 바른 법 구함은 초발심 법대로 말함을 짓는 것이며, 이치 받아 그릇되지 않음은 착한 생각, 지혜를 닦음은 법대로 머뭄이라고,
부지런히 보시함은 초발심, 받을 사람 구함은 짓는 것이며, 덧없음을 받게 봄은 착한 생각, 두 형상 보지 않음은 법대로 머뭄이라고, 법대로 재물 구함은 초발심, 청정하게 목숨 살림은 짓는 것이며, 인색한 마음 깨뜨림은 착한 생각, 교만을 내지 않음은 법대로 머뭄이라고,
나쁜 계를 멀리 여읨은 초발심, 계를 보호해 어기지 않음은 짓는 것이며, 계 헐뜯는 이 조복함은 착한 생각, 청정한 계 교만 없음은 법대로 머뭄이라고, 나쁜 말을 멀리 여읨은 초발심, 그 몸 고요함은 짓는 것이며, 그 마음 고요함은 착한 생각, 모든 법 고요함은 법대로 머뭄이라고,
해치는 마음 멀리 여읨은 초발심, 인욕을 닦음은 짓는 것이며, 자기와 남을 보호함은 착한 생각, 참아서 교만하지 않음은 법대로 머뭄이라고, 성난 사람 달래줌은 초발심, 나쁜 사람 멀리 여읨은 짓는 것이며, 안팎이 고요함은 착한 생각, 내 마음에 집착하지 않음은 법대로 머뭄이라고,
게으름을 멀리 여읨은 초발심, 부지런히 정진 닦음은 짓는 것이며, 진실을 아는 것은 착한 생각, 도를 닦음은 법대로 머뭄이라고, 착한 법을 처음 구함은 초발심, 구하여 끝까지 함은 짓는 것이며, 염하는 마음 받아지님은 착한 생각, 법을 잃지 않음은 법대로 머뭄이라고,
선지(禪支)를 구함은 초발,심 삼매를 닦음은 짓는 것이며 상사(相似), 아만이 없음은 착한 생각, 허물이 없음은 법대로 머뭄이라고, 지혜를 염하는 마음은 초발심, 법문을 얻음은 짓는 것이며, 바른 법 옹호함은 착한 생각, 건실하게 정진함은 법대로 머뭄이라고
바르게 인연을 염함은 초발심, 착한 방편 닦음은 짓는 것이며, 내법(內法)을 관찰함은 착한 생각, 해탈을 얻음은 법대로 머뭄이라고, 문자를 처음 구함은 초발심, 통달하여 분명히 앎은 짓는 것이며, 말할 수 없음을 앎은 착한 생각, 문자 없음을 분명히 앎은 법대로 머뭄이라고,
나쁜 벗을 멀리 여임은 초발심, 선지식을 가까이함은 짓는 것이며, 듣고서 실행함은 착한 생각, 법을 여의지 않음은 법대로 머뭄이라고, 불법으로 출가함은 초발심, 원수나 친한 이를 제거함은 짓는 것이며, 착한 법을 닦음은 착한 생각, 다른 뜻을 따르지 않음은 법대로 머뭄이라고,
욕심 적고 만족 앎은 초발심과 지음이며, 고요함을 좋아함은 착한 생각이며, 고요한 데 머물러 말 다툼 없고 스스로 닦음은 법대로 머뭄이라고, 계를 따라 배움은 초발심 , 누계(漏戒)행하지 않음은 짓는 것이며, 계 없는 계는 착한 생각, 지혜의 계 따름은 법대로 머뭄이라고.
세간일을 말하지 않음은 초발심, 항상 고요함을 즐겨함은 짓는 것이며, 이양(利養)을 구하지 않음은 착한 생각, 덧없음을 관찰함은 법대로 머뭄이라고, 즐거이 보시와 계율을 닦음은 초발심, 인욕하고 정진함은 짓는 것이며, 선과 지혜를 닦음은 착한 생각, 지헤의 방편을 닦음은 법대로 머뭄이라고,
보시로써 거둬줌은 초발심, 고운 말로 거둬줌은 짓는 것이며, 중생을 이롭게 함은 착한 생각, 나와 남을 다 이롭게 함은 법대로 머뭄이라고, 자비를 닦음은 초발심과 지음, 삼세를 구별치 않음은 착한 생각이며, 중생을 위해 몸.맘을 청정케 하고 기쁨과 버림을 닦음은 법대로 머뭄이라고,
바른 법을 얻음은 초발심, 복밭을 청정히 함은 짓는 것이며, 자기 몸을 장엄함은 착한 생각, 중생을 조복함은 법대로 머뭄이라고 음마(陰魔)를 파괴함은 초발심, 번뇌의 마를 여임은 짓는 것이며, 죽음의 마를 파괴함은 착한 생각, 마의 원수를 부숨은 법대로 머뭄이라고,
신염(身念)을 닦음은 초발심, 수(受)의 염을 닦음은 짓는 것이며, 염하는 맘을 닦음은 착한 생각, 법의 염을 닦음은 법대로 머뭄이라고, 괴로움을 분명히 앎은 초발심, 쌓임을 멀리 여임은 짓는 것이며, 사라짐의 진실을 증득함은 착한 생각, 바른 도를 닦음은 법대로 머뭄이라고.
신근(信根)을 닦음은 초발심, 모든 힘을 닦음은 짓는 것이며, 삼매를 염함은 착한 생각, 지헤를 닦음은 법대로 머뭄이라고, 몸과 마음 고요함은 초발심, 삿된 소견 여임은 짓는 것이며, 명색(名色)을 관함은 착한 생각, 정진하여 후퇴하지 않음은 법대로 머뭄이라고,
나와 내 것 없음은 초발심, 얽매임도 풀어짐도 없음은 짓는 것이며, 가고 옴이 착한 생각, 법의 성품 흔들리지 않음은 법대로 머뭄이라고, 교만을 멀리 여임은 초발심, 탐냄과 성냄을 제거함은 짓는 것이며, 12인연 관함은 착한 생각, 어리석음과 애욕을 여임은 법대로 머뭄이라고,
이러한 온갖 상(相) 멀리 여윈다면 모든 장애를 파괴하고 10력과 4무외를 구족하여서 공덕을 말하여 부지런히 정진하리니, 여래가 이 정진법을 연설하니 10천 중생과 5천 보살들이 생사 없는 지혜를 깨닫고, 법인을 얻어 한량 없는 인천(人天)보리심을 내었네,
견고장엄이란 바로 내 몸이라 어느 보살보다 정진이 뛰어났으니 만약 훌륭하고 참된 도를 얻으려면 마땅히 고불처럼 정진해야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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