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15:22~33 바울의 계획과 기도부탁
바울은 거듭난 후에, 14년 정도 아라비아 사막에서 훈련을 하고,
이후 바나바에게 인도를 받아, 안디옥 교회에서 연보를 가지고, 교회의 부탁을 이루는 것으로 그의 공적 사역이 시작되었는데, 예루살렘에 어려운 형제들에게 부조를 하라는 것이었다. 그 일을 바울이 바나바와 성실히 완료한 후에, 비로소 선교를 시작하였다.
안디옥 교회에서 바울을 1차로 선교 파송을 하는데, 성령께서 바나바와 함께 바울을 파송하셨는데, 이들은 가까운 아시아 지역을 돌아 선교를 하고 안디옥 교회로 돌아왔다.
2차로 선교 때는, 1차 선교 후 바로 바울이 자진해서 가는데, 안타깝게도 동료 바나바와 조카 마가 문제로 서로 갈리어, 바나바는 구브로 섬으로 가고, 바울은 아시아를 너머, 바다 건너 마게도냐로 가서 거기서 선교를 하였다. 여기서 바울은 마가 문제로 갈라진 바나바 대신 디모데를 얻게 되었다. 그리고 바울은 마게도냐와 아가야 지역 고린도 지역에서 왕성하게 복음을 전하다가 잠시 아시아에 에베소 지역으로 건너와 복음을 전하고 안디옥으로 다시 돌아왔는데,
바울은 3차 선교 여행 때는 이제 더 크게 도는데, 3차 여행 때는 아시아를 거쳐, 마게도냐와 아가야를 거쳐 동시에 아시아 에베소에서 더 깊게 사역을 하는데, 에베소에 두란노 서원을 세우고 2년 동안 가르쳤는데, 바울이 한 곳에 머물기는 2년이 최장시간이었다. 물론 바울은 아시아의 내륙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그리고 바울은 에베소의 아데미 신전 소동 때문에 그곳을 떠나 마게도냐로 갔는데, 바울은 마게도냐와 고린도 곧 아가야 지역을 다니면서, 그의 오른팔 왼팔인 디모데와 디도를 시켜 예루살렘 교회의 부조를 걷게 하였다. 이때 바울은 연보 곧 부조를 모아서, 예루살렘의 어려운 형제들을 도우려고 했기 때문이다. 행20장, 고린도전후서를 보면, 그 부조의 일이 오랜 시간이 걸려서 진행된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로마서는 고린도전후서 이후에 쓴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로마서에서 바울이 이렇게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롬15:25~26 그러나 이제는 내가 성도를 섬기는 일로 예루살렘에 가노니 이는 마게도냐와 아가야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도 중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기쁘게 얼마를 연보하였음이라
바울은 복음 전하면서 늘 신경 썼던 일은 부조였다. 그런데 전에는 하나님의 뜻을 알면 그대로 실천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생각하였는데, 바울을 보니, 그는 자기의 계획을 세워 하나님께서 자기의 계획을 이루어달라고 기도 부탁을 한다. 그러므로 예정론이라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계적으로 정하시는 것이 아니라, 인격적인 예정론 곧 그 사람의 특성이나 계획을 살피셔서 이루어 가시는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개 부모님이 죄 빼고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해 보아라 내가 지원해주겠다 하시는 것처럼, 그런데 놀랍게도 바울이 하는 계획을 하나님께서 다 이루어주셨다. 물론 어쩔 때는 너무 심한 것은 막기는 하셨지만, 예를 들어 초반에 아시아 내륙에 전도하려고 애쓰는 바울을 하나님은 막으셨다.
행16:6~7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그들이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아니하시는지라
그러나 하나님은 대체로 바울의 계획대로 그를 도우셨고, 그를 통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사람에게 자유를 주셔서 그 자유를 통해서 계획을 스스로 갖게 하시고, 그 계획을 수정하거나 때로 너무 이상한 것은 막으신다. 예를 들어 시험을 보려면, 사람이 시험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하나님께 구해야 한다.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의 말씀처럼, 아무것도 안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알겠다 시험을 잘 보겠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일이다. 마찬가지로 전혀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고 내 뜻만 추진하려 열심을 내는 것도 잘못된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심는 대로 거둔다고 하였는데, 이것이 성경적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관심을 갖게 하시고, 나 스스로도 열심을 갖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성경적이다. 그것을 오늘 본문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바울은 예루살렘 교회에 마게도냐 아갸야 지역의 부조를 모아 전달한 후에, 서바나 곧 스페인으로 갈 때, 로마 교회 성도들을 방문하고, 거기서 로마 교회의 도움을 받아 스페인으로 가고 싶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울의 계획이었다. 후원부탁이다. 바울은 넉살이 좋다.
22 그러므로 또한 내가 너희에게 가려하던 것이 여러 번 막혔더니 23 이제는 이 지방에서 일할 곳이 없고 또 여러 해 전부터 언제든지 서바나로 갈 때에 너희에게 가기를 바라고 있었으니 24 이는 지나가는 길에 너희를 보고 먼저 너희와 사귐으로 얼마간 기쁨을 가진 후에 너희가 그리로 보내주기를 바람이라
바울은 고린도전후서를 통해서, 연보 모으는 일로 심히 고심하였는데, 이 일이 해결되었으므로, 예루살렘에 간다는 것이다.
25 그러나 이제는 내가 성도를 섬기는 일로 예루살렘으로 가노니 26 이는 마게도냐와 아가야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도 중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기쁘게 얼마를 연보하였음이라 27 저희가 기뻐서 하였거니와 또한 저희는 그들에게 빚진 자니 만일 이방인들이 그들의 영적인 것을 나눠 가졌으면 육적인 것으로 그들을 섬기는 것이 마땅하니라
이것은 자발적인 것으로, 헌금은 자발적인 것이다. 이들은 기쁨으로 헌금하였다. 마게도냐 아가야 교회인 이들은 자신들을 예루살렘에 빚진 자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므로 바울은 이 일을 마치고, 서바나 곧 스페인으로 가는 길에 로마 교회를 들리겠다는 것이다.
28 그러므로 내가 이 일을 마치고 이 열매를 그들에게 확증한 후에 너희에게 들렸다가 서바나로 가리라 29 내가 너희에게 나아갈 때에 그리스도의 충만한 복을 가지고 갈 줄을 아노라
그런데 바울은 이 방문계획을 두고, 세 가지 기도 요청을 하는데,
30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기도에 나와 힘을 같이 하여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빌어
첫 번째로 예루살렘에 연보하러 갈 때, 그곳의 불신자 유대인들로부터 분명히 부딪침과 핍박이 분명히 있을 터인데, 거기서 내가 구원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는 것이다. 두 번째로 예루살렘에 가서 헌금을 전달할 때, 이 섬김이 그들이 받을 만하게 되게 해달라는 것이다.
31 나로 유대에서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로부터 건짐을 받게 하고 또 예루살렘에 대하여 내가 섬기는 일을 성도들이 받을 만하게 하고
세 번째로 로마 교회에 있을 때, 기쁨으로 같이 편히 쉬게 해달라는 기도부탁이었다.
32 나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쁨으로 너희에게 나아가 너희와 함께 편히 쉬게 하라
바울은 성령의 감동으로 하나님께서 로마교회와 함께 계시기를 기원하였다.
33 평강의 하나님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계실지어다 아멘
오늘 본문은, 개인적으로 좀 충격적이다. 나는 먼저 하나님의 뜻을 알면 움직이겠습니다. 이런 신념으로 살았는데, 바울은 하나님의 큰 뜻 안에서 자신이 계획을 세우고, 하나님께서 그 뜻을 그 계획을 이루어달라고 심지어 로마의 성도들에게도 그 계획이 이루어지기를 기도 부탁을 하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