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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4 한태원
나는 이번에 '자전거 도둑'을 읽고 많은 것을 느꼈다. '자전거 도둑'의 주인공은 수남이라는 아이인데 16살이다. 하지만 16살 답지 않게 귀엽다.
수남이는 전기용품 도매상의 꼬마점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다. 상회주인에게 무언가를 가져다 주고 돈을 받고 나와보니까 수남이의 자전거가 넘어져서 어떤 신사의 차를 생채기를 낸 것이다. 그래서 수남이는 놀라서 울게 되었다. 그리고 신사가 수리비로 오천원을 내라고 한다. 수남이의 주머니에는 만원이 있었지만 자전거를 들고 도망쳤다.
수남이의 주인 영감님에게 갔더니 운텃다며 매우 좋아하셨다. 하지만 수남이는 자전거를 들고 도망친 것이 마음에 걸려 짐을 싸서 떠난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수남이가 자전거를 들고 도망친 것이 나쁘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겁이 난다지만 신사의 차에다가 생채기를 내어 놓고 도망치는 것은 나쁜 일이다.
하지만 신사도 잘못한 것 같다. 수남이는 어린 아이인데 조금 봐주면 안되나? 수남이는 가난해서 자전거 밖에 못타고 다니지만 신사는 차를 타고 다니고 차를 타고 다니면 수리할 정도의 돈은 있을텐데 신사도 조금 너그럽지 못한 것 같다.
그리고 수남이의 주인 영감님도 수남이와 같은 잘못이 있다고 생각된다. 수남이가 잘못을 했는데 운텃다고 하다니 위로해주던가 다그쳐 줘야 하는데 말이다.
나는 나중에 수남이가 주인 영감님 말만 듣고 나쁜 짓을 서슴치않고 하게 될까봐 불안한 마음도 들었다. 어쨋든 '자전거 도둑'은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나는 이번에 '천국에서 한 걸음'을 읽고 많은 것을 느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영주와 가족은 아무런 대책도 준비도 없이 미국이라는 나라에 가게 된다. 할머니와 살던 영주에게 천국에 가는 것처럼 좋게만 들리는 미국땅은 도착해보니 실체로 천국이 아니라 천국에 가까운 곳이라고 한다. 보기에는 한국보다 더 크고 넓고 멋진 곳이었다.
하지만 영어가 서툰 영주의 아빠와 엄마는 힘든 일로 돈을 벌어가며 겨우 겨우 살아가게 되고 영주네 가족은 미국 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한다.
나도 미국을 여행한 적이 있지만 잠깐동안 여행은 즐거워도 미국에서의 이민 생활은 잘 모르겠다. 생각해보니 겁이 나기도 한다. 언어도 능숙하지 못하고 외모도 다르고 식성도 다르고 많은 부분이 달라서 힘들 것 같긴 하다. 이민은 철저한 준비와 각오가 없다면 정말 힘들 것이다.
어린 나이의 영주는 말도 통하지 않아 자유롭지도 못한 먼 나라 미국에서 늘 외롭고 힘들어 한다. 문화적으로도 다르지만 경제적으로 힘든 것이 큰 것 같다. 유일하게 말이 통하고 자기를 이해해주는 친구 아마다가 있었는데 아빠는 어울리지 못하게한다.
영주의 아빠는 미국 생활의 힘듬을 가족들에게 폭력으로 푸는 것 같다. 미국 아이들과 잘 지내보려는 영주를 손찌검 한다. 그리고 엄마에게도 폭력을 행사했다. 그래서 영주가 911에 전화를 하게 되고 아빠가 경찰서에 보재져 조사를 받게 된다. 하지만 엄마가 고소를 하지 않았고 경찰서에서 하루만 지내고 나가게 된다. 정말 책을 읽으면서 화가 나기도 하고 답답하기만 한 부분이 정말 많았다. 천국으로의 한 걸음이 아니라 지옥으로의 한 걸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아빠는 한국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말을 듣고 영주고 한국으로 갈 것인지 미국에 남을 것인지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왔지만 영주는 미국에 있기로 했다.
영주네 가족들은 열심히 일하고 돈도 모아서 새 집도 마련하게 된다.
그래도 끝까지 힘들기만 한 것은 아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이 책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다른 나라로의 이민 생활, 가족간의 폭력 등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친구들도 한번쯤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우정 지속의 법칙' 이 책은 우정에 관한 내용이다.
쉬운 것 같은데 조금 어려운 것도 같아서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 한번 읽어서는 잘 모르겠다.
이 책에서는 친구 관계에서 꼭 지켜야 한느 11가지 법칙이 나온다.
불쑥 찾아가자, 줄기차게 만나자, 둘만의 것을 공유하자,
소중한 것을 아낌없이 내주자, 약속을 꼭 지키자, 함부로 대하지 말자,
잘못을 인정하자, 잘못을 알려주자,
모두가 외면할 때 손을 내밀자, 함께 가자, 함께하는 '지금'을 즐기자. 이렇게 11가지다.
그런데 이게 맞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불쑥 찾아가고 줄기차게 만나는 게 쉽지도 않고 또 예의에 어긋나는 것 같기도 하다. 또 그럴 시간도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또 둘만의 것을 공유하자는 것은 조금 닭살이다. 여자친구와는 가능하지만 그냥 친구와는 그런 게 없어도 친구는 친구다는 게 내 생각이다.
소중한 것을 아낌없이 내주자는 정말 그럴 수 있을 지 잘 모르겠다. 약속을 꼭 지키자와 함부로 대하지 말자, 잘못을 인정하자, 잘못을 알려자는 꼭 지켜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모두가 외면할 때 손을 내밀자, 함께 가자, 함께하는 지금을 즐기자는 쉽지 않게 느껴지는데 잘 지킨다면 정말 진정한 친구가 되지않을까 생각된다.
그리고 옛날 사람들 이야기도 나오는데 이 부분이 재미있고 또 감동적인 것 같다.
시간이 있을 때 친한 친구와 같이 읽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좋을 것 같고 다른 친구들에게 권할 만한 책인 것 같다.
나는 이번에 '돼지가 한마리도 죽지 않던 날'을 읽고 많은 것을 느꼈다.
줄거리는 주인공이 이웃집 아저씨의 젖소가 쌍둥이를 낳는 것을 도운 대가로 받은 핑키(돼지)륽 키우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슬프면서도 잔인하다. 주인공이 어렵게 키운 돼지가 아기를 못낳는 병에 걸렸다는 이유로 나중에 죽였기 때문이다.
인간은 참 잔인한 것 같다. 거기에다가 죽이는 방법도 매우 잔인했다.
그리고 내가 감명받은 것은 주인공의 용기이다. 자신의 목숨을 걸 정도로 용기가 대단했다. 그래서 나중에 그 용기로 핑키를 맏게 된다.
나는 겁이 엄청 많고 용기가 없는데 이제 이 책을 보고 용기를 키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주인공은 정신력이 대단하다. 그리고 정신연령이 성인처럼 높고 같이 있으면 듬직한 스타일이다. 나도 주인공을 본받아야 겠다.
그리고 주인공의 아빠도 대단한 것 같다. 돼지를 죽이는 일을 하는데 아들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멋있다.
하지만 비록 나중에는 죽었지만 이야기에서 큰 역할을 한 사람이다. 아들이 힘들 때에 도와주고 위로해주고 다독여주고 나도 이 이야기에서의 아빠처럼 되고 싶다.
나는 이번 '구운몽'이라는 책을 읽고 많은 것을 느꼈다. 이야기는 꿈과 현실을 드나드는데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내용은 스님인 성진이 스승인 육관대사를 대신해서 용궁에 갔다가 용왕이 권한 술을 먹고 선녀들에게 길을 비켜달라고 한 것을 유혹한 것으로 오해받아서 스승이 지옥으로 보내는 것부터가 꿈이 된다.
그래서 환생을 해서 양소유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그리고 나중에는 여덟 아내를 두게 되고 승상이 된다.
늙고 나서는 임금에게 승상의 자리에서 물러나고 싶다고 한 후 나중에서 어떤 노승을 만나게 되고 다시 꿈에서 깨서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
이 책은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얼마나 허망한지도 보여준다.
나도 지금 살면서 욕망이 엄청 많았다. 자전거를 사고 싶은 욕망 등. 하지만 나중에는 남는 게 없고 헛될 뿐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욕망을 적당히 제어해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니 마음이 시원해지면서도 허탈해진 것 같기도 하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양소유가 여덟 아내를 두고 행복하고 여덟 아내를 둔 것에 대해 부러워하기도 하고 탐내기도 했는데 마지막에는 허탈해져서 아쉬웠다. 하지만 책을 읽고 많은 것을 알게 되어서 기쁘기도 했다.
내가 앞으로 내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떻게 해야하고 일이 생기면 어떻게 지혜롭게 해결해야 하는지도 알게 되었다.
내 생각에 이 책은 진짜 명작같다. 내가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좋았다. 시간이 있을 때 친구과 한번 읽어봤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이 책을 다른 아이들에게 진짜로 강력 추천한다.
나는 이책을 읽고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건물층 때문에 혼란을 겪을때가 많다. 건물 로비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층 올라갔는데 내려다보면 다시 1층 이여서 어리둥절 하게 된다. 우리는 건물 로비가 있는 층이 1층인데 그들은 6층으로 정해 놓았기 때문이다. 사실 수학적으로는 이게 더 합리적인 것 같다. 우리 나라에서는 지하 3층에서 4층을 올라가면 지상 2층이 되지만 유럽에서는 지상 1층이 된다. 나라마다 층수까지 달라지다니 참 신기한 것 같다.
또 다른 신기한 이야기가 있다. 수학사에서 인류가 0의 개념을 생각한 것은 기원전이지만 0을 본격적인 수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훨씬 두다. 아라비아의 수학자 알콰리즈미가 9세기 초에 출간한 책에 0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9세기 이전에 0이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0은 인도의 산스크리트어로 '비어있음'을 뜻하는 sunya가 다양한 변천 과정을 거쳐 영어로 제로가 되었다. 0은 원래 비어있는 자리를 표시하기 위한 기호로서 0으로 쓰이다가 나중에 0으로 정착되었다. 물론 0이라는 기호는 인도와 아라비아 이전의 바빌로니아나 마야의 숫자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지만 인도와 아아비아 수학자들의 공로는 0을 비어있음을 나타내는 기호가 아닌 하나의 수로 취급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테니스 경기에서 0점을 love라고 하는데 이유는 귀족이 하인과 테니스 경기를 했는데 주인이 득점을 하지 못할 때 하인이 0점 이라고 부르기 민망해서 러브라고 불렀다고 한다.
0이라는 숫자는 참 재미있는 것 같다. 역사와 정보가 들어있다.
수학책을 보면서 역사와 정보와 재미를 얻고 가다니 이 책은 다른 책과 다르다. 훨씬 특별하고 재미있는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다른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나는 이번에 이 책을 읽고 많은 것을 느꼈다. 이 책은 톨스토이가 지은 책인데 제목은 잘 들어보지 못했어도 내용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책이다.
내용은 천사 미하일이 하나님의 말을 거역해서 벌을 받아 인간이 있는 땅으로 떨어져서 하나님의 세 가지 질문의 답을 알기전에는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중에는 세 가지 질문의 답을 알게 된다. 사람 안에 무엇이 있는가,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이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알게 된다.
이 책은 참 감동적인 것 같다. 종교적인 색채가 강하기는 하지만 많은 교훈을 주는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집으로 읽으라고 해서 억지로 읽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내가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좋은 책 같다.
그리고 사람에 대해서 알려주고 사람은 사랑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모두 다에게는 베풀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힘들거나 위급한 사람을 보면 사랑으로 베풀고 보살펴 줘야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 안에 또 다른 이야기들이 있는데 내가 이 이야기들 중에서 가장 감명받은 게 ' 두 노인' 이야기이다.
두 노인은 예전부터 예루살렘으로 순례를 떠라기로 했다. 한 명은 예핌, 한 명은 예리세이이다. 그래서 두 노인은 백 만원 정도의 돈을 가지고 출발하는데 예루살렘에 가다가 어느 가난한 마을을 만난다. 그래서 예리세이는 물을 얻어 마실려다가 거기에 가난한 사람들을 백만원정도의 돈으로 도와줬다. 예루살렘ㅁ에 갈 돈으로! 그래서 비록 예리세이는 예루살렘에 몸은 다녀오지 못했지만 마음만은 갔다왔다고 생각한다. 남을 위해 헌신하는 정신! 참 멋있는 것 같다.
나도 이제 앞으로 남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야 겠다.
이 책은 지리와 음식에 대한 내용이다. 세상의 모든 음식은 그 지역 나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하는데 이 책의 저자는 우리 나라 지리뿐만 아니라 세계 지리, 역사, 음식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사람 같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양념, 곡식, 탕, 채소, 해산물, 고기 이렇게 구성 되어 있다.
첫 장은 양념으로 쓰는 소금, 설탕, 고추, 마늘, 후추와 관련된 이야기다. 소금은 고대 그리스에서 소금을 주고 노예를 샀으며, 고대 로마에서는 관리나 병사들의 월급으로 으로 소금을 지급하기도 하였다. 영어의 월급 샐러리 Salary 이라는 단어는 고대 로마의 관리나 병사들에게 주는 소금돈이라는 뜻의 라틴어 '살라리움'이 어원으로, 소금의 귀중함에 대한 인식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는 이야기는 소금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 게 해준다. 조미료를 섞어 만든 맛소금은 소금을 정제한 후 글루탐산나트륨 즉 MSG를 섞어 만든 소금이라고 한다. 글루탐산나트륨의 성분으로 감칠맛을 내기에 편하다는데 그래서 어쩐지 맛소금이 맛있게 느껴지게 하는 것 같다. 앞으로 맛소금은 피하는게 좋을 것 같다.
고추는 콜럼버스에 의해 신대륙에서 유럽으로 전파된 이후 아시아 일대로 퍼져 나갔다. 우리나라에 고추가 전파된 것은 비교적 늦은 편이다. 나도 평소에 고추와 고추가루가 들어가는 음식을 엄청 많이 먹는데 이런 역사와 지리와 관련된 정보가 있는 줄 몰랐었다. 떡볶이처럼 고추가 들어간 음식을 먹을 때마다 콜럼버스가 생각날 것 같다.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는 캐롤라이나 리퍼라고 하는데 죽음의 맛에 인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고추라고 한다. 청양고추보다 300배 정도 매운 품종이라는데 상상이 가지 않는다. 그리고 마늘. 후추 이야기가 있다.
두번째는 곡식에 대한 이야기다. 먼저 쌀이 나온다. 벼농사는 1학기 사회 수업에서 배웠는데 이 책에서 보니 반가운 마음도 들었다. 벼는 고온 다습한 기후에서 잘 자라며 주요 생산지는 계절퓽 기후가 나타나는 아시아 일대이다. 벼농사는 다른 작물에 비해 생산량이 많아 인구가 늘어나는 데 큰 기여를 했으며 쌀을 주식으로 하는 아시아 지역 인구의 증가도 이와 관련이 있다. 또 벼는 물이 있는 습지에서 자라는 특성 때문에 물을 대야 하는데 이 때문에 서로의 협동이 필요했고 그로 인해 계급이 발생했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정말 흥미로운 부분이다. 그리고 보리가 있다. 우리는 주로 보리밥, 보리 비빔밥으로 먹는데 익숙하다. 로마 검투사의 또다른 이름이 '보리 먹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체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배급을 했는데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보리는 검투사의 체력 증진에 효과적이었기 때문에 격렬한 전투를 앞둔 검투사들에게 보리를 제공하여 체력 증진을 꾀했다고 한다. 그리고 보리는 맥주의 원료다. 유럽에서 맥주 제조로 유명한 국가로는 독일을 들 수 있다. 속설에 따르면 독일이 맥주가 유명한 이유는 하천에 석회질이 많이 섞여 있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물 대신 맥주를 즐겨 마셨기 때문이라고 한다. 석회질을 제거한 맥주는 전통적으로 독일에서 상당히 인기가 있었다. 그리고 죽, 국수, 면, 빵 이야기가 나온다.
세번째에는 끓여 먹는 탕에 대한 이야기다. 먼저 생선이야기가 나오는데 세계의 특색 있는 해산물 요리로는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해물탕, 마르세유 어부들이 만든 부야베스, 세계가 인정한 타이의 별미 똠양꿍이 있다. 최근 우리나라 곳곳에 등장한 음식인 해물탕은 다양한 지역에서 생산된 해물과 미나리, 쑥갓 등의 채소와 버섯류를 함께 끓여 내 색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중국의 샥스핀 수프, 타이의 똥양꿍과 더불어 세계 3대 수프중 하나인 부야베스는 생선과 문어, 게, 조개 등의 다양한 해산물을 넣어 만든다. 어릴 때 태국 여행을 가서 똠양꿍을 먹은 기억이 있는데 그냥 거부감도 없고 괜찮았었다. 얼마전 말레이시아에서도 똠양꿍을 먹었는데 맛있었다. 타이 어로 똠은 끓이다, 얌은 세콤하다, 꿍은 새우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고추, 레몬그래수, 라임 등의 재료와 새우를 넣어 끓여 맵고 신맛이 난다는데 내 경험으로는 그냥 색다른 해물탕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조개 이야기가 나온다. 생각해보니 조개 요리도 세계 각국에 다양한 요리가 있는 듯 하다. 이 책에서는 우리 나라 조개 요리로 갯벌이 가져다 준 선물 모시조갯국, 시우너한 국물이 일품인 바지락 칼국수, 봄을 알리는 섬진강 재첩국 이야기가 있다. 나도 여름 방학동안 친구와 바지락 칼국수를 두번이나 먹었다. 참 시원하고 맛있었다. 그리고 크램 차우더 이야기가 나오는데 나는 처음으로 코스트코라는 마트에서 먹어봤는데 미국 여행을 했을 때 샌프란시스코에서 유명한 빵집에서 크램 차우더를 먹었는데 정말 이게 제대로 된 크램차우더 였던 것 같다. 다음으로 굴이 나온다. 서양에서는 흔히 R자가 들어가지 않는 달에는 굴을 먹지 말라고 한다. 일 년 중 R이 들어가지 않는 달은 5월, 6월, 7월, 8월이다. 이와 같은 금기는 우리나라에서는 보리가 피면 먹지 말라, 일본에서는 벚꽃이 지면 먹지 말라고 하는 등 그 시기가 세계적으로 비슷하다. 그리고 홍합이 나오는데 홍합은 식용적 가치와 이외에 과학적 가치로도 주목받고 있다고 한다. 과학자들은 홍합의 접착 능력에 주목하여 급기야 접착제를 만들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다만 홍합 접착제 1g을 얻기 위해서는 약 1만 마리의 홍합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직 상용화는 시기상조라는데 내 생각에는 시기상조라기보다 별로 가능성이 있어보이지 않는다. 이건 순전히 내 생각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건 뉴질랜드에서 생산되는 녹색입 담치라는 게 있는데 신기하게도 초록색 홍합이다. 우리나라 뷔페에서 주로 볼 수 있다는데 나는 본적이 없는 것 같다. 내 기억에는 없다. 뉴질랜드가 원산지이고 한번 데친 후 냉동하여 운송되는데 관절염에 좋다고 하여 약재로 사용되기도 한다고 한다.
그리고 장, 다른 말로 소스 이야기이다. 장은 발효 음식이다. 발효는 각 지역에서 널리 먹는 식재료이지만 쉽게 부패되는 음식을 중심으로 이루어 졌다. 콩의 부패를 막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조상들은 메주라는 발효 식품을 만드어 냈고 콩을 발요하여 만든 메주는 또다시 발효의 과정을 거쳐 간장과 된장으로 만들어 졌고, 이는 한민족의 다양한 음식 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즉, 간장, 된장, 고추장이 있고 대표 발효 음식인 우리 김치가 있다. 외국에도 다양한 소스가 있는 것 같다.
네번째에는 채소와 관련된 이야기들이다. 시금치, 호박, 당근, 가지, 버섯, 감자가 나온다.
시금치는 우리 엄마가 정말 자주하는 채소 반찬이다. 시금치가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음식이 된 데는 미국의 한 만화가가 그린 뽀빠이라는 만화의 영향이 가장 크다는 이야기가 있다. 정말 그런 것 같다. 호박의 원산지인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들은 옥수수, 콩, 호박을 한꺼번에 재배했다고 한다. 키가 큰 옥수수 잎은 사아사이에 심어진 콩과 호박에게 그늘을 만들어 주었고, 호박은 너럽은 잎으로 토양을 덮어 비로 인한 토양 유실을 최소화하고 수분을 보존하였고 또한 콩은 토양의 지력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다른 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에 영향을 주었다는데 원주민들은 각 잘물들의 성질을 이해하고 생태학적 농업 방식을 추구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정말 옛 사람들이 더 똑똑하고 현명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게 가지에 대한 새로운 것들이다. 가지는 모양도 생각보다 다양하다., 구형, 계란형, 길죽한 모양 등 5가지나 있다고 한다. 색깔도 노란색, 흰색도 있다. 보라색만 알고 있었는데 신기했다. 가지의 영어권 이름은 거위 또는 암탉의 알을 닮은 식물이라는 뜻의 Eggplant로 불렸고 현재에 이르렀다고 한다. 참 재미있는 사실이다.
다섯번째로 해산물 이야기다. 고등어, 멸치, 새우, 오징어, 홍어가 나온다. 고등어는 내가 좋아하는 생선이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먹는 생선이기도 하다. 고등어는 육질이 연한데 약간 비리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쉽게 부패하는 것 같이 느껴지는데 실제로 부패 속도가 아주 빠르다고 이 책에 나와있다. 멸치는 정말 자주 먹는다. 좋아하는 걸로 착각할 정도로 자주 먹는 것 같다. 홍어는 먹어 본 적은 없는데 이 책에 나온 사진을 보니 한번 먹오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고기 이야기다. 오리고기, 쇠고기, 닭고기 이야기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많은 치킨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프라이드 치킨에 맛이 더해진 이유는 흑인 노예들 역할이 크다고 한다. 살이 별로 없어 백인들이 버렸던 목 부위와 날개 부위는 백인들 가정에서 일하는 노예들 차지였는데 이 부위를 맛있게 먹기 위해 그들의 고향인 아프리카 특유의 음식과 마찬가지로 향신료를 첨가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닭고기에 양념이 깊이 배여 그 맛이 아주 좋아졌다고 한다. 그 맛이 주변으로 퍼졌고 미국 대표음식이 되었다. 미국인의 슬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어 '소울 푸드'라고 불린다는데 정말 인상깊은 이야기이다.
이 책은 음식 재료와 지리 정보를 바탕으로 역사, 의미, 문화, 사람 이야기 등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어렵기도 하고 약간은 지루하기도 했다.
나는 이번에 "토끼전"을 읽고 많은 것을 느꼈다.
이 "토끼전"은 예전에도 한번 읽어 봤는데 다시 읽어보니까 조금 더 색다르고 재미있는 느낌이다.
내용은 대충 언제 용왕님이 너무 놀고 먹으셔서 온 몸이 아프신 병에걸리셨다. 그래서 언제 산신령이 와서 토끼의 간을 먹어야지 병이 낳는다고 했다. 그래서 땅으로 올라가서도 살 수 있는 별주부가 토끼의 간을 찾으러 간다.
우여곡절 끝에 힘들게 토끼를 데리고 왔다. 그런데 토끼가 보기에는 용궁 분위기가 너무 심각했던 것이다.
알고 보니 자신의 간을 뺴았어 먹는다는 이야기가 있지 않은가! 그래서 토끼가 꾀를 써서 자신의 간을 계수나무 잎에 묶어 놨다고 해서 육지로 올라가 자신이 찾아 오겠다고 해서 도망쳤다는 매우 허무한 이야기이다.
여기에서는 토끼가 꾀를 쓰는데 그 얍샵한 꾀가 하늘을 찌를 정도이다. 우리 주변에도 토끼같이 치사하고 꾀를 많이 쓰는데 그 꾀와 치사함을 좋은 곳에 쓰는지 나쁜 곳에 쓰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나도 옛날에 잠깐 토끼 같은 꾀를 썼었는데 그때 친구들에게 비난을 받았었다.
이 이야기의 중심 별주부는 어리석지만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인물이다. 어리석은 모습은 닮고 싶지 않지만 성실함과 열심히 하는 모습은 정말로 닮고 싶다.
마지막으로 용왕은 자기일을 남에게 떠넘기는 스타일이다.
자기가 병에 걸렸음에도 자기가 고치려 하지 않고 남에게 떠넘기는 그런 욕심...
나는 그런 것은 배우지 않고 성실히 노력하겠다.
이 책은 나에게 많은 교훈을 주는 것 같다.
나느 이책을 다른 아이들에게 강추한다.
나는 달려라, 벽화를 읽고 많은 것을 느꼈다.
나는 맨 처음에 책표지를 보고 "에이 재미없게 생겼다." 라고 생각 했는데 막상 책 내용을 읽어보니까 예상 외로 너무 재미있는 것이다!
나는 벌써 책표지에서 부터 "겉 모습으로만 판단하면 않 되겠다." 를 느꼈다.
그리고 내용만 짧게 간추리자면 IMF 이후 빛 떄문에 가정이 어려워진 가운데 어쩔 수 없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된 주인공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소설이고, 주인공이 미술선생님인 "미스터 바이슨" 선생님을 통해 벽화그리기와 장거리달리기에 참여함으로써 과거의 상처를 극복해가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에서 "슬비"라는 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의 집은 부자였다.
하지만 그 아이는 주인공과 벽화그리기를 같이 하는 친구들을 주인공 앞에서 흉을 보고 많이 비호감인 아이였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슬비를 욕하면서 봤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놀라운 것은 주인공의 감정컨트롤이다.
언제는 슬비가 주인공과 친구들이 거의 다 그려가는 벽화를 망가트려놨느데 주인공은 짜증내지도 화내지도 않으면서 침착하게 증거를 찾아서 슬비를 혼내주었다.
나라면 그렇게 못했을텐데... 나도 주인공의 이런 멋있는 점들을 많이 닮고 싶다.
나는 평소에 컨트롤을 잘 못해서 꾸중을 귿기도 하는데 이제 어떻게 하는지 알게 되었으니까 열심히 노력해야 겠다.
그리고 주인공과 벽화그리기를 하는 친구들에게 본받아야 하는 점은 다들 나름의 않 좋은 기억과 사연이 있지만 모두가 뛰어넘으려하고 극복하려는 의지가 너무 멋있었다.
나는 이번에 많은 것을 알게 된 것 같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