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연구 결과에서 암에 걸려있는 동물에서도 건강한 동물과 동일 수준의 에너지 공급으로 충분함을 알 수 있다
암에 대한 식사요법의 대원칙 : 위장(胃腸)이 기능하고 있으면 위장을 이용한다. |
2. 영양학적 접근법
Step1 : 애정 치료 – 먹이도록 연구한다.
먼저 중요한 것은 식욕 저하 또는 체중 감소의 징후에 수의사도 가족도 민감해지는 것일 것이다. 사람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암에 걸린 동물이 일과성(一過性, 일시적인
현상) 식욕부진에 빠지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그래서, 아래에 열거한 대처법을 실천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① 탈수 개선
② 동통(통증) 완화
③ 수용성 비타민(특히 비타민 B군)의 보급
④ 低칼륨 혈증의 보정
식욕 저하를 일으키는 요인은 철저하게 배제한다. 특히 만성 동통(疼痛)을 수반하는 경우는 식욕부진에 빠지는 경향이 강하며, 동통 완화의 결과가 식욕 증진과 결부되는 일도 있다.
예를 들면, 먹을 것을 전자레인지 등으로 체온 정도로 데우거나, 동물의 입까지 손으로 가져다 주거나, “자신이 중병에 걸렸을 때
받고 싶은 간호”를 의식하면 좋다. 때로는 소량을 입에 넣어
줌으로써, 이 때까지 식사를 잊고 있었다는 듯이 먹기 시작하는 동물도 있다. 이러한 「애정 치료」로 충분한 효과가 확인되지 않으면 다음 단계인 식욕 증진제나 영양 칩을 사용하는 것이 있다.
Step2 : 식욕증진제의 활용
식욕저하가 확인된 동물에게 투여할 수 있는 식욕증진제로는 메토클로프라마이드(metoclopramide),
디아제팜(diazepam), 시프로헵타딘(cyproheptadine)
등이 있다.
• 메토클로프라마이드(metoclopramide)
상부 소화기의 운동성을 자극하는 작용 외에 중추성 제토(制吐, 구토 억제)작용도 있기 때문에 화학요법 후의 식욕부진에 사용되는
일이 많다.
• 디아제팜(diazepam)
GABA※8를 작동시킬 뿐만 아니라 시상하부 만복(滿腹)중추도
제어하기 때문에 입원 스트레스에서 기인하는 일과성의 식욕 부진에 적합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 시프로헵타딘(cyproheptadine)
항히스타민 작용이나 항세로토닌 작용이 있으며, 주로 신경질적인 고양이에게 효과적이다.
이들 약제의 특징을 표1에 나타내었다. 식욕증진제를
사용하여도 충분한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각종 영양 튜브를 이용한 영양관리법을 실제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Step3 : 각종 영양 튜브를 이용한 영양관리법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입 속에 무리해서 먹을
것을 집어넣는 행위(강제 급이)는 개나 고양이에게 즐거운
행위라고는 말하기 어렵다. 당연히 강제 급이를 피하기 위해서 동물은 저항하며, 저항하는 방법도 매번 교묘해 지며. 최종적으로는 가족이 포기하게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결과 동물은 서서히 기아상태로 빠져들어 암성 악액질의 진행이 조장된다.
※8 GABA(가바) : γ-아미노낙산(γ[gamma]-aminobutyric acid의 머리글자를 취한
약칭). 주로 억제성 신경전달물질로 기능한다.
표1. 개와 고양이에 사용되는 식욕증진제
구분
|
메토클로프라마이드
|
디아제팜
|
시프로헵타딘
|
작용
|
상부 소화기의 운동 자극
중추 제토 작용
|
GABA 작동성, 시상하부 만복중추의 중추성억제
|
항히스타민
항세로토닌 작용
|
적응
|
식욕증진 작용뿐만 아니라 구토 억제 작용도 있어 화학요법
후의 식욕부진에 최적
|
입원 스트레스에서 기인하는 식욕부진(일과성)에 최적
|
주로 고양이에게 효과적
|
용량
|
개와 고양이 :
0.2~0.5mg/kg,
TID~QID, V, IM, PO
|
고양이:
0.05~0.2mg/kg, IV
|
고양이 :
2mg/head,
q24hs ~ BID
|
이러한 동물에게 영양 튜브를 이용하면 그 가족과
동물이 서로에게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어 이상적인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개나 고양이에게는
비식도(鼻食道) 튜브(그림2), 식도루(食道瘻, 식도를
뚫음) 튜브(그림3), 위루(胃瘻, 위장을 뚫음) 튜브(그림4,
5, 6) 등이 임상에 응용되고 있다. 각종
영양 튜브의 적용, 장점, 금기, 합병증의 비교를 표2에 나타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