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을 정기 구독하는 집이라면 금세 무릎 높이만큼 쌓이는 신문지,
재활용함에 버려도 되지만 일상에서도 요긴하게 활용할 방법이 많이 있어요.
오늘은 신문지의 재활용법에 대해 알아봐요.
신문지는 종이 중에서도 습기와 냄새를 잘 흡수하는 편이다.
그래서 여름철 레인부츠나 겨울철 눈에 젖거나 퀴퀴한 냄새를 풍기는 부츠 안에 신문지를
돌돌 말아 넣어두면 습기와 악취 제거는 물론 부츠의 모양을 유지하는데에도 효과적이에요.
명절이나 집들이 때 빠질 수 없는 요리 중 하나인 튀김요리를 하고 나면 남은 식용유가 늘 걱정인데요.
양이 많으면 걸러서 다시 쓰거나 비누로 만들 수 있지만 양이 적으면 재활용하려고 모아놓거나
하수구에 흘려버릴수도 없는데요. 이럴 때는 신문지를 활용하면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어요.
신문지는 기름을 빨아들이는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에 빈 우유곽에 신문지를 가득 구겨 넣은 다음
폐식용유를 천천히 부어보세요.
신문지가 폐식용유를 모두 흡수한 후 일반쓰레기로 버리면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어요.
먼지가 잘 쌓이지만 매일 쓸고 닦기 어려운 장롱 밑이나 위에는 신문지 몇장을 곱게 펼쳐 놓으면
청소하기가 훨씬 편해요. 먼지가 쌓이면 신문지를 그대로 들어낸 다음 접어서 버리고 새 신문지를
다시 올려놓으면 매번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어요.
신문지 한페이지를 새끼줄로 꼬으면 20야드의 실을 만들어 낼 수 있어요.
이렇게 만들어진 실은 다양한 색이 어우러져 특이할뿐만 아니라 단단해져 다양한 제품으로
재탄생 될 수 있어요.
한국제지연합회의 2012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폐지 재활용률은 세계 1위로 85.9%에 이르며,
100t의 신문지나 산업용 포장용지 등을 생산하면 86t은 고스란히 재수거돼 원료로 사용되요.
이 수치는 한국의 뒤를 이은 일본(78.0%), 독일(67.3%)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에요.
앞으로도 폐지 재활용을 통해 세계 1위를 지켜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