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하는 자원봉사로 청소년의 꿈과 끼를 키우는
Volunteer –SCHOOL 강사양성교육(2기-2일차)
(사)인천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윤석진)는 6월 28일(수) 오후 2시 사회복지관 411호에서 구·군자원봉사센터 강사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1일차(6월 21일)에 이어 청소년자원봉사 프로그램인 V-School 전문강사 양성교육 2일차가 진행되었다.
1일차에 V소셜 프로그램의 개념 및 필요성을 알아보았다면, 2일차부터는 V소셜 활동, 즉 단순한 봉사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의 상황, 여건, 장단점, 문제점, 발전적 개선 방향 등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공감하여 창조적으로 재구성하는 활동으로 조원들 간 협의에 의해 분야를 선정하고 문제를 탐색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면 어떠한 문제가 지역사회에 걸림돌이 되는지를 조사하여 관점서술문을 작성하고, 탐색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생산하여 조원들 간 역할분담(리더, 정보원, 제작자, 기록자, 관리자)으로 솔루션활동에 임하여 얻어진 모든 정보와 활동 결과물을 종합(V-Social Design)하는 과정으로 3일차(7월 5일) V-소셜 활동 발표 및 소감나누기의 전 과정이다.
우리지역의 문제점을 알아보기 위한 접근의 한 방법으로 한조에 5~7명으로 5개조로 편성된 각조는 우리지역의 「안전지도 제작하기」 활동을 시작하였다. 동네의 위험요소 및 안전요소를 분석·탐색하여 지역사회의 안전수준 시각화 작업으로 위험한 장소/안전한 장소를 아이콘으로 표시하고 이에 따른 설명을 첨부하여 안전지도를 완성하였다. 각조는 다른 조의 리더에게 안전지도에 대한 설명을 듣는 순회를 하여 조원들은 우리지역의 문제점 및 좋은 점과 타 지역의 안전지도에서 표현된 것을 비교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지역의 안전지도를 만들고 타 지역의 안전지도를 본 소감으로는 ‘우리지역의 안전한 장소와 위험한 장소를 너무 잘 파악하고 있다는 점’ ‘ 주문은 하나이지만 각조의 지도는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은 사람이 느끼는 감정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점’ ‘공원이 사람에게 휴식처를 제공한다면 한편으로는 이용객이 버린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다는 점’ ‘음식점이 많으면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지만, 취객 등이 고성방가로 소음에 시달린다는 점’ 등은 편의시설이 우리에게 주는 좋은 점과 또 다른 문제점을 야기한다는 양면성이 있다는 깨달음을 알게 되는 활동이었다. 이는 모두가 국가가 책임이 있다고 방관하고 뒷짐만 지고 볼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국가와 주민이 참여하여 조성하고 국가와 주민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문제점을 풀어가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방법론을 제시하였다.
지도 제작하기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은 바로 V-소셜 디자인 활동으로 이어져 조원들 간 ‘어떤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누구를 위해 해결할 것인가?’에 대하여 서로 의견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을 만들어내었다. 「~가 없어서 불편하다 Vs ~가 있어서 불편하다」 「~가 있었으면 좋겠다 Vs ~가 없으면 좋겠다」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 회의로 〔우리는( )를 위하여 ( )방법과 활동을 통해 ( )공동체를 만들겠다.〕라는 관점서술문을 작성하기까지의 과정을 거쳤다.
각 조는 안전지도에 나타난 문제점을 바탕으로 분야선정과 문제탐색을 하거나 새로운 범위에서 선정하기도 하며 역할분담을 한 뒤 솔루션 활동을 시작하였다. 정보공유를 하기 위한 카톡방을 만들기도 하고 e-Mail 주소 등을 주고받으며, 3일차(7월 5일) V-소셜 활동 발표 및 소감나누기 발표에서 지역사회에 문제점을 조원들 간 소통을 통해 우리 스스로 찾아내고 우리 스스로 해결하는 접근방법을 찾아내는 1주일간 솔루션 활동에 들어갔다.
2일차 V-School 강사양성교육을 마치면서 김희경(품격학교 대표)강사는 “자원봉사에서 처음 대하는 프로그램인데도 불구하고 부정적이지 않고 빠짐없이 참석하고 V-Social Design을 이해하려는 열정에 감사를 드린다.”고 하였으며, 참여자들은 “자원봉사의 새로운 것을 접하게 되어 감사하다” “모두 열심히 하고 분발하고 있다”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무언가 또 하나의 고개를 넘는 것 같다” “아이들에게 새로운 자원봉사를 알리고자하는 기대감이 크다” “머리가 복잡하다” 는 등으로 각자의 소감을 나누었다.
글, 사 진 황 금 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