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섬
각종 사극이나 영화에서 전투신은 여기서 모두 촬영했다고 보면 된다.
좌측으로 치마산 우측으로 응봉
비내교를 건너서
앞은 응봉
물이 맑아 다리위로 건너기 보다 편하게 흐르는 물에 몸을 맏겨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텐트치고 여가를 즐기시는 아가씨 두분과 세퍼트 한마리
식수가 어떻게 될지 몰라 두분 아가씨께 가서 식수 한명 구하며
잠시동안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인사하고 가려니 의자에 앉은 아가씨가 당이 떨어지면 안된다고
정으로 만들었다는 초코파이 하나 건네줘서 받아온다.
가는 뒤모습이 서글퍼 보였던지 뒤에서 "아저씨 화이팅!"을 외쳐준다.
남한강 비내섬에서 본 남한강 물길
비내교와 향로봉
비내 쉼터에서 조금전에 지나던 자전거 타시던 아가씨를 또 만난다.
아이스크림 몇개사고 물한병 사서 배낭에 넣고 다시 남한강을 이어 간다.
자전거 길에는 그늘이 없어 무지 덥고
발바닥에 불나는것 같다.
자전거 타던 아가씨가 화이팅을 외치고는 쌩하고 가버리고
충주시 앙성면 영죽리 느티나무가 있고 샘개우물 용 입에서 물이 나온다.
무섭게 생긴 용
머리부터 좀 감고 씻으니 이제서야 좀 시원하다.
우물 내력
땀 한바가지 흘리고 옷에는 소금이 잔득
강돌아 다니면서 매주 평균 100km씩 이어간다.
장거리 산행을 알릴많큼 알렸으니
이제 또다른 재미를 찾아가는 Exrteme을 알리기 위해 코스를 찾아 다닌다.
팔당댐까지 지리태극 한판하는 기분으로 다시 지난다.
이녀석들은 언제 커서 그늘을 만들지
그늘이라고는 겨우 나무 젓가락 많큼만 만들어 주는곳
멀리 빈양산이 지척이다.
멀리 남한강 대교가 보이고
이제 충주에서 강원도로 넘어가는 시간이다.
다리 건너면 원주시 부론면
좌측은 충주시 빈양산
남한강에 쏘가리 잡는 분들이 보인다.
부론면 황학산이 보이고
남한강 대교를 건너면 원주시 부론면
생각보다 작은 면소재지
어디가서 밥이라도 먹을까 하고 면소재지에 들어와보니 동네가 깨끗하다.
충청도 땅을 벗어나 강원도 원주땅으로 와서
짜장밥을 시켜놓고
기다리니 접시에 예쁘게 누운 계란과 새싹 그아래 짜장이 먹음직 스럽게 숨어있다
여자 주인분이 무척 친절 하시고
이런음식은 깨끗하게 먹워주는게 예의라 생각하고 밥한톨 안남기고
부론 독립운동 기념비
부론면에서 2km정도 오면 부론면 흥호리
남한강 최고의 일몰을 볼 수 있는곳이다.
일몰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 기다리니 멋진 일몰이 시작 된다.
우측은 경기도의 자산
강가로 작은 둘레길이 있지만 야간이 될것 같아 좋은길로 진행 하기로 한다.
강건너 충청도 땅이며 뒷산과 빈양산
서있는곳은 강원도땅
남한강을 기준으로 좌측은 충청도
우측은 경기도
서있는곳은 강원도
삼도를 가르는 남한강
남한강 최고의 일몰을 볼 수 있는곳
금수강산이란 말이 실감난다.
이곳에서 일몰 구경 좀 더하고
섬강이 남한강에 합류하는 지점
강원도 횡성 태기산에서 발원하여 횡성.원주를 지나 이곳까지 101km를 달여온 남한강 지류이다.
흥원창 안내
섬강이 남한강에 합류하는 지점
좋던 싫던 몇달후에 이곳에 다시와야 하는곳이다.
남한강을 돌아서 가야하는곳
잠시 섬강을 맛본다.
섬강교에서 본 풍경
영동고속도로와 섬강 상류 방향
섬강교를 지나오니 자산으로 올라가는 둘레길이 보인다.
저녁 무렵이라 강가로 난 둘레길은 피하고
도로따라 무작정 진행
여주시 강천면 굴암 휴게소
아이스크림 몇개사고 물한병 보충한다.
자산 이후로 자동차 도로따라 난 자전거길로 진행하다가 여주시 강천면 굴암리부터
남한강길로 진행한다.
자전거길로 가로등 불빛이 외롭지 않게 서있어 진행하기 좋고
멀리 강천보의 화려한 불빛이 보이고
강천보를 건너 여주시로 향하다.
여주시 모습
10시 넘어 여주에 도착하고 영월 그린공원
영월루
내일까지 이어갈 거리가 멀어 오늘은 곧바로 여주에서 저녁 먹고
논스톱으로 진행한다.
물 무게 때문에 두터운 옷을 가져오지 못해서
야간에 얼마나 추웠는지 고생 엄청한다.
야간이라 입암인지 뭔지 모르지만 졸면서 가다보니 입암 표시가 나온다.
여주보를 건너는데 물소리가 무섭도록 처량하다.
자전거 타고 가는 젊은 총각 두분이 쌩하고 가버리니
여주시 대신면의 이포보
자전거길은 이포보를 건너지 않아 구경만 하고
이후길은 나도 모르겠다
강가로 가다가 산으로 올라 가다가 어느 동네를 지나고
강바람에 추워서 저체온증 걸리기 직전, 집에 갈때 입을 얋은옷을 다 껴입어도 체온이 오르지 않는다.
뛰어도 안되고 가다가 폐비닐 모아놓은 비닐을 몸에 둘둘 말아 감싸보니
이제서야 살것 같다.
여주를 지나 양평에 도착해서 다 떨어진 비닐을 몸에 감고 가다가 괜한 오해를 받을것 같아
비닐은 버리고 가로등 불빛 아래 서보니 온몸에 먼지 투성이다.
양평에 도착해서 불켜진곳이 있으면 무조건 들어가 몸을 녹여야 한다.
불켜진 식당을 찾으니 이른 새벽에 24시하는 집이 보일리 없고
지나가는 택시라도 보이면 국밥집까지 편하게 가겠구만
손은 시리고 아주 미치겠다.
국밥이고 뭐고 마음을 비우고 양평을 거의 벗어난 지점에 양평 해장국집이 있어 도로 건너 가서
국밥 한그릇 시키고 숟가락을 드니 손가락이 덜덜 떨린다.
숟가락을 식탁에 내려놓고 국밥 그릇을 한참들고 손을 녹여가면서 국물만 몇숟가락 뜨고 다시 나온다.
서울의 정명대장님 팔당댐으로 기차고 오신다는 연락을 받고
지도를 보니 거리가 상당하다.
지나온 양평
강물따라 진행하다 보니 어지간한 도시는 다 지나가는듯하다.
앞으로 몇개의 강만 더 진행하면 대부분의 도심을 다 갈것 같다.
강이 끝나면 그동안 생각해 두웠던 강줄기에 따른 지맥길 몇개 우선적으로 진행하며
자료를 정리할 생각이다.
다섯개의 터널을 지나는데 첫번째 터널인것 같다.
아침이 되니 좀 살것 같다.
지난밤에 저체온증으로 양평인근에서 객사할뻔 했는데
얼마나 뛰어을까 경의,중앙선 국수역을 지나고
다시 정명대장님과 통화해서 양수역으로 오시라 하고 길가에서 택시가 지나가길 기다려 보니
외딴곳에 택시가 지나갈리 없고
신원역을 지나서 다시 가다보니 아주머니 한분이 밭에 가시는지 자전거를 끌고 가신다
아주머니께 양수역에서 몸아픈 사람 만나기로 했는데 늦으면 큰일난다며 사정 이야기를 하고
양수역까지 잠시만 빌리는 조건으로 3만원을 드린다.
자전거 끄실고 3분정도 가니 정명 대장님이 양수역에서 반대로 마중오신다.
아!~ 3만원
정명 대장님께서 몸이 안좋아 음식을 잘못 드시고 산행을 못하시는 관계로 괜한 부담을 드린건 아닌지...
모처럼 정명 대장님을 만나서 함께 걷는다.
치아 문제로 요즘 장거리를 못하고 운동을 못해서 빨리 걷지 못하시고
우측은 운길산 방향 좌측은 예봉산 방향
양수대교와 북한강이 남한강과 만나기 위해서 흐르는곳
예봉산에서 흐르는 예빈산과 멀리 검단지맥길이 보인다.
능내역에서 잔치국수 하나 시켜서 먹으니 맛이 별로다.
지금부터 자전거 족들을 엄청 만난다.
멀리 팔당댐과 정명 대장님
1대간 9정맥 모두 마치시고 지맥 몇개 하시다가 몸이 안좋아 지금은 쉬는 중
오랜 산친구이자 동료인 산너머 대장님은 지맥이며 정맥길로 바쁘시고
보다 훌륭한 산꾼으로 거듭나는 산너머 대장님이 되시길 바래본다.
서울가면 연락 드리려고 했는데...
팔당댐
팔당댐 모습
하남대교에서 본 검단산
하남대교를 지나며 하이디 누님과 전화 통화를 하니 인근으로 오셨다고 하신다.
천마지맥길의 예봉산과 하남대교
하이디누님과 미사리 조정 경기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미사리 조정 경기장 가는길
지난밤에 이러고 돌아 다니다가 얼어죽을뻔
아침에는 쌩쌩하다.
오늘 한강 모두 끝내도 되지만 다음에 한번 더 오기로 했으니 오늘은 이곳에서 정리하며
마음편하게 알바길로
미사리 조정 경기장으로 빨리 가려고 짜잘한 덕풍천을 건너갔는데
어찌하다 보니 한강에 붙어있는 미사리 경기장을 찾는데 알바 몇키로 하고
이쪽인가 저쪽인가
하이디 누님 찾아가는길 멀다멀어
돌고 돌아 하이디 누님을 찾아 뵙고
누님의 애마로 찾아온 마방집
마방 기와집에 도착해서 점찮은 분들이 드신다는곳에 이렇게 조신하게 앉아서
누님 덕분에 반찬 24개짜리 처음 먹어 봅니다.
라면에 계란만 하나 넣어 줘도 감사하는 몸인데 누님 덕분에 잘먹고 온 한강 길입니다.
하이디 누님애마로 서울역으로 가는길에
국보 1호지만 모두 불타고 다시 지어진 국보1호가 무슨 국보로써 가치가 있을까! 그래도
한장 담아 본다.
서울역에 도착해서 커피한잔 마시고 저는 대구로 옵니다.
정명 대장님, 하이디 누님, 두분 덕분에 막판에 외롭지 않게 재미나게 걸음했습니다.
두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한강길도 이제 마지막 한구간만 남겨 두고 ...
첫댓글 그 긴 한강 강줄기 이제는 1구간 남았군요
한강이 서해바다를 만나는 한남정맥 문수산을 지난 보구곶리 가실때 특별한 일이 없으시면
미리 연락주세요 내 스케쥴 잡기 전에.......
예쁜 얼굴함 보게요^^
한강 끝나고
섬진강 제 1지류인 보성강도 마치고
이번주는 낙남정맥 짤라먹은 기화천 갑니다
선배님 보고 싶습니다.
@배병만 에구 벌써 한강 끝나셨는가요 아쉽네요
가화강은 배방장님에게는 마수거리도 안되는 인위적인 강인데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요
천상 대구근방 산줄기 답사때나 얼굴 함 보게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