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편에 이어서 슈퍼 마리오 메이커 일명 슈마메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슈마메는 인성이 착하면 살 수 없는 게임이다.
게임은 총 2개 슈마메1과 슈마메2가 있으며 슈마메2를 좀 더 비중있게 다루도록 하겠다.
1. 슈마메1
처음 2015년 슈마메가 나왔을 때,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물론 좋은 의미로.
그동안 다양한 창의적인 작들을 만들어낸 닌텐도였지만 보통 시나리오는 피치공주가 잡혀감, 마리오가 쿠파를 물리치고 피치공주를 구함 이런식으로 되어있었고 이것을 당연시하게 여겨왔다. 그러나 슈마메는 달랐다. 자신이 그동안 재미있게 했던 슈퍼마리오 시리즈를 이제 자신이 직접 만들 수 있다니! 이게 출시되고 나서 전세계의 슈퍼마리오 팬들은 충격에 빠졌고 이게임이 출시된 후 당연하게도 인기를 아주 끌었다. 자신들이 마음껏 맵을 만들 수 있는게 단점으로도 작용하여 이상한 맵, 통칭 똥맵을 만드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와 반대로 자신들의 건축 실력과 상상력을 최대로 이끌어내 엄청난 맵을 만들어내는 사람들도 있었다. 제한 시간 내에 빠르게 달려서 코스를 클리어하는 스피드런, 게임내에 있는 음표 블럭을 이용해 음악등을 만들고 감상하는 음악맵, 고도의 기술들을 이용해서 코스를 클리어하는 카이조 등등 다양한 종류의 맵등이 탄생되었고 기존에 마리오시리즈에서는 없는 효과음이나 음악들도 게임 내 파츠로 넣을 수 있었기 때문에 게임을 플레이하는 맛이 더 있었다. 심지어 일반적인 코스 플레이 말고도 100마리오 챌린지 같은 재밌는 모드도 나와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슈마메에는 없는 경사로나 다른 배경등등 아직 마리오시리즈에 비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이 적었고 시간이 지나자 서서히 인기는 식고 사람들이 빠져나갔다.. 그러나..
2. 후속작의 등장
2019년에 드디어 정식 후속작인 슈퍼 마리오 메이커 2가 나왔다. 전작에는 없었던 배경들과 경사로, 밤, 다양한 새로운 파츠 추가 등등 다양한 것들이 업데이트 된 채로 출시되었고 전작에는 없던 스토리 모드가 추가되면서 게임을 아직 잘 모르는 유저들이 튜토리얼로 할 수도 있게 되었다. 새로운 파츠 등장들로 인해 사람들은 매우매우 신나했고 경사로 기믹을 이용한 재밌는 맵등과 배경들의 특성을 이용한 맵들, 새로운 파츠들을 이용해서 다양한 맵을 만들었고 다시 슈마메는 전성기를 맺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업데이트 하나가 출시되었는데...
3. 서서도와 서서담
게임내 정식명칭은 함께 클리어와 함께 배틀이지만, 편의를 위해 서서도와 서서담으로 서술하였다. 전작, 아니 마리오 시리즈를 통틀어서도 마리오는 혼자서 하는 게임이었고 4명이서 해도 별도로 프로콘이란게 필요했고 불편했었지만.. 이제는 원할하게 아니 전세계에서 슈마메를 동시에 플레이 할 수 있게 되었다. 게임 모드는 서서도와 서서담이 있으며 서서도는 서로 도와가면서 코스를 클리어해 나가는 모드고, 서서담은 자기 혼자서 이기고 점수를 얻는 모드다. 다양하게 만들 수 있는 개성 있는 맵+전세계 사람들과 함께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것은 최고의 시너지를 불러 일으켰고, 아얘 맵 장르 하나가 통째로 만들어질 정도로 비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고, 아직까지도 사람들이 슈마메를 하고 있는 이유가 되었다. 특히 서서담은 랭크 시스템을 만들어 사람들이 경쟁하도록 했으며 그것 때문에 슈마메를 하는 사람들이 인성 쓰레기가 되도록 만들었다.
서서담의 시스템은 SMB3, SMW에서는 오직 한명만 골대에 들어갈 수 있고, 다른 맵에서는 기다려 줄 수 있다. 하지만 1등이 아니라면 아무리 비등하게 싸워서 졌다고 해도 무조건 점수가 깎이는 기적의 시스템으로 사람들은 이기려고 인성질을 시도한다. 함께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되면서 여러가지 기술들이 추가되었는데, 대표적으로 플레이어를 든 다음 적이나 낭떠러지, 용암이 있는 곳으로 던지거나 플레이어를 밟아서 떨어트리거나 요시를 타고 플레이어를 먹은 다음 뱉거나, 플레이어에게 거북이 등껍질을 던져 죽이거나 등등 다양하다. 심지어 슈마메에는 특정조건을 만족하고 클리어하는 스테이지도 있는데, 그 스테이지에서는 예시로 다른 플레이어가 열쇠를 가져오면 밟거나 엉덩이찍거나 아무튼 여러가지 방법으로 때려서 열쇠를 뺏고 혼자 들어가서 이기거나 등의 방법으로 더 악랄한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이런 플레이어들의 사악한 인성과 그걸 더 부추기는 닌텐도, 더 악랄한 맵을 만드는 제작자가 시너지를 이루어 결국 슈마메2는 플레이하는 4명중 6명이 쓰레기인 게임이 되었다..(플레이하는 4명, 맵 제작자, 닌텐도)
4. 흥행과 몰락
이런 특징 때문에 슈마메2는 빠른 속도로 인기를 끌게 되었고, 이 게임을 주 컨텐츠로 하는 유튜버/스트리머들도 많이 생겨났으며, 현재까지도 다양하게 맵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이 게임도 게임은 게임인건지 사람들이 점점 아이디어가 떨어져 이탈하고 있으며 현재진행형으로 몰락하고 있다. 그나마 서서담이 있어서 사람들이 계속 하고 있지만, 만약 슈마메3가 나온다면 사람들은 거의 다 떠나갈 것이다..
오늘은 이렇게 슈마메라는 게임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정도로 진심으로 글을 써본적은 처음이라 어색하기도 한다. 오늘은 요정도에서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