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생사품生死品
生死品者는 說諸人魂과
靈亡'神在도 隨行轉生하니라.
생사품은
모든 사람들의 혼백을 말하는데
망령에도 정신은 존재하여
행위를 따라 생을 전변한다.
☞ 人能作其福하여 赤當數數造하라
於彼意願樂이면善愛其福報니라(『出曜經』)
사람들이 복을 짓게 하려거든
역시 마땅히 자주 짓게 하라.
그런 뜻을 발원하고 즐기면
그 복보에 애착하니 착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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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1) 먼저 선심善心도 제어하고 악의 근본을 섭지攝持하여야 이로 말미암아 복업이 일어나니, 마음은 악에 즐거워하기 때문이다.
命如菓待熟하며 常恐會零落하여
已生皆有苦니 孰能致不死리오.
목숨은 열매가 익는 것과 같아서
떨어지는 것을 항상 두려워한다.
이미 태어났으면 모두 고뇌가 있나니
어느 누가 죽지 않을 수 있으랴.
☞생이 있으면 죽음이 있는 게 진리이다.
2568.6.28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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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2) 악을 저지른 게 비록 적고 적어도 후세에 고통 받는 것은 깊으며, 장차 무변無邊한 복을 획득한다 하여도 마치 독을 가슴에 품고 것과 같다.
從初樂恩愛하여 可婬入泡影이라
受形命如電하여 晝夜流難止니라.
처음에는 은애恩愛를 따라 즐거웠고
음욕으로 인하여 포영泡影으로 들어갔다.
형체로 받은 생명은 번개와 같아
밤낮으로 흐르니 멈추기 어렵다.
2568.6.29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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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3) 복을 짓는 게 비록 적고 적어도 후세에는 큰 복덕을 받으며, 장차 큰 과보를 획득하는 것은 종자가 참다운 열매를 얻는 것과 같다네.
是身為死物하나 精神無形法이니
假令死復生하여도 罪福不敗亡이니라.
이 몸은 죽게 되는 물체이지만
정신은 무형의 존재이다.
가령 죽었다가 다시 태어나도
죄와 복은 없어지지 않는다.
2568.6.30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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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4) 종족宗族은 이별하여 흩어지고, 재화는 소모하거나 써서 없어진다. 도적에게 약탈당하게 되어 원하는 바가 뜻대로 되지 않는다.
終始非一世라 從癡愛人長이니
自此受苦樂하여 身死神不喪이니라.
시작과 끝은 한 세상만이 아니고
어리석음과 애욕을 따라 장구하다.
스스로 지은 것으로 고락을 받아
몸은 죽지만 정신은 죽지 않는다.
● 탐진치로 지은 죄업은 그치지 않는다.
2568.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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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5) 제가 예전에 지은 여러 악업은 모두가 그치지 않는 탐진치로 말미암은 것이며, 신업, 어업, 의업을 따라 일어난 것이니, 일체를 제가 이제 모두 참회합니다.
身四大為色하고 識四陰曰名이니
其情十八種이오 所緣起十二니라.
몸은 사대四大로 색을 이루고
식識의 사음四陰 명名이라고 말한다.
그 감정은 18종류이며
연기하는 바는 12가지이다.
●인간의 몸과 마음 그리고 행위를 말한다.
2568.7.02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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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6) 악을 저지르고 하지 않았다 말하지 말라. 사람이 죄를 짓고 무죄라고 말하거나 외따로 가려진 곳이어서 무죄라고 말한다면 이는 증험이 있어야만 한다.
神止凡九處니 生死不斷滅이라
世間愚不聞하여 敲闍無天眼이니라.
영혼이 머무는 곳은 모두 9處로
생사가 단멸하지 않는다.
세간 사람들은 어리석어서 듣지 못하고
어둠에 가려서 천안이 없다.
2568.7.3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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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7) 악을 저지르면 근심이 있다 말하고, 오래 저질러도 역시 근심이라 말한다. 외따로 가려진 곳도 근심이라고 말하니, 근심으로 받게 되는 과보 역시 근심이다.
自塗以三垢"하고 無目意妄見하여
謂死如生時하고 或謂死斷滅 이니라.
스스로 삼구三垢로 더럽히고
안목이 없어 망령된 견해를 생각한다.
죽어도 살아있을 때와 같다고 하고
혹은 죽으면 단멸된다고 한다.
2568.7.4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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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8) 이 세상에서도 근심이고 저 세상에서도 근심이니, 악행은 둘 모두에서 근심하게 한다. 저 세상 근심은 저 세상에서 받는 과보이니, 행을 보면 환히 알 수 있다.
識神造三界하면 善不善五處이니
陰行而默到하여 所往如響應이니라.
식신識神은 삼계를 만들고
선善과 불선不善의 오취五趣를 만든다.
오음五陰이 행한 것 소리 없이 다가오니
가는 곳마다 메아리가 반향하는 것과 같다.
● 뿌린 대로 거두는 게 진리이다.
2568.7.5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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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9) 이 세상에서도 기쁘고 저 세상에서도 기쁘니, 복행은 둘 모두를 기쁘게 한다. 저 세상의 행은 저 세상에서 과보를 받나니, 행을 보면 스스로 청정하다.
欲色不色有하여 ㅡ切因宿行이니
如種隨本像하여 自然報如意니라.
욕欲과 색色과 불색不色에 있는
일체가 전생의 행위로 인한 것이다.
씨앗이 본래 형상을 따르는 것처럼
자연히 과보는 마음을 따른다.
2568.7.6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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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10) 이 세상에서도 삶아지고 저 세상에서도 삶아
지니, 악행은 둘 모두에서 삶아지게 한다.저 세상에서 삶아짐은 저세상에서 받는 과보이니,행을 보면 저절로 증험이 있다.
神以身為名이 如火隨形字하여
著燭為燭火하며 隨炭草糞薪이니라.
영혼은 몸으로써 이름이 있으니
불이 모양을 따르는 것과 같아서
초에 붙이면 촛불이 되고
숯불, 들불, 불, 섶불이 된다.
☞ 영혼은 항상 자기를 따라다닌다.
2568.7.7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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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11) 복을 짓고 악을 짓지 않는 것은 모두 전생에 행한 법으로 말미암았으니, 끝까지 죽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배가 흐름을 가르면서 건너는 것과 같다.
心法則起하고 法滅而則滅이라
興衰如雨霓하여 轉轉不自識이니라.
법이 일어나면 마음도 일어나고 법이 멸하면 마음도 멸한다. 흥망성쇠(興衰)는 비와 우박과 같아 전전하면서도 스스로 알지 못한다.
2568.7.8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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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12) 굳세지 못한 것을 굳세다고 생각하고 굳센 것을 굳세지 못하다고 생각하면 훗날 강건함에 이르지 못하니 삿된 견해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識神走五道하여 無一處不更이라
捨身復受身하여 如輪轉著地니라.
식신은 오도五道로 달리니
한 곳도 계속되지 않음이 없다.
몸을 버리고 다시 몸을 받는 것은
바퀴가 구르다가 땅에 붙는 것과 같다.
2568.7.9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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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13) 굳센 것을 굳세다고 아는 사람은 굳세지 않은 것은 굳세지 않다고 안다. 그는 굳셈을 구하여 들어가 바르게 다스리는 근본으로 삼는다.
如人一身居하여 去其故室中이니
神以形為廬나 形壞神不亡이니라.
사람이 일신身을 거주하게 됨에 옛날 집을 버리는 것과 같이 영혼은 몸으로 집을 삼나니 몸은 무너져도 영혼은 죽지 않는다.
※ 죽음은 이와 같은 것이니 영혼이 갈 곳을 잘 마련해 두어라.
2568.7.10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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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14) 사지四支와 모양을 만족시키며 오래 살려 하면 그 도를 고수하여야 한다. 청정함을 관찰하며 스스로 청정해지려고 하지만 모든 감각기관을 구족하지는 못한다.
精神居形軀하여 猶雀藏器中이네
器破雀飛去이니 身壞神逝生이니라.
정신이 형구에 깃든 것은 참새가 새장 속에 있는 것과 같아 새장이 부서지면 참새는 날아가니 몸이 파괴되면 정신은 다른 곳으로 가 태어난다.
※몸과 영혼과의 관계이다.
2568.7.11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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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15) 먹는 것에서 염족厭足함이 없으니 이와 같으면 범부의 품행이다. 욕의欲意를 늘어나게 하면 집 천장이 무너져 뚫린 것과 같다.
性癡淨常想하며 樂身想疑想이라
嫌望非上要이니 佛說是不明이니라.
바탕이 어리석으면서도 청정을 항상 생각하고
몸을 즐겁게 하려는 생각은 어리석은 상념想念이다. 혐오하거나 바라는 것은 제일 중요한 게 아니니
부처님은 이를 총명하지 않다고 하셨다.
※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에 충실한 삶이어야 한다.
2568.7.12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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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16) 응당 부정不淨한 행위를 관찰하면 모든 감각기관은 결루缺漏함이 없다. 음식에 지족止足함을 알고 믿음을 가지고 정진하라.
一本二展轉하며 三垢五彌廣이라네
諸海十三事를 淵鎖越度歡이니라.
하나의 근본이 둘로 전전하고
삼구三垢가 오도五道로 더욱 광대해진다.
모든 고해苦海는 12인연이니
고해의 연못이 다하여야 월도越渡하여 즐겁다.
※고해인 근원인 하나는 무엇일까?.
2568.7.13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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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17) 탐욕이 없는 데에 항상 있으면서 탐욕이 없는 곳으로 가려고 한다. 이동하기도 어렵고 움직이기도 어려움은 저 장중한 설산과 같다.
三時斷絕時에 知身無所直이니
命氣媼煖識은 捨身而轉逝니라
삼시三時가 단절할 때에
몸이 바르지 않음을 알게 된다.
온난한 명기命氣와 의식이
몸을 버리고 차츰 떠나게 된다.
※임종臨終 때의 모습이다.
2568.7.14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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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18) 어질지 않으면 나타나지 않는 것은 밤에 어두운 방에서 화살을 쏘는 것과 같다. 현자도 많으며 지혜로운 사람은 총림에 있다. 의리義鯉가 매우 심오하여 지혜로운 사람은 분별한다.
當其死臥地에는 猶草無所知이니
觀其狀如是하여 但幻而愚貧이니라.
당연히 죽어서 대지에 누우면
초목과 같아 아는 게 없다.
상황이 이와 같음을 관찰하면
단지 환상이고 어리석음과 탐욕이다.
※일찍 알았더라면 탐욕과 어리석음에서 벗어났을 것을....
2568.7.15
법흥 사경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