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하위보살구경시❮云何爲菩薩究竟施-1❯
●云何爲菩薩究竟施인가
『어떤 것이 보살의 구경시인가?』
◯佛子여此菩薩은假使有無量衆生이或有無眼커나或有無耳커나或無鼻舌커나及以手足커나來至其所하야告菩薩言하니라
『불자여! 이 보살은 가령 헤아릴 수 없는 중생이 혹 눈이 없거나 또는 귀가 없거나 또는 코가 없거나 또는 손발이 없거나, 그가 있는 곳을 찾아와서 보살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我身薄祜하야諸根殘缺하니라
『“우리들의 몸은 박복하여 모든 감각에 결함이 있습니다.”』
◯唯願仁慈와以善方便으로捨己所有하고令我具足하소서
『“오직 원컨대 인자함과 뛰어난 방편으로 가진 것을 버리시고 우리들에게 모두 주소서!”』
◯菩薩聞之하면卽便施與하니라
『보살이 들으면 즉시 보시합니다.』
◯假使由此,經阿僧祇劫에諸根不具하야도亦不心生一念悔惜하니라
『“가령 아승지 겁을 지나도록 모든 감각을 불구가 되어도, 마음으로 한 번이라도 후회하거나 아깝다는 생각을 내지 않았다.”』
◆운하위보살구경시❮云何爲菩薩究竟施-2❯
●但自觀身하니라
『오로지 자신의 몸을 이렇게 관찰합니다.』
◯從初入胎하고不淨微形하고胞段諸根하야生老病死라하니라
『“처음 태에 들 때부터 부정하고 보잘 것 없고, 모든 감각이 단단해져서 생로병사를 할 뿐이다.”』
◆운하위보살구경시❮云何爲菩薩究竟施-3❯
●又觀此身하니라
『또 몸을 이렇게 관찰합니다.』
◯無有眞實이요
『“진실한 존재란 없는 것이요!”』
◯無有慚愧이요
『“첨괴의 존재가 없는 것이요!”』
◯非賢聖物하야臭穢不潔하며骨節相持하고血肉所塗하야九孔常流하면人所惡賤이니라
『“현성의 물질이 아니라서, 더러운 냄새에 청결하지도 않으며, 골절로 서로 지탱하고 있고, 피와 살로 발라져있어, 9구멍에서 언제나 흘러나오면 사람들이 비워하고 천대할 뿐이다.”』
◆운하위보살구경시❮云何爲菩薩究竟施-4❯
●作是觀已코는不生一念愛著之心하고復作是念하니라
『이렇게 관찰하고는, 한 생각도 애착하는 마음을 내지 않고, 또 이런 생각을 합니다.』
◯此身危脆하야無有堅固하니라
『“이 몸이란, 위태하여 견고한 것이라 있을 수 없다.”』
◯我今云何而生戀著하야서應以施彼하야充滿其願하리오
『“내가 지금 어찌 연모하고 집착하면서, 저들에게 보시하여 저들의 소원을 충족시켜 주리오!”』
◯如我所作은以此開導一切衆生하야令於身心不生貪愛하고悉得成就淸淨智身이라치자
『“내가 해야 할 일은 이들 모든 중생을 인도하기 위해 열어주어, 몸과 마음으로 탐애를 내지 않고, 모두에게 청정한 지혜의 몸을 성취시켜 주리라.”라고 한다. 칩니다.』
◯是名:究竟施라하니라
『이를 구경시라 말합니다.』
◯是爲菩薩摩訶薩의第六施藏이니라
『이를 보살마하살의 여섯째 계장입니다.』
◆하등위보살마하살혜장❮何等爲菩薩摩訶薩慧藏-1❯
●佛子여何等爲菩薩摩訶薩慧藏인가
『불자여!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의 혜장인가?』
◯此菩薩於色如實知요
『이 보살은 색온을 사실대로 아는 것이요!』
◯色集如實知,
『색온의 모임을 사실대로 아는 것이요!』
◯色滅如實知,
『색온의 없어짐을 사실대로 아는 것이요!』
◯色滅道如實知요
『색온이 없어지는 도를 사실대로 아는 것이요!』
◯於受、想、行、識如實知,
『수온과 상온과 행온과 식온을 사실대로 아는 것이요!』
◯受、想、行、識集如實知,
『수온과 상온과 행온과 식온의 모임을 사실대로 아는 것이요!』
◯受、想、行、識滅如實知,
『수온과 상온과 행온과 식온의 없어짐을 사실대로 아는 것이요!』
◯受、想、行、識滅道如實知이니라
『수온과 상온과 행온과 식온의 없어지는 도를 사실대로 아는 것입니다.』
◆하등위보살마하살혜장❮何等爲菩薩摩訶薩慧藏-2❯
●於無明如實知요
『무명을 사실대로 아는 것이요!』
◯無明集如實知,
『무명의 모임을 사실대로 아는 것이요!』
◯無明滅如實知,
『무명이 없어짐을 사실대로 아는 것이요!』
◯無明滅道如實知이니라
『무명이 없어지는 도를 사실대로 아는 것입니다.』
◆하등위보살마하살혜장❮何等爲菩薩摩訶薩慧藏-3❯
●於愛如實知요
『애를 사실대로 아는 것이요!』
◯愛集如實知,
『애의 모임을 사실대로 아는 것이요!』
◯愛滅如實知,
『애의 없어짐을 사실대로 아는 것이요!』
◯愛滅道如實知이니라
『애가 없어지는 도를 사실대로 아는 것입니다.』
◆하등위보살마하살혜장❮何等爲菩薩摩訶薩慧藏-4❯
●於聲聞如實知요
『성문을 사실대로 아는 것이요!』
◯聲聞法如實知,
『성문의 법을 사실대로 아는 것이요!』
◯聲聞集如實知,
『성문의 모임을 사실대로 아는 것이요!』
◯聲聞涅槃如實知이니라
『성문의 열반을 사실대로 아는 것입니다.』
◆하등위보살마하살혜장❮何等爲菩薩摩訶薩慧藏-5❯
●於獨覺如實知요
『독각을 사실대로 아는 것이요!』
◯獨覺法如實知,
『독각의 법을 사실대로 아는 것이요!』
◯獨覺集如實知,
『독각의 모임을 사실대로 아는 것이요!』
◯獨覺涅槃如實知이니라
『독각의 열반을 사실대로 아는 것입니다.』
◆하등위보살마하살혜장❮何等爲菩薩摩訶薩慧藏-6❯
●於菩薩如實知요
『보살을 사실대로 아는 것이요!』
◯菩薩法如實知,
『보살의 법을 사실대로 아는 것이요!』
◯菩薩集如實知,
『보살의 모임을 사실대로 아는 것이요!』
◯菩薩涅槃如實知이니라
『보살의 열반을 사실대로 아는 것입니다.』
◆하등위보살마하살혜장❮何等爲菩薩摩訶薩慧藏-7❯
●云何知오知從業報諸行因緣之所造作하니라
『어떻게 아는가? 업보와 모든 움직임과 인연으로 지은 것을 압니다.』
◯一切虛假하야空無有實하며
『모든 것은 허망하고 가짜라서 허공과 같아서 실제의 존재라 없음을 압니다.』
◯非我非堅固하야無有少法도可得成立하니라
『나란 존재가 아니고 견고하지도 않아서, 조그마한 법도 성립될 수 없음을 압니다.』
◆하등위보살마하살혜장❮何等爲菩薩摩訶薩慧藏-8❯
●欲令衆生知其實性하려廣爲宣說하니라
『중생들로 하여금 성품의 실체를 알게 하고자하려 자세하게 펼쳐 연설해줍니다.』
◯爲說何等인가
『어떤 것을 연설하는가?』
◯說諸法不可壞요
『모든 법이란, 무너지는 존재라 아니라는 것이요!』
◯何等法不可壞한가
『어떤 법이 무너지지 않는가?』
◯色不可壞하고受、想、行、識不可壞요
『색온이 무너지는 존재라 아니고, 수온과 상온과 행온과 식온이 무너지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요!』
◯無明不可壞요
『무명이 무너지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요!』
◯聲聞法이건獨覺法이건菩薩法이건不可壞하니라
『성문의 법이건 독각의 법이건 보살의 법이건, 무너지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何以故오
『왜냐하면...』
◯一切法無作、
『모든 법이란, 만들 수 없는 것이요!』
◯無作者、
『만드는 자도 없는 것이요!』
◯無言說、
『말할 수 없는 것이요!』
◯無處所、
『처소가 없는 것이요!』
◯不生、
『생겨나는 것이 아니요!』
◯不起、
『일어나는 존재가 아니요!』
◯不與、
『줄 수 있는 것이 아니요!』
◯不取、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요!』
◯無動轉、
『움직이거나 옮겨갈 수 없는 것이요!』
◯無作用이니라
『작용조차 없습니다.』
◯菩薩成就如是等無量慧藏하야以少方便으로了一切法하고自然明達이요不由他悟하니라
『보살이 이와 같은 등등의 헤아릴 수 없는 혜장을 성취하여, 조그마한 방편으로도 모든 법을 깨닫고, 저절로 분명하게 통달한 것이요! 남의 깨달음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
◆유십종불가진고설위무진❮有十種不可盡故說爲無盡❯
●此慧無盡藏은有十種不可盡故로說爲無盡이라하나니何等爲十인가所謂-
『이 지혜의 무진장은 10가지 다하지 못하는 것이 있는 까닭으로, 무진장이라 말하나니, 어떤 것이 10가지인가? 이를테면...』
◯多聞善巧不可盡故,
『뛰어난 다문은 다하는 것이 불가능한 까닭이요!』
◯親近善知識은不可盡故,
『선지식을 가까이하여 섬기는 것은, 다하는 것이 불가능한 까닭이요!』
◯善分別句義는不可盡故,
『글의 이치를 잘 분별하는 것은 다하는 것이 불가능한 까닭이요!』
◯入深法界는不可盡故,
『깊은 법계에 들어가는 것은 다하는 것이 불가능한 까닭이요!』
◯以一味智莊嚴은不可盡故,
『한 맛의 지혜로 장엄하는 것은 다하는 것이 불가능한 까닭이요!』
◯集一切福德心無疲倦는不可盡故,
『모든 복덕을 모우데 마음에 피로나 게으름이 없음을 다하는 것이 불가능한 까닭이요!』
◯入一切陀羅尼門은不可盡故,
『모든 다라니문에 들어가는 것은, 다하는 것이 불가능한 까닭이요!』
◯能分別一切衆生語言音聲은不可盡故,
『모든 중생의 언어와 음성을 잘 분별하는 것은, 다하는 것이 불가능한 까닭이요!』
◯能斷一切衆生疑惑은不可盡故요
『모든 중생의 의혹을 끊어주는 것은, 다하는 것이 불가능한 까닭이요!』
◯爲一切衆生하야現一切佛神力하야教化調伏하려令修行不斷은不可盡故이니라
『모든 중생을 위해 모든 부처님의 신통력을 나타내 교화하고 조복시키려 이들을 수해하는 것이 끊어지지 않게 하려는 것은, 다하는 것이 불가능한 까닭입니다.』
◯是爲十이니라
『이를 10가지라 합니다.』
◯是爲菩薩摩訶薩의第七慧藏이니라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일곱째 혜장입니다.』
◯住此藏者하면得無盡智慧하고普能開悟一切衆生하니라
『이 혜장에 머물면 끝이 없는 지혜를 얻고 두루 모든 중생에게 깨달음을 열어주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등위보살마하살념장❮何等爲菩薩摩訶薩念藏-1❯
●佛子여何等爲菩薩摩訶薩의念藏인가
『불자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의 념장(念藏-기억하는 창고. 능력)인가?』
◯此菩薩은捨離癡惑하고得具足念하니라
『이 보살은 어리석음과 의혹을 버리거나 떠나고 념장을 모두 얻습니다.』
◯憶念過去-一生、二生,乃至十生、百生、千生、百千生、無量百千生에成劫、壞劫、成壞劫하니라
『과거 한 생이나 두 생이나 내지 10생이나 100생이나 1천 생이나 헤아릴 수 없는 백천 생에, 성립하는 겁과 무너지는 겁과 성립하고 무너지는 겁을 기억합니다.』
◯非一成劫、非一壞劫、非一成壞劫하고百劫、千劫、百千億那由他,乃至無數、無量、無邊、無等、不可數、不可稱、不可思、不可量、不可說、不可說不可說劫하니라
『한 번 성립하는 것이 아니고, 한 번 무너지는 겁이 아니고, 한 번 성립하고 무너지는 겁도 아니고, 백 겁이나 천 겁이나 백천억 나유타 내지 셀 수 없고, 헤아릴 수 없고 끝이 없고 같을 것이 없고 세는 것이 불가능하고, 표현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생각조차 불가능하고, 분량이 불가능하고, 말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말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겁을 기억합니다.』
◆하등위보살마하살념장❮何等爲菩薩摩訶薩念藏-2❯
●念一佛名號에서乃至不可說不可說佛名號하니라
『한 부처님의 이름에서 말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부처님의 이름을 기억합니다.』
◯念一佛出世說授記하고乃至不可說不可說佛이出世說授記하니라
『한 분의 부처님이 출세하여 수기를 하시고, 내지 말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부처님이 출세하여 수기하는 말씀을 기억합니다.』
◆하등위보살마하살념장❮何等爲菩薩摩訶薩念藏-3❯
●念一佛出世說修多羅에서乃至不可說不可說佛이出世說修多羅하니라
『한 분의 부처님이 출세하여 연설하신 수다라에서 말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부처님이 출세하여 연설하신 수다라를 기억합니다.』
◯如修多羅한祇夜、授記、伽他、尼陀那、優陀那、本事、本生、方廣、未曾有、譬諭、論議도亦如是하니라
『수다라와 같이, 기야와 수기와 가타와 니타나와 우타나와 본사와 본생과 방광과 미증유와 비유와 논의도 역시 이와 같습니다.』
◆하등위보살마하살념장❮何等爲菩薩摩訶薩念藏-4❯
●念一衆會에서乃至不可說不可說衆會하니라
『한 대중의 모임에서 내지 말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대중의 모임을 기억합니다.』
◯念演一法에서乃至演不可說不可說法하니라
『하나의 법을 연설하는 것에서, 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설법을 연설한 것을 기억합니다.』
◆하등위보살마하살념장❮何等爲菩薩摩訶薩念藏-5❯
●念一根種種性에서乃至不可說不可說根種種性하니라
『한 근기의 가지가지의 성품에서 내지 말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근기의 가지가지의 성품을 기억합니다.』
◯念一根無量種種性에서乃至不可說不可說根無量種種性하니라
『한 근기의 헤아릴 수 없는 가지가지의 성품에서, 내지 말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근기의 헤아릴 수 성품을 기억합니다.』
◆하등위보살마하살념장❮何等爲菩薩摩訶薩念藏-6❯
●念一煩惱種種性에서乃至不可說不可說煩惱種種性하니라
『한 번뇌의 가지가지의 성품에서 내지 말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번뇌의 가지가지의 성품을 기억합니다.』
◯念一三昧種種性에서乃至不可說不可說三昧種種性하니라
『한 삼매의 가지가지의 성품에서 내지 말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삼매의 가지가지의 성품을 기억합니다.』
◆하등위보살마하살념장❮何等爲菩薩摩訶薩念藏-7❯
◯此念有十種하니所謂-
『이 념장에 10가지가 있으니, 이를테면...』
◯寂靜念이요
『평온하고 고요한 기억이요!』
◯淸淨念、
『청정한 기억이요!』
◯不濁念、
『흐리지 않는 기억이요!』
◯明徹念、
『분명하게 꿰뚫는 기억이요!』
◯離塵念、
『티끌을 떠난 기억이요!』
◯離種種塵念、
『가지가지의 티끌을 떠난 기억이요!』
◯離垢念、
『더러움을 떠난 기억이요!』
◯光耀念、
『광명이 찬란한 기억이요!』
◯可愛樂念、
『사랑과 즐거움으로 기억하는 것이요!』
◯無障礙念이니라
『장애가 없는 기억입니다.』
◆하등위보살마하살념장❮何等爲菩薩摩訶薩念藏-8❯
●菩薩住是念時에..
『보살이 이 념장에 머물 때에...』
◯一切世閒無能嬈亂하니라
『모든 세간이 요란할 수 없습니다.』
◯一切異論無能變動,
『모든 이상한 논리에 변하거나 흔들림이 없습니다.』
◯往世善根悉得淸淨,
『지난 세상에 청정한 선근을 모두 얻습니다.』
◯於諸世法無所染著,
『모든 세간의 법에 물들거나 집착하는 일이 없습니다.』
◯衆魔外道所不能壞,
『온갖 마군과 외도에 무너지지 않습니다.』
◯轉身受生無所忘失하니라
『몸이 바뀌면서 받은 생에 대해 잊거나 잃어버리는 일이 없습니다.』
◆하등위보살마하살념장❮何等爲菩薩摩訶薩念藏-9❯
●過、現、未來,說法無盡이니라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설법을 함에 다하는 일이 없습니다.』
◯於一切世界中에與衆生同住하나曾無過咎하니라
『모든 세간 안에서, 중생과 함께 머무나 일찍이 허물이 없습니다.』
◯入一切諸佛衆會道場에無所障礙하야一切佛所에서悉得親近하니라
『일체의 모든 부처님의 대중이 모인 도량에 들어감에 장애가 없어 모든 부처님의 처소에서 모두 가까이하여 섬깁니다.』
◯是名:菩薩摩訶薩의第八念藏이라하니라
『이를 보살마하살의 여덟째 념장이라 말합니다.』
◆하등위보살마하살지장❮何等爲菩薩摩訶薩持藏-1❯
●佛子여何等爲菩薩摩訶薩의持藏인가
『불자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의 지장인가?』
◯此菩薩은持諸佛所說修多羅의文句義理하고無有忘失하니라
『이 보살은 모든 부처님이 연설한 수다라의 문장과 글과 이치를 지니고 잊거나 잃어버리는 일이 없습니다.』
◯一生持에서乃至不可說不可說生持하니라
『한 생에 지닌 것에서 내지 말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생에 지닙니다.』
◯持一佛名號에서乃至不可說不可說佛名號하니라
『한 분 부처님의 이름에서 내지 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부처님의 이름을 지닙니다.』
◯持一劫數에서乃至不可說不可說劫數하니라
『한 겁에서 내지 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겁을 지닙니다.』
◯持一佛授記에서乃至不可說不可說佛授記하니라
『한 분의 부처님에게 수기에서 내지 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부처님의 수기를 지닙니다.』
◯持一修多羅에서乃至不可說不可說修多羅하니라
『하나의 수다라에서 내지 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수다라를 지닙니다.』
◯持一衆會에서乃至不可說不可說衆會하니라
『한 대중의 모임에서 내지 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대중의 모임을 지닙니다.』
◯持演一法에서乃至演不可說不可說法하니라
『하나의 법을 연설하는 것에서 내지 할 수 없고 말할 수 없이 연설한 설법을 지닙니다.』
◯持一根無量種種性에서乃至不可說不可說根無量種種性하니라
『하나의 근기가 헤아릴 수 없는 가지가지의 성품에서, 내지 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헤아릴 수 없는 가지가지의 성품을 지닙니다.』
◯持一煩惱種種性에서乃至不可說不可說煩惱種種性하니라
『한 번뇌의 가지가지의 성품에서 내지 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번뇌의 가지가지의 성품을 지닙니다.』
◯持一三昧種種性에서乃至不可說不可說三昧種種性하니라
『한 삼매의 가지가지의 성품에서, 내지 말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삼매의 가지가지의 성품을 지닙니다.』
◆하등위보살마하살지장❮何等爲菩薩摩訶薩持藏-2❯
●佛子여此持藏은無邊難滿하니라
『불자여! 이 지장은 끝이 없어 채우기가 어렵습니다.』
◯難至其底하니라
『밑바닥에 이르기 어렵습니다.』
◯難得親近하니라
『가까이 하기가 어렵습니다.』
◯無能制伏하니라
『제압하여 항복시킬 수 없습니다.』
◯無量無盡하야具大威力하니라
『헤아릴 수 없고 끝이 없어 큰 위력을 갖추었습니다.』
◯是佛境界이며唯佛能了이니라
『이는 부처님의 경계이며 오직 부처님만이 깨닫는 것입니다.』
◯是名:菩薩摩訶薩의第九持藏이라하니라
『이를 보살마하살의 아홉째 지장이라 말합니다.』
◆하등위보살마하살변장❮何等爲菩薩摩訶薩辯藏-1❯
●佛子여何等爲菩薩摩訶薩의辯藏인가
『불자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의 변장인가?』
◯此菩薩은有深智慧하야了知實相하고廣爲衆生하야演說諸法하나不違一切諸佛經典하니라
『이 보살은 깊은 지혜가 있어, 실상을 깨달아 알고, 널리 중생을 위해 모든 법을 연설하나 모든 부처님의 경전을 어기지 않습니다.』
◯說一品法하고乃至不可說不可說品法하니라
『한 품의 법을 연설하고, 내지 말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법의 품을 연설합니다.』
◯說一佛名號하고乃至不可說不可說佛名號하니라
『한 분의 부처님의 이름을 말하고, 내지 말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부처님의 이름을 말합니다.』
◯如是하야說一世界하니라
『이와 같이 하여 한 세계를 말합니다.』
◯說一佛授記하니라
『한 부처님의 수기를 말합니다.』
◯說一修多羅하니라
『한 수다라를 말합니다.』
◯說一衆會하니라
『한 대중의 모임을 말합니다.』
◯說演一法하니라
『한 법을 연설합니다.』
◯說一根無量種種性하니라
『한 근기의 헤아릴 수 없는 가지가지의 성품을 말합니다.』
◯說一煩惱無量種種性하니라
『한 번뇌의 헤아릴 수 없는 가지가지의 성품을 말합니다.』
◯說一三昧無量種種性하고乃至說不可說不可說三昧無量種種性하니라
『한 삼매의 헤아릴 수 없는 가지가지의 성품을 말하고, 내지 말할 수 없고 말할 수 없고 헤아릴 수 없는 가지가지의 성품을 말합니다.』
◆하등위보살마하살변장❮何等爲菩薩摩訶薩辯藏-2❯
●或一日說,或半月、一月說하니라
『또는 하루 동안 말하고, 또는 반달 동안 말하거나 한 달 동안 말합니다.
◯或百年、千年、百千年說,
『또는 백년 천년 백천년을 말합니다.』
◯或一劫、百劫、千劫、百千劫說,
『또는 한 겁이나 백 겁이나 천 겁이나 백천 겁을 말합니다.』
◯或百千億那由他劫說,
『또는 백천억 나유타 겁을 말합니다.』
◯或無數無量乃至不可說不可說劫說하니라
『또는 셀 수 없고 헤아릴 수 없고 내지 말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겁을 말합니다.』
◯劫數可盡하야도一文一句의義理難盡하니라
『겁의 수는 다할 수 있을지라도, 한 문장이나 한 글귀의 이치는 다하는 일이 어렵습니다.』
◆하등위보살마하살변장❮何等爲菩薩摩訶薩辯藏-3❯
●何以故오此菩薩은成就十種無盡藏故로成就此藏하니라
『왜냐하면 이 보살은 10가지 무진장을 성취하는 까닭으로 이 무진장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得攝一切法의陀羅尼門하야現在前하니라
『모든 법의 다라니문을 거두어서 바로 앞에 나타냅니다.』
◯百萬阿僧祇陀羅尼를以爲眷屬하니라
『백천 아수지 수의 다라니를 권속으로 삼습니다.
◆하등위보살마하살변장❮何等爲菩薩摩訶薩辯藏-4❯
●得此陀羅尼已하면以法光明으로廣爲衆生하야演說於法하니라
『이 다라니를 얻으면, 법의 광명으로 널리 중생을 위해 법을 연설합니다.』
◯其說法時에以廣長舌로出妙音聲하야充滿十方一切世界하니라
『설법할 때에, 광장설로 미묘한 음성을 내어 시방의 모든 세계에 충만하게 합니다.』
◯隨其根性하야悉令滿足하며心得歡喜하며滅除一切煩惱纏垢하니라
『이들의 근성을 따라 모두에게 만족하게 하며, 마음에 환희를 얻게 하며, 모든 번뇌의 얽매임과 때를 없애고 제거해줍니다.』
◆하등위보살마하살변장❮何等爲菩薩摩訶薩辯藏-5❯
●善入一切音聲、言語、文字、辯才하야令一切衆生으로佛種不斷하고淨心相續하며亦以法光明으로而演說法이無有窮盡하나不生疲倦하니라
『모든 음성과 언어와 문자와 변재에 잘 들어가서,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불종이 끊어지지 않게 하고, 청정한 마음이 서로 계속하게 하며, 또 법의 광명으로 법을 연설하는 것이, 끝까지 다하는 일이 없으나 피로하다거나 게으름을 내지 않습니다.』
◯何以故오此菩薩은成就盡虛空徧法界無邊身故。
『왜냐하면 이 보살은 허공과 두루 법계와 같은 끝이 없는 몸을 성취한 까닭입니다.』
◆하등위보살마하살변장❮何等爲菩薩摩訶薩辯藏-6❯
●是爲菩薩摩訶薩의第十辯藏이니라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열째 변장입니다.』
◯此藏은無窮盡이요
『이 변장은 끝이 없는 것이요!』
◯無分段、
『나눌 수 없는 것이요!』
◯無閒、
『사이가 없는 것이요!』
◯無斷、
『끊을 수 없는 것이요!』
◯無變異、
『변하거나 달라지는 것이 없는 것이요!』
◯無隔礙、
『막힘과 걸림이 없는 것이요!』
◯無退轉,
『물러남이 없는 것이요!』
◯甚深無底,
『매우 깊어 밑바닥이 없는 것이요!』
◯難可得入,
『들어가기 어려운 것이요!』
◯普入一切佛法之門이니라
『두루 모든 불법의 문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차십종무진장유십종무진❮此十種無盡藏有十種無盡❯
●佛子여此十種無盡藏엔有十種無盡하야令諸菩薩로究竟成就無上菩提하니라
『불자여! 이 10가지 무진장에는, 10가지 다하는 일이 없어 모든 보살로 하여금 끝내 무상보리를 성취하게 합니다.』
◯何等爲十인가
『어떤 것을 10가지라 하는가?』
◯饒益一切衆生故요
『모든 중생에게 풍요와 이익을 주는 까닭이요!』
◯以本願善迴向故,
『본래의 서원을 잘 회향하는 까닭이요!』
◯一切劫無斷絕故,
『모든 겁을 단절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는 까닭이요!』
◯盡虛空界悉開悟心無限故,
『허공계 끝까지 한계가 없는 깨달음의 마음이 모두 열리게 하려는 까닭이요!』
◯迴向有爲하나而不著故,
『유위의 법에 회향하나 집착하지 않게 하려는 까닭이요!』
◯一念境界에一切法無盡故,
『한 생각의 경계에 모든 법이 다하는 일이 없게 하려는 까닭이요!』
◯大願心無變異故,
『큰 서원의 마음이 변이하는 일이 없도록 하려는 까닭이요!』
◯善攝取諸陀羅尼故,
『모든 다라니를 잘 거두려 가지게 하려는 까닭이요!』
◯一切諸佛所護念故,
『일체의 모든 부처님에게 보호와 염려를 받게 하려는 까닭이요!』
◯了一切法皆如幻故이니라
『모든 법이 모두 환영과 같을 줄로 깨닫게 하려는 까닭입니다.』
◯是爲十種無盡法은能令一切世閒所作을悉得究竟無盡大藏하니라
『이 10가지의 무진장 법은 모든 세간이 하는 짓을 끝까지 모두 이르게 하는 것이 큰 무진장입니다.』
大方廣佛華嚴經卷第二十一
대방광불화엄경 제21권 마침
乙巳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
을사세고려국대장도감봉칙조조
불기 2567년 음력 7월 3일 06시 구몽당 보운실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