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구월이다~♬
꼭~ 매번 정모에서, 꽂히는 노래가 하나씩 생깁니다.
이번엔, 9월 정모답게, 이 노래가 내내 흥얼거려진다능...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2018년의 무더위도, 구월 앞에선 맥을 못 추긴 하네요.
여름이 제아무리 더워도, 그래도! 구월이니까! ㅎ
이번 여름엔 어찌나 더웠는 지, 모기도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정모날 들뜬 마음으로, 일찍 찾은 연습실... 따끔, 따끔, 근질근질...ㅠㅠ
모기에게 헌혈을 당함요 >.<
윙윙 거리는 소리에, 간지러움에 집중력 떨어지고...>.<
보이는 즉시!!! 현행범 모기 사살!!! 아~ 저거슨~ 분명 RH+ AB 나의 피 ㄷㄷㄷ
얼마나 많이 묵었는고~ 몸이 무거워서인 지, 둔한 몸짓으로 날아가다, 결국, 내 손에...
뒤에 오실 다른 분들을 위해, 제가 잡았다고 큰 소리 치고는~ 다시 연습에 집쭝~~~ ^-^
이번 정모 무대에서는 페라님 + 산책 + 핀 꽂은 스님까지!!! 함께 준비했었어요~
처음으로 한 팀을 이뤄 올라가는 거라, 기대 반 걱정 반~
핀스님께서 든든하게 받혀주시니~ 퀄리티가 확~살았다능?!!! ㅎ
앞으로 팀명도 이쁘게 짓고, 더 좋은 노래, 멋진 무대로 찾아뵐게요~ 아자아자!!!
1 + 1 + 1 은..... 10? ㅋㅋㅋ 시너지 효과를 확실하게 보여드리갔시요~흠흠!!! ㅎ
곧이어, 오신 Gaslight 님과 노을님~
아... 순간 연습실이, 대입입시를 앞두고 있는 음악학원인 줄...
진심 어찌나 열심히들 하시는 지...
기타 열등생인 산책이... 우등생 언니,오라버니들이 부러워 그저 넋놓고 바라볼 뿐...
그래도, 이렇게 열정 가득한 모습이 좋아욤~ ^-^
"산책아~ F는 너무 어려버~"
^-------^
긍정에너지, 해바라기 언니~
아... 저도 처음 기타를 배울 때, 저 F때문에, 좌절했었던... 그런데 연습에 연습을 하다보니,
어느샌가, 떡~하니 제가 F를 잡아내고 있지않겠습니꺄? 캬~~~
기타를 배우며, 인생도 배우고 있는 산책이입니다. 그래서 하나 또 배웠죠.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하지만, 못할 일도 없다" 라고...
언니~ 화이팅!입니당~
역시, 연습실에서는 음악소리가 끊이질 않아야 합니다~ 그쵸?
으아~~~~~~ 보기 좋으네~ 듣기 좋으네~
므흣 ^-------^
산책이는 기타를 배우러 온 건지, 들으러 온 건지~ㅎ
이렇게 듣기만 해도 좋고, 보기만 해도 좋으니~ 당췌 실력을 키울 생각을 않고 있는 산책이~ㅎ
그러다, 또 어딘가에서 들리는 기타 소리...그리고 선굵은 목소리...
오호! 무향오라버니와 두깨오라버니셨구낭~ㅎ
다른 팀들에 밀려~ 주방에서 열연 중이신~
캬~~~ 오늘 무대들,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군요, 오호호~ *^^*
날씨가 가을가을한 요즘입니다~
하늘은 높고, 푸르고, 맑고, 청명하고, 바람은 선선한 것이~ 캬~ 좋습니다, 좋아요~
처음 서울통사모 연습실을 찾았던 날이 생각나, 그 발자취를 되새김질 해 보려구요.
입구 벽엔, 이렇게 통사모 로고? 간판?이, 여기가 최종목적지임을 알려주네요.
아마, 여기를 똭~ 들어서는 순간~ 들려오는 기타 소리에, 제대로 잘. 찾아왔군.했었던 기억도 납니다.
그리고 계단을 따라 내려오다보면, 세월의 흔적이 가득한 사진들이 반겨주지요~~~
아마, 찾아오시는 그 시간대가 6시 즈음이라면~ 코끝을 스치며 군침돌게 하는, 음식 냄새는 덤이라는 거~ㅎ
2018년 1년 여 동안 찍어온 정모 사진들로 이 곳을 reset 해야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
왜 그런거 있잖아요~ 사진 속 인물을 실제로 보게 될 때의.... 음... 그 정겨움? 신기함?
처음 보더라도, 전~혀 낯설지 않은 그 묘한 힘?ㅎ 저는 그렇더라구욤~ ^^;;; 호호호
(raik 님 후기 사진에서, 이 사진을 봤을 때, 소오름~ㅋ
다른 분들이 raik님과 저랑 비슷한 점이 많다고. 말씀들 많이 하셨는데, 왜 그랬는 지 알 것 같은 ㅎ
언니가 개구리이시면... 저는 언니랑 좀많이 닮았으니... 두꺼비.라고 할까욤? ^^;;;)
어느 해에 멈춰진 달력일까요? 달마다 저걸 일일이 재셋팅했을 걸 생각하니... 오우~
raik 언니 사진에, 이 "정모날" 없던데~ㅎ 제가 사진 찍고는 도로 잘 붙여둔 것 같은데... 떨어졌나봐용? ㅜㅜ^
와우~ 이것도 어찌나 정성스레 만들어진 건지...
다~ 직접 손으로 쓰고, 하이얀 점도 콕콕콕 찍어두고~
참... 대다나다~ @.@
저는 이런 "정성"을 대하면 소름이 돋아요~ㅋ
이건, 여담인데... (9월 정모에도 여담이 빠지면 섭하쥬~ㅋ)
서울에 처음 와서, 가장 실망했던 게요~ 어느 지하상가를 걷는데, 글쎄...
종이학 1,000마리를 파는 거예요~ 와우~
서울엔 정말 없는 게 없구나~ 하면서도~ 이건 좀... 아니다.싶었던?
저걸 선물 받는 사람은, 내 남자 친구가, 혹은 내 여자 친구가, 정성스레 나를 생각하면서 접었겠거니~
라며 그 마음에 감동받을텐데...
하긴, 요즘은 대행업체에서, 정말 모든 걸 다 대행해 준다고 합니다~ㅎ
남친 대행도 해 준다고 하니... 명절 스트레스 대비용으로 우째... 저도 의뢰를 해봐야할까봐욤? ㅎ
아... 맞아맞아... 예전엔 닷컴(.COM) 시절이었죠?
저 로고는 볼때마다, 참 잘 만들었다~ 싶어요~ ^^*
예전에 대구통사모에 잠깐 활동할 때, 스티커도 몇 장 얻어서, 기타 케이스에도 붙이고 했었는데~ㅎ
벌써, 7,8년 전 일이라뉘... 헉!
아~ 대구도 함 놀러가야되는디~ 아~ 생각만으로도 설레네요~ㅎ
어느덧 정모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연습하시던 언니들이, 기타를 놓으시고, 주방으로들 모이셨어요~
기타도 열심히, 또 오실 분들을 위해 음식 준비하시는 수고로움도 기꺼이.하시는 언니들 모습 뵈면서,
늘~~~ 존경하고 감사한 마음 갖고 있습니다 *^^*
으흠~~~ 언제 들어도 기분 좋아지는 향기 언니의 도마 소리~ 다다다다다~~~~ ㅎㅎㅎ
회 무침을 준비하고 계시는군요~
매년 이맘때면, 무이님께서 선물처럼, 준비해 주시는 전어...
마산에서 왔다는군요~
입안에서 살살 녹는 전어, 고소한 맛이 일품인 전어,
언니들 손에서 "회무침"으로 새롭게 태어난 전어~
매콤, 새콤한 전어회무침~♡
ㅡ.ㅡ^ 이날, 산책이, 엉덩이 퍼질고 앉아, 먹고 마시고, 좋은 사람들과 웃고 떠드느라,
음식 사진이 별로 없어유~ㅎㅎㅎ
정신없이 먹고 웃고 마시고 얘기하고~ㅎ 산책이 신남신남~했시유~ ^-^
우리, 맑은, 이슬이.입니다~ㅎ
회엔 역시 쐬주죠~ㅎ 캬캬캬
구월 정모는 전어와 함께하는, 좀 시끌벅적했던 분위기였던 것 같아요~
생기도 넘치고, 웃음도 넘치고~
기운빠지게 하던 무더위도 한풀 꺾인 터였고,
몸을 움츠러 들게 하는 추위는 아직 오지 않은 때이니...
놀기 좋은 계절이죠 ^^
이런 선선한 가을 날씨에, 좋은 사람들과, 통기타 음악을 나눌 수 있다는 건,
"행복"인 거죠~
본격적인 구월의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쭈~욱 이어가도록 할게욤~
이따 봐용~ ^-^)/
어데 가지 말고, 거 있어요잉~
첫댓글 늘 새로운걸 접하는기분~^^
같은 연습실을 매번 다르게 찍는 산책이 너무 대단!! 피뿜은 모기 사진이 첫 장면이라니 ... 다소 잔인한 ㅋㅋ
ㅋㅋㅋㅋ 모기
고생 많아 산책!
무심코 지나던 사진들이 많이 올라왔네~~~
언제나 항상~~" 어~~이것도 있었네" 라고 말야~^^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고 산책이 정모글 보면서 다들 잘 계시는구나 하고 미소 한번 지어봅니다^^ 산책이는 여전히 예쁜글로 우리들 마음을 클린시켜 주네요 고마워 산책아~ 꽃보다 예쁜 언니들, 나이를 가늠할수 없는 형아들,그리고 내 친구들~ 멀리 있지만 가족의 마음으로 늘 응원하고 있으니 오늘도 내일도 지금처럼만 행복하시길요~ 그리고 엠티 잘 다녀오세요~~~^^
행복한 현주 잘사냐?ㅎㅎ
아프지 말고 늘 웃고 사는게 최고~^^
산책이 글 사진 올려줘야
아~~서울정모핸거 안데이 ㅎ
산책이가 쓴 글을 읽다보면 살포시 미소가 머금어지는구나~^^ 고맙다~ 이런 느낌도 갖게 해주고.. 우리가 기타로 모인 하나라는게 참~~~좋타@^^@
맛있는 전어도 먹어 보고 튀김도 먹고..ㅎ
정모때마다 좋은 음악도 듣고 잔치날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