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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ㅡㅡ구레 오산을 다녀 와서 ㅡㅡㅡ
산 행 지 -구레 오산(530,8m)
산 행 일 -2018,03,10(토)
누 구 랑 -통영신협산악회정기산행
산행코스 -동해마을-둥주리봉-매봉-오산-사성암-죽연마을
이동거리 10.32km 소요시간 4시간34분 이동시간 4시간23분 휴식시간 11분 평균속력 2.35km/h
오름 888m 내림 885m 출발점해발 40m 도착점해발 28m
ㅡㅡ 산 행 지 도 ㅡㅡ
ㅡㅡ 산 행 기 ㅡㅡ
봄이오는 길목에서 봄맞이 하려 산수유의고장 구레의 오산과 사성암을 답사하려 나선다
어느산이든 갈수 있는 시간만허락되면 따라나선다 구레 오산은 15번도더 다녀온산이다 10여년전 매년 추석다음날이면 오산을 다녀왔다 구찌봉나무열매를 따려 다녔다 오산일때에 구찌봉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10여년을 어김없이 다니다가 구찌봉을 농가에서 재배 하기시작하는시기에 구만 두었다 그런산이지만 같이 동행하는분들이 있어 또다른기분으로 산행을 할것이다
(07:40) 고려병원앞을 출발하여 사천휴게소에서 잠시 쉬어 목적지 구레 동해마을 회관앞에서 버스는 산객들을 토해낸다
산행준비하고 동해마을의 유래를 읽어보고 간다 동해마을은 고려7대목종왕5년 마호대사가 묘산암 하부에 마호사란 암자를 짓고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묘산암아래암자를 짓고 암자입구에 마을이 있다 하여 동구정이라 호칭하다가 그후 왜정초기 마을산맥이 청룡백호등의 백운산 지맥산록에 처한 계곡의 산맥이 황룡부주혈이라하여 청룡은 황해바다에 황룡은 동해바다에 산다하여 마을 이름을 동해라고 했다고 주민들은 믿고있다
(10:00)동해마을을 출발하여 산행 시작한다 철계단을 초입으로 올라 낙엽깔린 등로는 어그제 내린비로 낙엽이젖어 미끄럽기가 보통이 아니다 오름길의 경사도가 급경사에 가깝다 초입부터 헥헥거리며 올라간다 요즈음 시간이 없어 주말에 소속산악회나 따라다니다보니 몸이 많이 무겁다 숨이막바지에 다달았나 싶은데 1km 올라온셈이다
(10:27)솔봉을 지나친다 봉우리 같지도 않은데 이정목에 솔봉이라 적어 놓았으니 그런가보다 지형도상에는 421봉이다 오산을 여러번 다녀가도 죽연마을에서 올라 원점회기산행을 하다보니 동해마을에서 둥주리봉으로 오르는길은 초행길이다 계속되는 비에젖은 미끄러운 낙엽을 밟으며 오르는길은 힘들게 하고 조망이 터지는곳도 없으니 묵묵히 길만보고 올라가다보니 앞을 가로막아 서는 바위아래로 돌아 올라서니 섬진강을 바라볼수 있을 만한 조망이 터진다 그것도 부족하여 지나처 전진한다
(10:48)장골능선에 올라선다 이제 급경사 오름길은 벗어난 기분이다 산사면을 따라 나있는 등로엔 역시나 낙엽으로 덮혀있어 푹신거리기는 하지만 그밑에 숨어있는 무엇인가가 발길을 불안하게 한다
(11:17)둥주리봉에 올라선다 3.3km를 1시간17분걸린셈이다 계속되던 오름길을 벗어나 능선따라가면 될것 같아서 마음부터 가벼워진다 690m 의 둥주리봉정상은 팔각정 2층 정자가 차지하고 있다 미세먼지로 희부였지만 그런대로 조망은 확터지니 가슴이 확터지는 기분이다 선두조 일행들은 여기서 쉬며 간식거리를 먹고갈것 같은데 먹을것이라고 하나없는 나는 먼저출발한다
(11;57)배바위 삼거리을 지나 배바위전망대에 올라선다 건너편에보이는 암벽이깍아지른것처럼 사나와보이고 건너편계곡은 위쪽에 사람사는 흔적도 없는데 도로포장이 잘되어 있고 발아래에 지나가는 송전선로에서 들려오는 잉잉거림이 초고압 전압이 흐름을 암시해주고 진행방향의 산사면을 깍아놓은듯이 벌목을 해두어 산사태가 일어 나지 않을가 염려도 된다 철계단과 목책계단을 여러번 지나며 내림길이 이어 지더니 별목을 해둔 농장에 가까와져 살펴보니 편백나무를 식재해놓았다 이편백나무가 무성해져 휴양림이 될시기에는 우리는 어느곳에서 악연을 격고 있을지 ~~~
(12:06)동해임도길을 10여분걸어 솔봉방향으로 올라섭니다 동행하는 유사장이 점심을 먹고 가자하네요 점심은 없으니 버스에서 아침대용으로 먹으라 배급받은 시루떡과 2주전 남해망운산 산행시 먹다남은 물반병이 유일한 먹을거리라 그것이 큰힘이 된다
따듯한 자리에 앉아 점심상을 차리고 있으니 영국이가 같이동행하는 친구 한사람과 뒤따라와 합석한다 그두사람도 떡이 점심이라며 맛있게 먹고 출발한다
(12:11)솔봉고개을 지나치며 이제부터는 솔향기 그윽한 솔잎 양탄자길을 룰루랄라 하며 걷습니다 큰오름도 없고 배고프다고 구덩거리던 곱창에도 정당량을 채어 주었더니 조용하고 산길도좋고 동행하는 일행들도 좋은 분들이라 기분은 자동으로 힐링된다
(12:50)선바위 구름다리1지점을 지나 산길은 부드럽고 좋은데 조망이 꽉막혀 줄비하게 늘어선 늘신한 나무들 몸매만 보며 걷는다
(13;04)자래봉삼거리를 통과하고 앞을 처다보니 산길이 빠빳하게 서있다 마지막으로 산행의 맛을 보여줄모양이다 축처진종아리와 허벅지가 고생좀해야 할것 같아 보인다 산길이 코가 땅에 다일까봐 겁난다 꾸역꾸역 올라서니 힘은 들어도 마지막오름이라 생각하니 견딜만하다
(113:13)매봉에 올라서고 한숨돌리며 인정샷도 한다 매봉은 사방이 깍막힌 소나무 숲속이다 능선길은 부드럽고 걷기 편한데 가끔씩 나타나는 바위군들이 있어 지루하지; 않은 길이다 오산정상엔 역시나 팔각정정자가 차지 하고 있고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섬진강의 푸른물길은 평화롭기만 하다 오산정상에 오르니 지리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북동쪽으로는 노고단,반야봉,삼도봉이 뚜렷하고 멀리 명선봉,촛대봉도 잘보이고 오른쪽으로 왕시루봉과 황장산, 멀리 천왕봉까지도 조망된다 오산은 정수리 암봉이 자라의머리모습과 흡사해서 자라"오"자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 강건너 지리산에 비하면 턱없이 작은 산이지만 오산암봉아래 사성암주의로는 "오산12대" 라고하는 명소를 갖고있다 오산12대~ 사람이쉬어가는 쉬열대,바람이센풍월대,회엄사를향하여절하는배설대,향을 피우는 향로대,진각국사가 참선했다는 좌선대와 우선대(뜀바위), 낙조대,병풍대,신선대,양천대,관음대,괘불대등이 있다 사성암이란 네명의 스님이 깨달음을 얻은곳이란 뜻으로 연기,원효,도선,진각스님등이 신선대에서 결가부좌를 틀고 도를 닦았다고 한다 계족산뒷편 호남정맥은 가까우면서도 아스라 하기만한 산길~~~
(13:28)오산전망대에서 내려서면 묘지같은 곳에 오산정상석이 서있다 인정샷만 남기고 내려선다 목책계단길로 이어지는 사성암가는길은 예전에는 활궁장까지 내려가서 다시 도로따라 사성암으로 올라 왔는데 이제는 사성암위 벼랑부분에 길을 열어놓아 편하게 사성암으로 들어설수있어 좋다
(13:40)사성암에 들려 이것저것 구경거리가 많다 벼랑위에 돌담을 쌓아놓은 길에서 화엄사을 바라볼수 있는 위치에 배례석이라 붙여 놓았다 배례석은 절을 찾는 불자들이 부처님께 합장하고 예를 갖추는 장소로 사용했다고 한다 사성암에서는 불상을 모시기전 수행하는 스님들이 이배례석에서 화엄사의 부처님이께신 곳으로 바라보며 부처님께 예를 올렸다고 한다 배례석을 지나니 바위에 동전을 붙여놓은 소원바위다 사성암은 어느절과 달리 넓은 마당이 없다 대신 가파르게 올라가는 돌계단이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바위 하나한가 부처님의 법의처럼 암자아래로 구레,곡성평야가 한눈에 펼쳐지고 멀리지리산이 발굼치아래에 놓인듯하다 무슨소원이 그리 많을까? 가족건강을 비는 소박한염원,사업번창을 담은 내용들~~~ 떳목을 팔려 하동으로 내려간 남편을 기다리다 지처 세상을 떠난 아내와 아내를 잃은 설음애 숨을 거둔 남편의 애절한 전설이 깃든 소원바위(뜀바위) 곡성쪽에서 굽이돌아 내려오는 섬진강 산에들면 산을 잘모르고 산을 벗어나면 그산이 잘보인다고 한다 사성암은 백제성왕22년(544)에 연기조사가 세었다고 전하나 확실한 기록이 없다 원래는 오산암이라 부르다가 이곳에서 4명의 덕이 높으신 승려인 연기조사,원효대사,도선국사,진각국사 가 수도하였다하여 사성암이라 부르고있다 이로 미루어 통일신라말 도선국사 이래 고려시대 까지 고승들의 참선을 위한 수도처 였던 것으로 보인다 오산주변에는 기이하고 괴상하게 생긴돌 (기암괴석)이 많아서 소금강이라고도 부르고 있으며 암벽에는 서있는 부처님의 모습(마애여래입상)이 조각되어 있다 마애약사여래불은 원효스님이 선정에 들어 손톱으로 그렸다는 사성암의 불가사의한 전설이자 자랑이다 약25m 의 기암절벽에 음각으로 새겨졌으며 왼손에는 애민중생을 위해 약사발을 들고 있는게 특징이다 현재 전라남도 문화재220호로 지정되었으며 건축양식은 금강산의 보덕암의 모습과 흡사하다
(13:54) 폐러글라이딩활궁장에 내려서니 확트이는 전망이 참좋다 발아래 섬진강 지리십경중 하나인 아름다운 섬진청류뒤로 조망되는 지리산자락의 월영봉능선과 왕시루봉능선은 야트막한 야산으로 보일정도로 이곳의 전망이 훌륭해서인지 멋진조망터도 된다 강상류의 황전천을 포함한 모든계곡수는 섬진강으로 빨려들어 경상도와 전라도의 경계를 이루며 광양만으로 흘러간다 212.3km의 섬진강은 우리나라에서 9번째로 긴강이다 이물줄기는 전북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원신마을 데미샘에서 발원하여 지리산자락을 끼고 돌면서 숱하게 아름다운강변을 만들어 내는데 그중에서도 하동군 하개면의 화개나루가 가장넓고 깊다 절을 참배하려오는 신도들과 관광객들의 틈에서 벗어나야 할시간이다 한참을 비경에 넋을 잃고 바라보다가 내려선다
(14:15)누군가가 어떤 사연으로 탑을 쌓았는지 모르지만 정성스럽게 쌓아올린 수많은 돌탑군을 지나 내려서니 죽연마을이다
(14;33)죽연마을에 도착하고 마을의유래를 읽어본다 구성마을뒤 죽령은 거북혈이라 거북이가 섬진강물을 먹으러 머리를 빼고있는형이고 풍수지리설로 금거북이 진흙에 빠진 금구몰리형국이라 마을이름을 거북 "구"자를 써서 구성이라 하였는데 1910년 경술국지 후 한자를 쉽게쓰기 위하여 아홉구자를 써어 구성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제주고씨선산이 사두형이고 당산들에는 두꺼비바우 (탕건바우)가 있다
죽연마을은 1392년에 제주고씨 고숭례 가 횡성에서 1702년장흥고씨 고만인이 장흥에서 1727년 밀양바씨 박도진이 고흥에서 1738년 개성김씨 김서홍이 개성에서 각각 거주하다가 임향하였다고 한다 죽연마을은 연못에 달빛으로 대밭이 그려져 죽연이라 불렸다 한다 섬진강의유래는 임진왜란당시 하동포구를 따라 구레를 진입하던 왜군이 강가의 드꺼비떼의 울음소리에 놀라 후퇴하여 다른길을 따라 순천으로 갔다고 전해지며 그이후로 두꺼비떼가 왜군침입을 막았다 하여 두꺼비"섬"자를 따 강이름을 섬진강이라 하였다 전해진다 그리고 이지역을 오섬이라 하는데 오섬의 오자는 자라모양의 오산을 으미하며 섬은 섬진강을 의미한다 한자의 뜻을 살펴보면 장수를 상징하는 자라와 재복을 상징하는 두꺼비 즉 재물과 복이 많아 살기좋은 장수마을을 의미 한다
(14:35)주차장에 도착하고 산행 종료한다
ㅡㅡ 산 행 사 진 ㅡㅡ
동해마을에서 산행 시작합니다
봉우리같지도 않은데 솔봉이라 합니다
장골능선에 올라섭니다
690m 둥주리봉에 올라섭니다
양성웅사장 인상 쓰지 말고 같이 동행해준 양사장
팔각정 정자가 정상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조망은 트이는데 희부엿습니다
저멀리 깍아 놓은것 같은 산좌측으로 오산과 사성암이 보입니다
등로주변의 괴암
이바위가 배바위 같아요
임도로 내려서는 농장부근에 많은 시그널이 걸려 있어 "통영축산농협산악회" 시그널도 걸어 놓고 갑니다
솔봉고개에 올라섭니다
선바위 구름다리 삼거리
매봉정상인데 사방이 나무숲으로 꽉 막혀 조망은 제로 입니다
오산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섬진강
오산 정상을 수없이 밟고 지나 갔지만 오늘도 인정샷은 남김니다
사성암으로 들어서는 예전에는 막아 놓았던 길이 열려있어 편하게 절집으로 들어갑니다
절은 적어도 아기 자기 합니다
예전에는 없던 약사여래불이 있던곳에 거대한 건물이 들어서 있습니다
약사여래전에 오르는 돌계단길
활궁장에서 바라보는 섬진강
황궁장 주변의 신도들과 관광객들
사성암에서 하산하는길에 시그널을 걸어놓고 갑니다
생강나무에도 움이트고 꽃망울을 터트립니다
정성드려 쌓아 올린 돌탑들입니다
주차장주변의 마을 을 상징하는 자라와 두꺼비 상징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