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네현 사카이미나토항에 입국하하여 일본여행 첫날 첫 일정이 시작되었다.
며칠전 시마네현과 돗토리현에 눈이 180센티나 와서 어촌에 선박들이 300여척이
파손되고 가라앉았다는 뉴스를 접한지 3~4일만에 바로 그곳에 여행을 하는지라 많은
걱정을 한것이 사실이지만,막상 와서보니 많은눈이 온 흔적은 여기저기 보이지만 기온이
따뜻한 탓으로 금새 녹아서인지 여기저기 하얗고 깨끗한 눈은 많이 보이지만 눈을 치워
쌓아 놓은곳 말고는 그리 많이 쌓여 있는편은 아니었다.
사카이미나토항이 있는 시마네 현(일본어: 島根県)은
일본 혼슈의 주고쿠 지방에 있는 현으로 현청의 소재지는 마쓰에 시다. 동쪽으로 이웃한
돗토리 현에 이어 일본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적은 현이다. 현은 동서로 뻗어있으며
남쪽은 주고쿠 산지, 북쪽은 동해와 접한다. 도시의 대부분은 동해 연안 근처에 있다.
첫일정으로 유시엔을 구경해본다.
일본전통식정원 유시엔(由志園)
나카우미 호수를 돌아 육로로 연결된 섬으로 들어가면
시마네현의 상징인 모란을 원 없이 볼 수 있는곳이 있는데
바로 시마네현 다이콘섬에 위치한 유시엔(由志園)이 그곳이다.
입구에는 한자로 목단관...어쩌구 만개.. 목단이 저쩌구 쓰여있다.
일본어를 몰라도 대충 모란관임을...
아직 며칠전 온눈이 모란관안으로 길을 내느라 양쪽으로 수북이
쌓아논 상태로아직 ....녹지않고 있다. 그러나 한결같이 눈의 색깔은 백옥같다.
유시엔(由志園)은 시마네현에 있는 다이콘시마(大根島)라는 작은 섬에 위치하고 있으며,
섬을 형상화한 정원으로 꽃과 나무, 폭포들이 아기자게 꾸며져 있는 곳이다.
이곳은 일본내의 모란과 고려인삼의 산지로도 유명한 곳이기도 하단다.
현재는 모란꽃이 한창이며 눈과 바람을 막아주기 위하여 고깔을 씌워놓은 것이 특징인데,
그속에 만개한 모란을 보니 정말 너무너무 예쁘다..
실내 온실로 꾸며져 있는 ‘모란의 집’은 1년 내내 모란을 볼 수 있는 곳이며, 현무암지대에 조성된 야외 정원은
독특한 색감과 또 다시 일본 특유의 인공미를 느낄 수 있다.
아....갑자기 화투의 육목단이 생각이 나네.... ㅋㅋ
유시엔(由志園)에서는 연중 아름다운 모란꽃을 감상할 수 있는데,
실내 온실을 연중 적정 온도로 유지해서 다른 온실에서 타이밍별로
만개하는 모란을 옮겨심는 방식으로 연출한단다. 정말 정성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모란관은 늘 17 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현란한 색깔의 다양한 모란꽃이 언제나 피어 있다.
정원을 걷다보면 중간중간 소품을 진열해 놓고 팔기도 하고..
이렇게 각양각색의 모란 묘목을 판매도 한다..
정말 이렇게 추운 눈밭에서 싱싱하게 만개한 모란꽃을
볼 수 있다는것이 신기하기도 하다...
돗토리현과 시마네현을 포함하는 이곳을 일본 사람들은 산인(山陰)지방이라고 하는데
이 정원은 산인지방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곳들을 모두 정원에 담아놓은 곳이라고 한다.
또 싸래기 눈이 쏟아진다
유시엔(由志園)은 걷는 여유와 함께 즐기는 정원이란다.
눈속에 정원을 걷는 연인도 참 아름다워 보인다..
산책용 정원으로 사계절에 따라 색깔과 분위기를 수시로 바꾼다고 한다.
정원을 한바퀴 돌아나올 즈음에 만나는 기념품전시판매장...그리고
함께 붙어있는 창쪽의 휴게실 겸 레스토랑...
일본의 전통적인 정원과 먹을거리를 연계한 곳이다.
정원쪽으로 통창을 내어 정원이 한눈에 들어오게하여
미각에 시각적인 맛을 더한것이 특별하다. 이곳 창가의 소파에서
우아하게 앉아 원두커피를 마시면서 정원을 감상하는맛도 일품이 아니겠는가?
눈속에 독야 청청한 소나무가 물속에 비친모습이 아름다워..
한컷을 찍는데... 물속에 비단잉어의 모습도 보인다..
일본의 전통 정원인 유시엔. 마치 풍경화를
담은 큰 화폭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아참.. 이곳에는 약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식당도 있으며,
고려인삼을 이용한 건강식도 판다고 한다.
이곳을 나오면서 당시 존재증명 인증샷 한컷.....분당꽁지님 사진 고마워요
유시엔(由志園)은 성인 입장요금 600엔이며, 여권을 소지한
외국인은 50% 할인된 300엔이다.
유시엔관람을 마치고 다음으로 마쓰에성으로 가보겠습니다.
첫댓글 유시엔정원..정말 좋았는데 말이지요..
우리집 정원이저러면 얼마나 좋을까..마니 상상을 했던 곳이도 하구요..
모란꽃이 정말 이뻤지요?
음성에도 토가원 하나 맹글면 으떨깡???
우와... 너무 예뻐요.. ^^
날이 추운데 저리 밖에서 예쁘게 피어있다니. 신기하기도 하네요..
암만이뻐도 사랑이님 만큼은 안이뻐요 ㅎㅎ
눈이 펄펄 날리는 정원을 산책하는 기분...더 좋았을 거 같습니다^^*
색다른 기분 이었습니다
역시 눈이 만들어내는 묘한 느낌은 색다르네요~~
그렇지요? 그림에는 역시 눈이 중요한 요소 입니다
아무리 봐도 질리지않는 예쁜곳이네요...
정말 예쁘지요?
꼬깔을 씌워 놓은 이유를 이제야 이해가 되는군요,
ㅎㅎ 바람과 눈비를 막아주는것이지요
꼬깔모란 ^^ 표현이 너무 귀여워요....... 눈쌓인 유시엔...화사한 봄에도 보구 싶어요..^^
오히려 꼬깔 모자를 씌워 놓은것이 그림이 훨 운치있잖아요 ㅎㅎ
눈속에 있어 더욱 아름답게 보이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