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 : 2012. 5. 5(토) 04:10 쯤 숙소 나섬
□ 곳 : 감나무재~제암산~곰재산~사자산~일림산~활성산~봇재(20.2[23.3]km, 9:00)
□ 혼자, 호남정맥 이어걷기 18구간(예상 시간 : 9시간)
□ 걷는데 걸린 시간 : 04:53~14:12⇒9시간 19분(쉰 시간 포함)
(글쓴 이 기준이므로 각자 다를 수 있음)
□ 주요 구간 사이 거리(길 푯말을 중심으로 재구성)
○ 감나무재--2.5km--작은산[푯말에는 ‘큰산’으로 표기해 놓았음)--2.7km--제암산--1.5km[2.0km]
--곰재--1.5km--간재--0.7km--사자산--5.1km--일림산--4.9km--한치재--3.6km(?)--봇재
(총 거리 : 22.5km?)
※ 제암산--3.8km--사자산
※ 제암산--2.0km--곰재(?)
※ 제암산--3.0km--간재
※ 간재--5.7km--일림산
※ 제암산--9.02km--일림산
※ 일림산--8.5km--봇재
□ 일러두기
이 글에서 쓰는 말[용어]은 다음과 같다
○ 백두대간@정맥 GPS 종주지도집, 산악문화→‘백두&정맥’로 줄여 씀[약기(略記)]
○ 국립지리원 최신 지도(백삼오산악회 제공)→‘지리원’로 줄여 씀[약기(略記)]
○ 한국400산행기, 등산길 안내, 김형수, 깊은솔→‘김형수’로 줄여 씀[약기(略記)]
○ 진혁진의 백두대간과 산행정보→‘진혁진’으로 줄여 씀[약기(略記)]
○ 서래야 박건석→‘박건석’으로 줄여 씀[약기(略記)]
※ 서래야 박건식 - 우리보다 앞서 정맥을 걷으면서 푯말을 붙여놓은 사람
○ 준. 희→‘준. 희’로 줄여 씀[약기(略記)]
※ 준. 희 - 우리보다 앞서 정맥, 기맥, 지맥을 걸으면서 푯말을 붙여놓은 사람
○ 부호는 이렇게 썼다.
△ ( ) : 예) 산등성(이) → ‘산등성‘, 또는 ‘산등성이‘로 ( )가 없는 뜻 또는 ( )가 있는 뜻을 아울러 씀[표기]
△ [ ] : 예) 산길[임도] → ‘산길’ 또는 ‘임도’ 같이 같은 뜻을 한자 말이나 한글 말로 쉬운, 또는 어려운 말을 같이 씀[표기]
□ 간추린 발자취(글쓴 이 기준이므로 각자 다를 수 있음)
○ 04:53 감나무재[갑낭재(匣囊-](해발 210m) 나섬
○ 05:10-40 나무 쉼터[정자], 그늘시렁, 시멘트 걸상 여러 개
○ 05:20-30 큰 송전탑
○ 05:28-40 망바위, 돌 턱, 간이 전망대
○ 05:45-30 바위 턱, 간이 전망대
○ 05:47-30 ‘제암산(큰산)‘ 푯말, 실제는 작은산(687m - ’지리원‘, 685m - ’진혁진‘)
○ 05:50-30 묵은 헬기장
○ 06:14-20 나무 쉼터
○ 06:20-40 ‘제암산’ 푯말
○ 06:21-45 휴양림 삼거리
○ 06:24 병풍바위 앞, 오른쪽으로 돌아감
○ 06:26-30 영성(靈城) 정(丁)씨 뫼, 곧 병풍바위 위
○ 06:32-25 임금바위 아래
○ 06:34-30 ‘제암산 정상(임금바위)(해발 807m)‘ 푯말,
○ 06:38 제암산(帝岩山, 807m - 푯돌. ‘김형수’, 806m - '지리원‘) 임금바위
○ 06:44 제암산 임금바위 되돌아 내려옴
○ 06:49-30 ‘제암산(807m)‘ 푯돌
○ 06:51 ‘제암산(산등갈림길)’ 푯말
○ 06:54 삼각점(장흥 22?, 1990 재설), 곧 (아주 작은) 헬기장
○ 07:03-30 돌탑, ‘형제바위’(돌탑)
○ 07:09-40 돌탑 나섬
○ 07:17 길 오른쪽에 멋진 바위
○ 07:23-30 곰재(해발 510m - ‘백두&정맥’)
○ 07:39 바위 턱, ‘철쭉평원‘
○ 07:42 ‘철쭉평원‘ 나섬
○ 07:42-40 (묵은) 헬기장
○ 07:44 헬기장
○ 07:45 (묵은) 헬기장
○ 07:48 ‘제암산 철쭉평원‘ 푯돌
○ 07:51-30 ‘제암산 철쭉평원‘ 나섬
○ 07:51-50 ‘철쭉제단’(‘철쭉 군락지‘), 오른쪽에 헬기장
○ 07:57-10 바위 위
○ 08:03-20 간재
○ 08:21-30 길 왼쪽에 나무 쉼터
○ 08:22-50 사자산(獅子山) 간제봉(660m - 푯돌, 668m - ‘지리원’. ‘진혁진’)
○ 08:32 사자산 간제봉 나섬
○ 08:32-30 바위 위에서 아침밥
○ 08:48 아침밥 먹고 나섬
○ 08:51-20 나무 계단
○ 09:02-10 원두막 형태 나무 쉼터
○ 09:20-50 원두막형 나무 쉼터
○ 09:30-35 ‘등산 안내도‘ 푯말
○ 09:44-40 골재[골치(재)(해발 581m - '백두&정맥‘), 골치재 사거리
○ 09:50 원두막형 나무 쉼터
○ 10:02 골치산 (작은봉)(614.5m - ‘서래야 박건석’), 원두막형 나무 쉼터
○ 10:05 ‘등산 안내도’
○ 10:06-20 ‘골치산 (큰봉우리)‘
○ 10:09 쇠 계단
○ 10:15-50 ‘정상 삼거리2‘(일림산-11)
○ 10:20-40 일림산(667.5m - 푯돌, 667m - 푯말, 668m - ‘지리원’)
○ 10:29-40 ‘정상 삼거리1‘
○ 10:31-30 ‘봉수대 삼거리‘
○ 10:37-50 나무 쉼터
○ 10:42-020 ‘발원지 사거리‘
○ 10:47 발원지, 보성강 발원지 선녀샘
○ 10:49 보성강 발원지 선녀샘 되돌아 나옴
○ 10:53-40 ㅜ (다시) ‘발원지 사거리’
○ 11:05-30 헬기장(95-2-61)
○ 11:06-39 ‘626고지’ 푯말
○ 11:06-45 곧 나무 전망대+쉼터, 헬기장(09-2-56)
○ 11:10 (실제) 626고지(?)[627.8m - ‘지리원’]
○ 11:24-45 원두막형 쉼터
○ 11:34-50 (묵은) 헬기장
○ 11:36 간이 전망대
○ 11:38-40 ‘회령 삼거리’
○ 11:53 ―| 갈림길, 쉼
○ 11:58-50 ―| 갈림길, 쉰 뒤 뚜렷한 바로 나아가는 산등성(이) 벗어나 왼쪽으로 나섬
○ 12:07 대나무 밭
○ 12:11-30 ‘전기 경고’ 철사줄 3가닥
○ 12:14 ‘전기 경고‘ 첫사줄, 2차선 아스팔트 길, ’삼수(三水)마을 섬진강원천수‘ 푯돌, 비래천(飛來泉
○ 12:20 ‘갈멜농원’ 푯돌
○ 12:21 쉼
○ 12:26 쉰 뒤 나섬
○ 12:30-20 ㅜ 갈림길, 여기서 오른쪽으로, ※ 오른쪽에 나무로 된 ‘마을 쉼터‘
○ 12:39-20 삼수고개 - 아스팔트 고개 - 조금 아래
○ 12:43 산길[임도] 고개
○ 13:12-50 ―| 활성산 갈림길
○ 13:14-15 활성산(466.0m - ‘지리원’, 465.2 - ‘백두&정맥’, 465.0m - ‘박건식’), 점심
○ 13:34-40 점심밥 먹고 활성산 되돌아 나옴
○ 13:36 (다시) 활성산 갈림길
○ 14:04-40 철조망
○ 14:08 침목 계단
○ 14:10-20 개 있는 곳
○ 14:11-20 2차선 아스팔트 길+시멘트 길
○ 14:12 봇재소공원(해발 210m - 푯돌, 250m - ‘백두&정맥’), 봇재다원, 봇재주유소,
□ 줄거리(글쓴 이 기준이므로 각자 다를 수 있음)
피할 수 없는 사정으로 빠진 두 구간이 늘 마음에 걸렸는데, 두 구간 가운데 감나무재~봇재 구간을 먼저 가기로 마음먹고 몇 번이나 적당한 날짜를 기다렸으나 좀처럼 짬이 나지 않았는데,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결국 나서기로 했다.
5/4(금) 장흥으로 가서 저녁밥을 먹으면서 주인에게 “여관 같은 곳에서 하룻밤 묵으려 하는데 어느 곳이 좋냐”고 묻자, “혼자서 비싼 돈 주고 여관에 갈 필요 있느냐?, 이 옆에 가면 찜질방이 있는데, 거기 가서 주무시지요” 한다. 그럴 것도 같다. 새벽 일찍 나서야 하고...
시설이 꽤 깨끗해 보이는 「정남진 찜질방」에 들어갔는데, 찜질방에 가보지 않아 분위기가 낯설어 잠을 잘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며칠 잠을 제대로 못 자서 그런지 이내 설핏 잠에 빠져든 것 같았는데, 코고는 소리에 잠을 깨 시계를 보니 01:20분을 조금 넘겼다.
산에 가기 위해 나서기에는 너무 이르고, 이리저리 몸을 뒤채보았지만 더 이상 잠이 오지 않아, 코고는 사람에게서 조금 떨어져 누웠으나 잠을 이룰 수는 없었다.
03:30분 쯤 일어나 샤워를 하고, 04:10분 쯤 숙소를 나서 장흥시외버스 정류소 앞에서 택시를 기다렸으나 승용차만 한두 대 오갈뿐 택시는 보이지 않아, 앞 날 통화한 「장흥택시」에 전화했더니, 잠결에 전화를 받는 듯하더니 10분쯤 지나니 택시가 다가왔다.
기사에게 “감나무재 갑시다”했는데, 반응이 뜨뜻미지근했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았고, 차 한 대 오가지 않는 길을 20분 이상 달려간 뒤 기사가 “감재...,” 뭐라고 하더니 갑자기 포장도 되지 않은 산 속 흙길로 들어서는 게 아닌가? 깜짝 놀라 “왜 이리로 가느냐?, 감나무재로 가야 하는데...” 했더니, 기사는 “이곳이 아닌가?, 다른 곳인가?” 한다. 이런 한심한 일이 있나?
“길 도우미[네비게이션]를[을] 찍어보세요” 했더니 다른 방법을 찾는 것 같았다. “시목치 관광농원을 쳐 보라”고 했으나, 고개만 갸웃하길래, “아무튼 되돌아 나가자” 했더니 좁디좁은 흙길에서 서너 번 앞뒤로 차를 움직여 흙길을 되돌아 나와 아스팔트 길에 닿았는데, 길 가에 깃이 주렁주렁 달려있는데 어둠 속에서도 거의 감나무재 같은 생각이 들어, “잠깐 기다리세요. 내가 밖에 나가 확인하고 돌아오겠다”하고 머리 전등을 켜고 밖으로 나가 여기저기 살펴보았더니 감나무재가 맞았다.
택시로 돌아와 “여기가 맞다”며 미터기로 16245원?인가 나온 택시요금으로 17,000원을 주고 차에서 내렸는데, 기사는 ‘감나무재’, ‘갑낭재’, ‘시목치’를 번갈아 들이대도 잘 모르는 것 같았고, 다만 ‘감재’로만 알고 있었다.
5/4(금) 토요일 저녁을 먹으면서 주인과 5/5(토) 새벽 택시 기사에게 “제암산 철쭉제가 언제부터 시작하나요?” 물어도 알지 못했다.
그런 정보는 잘 알아 다른 곳에서 온 사람에게 설명을 잘 해 주었으면 좋겠다.
갑나무재 언저리에서 10분 쯤 헤매다 채 어둠이 가시지 않아 머리 전등을 켜고 감나무재(해발 210m)조금 아래[서쪽] 이미 걸은 바 있는 ‘피재~감나무재‘ 구간을 마치면서 보아 둔 들머리를 나서(04:53) 5분 쯤 가니 길 푯말(→소공원 0.6km, ↑주차장 0.9km)이 있는 고개에 닿고(04:58), 조금 가다가 길 나서면서 그냥 입고 온 조끼를 벗고, 맨손이었는데 장갑도 끼었고, 감나무재에서 16분 쯤 뒤 길 푯말(↑제암산 4.3km, ...), 그늘시렁[파고라]이 있는 나무 쉼터에 닿았다.(05:10-40)
여기서 10분쯤 가면 큰 송전탑이 있고(05:20-30), 날이 새서 송전탑 조금 앞에서 머리 전등[랜턴]을 껐다.
송전탑에서 8분쯤 가면 돌 턱인 간이 전망대 구실을 하는 망바위에 닿고(05:28-40), 여기서 9분쯤 가면 ‘김재동 추모 푯말’이 있고(05:38-10), 여기서 7분쯤 가면 간이 전망대로 쓰이는 바위 턱에 닿는데( 05:45-30), 이미 떠오른 해와 보성 앞 바다, 제암산 따위가 잘 보여 사진기를 눌러댔다.
여기서 채 2분이 되지 않아 ‘제암산(큰산)’ 푯말과 길 푯말(↓가지산 20.2km, ...)이 있는 곳에 닿는데(05:47-30), 여기 푯말은 엉뚱한 곳에 세운 것으로, 실제 이곳은 작은산으로, 작은산 높이는 책이나 기록마다 달라 687m(‘지리원), 685m(’진혁진‘), 682m('백두&정맥)으로 제 각각이다.
작은산에서 채 3분을 가지 않아 묵은 헬기장에 닿고(05:50-30), 여기서 22분쯤 가면 나무 쉼터와 길 푯말(↓작은산 1.4km, ...)이 있는 곳에 닿는데(06:14-20), 사진을 찍고, 아주 작은 바위를 오른쪽으로 돌아간다. 여기서 5분쯤 가면 엉뚱하게 ‘제암산’ 푯말이 나오는데(06:20-40), 위치를 잘못 잡고 푯말을 세워놓은 것으로, 바로 잡았으면 좋겠다.
여기서 1분쯤 가면 「휴양림 삼거리」길 푯말(↓시목치 4.8km, ...)이 있고(06:21-45), 여기서 4분쯤 가다 왼쪽 바위 턱으로 발길을 돌리면 영성(靈城) 정(丁)씨 뫼를 지나 병풍바위 위에 선다.(06:26-30)
병풍바위에서 5분쯤 뒤 임금바위 아래 닿고(06:32-25), 이내 「제암산 정상(임금바위)(해발 807m)」푯말과 길 푯말(↓갑낭재 5.2km, ...)이 있고(06:34-30), 예전에 두 번인가 임금바위를 올라간 적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올라가는 곳을 쉽게 찾지 못해 이리저리 기웃거리다가 올라가는 길을 겨우 찾아 장갑을 벗고, 맨손으로 주의하여 제암산(帝岩山, 807m - 푯돌 . ‘김형수’. 806m - ‘지리원’) 임금바위에 올라(06:38), 확 트인 둘레를 구경하고, 사진기를 눌러댔다. 유감스러운 일은 나 말고는 아무도 없었고, 바람이 세게 불어, 아름다운 곳에서 ‘셀프‘ 방식으로도 사진을 찍지 못한 점이다.
6분쯤 뒤 제암산 임금바위를 내려와(06:45) 4분쯤 뒤「제암산(807m)」푯돌이 있는 곳에 닿고(06:49-30), 나무 계단을 거치고, 1분쯤 뒤 「제암산(산등갈림길)」길 푯말(↑사자산 3.8km, ...)이 있는 곳에 닿고(08:51), 3분쯤 뒤 삼각점을 거치면(06:54) 곧 작은 헬기장이다.
여기서 9분쯤 뒤 「형제바위(돌탑)」길 푯말(↓가지산 23.4km, ...)있는 곳에 닿고(07:03-30), 여기서 19분쯤 뒤 길 푯말 2개(↓제암산 정상 2.0km, ...)(↑삼비산 7.2km, ...)가 있는 곰재(해발 510m - ‘백두&정맥’)에 닿는데(07:23-30), 길 푯말 두 개에서 제암산까지 거리가 ‘2.0km’, ‘1.5km‘로 각각 다르게 써놓아 0.5km 차이가 난다.
3분쯤 뒤 곰재(해발 510m - ‘백두&정맥’)를 나서(07:27), 12분쯤 가면 「철쭉평원」길 푯말(↑사자산 1.9km, ...)이 있는 곳이고(07:39), 3분쯤 뒤 나서(07:42), 이내 헬기장 3개를 지나 「철쭉평원」길 푯말에서 6분쯤 뒤 「제암산 철쭉평원」푯돌이 있고(07:48), 3분쯤 쉰 뒤 길을 나서면 이내 「철쭉제단(철쭉 군락지)」길 푯말(↓갑낭재 7.7km, ...)이 있고(07:51-50), 오른쪽에 헬기장이 있다.
헬기장을 나서(07:54-30) 채 3분이 되지 않아 바위 위에 오르고(07:57-10), 여기서 6분쯤 뒤 길 푯말(↓갑낭재 8.2km, ...)이 있는 간재에 닿고(08:03-20), 2분쯤 뒤 간재를 나서(08:05-30) 15분쯤 가면 나무 쉼터가 나오고(08:21-30), 여기서 1분쯤 가면 사자산(獅子山)인데, 높이와 이름이 조금 다르다.
「사자산 간제봉(660m)」푯돌이 있는데, 이 봉우리 높이를 ‘지리원’과 ‘진혁진’은 668m, '백두&대간‘은 사자산 미봉(666m)으로 다르게 적어 놓았다.
지난 1/29일 호남정맥 18구간을 새벽에 걸을 때 대원 몇 사람이 두봉 쪽으로 많이 가다가 되돌아 왔다고 했는데, 두봉까지 갔다 오려면 시간이 1시간 20분쯤 더 걸릴 것으로 보였는데, 혹시 일림산 쪽에 철쭉을 보러오는 사람들이 몰리면 봇재까지 가는데 지장을 받을까 걱정되어, 두봉을 다녀오고 싶었으나, 그냥 일림산 쪽으로 가기로 마음을 굳히고, 사자산에서 서쪽 산등성(이)에 뚜렷하게 솟아있는 (사자산) 두봉 쪽은 포기했다.
둘레 구경과 사진 찍느라 9분쯤 뒤 사자산을 나서(08:32), 이내 바위 위에서 아침밥을 먹었는데(08:32-30), 아까 사자산 아래 나무 쉼터에 무리지어 있던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몇 사람이 나를 두고 “아, 맛있겠다. 이렇게 좋은 곳에서 경치 구경하며, 여유를 갖고...” 어쩌고 했다. “마앗 있습니다” 대꾸했다.
아침밥을 먹고 나서(08:48) 3분쯤 뒤 길 푯말(↓사자산(미봉) 0.2km, ...)이 나오고(08:51-20), 바로 나무 계단이고, 여기서 10분쯤 가면 길 푯말(↑일림산 4.4km, ...)이 있는 원두막 형태 나무 쉼터가 나온다.(09:02-10)
여기서 18분쯤 가면 또 원두막 형태 나무 쉼터가 있고(09:20-50), 여기서 9분쯤 가면 「등산 안내도」푯말이 나오고(09:30-35), 여기서 14분쯤 가면 길 푯말(←용추계곡 1.4km, ...)이 있는 골재(해발 581m - ‘백두&정맥‘[골치(재)]에 닿는다.(09:44-40)
2분쯤 뒤 골재를 나서(09:47-20) 2분쯤 뒤 원두막형 나무 쉼터에 닿고(09:50), 여기서 (아주) 완만한 오르막을 12분쯤 가면 원두막형 나무 쉼터와 길 푯말(↓골치재 1.1km, ...)이 있는 곳이고(10:02), 여기에는 ’서래야 박건석‘이란 사람이 「골치산(작은봉)」푯말을 나무에 붙여 놓았다.
여기서 4분쯤 가면 「골치산(큰봉우리)」길 푯말(→일림산 정상 0.6km, ...)이 있고(10:06-20), 여기서 2분쯤 가면 쇠 계단이고(10:09), 여기서 6분쯤 가면 「정상 삼거리2」길 푯말(→일림산 정상 0.15km, ...)이 있는 곳에 닿는다.(10:15-50)
여기서 완만한 오르막을 4분쯤 가면 삼각점과 길 푯말(↓골치재 1.6km, ...)이 있는 일림산(667.5m - 푯돌, 668m - ‘지리원‘)에 닿는데(10:20-40), 마침 2012. 5. 5(토)~5. 7(월)까지 열리는 「일림산 철쭉제」를 지내기 위하여 음식을 진설해 놓고 제사를 지내기 바로 직전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진 찍기가 어려웠는데, 차례를 기다려 어떤 사람에게 부탁하여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일림산에서는 지나온 제암산 임금바위가 희부옇게 낀 먼지 같은 것으로 저 멀리 보이고, 보성 앞바다 따위가 잘 보였다. 철쭉제가 진행되는 광경을 보고 싶었고, 몇 분만 기다리면 철쭉제를 생생하게 볼 수 있었지만, 그러면 몰려드는 사람들로 말미암아 남은 구간 걷는데 지장을 받을까 걱정되어 그냥 지나가기로 마음먹고, 6분쯤 뒤 일림산을 나섰다.(10:27)
일림산을 나서 2분쯤 가면 「정상 삼거리1」길 푯말(↑한치재 4.9km, ...)이 나오고(10:29-40), 여기서 채 2분이 되지 않아 길 푯말(↑한치재 4.6km, ...)이 있는「봉수대 삼거리」에 닿는데(10:31-30), 지나온 일림산에서 철쭉제를 지내는지 꽹과리 소리가 우렁차게 울려 퍼졌다. 이곳은 ㅜ 갈림길인데, 왼쪽으로 가고, 여기서 6분쯤 가면 나무 쉼터가 나온다.(10:37-50)
나무 쉼터에서 4분쯤 가면 「발원지 사거리」길 푯말(↑한치재 4.1km, ...)이 나오고(10:42-20), 여기서 발원지는 200m쯤 거리에 있어, 발원지 쪽으로 발길을 옮기고(10:44), 3분쯤 가면 「보성강 발원지 선녀샘」에 닿는다.(10:47)
2분쯤 뒤 ‘발원지’를 나서(10:49) 4분쯤 뒤 다시 ‘발원지 사거리’에 닿고(10:53-40), 이 사거리에는 일림산 철쭉제에 몰려올 사람들을 겨냥해 얼음과자를 팔기 위해서 ‘아이스케키’를 목청 높여 소리를 질러대고 있었다.
여기서 왼쪽으로 걸어 11분쯤 가면 헬기장에 닿고(11:05-30), 1분쯤 뒤 「626고지」길 푯말(↓일림산 정상 1.5km, ...)이 있고(11:06-30), 바로 옆에 나무 쉼터와 헬기장이고(11:06-45), 여기서 3분쯤 가면 실제 626고지(627.8m - ‘지리원’)이 있고(11:10), 여기서 14분쯤 가면 길 푯말과 원두막형 쉼터에 닿는다.(11:24-45)
여기서 6분쯤 가면 길 푯말이 있고(11:31), 여기서 4분쯤 가면 묵은 헬기장이고(11:34-50), 여기서 1분쯤 가면 간이 전망대에 닿고(11:36), 여기서 2분쯤 가면 「회령 삼거리」길 푯말(↓일림산 2.7km, ...)이 나온다.(11:38-40)
여기서 14분쯤 가면 ―| 갈림길인 평평한 턱에 닿는데(11:53), 이곳에서 바로 나아가는 뚜렷한 산등성(이)을 벗어나 왼쪽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 갈림길에서 어디로 갈지 둘러보는 등 6분쯤 머물다, 왼쪽[거의 북쪽]으로 길을 나서면(11:58-50) 기울기가 급한 내리막이 나오고, 8분쯤 가면 대나무 밭이고(12:07), 여기서 7분쯤 가면 ‘전기 경고’ 쇠줄[철사]을 넘어 「삼수마을 섬진강 원천수 비래천(飛來泉)」푯돌과 길 푯말(↓한치재 주차장 0.7km, ...)이 있는 2차선 아스팔트 길에 닿는다.(12:14)
여기서 오른쪽 삼수마을 쪽 아스팔트 길로 들어서 2분쯤 가면 길 푯말(↓한치재 주차장 0.8km, ...)이 나오고(12:17-40), 여기서 2분쯤 가면 ‘갈멜농원’ 푯돌이 있고(12:20), 곧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맞는지, 왠지 오른쪽으로 보이는 뚜렷한 산등성(이) 정맥 길인 것 같은 생각”이 들어 5분쯤 머뭇거리고, 지도를 꺼내들고 둘레를 살핀 뒤 길을 나서(12:26) 4분쯤 뒤 ㅜ 갈림길에 닿는다.(12:30-20)
마을 앞인 이 갈림길에서 오른쪽에 있는 ‘마을 쉼터’ 쪽으로 발길을 돌려 9분쯤 가면 아스팔트 길에서 오른쪽 산에 깃이 여러 개 달려 있는 곳이 보이고, 이쪽으로 가고(12:39-20), 여기서 아주 완만한 오르막을 12분쯤 가다가 점심을 먹을까 하고 자리를 잡고 앉았으나(12:51-20), 바람이 불지 않아 더워 포기하고 다시 길을 나서(12:56-30) 16분쯤 (아주) 완만한 오르막 뒤 ―| 활성산 갈림길에 닿는다.(13:12-50)
여기서 활성산 쪽으로 나서 채 2분이 되지 않아 활성산(466m - ‘지리원’, 465.2m - ‘백두&정맥’)에 닿아, 편백 숲 향기를 맡으며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고, 20분쯤 뒤 활성산을 되돌아 나와(13:34-40), 1분쯤 뒤 다시 활성산 갈림길에 닿고(13:36), 이내 묵은 뫼 2기가 있는 턱에 닿는데(13:36-15), 온통 고사리밭이었다.
고사리 밭인 뫼 2기를 나서 4분쯤 내려가면 차밭이 나오고(13:40-40), 여기서 차밭 왼쪽으로 가고, 1분쯤 뒤 농사 길이 나오고(13:41-40), 2분쯤 뒤 차밭 왼쪽 가로 걷고(13:43-40), 1분쯤 뒤 차밭에서 오른쪽 산으로 들어간다.(13:44-50)
산으로 들어선지 11분쯤 뒤 산길[임도]이 나오고(13:56-10), 여기서 다시 오른쪽 산으로 들어가 8분쯤 뒤 철조망이 나오고(14:04-40), 1분쯤 뒤 차밭 위에 서는데(14:06-10), 여기서 밭 왼쪽 가로 걷고, 2분쯤 뒤 굄목[침목] 계단이 있고(14:08), 1분쯤 뒤 밭에서 왼쪽 산으로 들어가고(14:09-20), 1분쯤 뒤 개가 컹컹거리는 곳(14:10-20)에서 1분쯤 가면 2차선 아스팔트 길에 내려선다.(14:11-20)
여기서 아스팔트 길 따라 가면 채 1분이 되지 않아 봇재(해발 210m - 푯돌, 250m - ‘백두&정맥’)에 닿는데, 봇재에는 ‘봇재소공원’, ‘봇재다원‘, 봇재주유소’가 있고 여기서 18구간 산행을 마쳤다.
화장실에서 땀을 씻고, 땀에 젖은 옷을 갈아입고, 봇재소공원 쪽에서 아스팔트 길을 건너 봇재주유소 앞에서 왼쪽[거의 북쪽]으로 아스팔트 길 따라 250~300m쯤 가면 봇재 버스 정류소가 있고, 여기서 보성읍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탈 수 있고, 보성군에 있는 택시를 불러 타고, 기회가 좋으면 기다리고 있는 택시를 타고 보성읍으로 쉽게 갈 수 있다.
제암산과 일림산 일대 철쭉은 봉오리가 잔뜩 부풀어 있어 아주 조금 밖에 피지 않아 그 화려한 자태는 아주 일부만 보는데 그쳐 아쉬웠고, 아마 다음 주(5/12.토~5/13.일)쯤 활짝 필 것으로 예상한다.
그날 낮이 되면서 철쭉을 보려고 사람들이 제법 오기 시작했는데, 철쭉이 활짝 피었다면 몰려드는 사람들 때문에 아마 훨씬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장훙군 ‘[제암산 철쭉제’는 철쭉 피는 시기에 맞추려는 듯 군 누리집에 들어가 봐도 축제 기간을 정해 놓지 않았고, 대신 보성군에서는 ‘일림산 철쭉제’는 올해는 2012. 5. 5(토)~5. 8(화)로 기간을 밝혀 놓았고, 내가 일림산에 올랐을 때 철쭉제를 지내기 위해 넓게 편 상 위에 많은 음식을 진설해 놓고, 마지막 손질을 하고 있었다.
어쩌다 빠진 구간을 보충하려면 시간과 돈이 더 들고, 외롭게 혼자 산행을 해야 하는데, 혼자서 조용히 자신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했다.
이번에 아직 좀 덜 피기는 했지만 그 유명한 제암산~일림산 구간 철쭉과 봇재 일대 국내 최대 차밭에서 푸르름이 영글어가는 차와 빠진 구간 보충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기회를 가져 마음이 뿌듯하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막 피어오르는 철쭉과 싱그런 차밭을 둘 이상이었다면 그 큰 기쁨을 맛보았을텐데, 혼자서만 보고왔다는 점이다.
이제 빠진 구간이 접재~솔재 한 구간이 남았는데, 당초에는 5. 7(월) 마칠 계획이었으나, 연속 사흘을 산에 가려면 아내 눈치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어(?),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빠른 시일 안에 마무리를 해야 할 텐데...
참으로 아름다운 길을 붐비지 않은 시기에 호젓하게(?) 넉넉한 마음으로 다녀왔다.
□ 늘어뜨린[펼친] 발자취
※ 제 블로그 참조
△ 다음(daum) 블로그에서 한뫼 푸른솔 또는 angol-jong
△ 또는 http://blog.daum.net/angol-j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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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재 산행 들머리
감나무재 산행 들머리
감나무재 산행 들머리
감나무재에서 5분쯤 가면 있다
감나무재에서 17분쯤 가면 있는 소공원
감나무재에서 17분쯤 가면 있는 소공원
감나무재에서 17분쯤 가면 있는 소공원
감나무재에서 17분쯤 가면 있는 소공원,
길 푯말은 나무 밑에 숨어 있어 눈에 잘 띄지 않았다
어둠이 서서히 걷히고...
구름 위로 해는 솟고...(05:39분쯤)
햇빛이 좀 더 붉어지고...
남동쪽으로 보성군 쪽 바다도 보이고...
남서쪽으로 가야할 제암산 멋진 모습
보성군 쪽 바다
제암산 작은산(푯말에는 '큰산'이라고 잘못 적어 놓았다)
작은 산에서
작은산에서 바라본 보성군 쪽 바다와 들
앞쪽[남서쪽]으로 제암산이 보이고
꽃을 피운 청미래덩굴
꽃이 핀 산딸기나무
국수나무
나를 반겨(?) 피기 시작한 철쭉
나무 쉼터를 올려다 보고(작은산을 나서)
나무 쉼터
나무 쉼터에서 바라본 제암산 임금바위
나무 쉼터에서
나무 쉼터에서 바라본 보성군 쪽 바다
나무 쉼터
나무 쉼터
더 가까워진 제암산 임금바위
휴양림 삼거리
휴양림 삼거리
휴양림 삼거리
병풍바위(제암산 조금 못 미친 곳)
병풍바위(제암산 조금 못 미친 곳)
병풍바위(제암산 조금 못 미친 곳)
병풍바위(제암산 조금 못 미친 곳)
제암산이 코 앞으로 다가 오고(병풍바위에서)
제암산 임금바위
제암산 임금바위 바로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