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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중 며칠 동안 영상1도까지 기온이 떨어진 것을 빼고는 연일 산행하기에 알맞은 늦가을 날씨다. 매주 한 번씩 숭우회원님을 만나지만 사정으로 한 주를 건너뛰면 마음 한구석엔 왠지 허전한 느낌이 든다. 이번 산행에도 개인 사정으로 아쉽게도 유재인님과 박현춘님만 불참하시고 모두 참여하셨다. 회원들의 얼굴을 뵈니 반갑고 모두가 화기애애하다.
그리고 정근식 선생님은 숭우회 모임 초기부터 참여하셨는데 건강상의 이유로 10여 년간 참석을 못하시다가 이홍영님의 초대로 처음 뵙게 되었다. 회원님 모두 반갑게 맞이하고 올해 연세가 84세로 일산님과 동년배로 건강과 활력이 넘치시는 모습에서 또 다른 일산 선생님을 연상케 한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다소 있는 듯 시야가 맑지는 않지만 아차산 기슭의 둘레길 주변에는 소나무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어 기분이 상쾌하다. 둘레길도 데크 재료를 이용하여 잘 조성되어 있어 어린이나 노약자에게도 매우 걷기 편하도록 되어 있다.
매년 추수가 끝나가는 시기에 이홍영님의 생신이 돌아온다. 그 무렵이면 회원님들 모두 광나루 30년 전통의 할매복집의 복어 국 맛을 잊을 수 없다. 모두가 즐거워하고 기다려진다,
또한 생신날이 되면, 말의 기상을 닮은 듯 이홍영님의 열정은 평소의 10배이상 상승하고 용기 충천하여져 심신의 모든 병도 깨끗이 사라지는 느낌이고 회원 또한 모두 기쁨이 충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