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요요~ 뽀요요~
우리 조카도 사랑하는 뽀로로...를 말하는거랍니다.
우도....뽀요요. 참 매치가 안되는 단어입니다. 언뜻 요거트 이름같기도 하구.....ㅋㅋ
하지만 우도 앞바다를 포근하게 품고있는 뽀요요 팬션은 정말 최고에요!
제주도 성산항에서 배를 타고 30분. 소가 누워있는 것 처럼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 "우도"
우도여행은 제주도 여행의 특식이죠. 꼭 하루쯤은. 시간이 허락한다면. 하룻밤 묵어가보고픈 그곳. 우도...
우도는 이번이 3번째 방문인데, 1박2일로 가는건 처음이랍니다.
그중에서 가장 정감가는 이름의 뽀요요. 이곳에서 하루를 보내었답니다.
우도봉을 등지고, 푸른바다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는 뽀요요는.
축구장에서 보던 파릇파릇한 잔디가 아주 넓고 예쁘게 펼쳐져 있답니다.
도착을 하고도, 잔디와 바다를 탐하며 들어가지 못하고, 마당에서 계속해서 게으름을 피우고 있었어요..ㅋ
얼굴에 주근깨를 심고 있는 구피님.
날씨는 흐릿.. 하지만, 마음만은 밝고 가볍습니다-
상쾌한 공기와, 적당한 바람, 듣기좋은 음악처럼 귀에 착착 감기는..... 끝이 없는 파도소리.
이 모든 것들이 뽀요요에 들어온 사람들의 마음을 이렇게 행복하게 만들어 주리라.. 생각해봅니다.
거친외모에 딱 맞는 씽씽카를 타시는 폭주족 추성훈님~
우도 전지훈련..??; 오셨다며. 뽀요요에서 우연히 만난. 올레!
뽀요요 팬션에서 제가 가장 좋았던건. 바다를 향해 열려있는
뽀요요 카페!!!
카페이름은 깜찍한 뽀요요지만, 굉장히 운치 있습니다.
너무 세련되지 않은 ... 그래서 더 좋은...
안쪽의 테이블 공간도 있지만, 바깥의 테라스가 너무 좋아요.
왠지 어느 영화의 한장면이 스쳐가는 듯한.... 이 느낌.
제주도의 파도소리, 바람소리, 빗소리를 들으며 오래오래 앉아있어도 시간가는 줄 모르는...
비오는 우도에서 비를 맞으며 걸으면 연풍연가의 장동건이라도 한번 만날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냥 몸만 쫄딱 젖을까요...;;;
이곳에서의 커피한잔도 좋지만, 생과일... 생감귤 쥬스로 제주향을 느껴보렵니다.
이건 다음날 아침에 먹은 토스트세트.
따끈따끈 구워 나온 토스트에 커피한잔....
사진이 설정같죠....?? 네. 허세작렬 설정 맞습니다..........ㅋㅋㅋㅋ
내사랑을 토스트로 보내려 했으나............... 줄사람이 없어서. 그냥 다 내입으로 처묵처묵...;
슬프다....
아침마다 토스트를 반씩 나누어 먹을 김수현은 집으로 돌아오라!
이곳. 우도에서... 땅콩이 유명하다는걸. 한량이는 이제야 알게 됩니다.
서울에서 보던 땅콩보다 작고, 좀더 동글동글하며, 좀더 고소한 맛의 땅콩은 우도의 유명한 특산물이었네요?
홈메이드 땅콩쿠키도 있구요..
홈메이드 땅콩 아이스크림도 완전 괜츈하네요~!!
여긴 우도니까요!ㅋㅋ
우리 방이에요~
방의 넓은 창이 바다를 바라보고 열려서... 뒤쪽이 현관이지만, 그냥 창문을 넘어 다녀요..ㅋ
시설은 그냥 보통~
밥해먹을 수 있고, 샤워도 할 수 있고, 둘러 앉아 고스돕도 칠 수 있고, 굴러다니며 잠도 잘수 있게....
넓은 원룸이에요~~ㅎㅎ
우도 도착했을때 흐릿했던 날씨가 좋아지네요.
이제 바다낚시 하러갈꺼에요.
뽀요요의 친절한 사장님. 낚시대와 물고기 밥.... 새우까지 챙겨주십니다.
비양도와 검멀래 해수욕장 사이 방파제가 바로 오늘의 바다낚시 포.인.트!!
신발도 벗어던지고, 카메라도 내팽개치고, 오늘은 우도의 강태공이 되어보자며.
세상태어나 첫 바다낚시에 도전을 합니다.
나도 좋아하는 새우를. 물고기 밥으로 줍니다~
저렇게 낚시대를 담그고.
고기들이 새우를 다 처묵처묵해도 모르고, 바늘에 고기다 달려도 모르고, 달렸다 도망가도 모르고....
하염없이 담그고만 있습니다...;;
고기는 언제 오냐며.....
어쩌다보니 재수없게 걸린 이아이. 그나마 한마리 잡았다고 면이 사는군요!
핸드폰으로는 어장관리 참 잘하는데......
낚시하는데 멀리 보이는 저것들.
저... 썅썅이 ATV를 타고 가는 저........커플들...
여자를 하나씩 뒤에 태우고서는....
난 말이야. 뒤에 애인태우고, 드라이브 시켜주고, 밥도 사주고, 물고기도 잡아주고, 밥도 해줄 수 있는데......
흥~
어째뜬 재미지게 낚시하고, 바다구경하고, 사진찍고 하루를 보낸 우도.
쌩뚱맞게
꽃구경도하고..... 바다에 발도 담그고....
이제 포스팅을 마무리 해야겠는데...... 이빨에 김생각이랑, 점프샷생각으로
마무리 못하고, 한참 이러고 있다며.....ㅜㅜ
난몰라....
에라 모르겠다 . 그냥 쎌카로 .... 쌩뚱맞게 ...끝내는 우도포스팅~
즐거웠다며. 행복했다며. 이웃님도 한번 해보시라며......;;;
이만 줄임! 텨텨 =333
첫댓글 잇힝~★
어머 앙탈부리시는건가요`~?
한량이님 사진 한장 담아가요 ㅎ 그때가 생각나네요 ^^
^^ 넹 담아가시와요~~ 잘지내시죠?ㅋ
7월에 우도 다시 드갈때,한량이 하는거 셀카,,따라쟁이 해봐야징 ㅋㅋ
ㅋㅋ 우도 아니어도 볼록거울셀카는 재밌어요...ㅎㅎㅎㅎ
초록으로 변한 뽀요요 한층더 정겨워 보인다는...^^
낚시 재미있었겠대...
우왕~ 멋있고 아름답당~~
구피,. 모델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