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강탈자 소트니코바가 07.19~07.21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아이스쇼에서 화려한 연기를 펼쳤습니다.
보통 금메달 딴 선수가 다음 열리는 세계 선수권 불참하는 경우는 이례적인데 러시아는 자국 선수를 보호한다는 명목하에 불참했습니다.
대신 이번에 열린 일본 아이스 쇼에서는 멋진 무공과 낙법 실력을 전세계 팬들에게 각인시켜 주었네요.
※ 소트니코바 아이스쇼 음악은 1973년 프랑스 샹송 곡으로
○ Je suis malade (회색의 길 / 원제목 : 나는 병에 걸렸다)
○ 노래 : Serge Lama (男)
○ 작사 : Serge Lama
○ 작곡 : Alice Dona (女)
2014년 동계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 / 2014년 피겨 월드챔피언의 아이스쇼 경기력
일본 스포츠 언론인 산케이스포츠는 "소트니코브가 실망스러운 연기를 선보인 것은 사실"이라고 언급했지만 이어 "하지만 이 같은 사실에 기뻐한 것이 한국 언론이었다"라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소트니코바의 연기력에 실망한 관객이 있던 것도 사실이지만 아이스쇼였던 만큼 한국 언론들이 소트니코바를 지나치게 혹평하는 것은 다소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일본 언론의 소트니코바 감싸기에 피겨 팬들은 "소트니코바 아이스쇼, 가재는 게편인가", "소트니코바 아이스쇼, 정식 대회가 아니라고 돈내고 온 팬들 앞에서 대충 연기해도 되나", "소트니코바 아이스쇼, 대회고 아니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 아닌가"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이를 두고 일본 언론이 한국에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결과로 소트니코바를 비난하는 것 아니냐고 하자 한국 네티즌들이 폭발했다. 네티즌들은 “일본 이제 소트니코바까지 두둔하고 나서네” “소트니코바 연기를 보고도? 정신나간 일본 언론들” “일본 언론들아. 소트니코바가 잘했으면 잘했다고 했겠지.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소트니코바 일본 유유상종이네” 등 반응을 보였다.
다른 네티즌들은 “소트니코바가 선수 생활을 계속 할 거라면 은메달 원한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이 맞는 말이긴 한데. 그래서 지금 그게 금메달 받을만한 실력이었다는 거냐?” “소트니코바 역시 일본에서 인기 많네. 그런 연기 하고도 이렇게 옹호 받다니” “소트니코바 일본 아사다 마오랑 처지가 비슷해서 불쌍했나보다” “소트니코바는 프로가 아니다. 일본 언론 프로라는 뜻을 모르나봄” 이라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