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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부 엄마모임 카톡방에서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조금씩 말씀을 나누며, 배운 내용을 곱씹어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요한 목사님 대하설교 '레위기' 를 차례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다음은 레위기 첫번째 대하설교 '[수요심화] 026 레 1장-6:7, 속죄제 화목제 속건제' 를 녹취 기록한 내용입니다.
아래 내용 출처 : 정요한목사님 대하설교 ' [수요심화] 026 레 1장-6:7, 속죄제 화목제 속건제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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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대하설교를 살펴보기에 앞서, 레위기를 주시게 된 배경에 대해 함께 간략히 되새겨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데리고 나오셔서(=출애굽 시키셔서=구원), 시내산에서 서로 약속(=언약)을 맺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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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언약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쌍방간에 맺은 언약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지키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소유로 삼으실 것이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 거룩한 제사장 나라가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렇게 시내산에서 언약(=시내산 언약=구약)을 맺으시고, 잘 듣고 지켜야 할 하나님의 말씀(=출애굽기 20-23장)을 주셨는데 그 말씀의 핵심이 '십계명(출20:1-17)' 이고, 십계명을 보다 자세하게 설명해주신 것이 '레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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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약속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계명=율법=율례=법도)을 잘 듣고 지켜 행해야 한다는 조건이었고, 그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삼으실 것이라는 내용의, 짐승의 피로 맺은 언약(=옛 언약= 구약)이었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출애굽기 대하설교, 십계명 대하설교를 찾아서 들으시면 되겠습니다.
내일부터는 레위기 첫번째 대하설교 '[수요심화] 026 레 1장-6장7절, 속죄제 화목제 속건제' 를 그대로 녹취한 내용을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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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 제2년 1월1일에 성막이 완성되었고, 완성된 성막에 모세를 부르셔서 레위기의 말씀을 계시해 주신다. 레위기 역시 시내산에서 주신 말씀이기 때문에 시내산 언약으로 보면 되겠다. 레위기 1장-10장까지는 하나님께서 제사에 관한 말씀을 가장 먼저 일러주신다. 신약시대에 와서 이런 구약시대 ‘제사법’ 은 폐하게 된다. 구약시대의 제사법, 동물의 피로 드리던 제사는 모형으로 하던 것이었는데, 실상이신 유월절 어린양 예수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어주심으로 폐한 율법이 되었다. 하지만, 폐한 율법이라 할지라도 구약의 제사가 신약의 예배로 발전한 것이기 때문에, 신약시대에도 여전히 배워서 신약시대의 성도들이 신약의 예배를 통하여 구약 율법 제사의 ‘정신’ 을 잘 계승하고 승화시켜나가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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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제사에서 가장 기본은 속죄제이다. 무엇보다도 죄의 문제가 가장 시급한 것이다. 속죄제 안에 2가지 제사법이 있는데 번제와 소제 이다.
레위기 1장, 속죄제 중에서 ‘번제’
1장1절: 여호와께서 회막(성막)에서 모세를 부르시고 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 하면서 레위기라는 말씀을 모세에게 주신다.
2절: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여호와께 예물을 드리려거든 가축 중에서 소나 양으로 예물을 드릴지니라
→ 속죄제를 드릴 때 번제 예물로 소나 양을 바치라고 명령하셨고, 뒤에 보면 염소도 하나님께 바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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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소의 번제
소의 번제는 특별히 부자들이 속죄제를 드릴 때 소를 드린다.
1장3절: 그 예물이 소의 번제이면 흠 없는(온전한) 수컷으로 회막 문에서 여호와 앞에 기쁘게 받으시도록 드릴지니라
→ ‘흠없는 수컷’ 으로 드려야 한다. ‘온전한 예물’ 을 드려야 한다는 말씀이다. 예배자가 제물을 성막으로 가져오기 전에 미리 세심하게 살펴서, 눈먼 것, 저는 것, 병든 것은 제외시키고, 구별된 예물, 잘 준비된 예물을 가져와야 한다. 오늘날 우리가 주일날 하나님께 헌금을 드릴 때도 이런 정신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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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반드시 흠없는 온전한 예배와 온전한 예물을 드리는 정신들이 오늘날 우리의 예배 가운데 잘 계승되어야 한다. 혹시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면서 눈먼 것, 저는 것, 병든 것을 드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예배와 예물을 돌아보아야 한다. 최소 토요일 저녁부터 주일예배와 주일 예물을 미리 잘 준비하는 경건한 습관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바울의 말씀대로(롬12:1), 우리의 전인격과 삶 전체가 거룩하고 흠이 없는 거룩한 산 제사가 되어야 한다는 부분도 늘 명심하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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❶ 헌제자(예배자)가 번제물의 머리에 안수함으로 자신의 죄를 전가시킴 (4절)
1장4절: 그는 번제물의 머리에 안수할지니 그를 위하여 기쁘게 받으심이 되어 그를 위하여 속죄가 될 것이라
❷ 헌제자가 직접 수송아지를 잡아 죽임 (5절上)
1장5절上: 그는(헌제자, 예배자가) 여호와 앞에서 그 수송아지를 잡을 것이요 ...
→ 제사장이 잡아주는 것이 아니다. 제사장이 모든 것을 해주는 것이 아니다. 헌제자(예배자)가 직접 수송아지를 잡아 죽여야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죄의 결과는 ‘사망’ 이라는 중요한 교훈을 가슴에 새기게 되는 것이다. 레위기1:11을 보면 번제단의 북편 뜰에서 짐승을 잡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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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1:11上) 그가 제단 북쪽 여호와 앞에서 그것을 잡을 것이요 ...
→ 성막 전체 사진을 참고하자. 번제단의 동편에 출입문이 있고, 서편에 물두멍이 있다. 남편(남쪽)에는 희생제물을 나누어 먹는 화목과 친목의 장소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도살 장소는 번제단 위쪽(=북쪽)이 가장 편리하고 적합한 장소였던 것이다. 이러한 제물들을 번제단 북편 뜰에서 잡아서 번제단에 드렸던 것이다.
카톡 나눔 12일
❸ 제사장들이 송아지의 피를 번제단 사면에 뿌림 (5절下)
1장5절下: ...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 피를 가져다가 회막 문 앞 제단 사방에 뿌릴 것이며
→ 제사장이 아닌 ‘제사장들’ 이라고 표현되어 있는데, 아마도 ‘소’ 라는 제물이 크기 때문에 여러 명의 제사장 일손이 필요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❹ 헌제자가 직접 송아지의 가죽을 벗기고 각을 뜸 (6절)
1장6절: 그는 또 그 번제물의 가죽을 벗기고 각을 뜰 것이요
→ 제사장이 해주는 것이 아니다. 예배자가 직접 송아지의 가죽을 벗겨야 하고, 그리고, 각을 뜬다는 것은 뼈마디 중심으로 여러 조각으로 잘라내야 한다는 말씀이다. 12절을 보면 헌제자가 각을 뜰 뿐만아니라 머리와 기름도 직접 베어내어야 한다.
(레1:12上) 그는 그것의 각을 뜨고 그것의 머리와 그것의 기름을 베어낼 것이요 ...
카톡 나눔 13일
❺ 제사장들이 번제단에 불을 붙이고 땔감을 넣음 (7절)
1장7절: 제사장 아론의 자손들은 제단 위에 불을 붙이고 불 위에 나무를 벌여 놓고
→ 레위기 6:13을 보면 번제단의 불은 항상 피워져 있게 하라고 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 이사했을 때 번제단에 불을 붙여 놓으면, 그 다음부터 불을 붙일 필요가 없고 그 불을 계속 잘 유지하면서 제물이 바쳐졌을 때 땔감을 넣어 번제를 드리게 되는 것이다.
(레6:13) 불은 끊임이 없이 제단 위에 피워 꺼지지 않게 할지니라
❻ 제사장들이 번제단 위에 각 뜬 고기와 머리와 기름을 벌여 놓음 (8절)
1장8절: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 뜬 각과 머리와 기름을 제단 위의 불 위에 있는 나무에 벌여 놓을 것이며
카톡 나눔 14일
❼ 헌제자가 내장과 정강이를 물로 씻음 (9절上)
1장9절上: 그 내장과 정강이를 물로 씻을 것이요 ...
→ 헌제자가 내장과 정강이(다리 아랫부분)를 물로 직접 씻는다. 내장 속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 더러운 부분들을 예배자가 직접 씻어내야 하고, 장에 남아있는 변들도 직접 씻어내야 하며, 땅에 접촉하여 더러워진 다리 아랫부분 정강이도 헌제자(예배자)가 직접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❽ 제사장들이 이상의 모든 것을 번제단에서 불사름 (9절下)
1장9절下: ... 제사장은 그 전부를 제단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릴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 그래서 번제를 드릴 때 번제단 사면에 짐승의 피를 뿌리고, 짐승을 번제단에 올려서 불사르는 것만 제사장이 하는 것이고, 나머지 준비는 예배자가 직접 하도록 하신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내용들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드리고 있는 예배가 목회자가 해야 할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성도 스스로가 해야 할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귀중한 교훈들이 흐르고 있다. 오늘날 예배자들은 편한 예배를 추구하는데, 편한 예배가 과연 성경적인지? 다시 한번 돌아보고, 각자의 헌신과 정성이 있는 예배가 되도록 드려야 한다.
카톡 나눔 15일
1장9절: (헌제자가) 그 내장과 정강이를 물로 (직접) 씻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전부를 (번)제단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릴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 이렇게 드릴 때 하나님께 향기로운 냄새가 된다. 번제단에서 드리는 고기냄새가 향기로운 것이 아니라, 이러한 예배자의 정성이 향기롭다는 것이다. 오늘날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많은 성도들이 편리한(인터넷) 예배를 추구하는 쪽으로 시대의 흐름이 흘러가고 있다. 그런 편리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의 예배에 과연 향기로운 정성이 있는지? 다시 한번 우리의 예배의 모습을 돌아보는 때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카톡 나눔 16일
1:10-13, 양이나 염소의 번제
앞에서 배운 ‘소의 번제’ 와 제사 의식이 동일하기 때문에 읽기만 하면 되겠다. 수소를 바칠 형편이 안 되고, 숫양이나 숫염소를 바칠 형편이 되는 경우에는, 양이나 염소로 번제(속죄제)를 드린다.
→ 9절에서도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13절에서도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
카톡 나눔 17일
... 여기서 ‘향기로운’ 이라 번역된 히브리어 ‘니호아흐’ 는 ‘편안한’ 이라는 뜻이다. 하나님은 죄 지은 사람에게 반드시 진노하신다. 그런데 이 속죄제가, 죄를 지은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를 누그러뜨려서 하나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주목해야 할 부분은, 소나 양이나 염소로 번제를 드릴 때, 제사장들은 번제단에 피를 뿌리고 제물을 번제단에 태우는 정도의 사역만 감당한다. 나머지 모든 과정, 짐승을 죽이고 가죽을 벗기고 각을 뜨고 머리와 기름을 베어내고, 내장과 변과 정강이 등을 깨끗이 씻는 일들은 모두 예배자가 직접 해야 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 각자의 죄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에나, 예배를 드릴 때에 목회자는 선두에 서서 돕는 역할 정도를 하는 것이고, 결국 본인이 직접 잘 준비하고 본인이 정성을 다해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카톡 나눔 18일
1:14-17, 새의 번제
소를 바칠 형편도, 숫양이나 숫염소를 바칠 형편도 안되는 가난한 사람은 ‘새’ 로 번제를 드려서 속죄제를 하나님께 올려드릴 수 있었다. 그래서 예배를 드릴 때 예물의 종류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소(牛)’ 예물은 기뻐하시고 ‘새(鳥)’ 예물은 덜 기뻐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자신의 수익과 형편에 맞는 예물을 드리면 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두 가지 이다. 첫 번째는 ①예배와 예물은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대로 해야 한다 는 것이고, 두 번째는 ②정성을 다한 예배와 예물이면 된다 는 것이다. ...
카톡 나눔 19일
제가(정요한 목사님) 코로나19 가운데 혹시 공예배를 드릴 수 없는 상황이라면? 가정예배를 드리면 된다고 권면을 드렸는데, 제가 말씀드린 가정예배는 인터넷예배가 아닙니다. 인터넷예배는 새신자나 정말 스스로 예배를 드릴 수 없는 분들은 인터넷예배를 드릴 수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사실 인터넷예배는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가정예배를 드리시면 되는데, 그 가정예배는 반드시 ①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는 예배여야 하고 ②정성을 다한 예배여야 합니다. 말씀대로의 예배, 정성을 다한 예배와 예물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자세를 지켜낸다면, 예물의 종류와 크기에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열납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카톡 나눔 20일
1장14절: 만일 여호와께 드리는 예물이 새의 번제이면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새끼로 예물을 드릴 것이요
→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새끼를 드릴 수 있다.
15절上: 제사장은 그것을 제단으로 가져다가 그것의 머리를 비틀어 끊고 ...
→ 제사장 한사람이 비둘기를 번제단으로 가져가 머리를 비틀어 죽인다. 여기는 제사장들이라고 되어 있지 않고 단수로 되어 있다. 작은 새 한 마리로 제사장 여러 명이 있을 필요가 없으니까, 제사장 한사람이 한다.
카톡 나눔 21일
1장15절下: ... 제단 위에서 불사르고 피는 제단 곁에 흘릴 것이며
→ 피는 번제단 곁에 흘린다. 새는 워낙 작은 생명체이기 때문에, 바르고 뿌릴 피도 없으므로 그냥 번제단 곁에 흘리기만 하면 된다.
16절: 그것의 모이주머니와 그 더러운 것은 제거하여 제단 동쪽 재 버리는 곳에 던지고
→ 음식물과 오물이 보관되어 있는 내장들을 말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모이주머니와 더러운 것은 제거하여 제단 동쪽 재 버리는 곳, 즉 성막의 바깥, 진영의 바깥 재 버리는 곳에 버린다. 희생 제물을 불태워드리면 재가 남기 때문에, 그런 재를 버리는 곳이 정해져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새의 모이주머니과 오물도 재를 버리는 곳에 함께 버리도록 하셨다. 재를 버리는 곳의 위치는, 지성소로부터는 가장 멀고, 성막의 입구에서는 가장 가까운 진영 밖 동쪽에 재 버리는 곳이 위치하도록 하셨다. 그래서 교회를 지을 때도 화장실은 강대상에서 가장 먼 방향에 두는 부분도 신경을 써야 예배와 교회의 거룩성이 유지되고, 도움이 되는 것이다.
카톡 나눔 22일
17절上: 또 그 날개 자리에서 그 몸을 찢되 아주 찢지 말고 ...
→ 새의 몸통을 절반쯤 찢어 가슴을 열어 제친 상태를 말한다. 소, 양, 염소와는 달리 새는 워낙 작기 때문에, 각은 뜨지 못하고 몸통만 통째로 절반쯤 찢어 드러내어서 번제단에서 불태우게 된다.
17절下: ... 제사장이 그것을 제단 위의 불 위에 있는 나무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릴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 소와 양의 번제와는 달리, 가난한 사람이 드리는 속죄제인 새의 번제는 제사장이 거의 모든 과정을 집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카톡 나눔 23일
레위기 2장, 속죄제 중에서 ‘소제’
2장에는 속죄제의 두 번째 제사 방법인 ‘소제’ 에 관한 내용이 나온다.
2:1-3, 고운 밀가루를 그대로 드리는 소제
고운 밀가루는 고급 밀가루이다. 동물보다 가치는 떨어지지만 밀가루 중에서도 최상품 밀가루를 하나님께 드리도록 하시는 것을 보았을 때, 경제력과 제물의 종류는 중요하지 않지만, 반드시 그 제물은 ‘최선을 다한 제물이어야 한다’ 라는 정신이 이 본문을 통해 여전히 흐르고 있는 것이다.
카톡 나눔 24일
2장1절: 누구든지 소제의 예물을 여호와께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로 예물을 삼아 그 위에 기름을 붓고 또 그 위에 유향을 놓아
→ 고운 밀가루에 감람유를 붓고 유향을 첨가해서 제사장에게 가져가야 한다. 고운 밀가루로 속죄제를 드리는 부류는 극빈층들이다. 새의 번제로도 속죄제를 드릴 수 없는, 집에 밀가루밖에 없는 극빈층들이 속죄제를 드릴 때 이 방법으로 속죄제를 드리게 된다. 그런데 그냥 가져가면 안 되고 고운 밀가루(=최고급 밀가루)에 감람유를 붓고 향을 첨가해서 제사장에게 가져가야 한다.
2절: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 고운 가루 한 움큼과 기름과 그 모든 유향을 가져다가 기념물로 제단 위에서 불사를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 제사장이 가져온 것 중에서 한 움큼을 번제단에 불사른다. 한 움큼은 손바닥 위에 올릴 수 있는 만큼의 양, 손바닥으로 가득 퍼 담을 수 있는 만큼의 양을 번제단에 불사른다.
카톡 나눔 25일
그래서 속죄제의 제사 방법이 2가지이다. 하나는 1장에서 살펴보았던, ① 소, 양, 염소, 비둘기를 태워서 드리는 번제 의 방법이 있었고, 또 하나는, 가장 형편이 어려운 극빈자들이 드리는 방법으로 ② 밀가루에 기름과 향을 섞어 태워 드리는 소제 가 있었다. 오늘날도 헌금의 기본 자세는 각자의 수입과 형편에 맞도록 드리면 되는 것이다. 소득이 많은 사람은 많이 받았기 때문에 많은 헌금을 드려야 하고, 가난한 사람은 가난한 형편에 맞게 드리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드리는 헌금이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헌금이 되는 것이다.
2장3절: 그 소제물의 남은 것은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돌릴지니 이는 여호와의 화제물 중에 지극히 거룩한 것이니라
→ 한 움큼의 밀가루 외에는 소제물들이 제사장들의 식량으로 제공되고, 이 본문에서 한국교회의 성미가 나오게 된 것이다.
카톡 나눔 26일
2:4-10, 고운 밀가루를 조리해서 드리는 소제
고운 밀가루를 조리해서 드리는 소제의 3가지 방법이 소개되고 있다.
2장4절: 네가 화덕에 구운 것으로 소제의 예물을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 만든 무교병이나 기름을 바른 무교전병을 드릴 것이요
→ ①화덕으로 굽는 방법 : 무교병, 무교전병 으로 드릴 수 있다.
5-6절: 철판에 부친 것으로 소제의 예물을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에 누룩을 넣지 말고 기름을 섞어 조각으로 나누고 그 위에 기름을 부을지니 이는 소제니라
→ ②철판으로 부치는 방법
7절: 네가 냄비의 것으로 소제를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와 기름을 섞어 만들지니라
→ ③냄비로 삶는 방법
카톡 나눔 27일
①,②,③ 세가지 방법의 공통점은 모두 절대로 누룩을 넣어서는 안되고, 모든 조리법에 감람유(=올리브유)를 섞거나 발라야 한다.
2장8-10절: 너는 이것들로 만든 소제물을 여호와께로 가져다가 제사장에게 줄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제단으로 가져가서 그 소제물 중에서 기념할 것을 가져다가 제단 위에서 불사를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소제물의 남은 것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돌릴지니 이는 여호와의 화제물 중에 지극히 거룩한 것이니라
→ 그래서 우리가 추수감사절이라든지, 교회에서 큰 행사를 했을 때 하나님께 드려진 헌물들이 있다면, 이런 율법의 정신들을 이어서 Full time 사역자들을 먼저 챙기는 모습도 있어야 한다.
카톡 나눔 28일
2:11-13, 소제 드릴 때 유의 사항
2장11절: 너희가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소제물에는 누룩을 넣지 말지니 너희가 누룩이나 꿀을 여호와께 화제로 드려 사르지 못할지니라
→ 밀가루에 누룩이나 꿀을 첨가하지 못하게 하셨다. 누룩도 넣으면 안 되고, 꿀도 넣어서는 안 된다. 그런데 12절을 보면,
2장12절: 처음 익은 것으로는 그것을 여호와께 드릴지나 향기로운 냄새를 위하여는 제단에 올리지 말지며
→ 첫 밀 이삭의 밀가루, 그러니까 첫 밀가루에는 누룩이나 꿀을 첨가해도 괜찮다는 말씀이다. 하지만 성막의 번제단에 올리지는 못하고 제사장의 식량으로만 사용될 수 있게 하셨다. 아마 첫 밀의 밀가루가 성막에 바쳐지는 그 날은, 특이하게 누룩과 꿀이 첨가된 소제를 백성들이 성막으로 가져오면서, 물론 번제단에 올려지지는 못하지만, 제사장의 식량으로 제공되면서 그 날은 제사장 가족이 특식을 하는 날이었을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번제단 위에 순수하고 깨끗한 것, 첨가물들이 추가되지 않은 것들이 바쳐지기를 원하셨다.
카톡 나눔 29일
2장13절: 네 모든 소제물에 소금을 치라 네 하나님의 언약의 소금을 네 소제에 빼지 못할지니 네 모든 예물에 소금을 드릴지니라
→ 모든 소제물에 소금을 치도록 명령하셨다. 소금은 부패를 방지하고, 음식의 맛을 지속시키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소금을 치도록 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렇게 성경은 소금을 거룩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카톡 나눔 30일
2:14-16, 첫 밀 이삭의 첫 밀가루 소제
2장14-16절: 너는 첫 이삭의 소제를 여호와께 드리거든 첫 이삭을 볶아 찧은 것으로 네 소제를 삼되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 위에 유향을 더할지니 이는 소제니라 제사장은 찧은 곡식과 기름을 모든 유향과 함께 기념물로 (얼마만) 불사를지니 이는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니라
→ 얼마는 불사르고, 얼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돌리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제사의 가장 기본이 되는 속죄제는, 1장의 ‘번제’ 와 2장의 ‘소제’ 형식으로 드려지게 하셨다.
이렇게 1장과 2장을 통해 속죄제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제, 4장을 보면 속죄제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레위기 순서대로 하면 3장을 봐야 하지만 3장은 화목제 이야기이기 때문에, 제사의 가장 기본이 되는 속죄제를 한꺼번에 살펴보면 좋겠다 싶어서, 4장의 속죄제를 먼저 보고, 그리고 나서 3장 화목제를 살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