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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선을 쉽게 하는 방법》질문란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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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염송] 중에서.. (154편) 20240101
[파조타에게 어느 날, 어떤 중이 우두의 회상에서 오니, 선사가 묻되 "누구의 법 회에서 왔는가?" 중이 앞으로 가까이 와서 차수를 하고, 선사를 한번 돌고는 나갔 다. 선사가 말호해 "우두스님 회상에는 이런 사람이 있을 수 없느니라" 하니, 중 이 다시 선사의 왼쪽을 지나가서 차수를 하고 있었다.
이에 선사가 말호대 "과연이로구나" 하니, 중이 다시 묻되 "사물에 응호대 그 를 말미암지 않을 때는 어떠합니까?" 선사가 대답호대 "어찌 그를 말미암지 않을 수 있으랴?" 중이 말호대 "그렇다면 바른 진리에 순응하여 근원에 돌아가겠습니 다." 선사가 말호대 "근원에 돌아가는데 무엇을 순응하겠는가?" 중이 말호대 “만 일 화상이 아니었더라면 자칫하면 큰 실수를 할 뻔 하였습니다." 선사가 말호대 "이것도 역시 四조를 보기 전의 일이다. 본 뒤에 다시 와서 알리라." 중이 다시 선 사를 한번 돌고 나가니, 선사가 말호대 "바른 길에 순응하는 도리는 지금이나 예 나 같으니라" 하였다. 이에 중이 절을 하고 물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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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번역본)
【一五四】 파조타가, 어느 날 중이 우두처(*牛頭處)로 좇아옴으로 인해 이에 묻되 어떤 사람의 법회로부터 왔는가. 중이 앞으로 다가가 차수(叉手)하고 스님을 한 바퀴 돌고 나갔다. 스님이 이르되 우두하(牛頭下)에 이런 사람이 있음은 불가(不可)하다. 중이 이에 스님의 좌변(左邊)에 이르러(過) 차수하고 섰다. 스님이 이르되 과연(果然). 중이 도리어 묻되 응물(應物)하면서 남을 말미암지 않을 때는 어떻습니까. 스님이 이르되 어찌 남을 말미암지 않음을 얻겠는가. 중이 이르되 이러하다면 곧 순정(順正)하여 귀원(歸源)하여 갈 것입니다. 스님이 이르되 귀원(歸源)을 어떻게 순(順)하리오. 중이 이르되 만약 화상이 아니었다면 거의 착오로 허물을 초래했을 것입니다. 스님이 이르되 이것은 오히려 이, 4조(*四祖)를 상견하지 아니한 시절의 일이니 견후(見後)를 통보하여 가져 오너라. 중이 다시 스님을 한 바퀴 돌고 나갔다. 스님이 이르되 순정지도(順正之道)가 금고(今古)에 여연(如然)하구나. 중이 작례하고 물러갔다.
(각주)
심문분(心聞賁)이 염하되 파조타가 활두처(*滑頭處)를 향해 방감(放憨; 어리석음을 놓다)했지만 감(憨)이 감(憨)을 이루지 못했고 이 중은 연완처(*軟頑處)를 향해 매초(賣峭; 가파름을 팔다)했지만 초(峭)가 초(峭)를 이루지 못했다. 초(峭)가 초(峭)를 이루지 못함은 순정(順正)하여 귀원(歸源)함이며 감(憨)이 감(憨)을 이루지 못함은 귀원(歸源)을 어떻게 순(何順)하리오다. 이 중(*就中)에 일득일실(一得一失)이 있나니 도리어 검점(檢點)하여 냄을 얻겠는가. 만약 검점(檢點)하여 냄을 얻는다면 사람이 진주(*陳州)로 좇아와서 허주(*許州)의 소식(信)을 얻지 못함이며 만약 검점하여 내지 못한다면 맨 발의 사람이 토끼를 쫓고 신을 신은 사람이 고기를 먹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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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원본)
破壁一日因個從牛頭處來 乃問 來自何人法會 僧近前叉手 逸師一匝而出師云牛頭下 不可有此人 僧乃過師左邊叉手 而立 師云 果然 僧 却問 應物不由他時如何 師云爭 得不由他 僧云 伊麼則順正歸源去也 師云歸源何順僧云 若非和尙 幾錯招愆師云此猶是未見四祖時事 見後通將來 僧 復進師一匹而出 師云 順正之道今古如然 僧이作禮 而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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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사전)
★ 우두 선사(牛頭禪師)
<중국 자료 >
(아래의 링크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禅宗大德悟道因缘丨牛头法融】https://mp.weixin.qq.com/s?__biz=MzAwMTAxNTkxNg==&mid=2650548568&idx=2&sn=02adcefb068d19c1188cd52bdd2d5f67&chksm=82e8a05bb59f294daef4f97c3feff6c105acef9f1e096510441b9f8c8b0fe36a40cee77f4777&scene=27
(간단 해석)
선사, 본명이 위(魏)인 룬저우(雲州) 연령(현 강소성 전장시) 출신이다. 선사는 19세가 되었을 때 동경의 역사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곧 대반야경을 읽기 시작했으며 반야진공의 목적을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한때 "세계의 유교와 도교의 고전은 궁극적인 법이 아니다. 반야의 올바른 견해는 태어나서 항해하는 배와 같다"고 한탄한 적이 있다. 모산(毛山)에 은거하여 삼륜종(sanlunzong)의 학자 경(桂)대사에게 출가하여 그를 따라 반야삼론(중론), 백서론, 십이문론을 배우고 명상하였다.
20년 후 선사는 마오산을 떠나 니우토산 유기사(지금의 난징 중화먼 외곽) 북쪽 바위 아래 석실에서 명상을 전문으로 했습니다.
그의 명상 기술은 매우 뛰어나고 초자연적인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호랑이가 자주 나타나고, 나무꾼도 감히 지나치지 못하는 곳으로 스님이 이사오신 이후로 더 이상 호랑이는 없었습니다. 어느 날 선사가 명상을 하고 있을 때 갑자기 길이가 10피트가 넘는 커다란 비단뱀이 나타났는데, 그 눈은 불꽃 같았고 위엄 있게 고개를 치켜떴습니다. 비단구렁이는 하루 밤낮을 석실 입구에 머물다가 선사의 움직임이 없는 것을 보고 스스로 물러갔습니다. 더욱 특이한 점은 돌방 문 앞에는 사슴 떼가 웅크리고 앉아 그의 설교를 듣고 있고, 꽃을 들고 그를 부양하는 새들도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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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 풀이)
★ 차수(叉手) 뜻
인도의 예법으로 우리 식으로 하면 합장으로 보시면 됩니다.
<네이버 참고 자료 >
(아래의 링크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juntonggahun&logNo=220849502050&proxyReferer=https:%2F%2Fm.search.naver.com%2Fsearch.naver%3Fquery%3D%25E5%258F%2589%25E6%2589%258B%26where%3Dm%26sm%3Dmob_hty.idx%26qdt%3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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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뭣고]의 곁가지 김태현입니다. 😄🙏
한 주일 잘 보내셨지요.. 😄
2024년 새해가 밝아 왔습니다.😄
6년 전 초기에 글을 쓸 때만 해도 이런 글에 누가 관심을 가져 줄까 싶어서 집안 형님과 지인 형님 한 분에게 이것을 알려주고 싶어서 글을 쓰기 시작했었는데요.
그러다가 주의 사람들과도 같이 보게 되었고 그중에 불자 지인들이 카페에 저의 글을 올려주면서 직접 올려보라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요.
생각보다 지금은 엄청 많은 분들이 동참을 해주시고 계시네요.
지인분들은 거의가 불교와는 상관이 없으신 분들이지만 그래도 관심을 가지고 질문을 주시고 따라 해 주셔서 늘 감사드리고 보람을 느끼고 있답니다.🙏🏻
수행이라는 것이 뭐 별거겠습니까? 😄
모두가 참 나를 찾고자 하는 것이고 부처가 되기 전까지는 현명하고 지혜롭게 마음 편하게 세상을 살아가고자 하는 것이지요.😄
아무쪼록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무엇보다 이것은 조금도 거짓이 아니니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꼭 성불을 이루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 이 글은 주로 수행을 처음 하시는 분들을 위주로 쓰이고 있기 때문에 쉽게 풀어서 설명하느라 글이 좀 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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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해설)
오늘 내용을 단 한마디로 표현하면
견후통장래(見後通將來)랍니다.^^
우리 식으로 말하면
"견성(見性) 후 다시 오라"
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깨닫고 증득하는데 무슨 순응(적응)이 필요하겠는가?"
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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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답니다..
★ 하루는 파조타스님에게 우두 선사의 수행처에서 어떤 중이 왔는데 선사가 그중에게 묻되
"누구의 수행처에서 왔는가?"
(지금 이 질문이 선문(禪問)이랍니다.
본성 자리를 묻고 있는 거랍니다.
우두 스님 수행처에서 왔다는 것을 알면서 묻고 있는 거랍니다.)
★ 하고 물으니 중이 앞으로 가까이 와서 합장을 하고, 선사 주위를 한 바퀴 돌고는 나갔다.
(지금 이 행동이 선답(禪答)인데요.
그러나 답변이 잘못되었답니다.
왜냐하면 파조타는 지금 본성 자리를 묻고 있는데 중은 선사의 주위를 도는 열반을 뜻하는 답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지금 이 내용은 1년 전에 영가 현각 대사가 "조계에 가서 석장을 짚고 병을 들고 6조를 세 바퀴 도니"라는 내용을 흉내 내고 있는 거랍니다.
쉽게 말해 한 중이 파조타스님에게
"스님은 열반을 이루셨습니다"
라는 뜻으로 영가 현각 대사의 흉내를 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참고 자료》
(아래의 링크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m.cafe.daum.net/119sh/XASd/107?searchView=Y
★ 그랬더니 선사가 말하되
"우두스님 수행처에는 자네 같은 사람은 있을 수 없느니라" 하니,
(이 또한 선문이랍니다.
혹시 모르니까 다시 선문을 해보는 거랍니다.
이 말의 뜻은 "우두 스님 밑에는 자네 같이 뛰어난 제자는 없다"라는 뜻입니다.
다시 본성 자리를 묻는 것이지요.)
★ 그랬더니 중이 다시 선사의 왼쪽을 지나가서 합장을 하고 서있었다.
(이 답변은 완전히 꽝이랍니다. ^^
왜냐하면 '중이 다시 돌아와 왼쪽을 지나 합장을 하고 섰다'라는 뜻은 복속을 뜻하는 것이라 그렇습니다.
속된 말로 꼬랑지를 내렸다는 뜻입니다. ^^)
★ 그랬더니 이에 선사가 말하되
"과연이로구나" 하니,
("과연 너는 아니로구나," 쉽게 말해 "너는 아직 공부가 덜 됐구나"라는 뜻이랍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가 파조타선사의 마음 그릇이 돋보이는 대목인데요? ^^😄👍🏻)
★ 중이 다시 묻되
"상대에게 물었을때 상대가 통해오지 않을 때에는 어찌해야 합니까?"
(이 말은 "상대에게 선문을 했을 때 통하지 않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는 뜻입니다.)
★ 그랬더니 선사가 대답하되
"어찌 상대에게 통하지 않을 수가 있으랴?"
(이 말의 뜻은 "본성 자리를 알고 있다면 어찌 통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라는 뜻이랍니다.)
★ 그랬더니 다시 중이 말하되
"그렇다면 바른 진리에 순응하고 본성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이 말은 "순응하고 다시 수행 자리로 돌아가겠다"라는 뜻입니다.)
★ 선사가 말하되
"본성으로 돌아가는데 무슨 순응이 필요하겠는가?"
(이 말씀이 핵심이랍니다.
왜냐하면 본성으로 돌아가는데 무슨 순응이 필요할까요?
현재 이 순간 의식만 깨어서 보면 바로 그 자리가 본성 자리인데요.
또는 지금 보고 있는 바로 그 자리가 본성 자리인데요.)
★ 중이 말하되
“만일 화상이 아니었더라면 자칫하면 큰 실수를 할 뻔 하였습니다."
(중은 지금 방금 파조타 스님이 한 말을 이해했다는 뜻입니다.
여러분도 이해하시고 따라 하셔야 하고요)
★ 다시 선사가 말하되
"이것도 역시 四조를 보기 전의 일이다. 본 뒤에 다시 와서 알리라."
(이 말은 四조 도신(道信)을 먼저 만나보고 다시 점검을 받으러 오라는 뜻입니다.)
★ 중이 다시 선사를 한번 돌고 나가니, 선사가 말하되
"바른길에 순응하는 도리는 지금이나 예나 같으니라" 하였다.
(맞는 말씀입니다. 바른길에 순응하는 즉 바른 가르침에 순응하고 본성으로 돌아가는 길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는 뜻입니다.)
★ 이에 중이 절을 하고 물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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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 설명)
오늘 내용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파조타 스님의 마음 그릇이 돋보였는데요.
왜냐하면 지금식으로 하면 일개 중이 건방지게 자신을 찾아와서 증상(增上/깨달은 척)을 떨었는데에도 야단을 치지 않고 오히려 조용히 타이르듯 한수 가르쳐 주는 모습이 파조타의 마음 그릇이 돋보였기 때문인데요. ^^
사실 이런 일을 하다 보면 별의별 사람들을 다 만나게 되는데요?
그래도 이런 일을 하자면 파조타 스님처럼 넓은 마음(대자대비)으로 대중들을 대해야 한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그것이 문제인데요?
특히 좀 안다고 해서 상대를 윽박지르거나 공격을 해서 무안을 주어서는 안된답니다.
특히 선문답을 할 때에는 더욱 그러하고요.
저도 처음에는 본의 아니게 어른들과 만나면 선문답(禪問答)을 하기 싫어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솔직히 그동안 딱 한두 분만 빼고는 좋게 끝난 경우가 거의 없었답니다.
제 경우는 어른들 앞이라 선문을 받는 쪽이고 답하는 쪽이기 때문에 이것이 어른들을 대하는 예의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듣기만 하는 쪽인데요.
그런데 이상하게 한 분만 빼고는 대부분 너무 하시니까 저도 할 수 없이
"한 가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하고 선문을 하게 되는 건데요.
결과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문제는 다음에 다시 찾아뵙고 싶어도 미안해서 찾아갈 수가 없다는 겁니다.
제가 듣고 싶은 것은 선문답 같은 것이 아니라 공부하는 방법이나 수행 방법 또는 평소 마음 관리는 어떻게 하시는지 등을 듣고 싶은데
이상하게 자꾸 엉뚱한 분위기로만 대화를 끌고 가니까 저로서는 방법이 없었던 건데요?
더군다나 제 경우는 태어날 때부터 평생을 성당이나 교회에 익숙해 있다가 불교가 좋아져서 어른들이 오라 하거나 만나보라고 하면 찾아뵙고 하나라도 더 배워보려는 마음으로 찾아뵙는 것인데
그런 사람 앞에서 아무리 제가 불교에 초보자이고 모른다 해도 그래도 당시에는 저도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인데 마치 어린아이 대하듯 그런 거만한 자세에서의 말투나 행동들은 이제 없어져야 한답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조선시대와 같은 어른 시대도 아니고 요즘 시대는 오히려 젊은 사람들에게 배워야 하는 스마트 시대이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문화가 바뀌지 않으면 점점 더 젊은 사람들은 절에서 찾아보기가 어렵고
나이 많은 분들만 절 안에 바글바글 할 것이기 때문에 그렇답니다.
오늘 파조타선사의 모습을 보십시오?
당시에는 당나라 때인데도 불고하고 자신의 제자도 아닌 다른 수행처에서 온 제자에게 그것도 증상을 부리는 중을 대하는 모습을 보십시오?
얼마나 어른으로서 따끔하게 할 말은 하고 자상하게 가르침을 주시는지를요?
따끔하게는 짧게 자상함은 길게 아랫사람들을 대해줘야 한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거만하게 야단치듯 대하시면 안 되시고요.
특히 대중들이 앞에서는 더욱 그렇답니다.
왜냐하면 불교는 도(道)를 가르치는 종교라 그렇답니다.
물론 훌륭하신 어른들도 많이 계시지요.
다만 그 수가 적어 보여서 그렇지요.
선문답이란 오늘 파조타 선사처럼 한두 번 질문을 해보고 답을 잘 하든 못하든 그에 따라서 어른답게 법담(가르침)을 해주는 것이 가르치는 위치에 계시는 분들이 하셔야 할 면목이랍니다.
오늘 본문 내용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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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행자 내용
오늘 수행자 내용은 하루 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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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선문답(禪問答)
중국 글은 뜻글자랍니다.
선문답에서는 본성(마음)을 뜻하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키포인트랍니다.
모든 선문답은 그동안 공부한 내용들을 알아보는 것이랍니다.
깨닫고 증득한 것과는 크게 상관은 없답니다.
왜냐하면 우주보다 크고 넓은 불성(마음)의 세계를 몇 글자의 글과 말로서 가늠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깨닫고 증득한 기준점은 글이나 언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불성의 마음에서 오는 언행(言行)이 그 기준점이랍니다.
아무리 선문답을 잘 풀고 경전에 막힘이 없다 하더라도 불성의 마음이 드러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선문답 같은 곳에 너무 집착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들에게 중요한 것은 선문답을 통해 자신의 마음과 비교를 해보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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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선문(禪問)입니다.
[장폐마왕이 권속들을 거느리고 천년동안 금강제보살을 뒤따랐으나 기거하는 곳을 찾지 못했는데 어느날 홀연히 만나서 묻되 "그대는 어디에 계셨는가? 내가 천년 동안 그대가 기거하는 곳을 찾았으나 찾지 못했오" 하였다. 이에 보살이 대답호대 "나는 머무를 곳 있음에 의지하여 머무르지도 않고, 머무를 곳 없음에 의 지하여 머무르지도 않나니 이렇게 머물렀소이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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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답)
오늘은 장폐마왕이 금강제보살을 찾는 대목인데요?
만약에 장폐마왕이 저에게
"그대는 어디에 계셨는가? 내가 천년 동안 그대가 기거하는 곳을 찾았으나 찾지 못했오"
하고 묻는다면 저는 이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나는 늘 장폐마왕 바로 앞에 있었소이다.]
하고 대답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자리는 늘 제 앞에도 존재하고, 장폐마왕 앞에도 존재하고, 여러분들 앞에도 늘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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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선문(禪問)입니다.
[아육왕이 빈두로존자에게 묻되 "듣건대 존자께서는 부처님이 오시는 것을 친히 보셨다 하니 옳습니까?" 하였다. 이에 존자가 손으로 눈썹을 쓰다듬고 한참 잠자코 있다가 말호대 “알겠는가?” 하였다. 왕이 대답호대 "알지 못하겠습니다” 하니, 존자가 말호대 "부처님이 오시는 것을 친히 보셨습니다" 하였다.]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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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용도 아주 재미있는 선문(禪門)이네요. ^^
이번에도 이 내용에 맞는 합당한 답변을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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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다음 주 선문염송
[선문염송] 중에서.. (155편) 20240122
제목 : 수행(修行)
[숭산 준극 화상에게 어떤 중이 묻되 "어떤 것이 크게 수행하는 사람입니까?" 선사가 대답호대 "칼을 메고 사슬을 안았느니라" 중이 다시 묻되 "어떤 것이 업을 많이 짓는 사람입니까?" 선사가 대답호대 "참선을 하고 선정에 들었느니라. 알겠는가?" 중이 대답호대 "모르겠습니다" 선사가 말호대 "그대는 나에게 선을 물으나 선은 악을 쫓지 않고, 그대가 나에게 악을 물으나 악은 선을 쫓지 않느니라” 하였다. 나중에 어떤 중이 안국사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국사가 말호대 “이 사람이 모든 법의 생멸없는 진리를 다 알았구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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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원본)
嵩山峻極和尙 因僧問 如何是大修行底人 師云 擔枷抱鎖 僧云 如何是大作業底人 師云修禪入定 復云 會麼 僧云 不會 師云 汝問我善 善不從惡 汝問我惡 惡不從善 後有僧 學似安國師 國師云 此子 會盡諸法無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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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자신의 마음자리를 비추어보시고 답을 주시면 되겠습니다.
혹시 개인별로 답을 주시거나 질문이 있으시면 메일로 주셔도 됩니다.
그리고 지난 글들이 필요하신 분들은 메일 주소를 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
e-mail : 119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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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법문 동영상
제목: 사람에게 가장 큰 일은
(아래의 링크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youtu.be/PD_ZgFKKzQg?si=JAWn-_cVkA7K6zYz
~♡~
(7)《음악과 함게 수행을.. 》
연세가 있으신 분들을 위해서 그동안 우리들끼리만 공유하고 있었던 [추억의 음악 캠프]인데요.
건달바(乾達婆)처럼 얼마든지 음악을 통해서도 수행을 할 수가 있답니다.
방법은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중에서 귀에 의식을 집중하면서..
"지금 듣고 있는 [나]는 누구인가?.."
하면서 안으로 의식을 돌려보는 것인데요.
★ 음악을 들으면서 수행하기
음악에만 끌려들어 가면 내가 지는 것이고요.^^
듣고 있는 [나]에게 집중해야 한답니다.^^
이것이 조견오온(照見五蘊) 법이랍니다.
같이 귀로 들어보시면서 듣고 나는 누구인가? 하면서 참구해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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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Survivor - Eye Of The Tiger (Official HD Video)
(아래의 링크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youtu.be/btPJPFnesV4?si=9HtYk0ctcJBrdQx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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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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