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안세영 배트민턴선수
어제는 안세영 선수의 우승소식을 또 접했다.
어린나이(22세)에 한국인구의 20배가 넘는 중국 대표선수를 결승전에서 원사이드(2대0) 게임으로 이겼다.
28년만에 파리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에 이어, 이번 국제대회에서도 가볍게 우승할 수 있는 기량을 보면, 보통선수가 아니다.
올림픽 우승직후 인터뷰에서 그동안 대표선수로서 감내한 불편.부실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멘트가 있었다.
그러자 관계부서나 언론에서는 야단 법석을 하면서 따지고 추궁하는 일을 보았다.
안선수의 우승으로, 코치.감독은 물론 배트민턴 협회나 체육협회까지도 즐거운 축제기분에서 찬물을 끼얻는 원인제공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로 인해 열열한 축하를 받아할 선수가 그 반대가 되어갔다.
축하에서 미움의 대상으로 "어린 것이 사가지 없이 무얼 안다고 선배도 모르고 함부로 " 라는 생각을 관리층이나 주변에서 질타하는 소리가 많았을 것이다.
보통 선수라면 엄두도 못낼 일이다. 병사가 장군에게 항명을 해서 이기겠다는 것과 같이 보였다.
국제대회 결승전에서 우승하기 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할까? 상상이 된다.
올 여름 올림픽 경기에서 다리부상으로 2개월간 장기치료와 체력관리, 경기 기술훈련, 승리해야 한다는 마음 관리, 여기에서 안 선수는 각종 기관, 단체, 언론에서 인터뷰 요청에 불려다녀야 했고 적절한 대답을 해야 하는 입장을 더하면서 훈련을 했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결승전에서 중국대표선수를 가볍게 물리치고 우승했다.
그래서 안선수는 대단한 선수, 국위를 선양한 선수,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이다.
사실 안선수의 우승소식은 신문 1면이나 사설에 나올 정도 이상으로 보았는데, 체육기사 3단에서 겨우 볼 정도로 가볍게 다루고 있었다.
거액 투자로 운영되는 인기 구기운동(예, 축구, 야구, 배구, 농구 등)은 국제대회에서 우승했다는 소식은 아직도 기억에 없다. 팀이 약하면 돈을 더주고 우수선수 영입에 몰두한다.
배트민턴을 비롯, 탁구, 사격, 양궁 등은 작은 공간에서 큰 비용없이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이런 운동은 엘리트 선수가 아니라도, 생활스포츠로 더욱 장려하기를 바란다.
탁구, 배트민턴 등은 작은 공간에서도 할수있는 실내운동이다.
4계절 전천후 운동으로 경기장 마다 남녀 노년층이 많고 모두가 체력단련과 함께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음을 쉽게 볼수 있다.
이처럼 작은 공간에서 소비용으로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정부도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생활체육으로 더욱 활성화 되었으면 한다.
운동장소를 늘리거나 용도가 적은 기존시설을 개선하는 등 작은 비용으로 큰 효과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안세영도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위대한 선수로, 국민훈장을 비롯하여 사기진작을 위한 일과, 배트민턴의 저변확대를 위한 당국의 선처가 대폭 확대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