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철원고등학교 상조회의 졸라 무궁한 발전을 위해 인사단행을 시행, 홍 지부장이 서울지역을 총괄담당해 제 2의 도약을 할 계획이었으나 서울지역 회원들의 수와 목소리가 커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음을 간파하고 차기 회장자리를 노리고 있어 앞으로의 행동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는 달회장과 철원지역 회원들이 참석한 조현철 조부의 장례식장에 홍지부장이 참석하지 않자 달회장을 의식한 행동이 아니냐는것이 참석자들 대부분의 생각이다.
이에 홍회장은 "아직은 권력을 논할 시기가 아니다. 물론 달 회장이 훌륭하게 일을 잘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라도 그릇된 일로 방향을 정해 일을 처리한다면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설 것이다. "고 해 권력에 대한 욕심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
상조회가 이렇게 탄력을 받게된 가장 큰 계기가 권용문회원의 아버지 별세이후 적게나마 약관에 약정된 대로 부조금을 주면서 부터이다.
150만원 에누리 없이 주게된 상조회측 관계자는 "우리 동문들이 조금씩 모은 돈으로 약관에 약정된대로 부조를 했다. 이는 우리가 앞으로도 해나갈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결정적인 사건이다. 모두가 합심해 더 나은 상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상조회의 권한이 커져가면서 권력에 대한 욕심을 부리는 몇몇 회원들이 더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아직은 홍-달 권력구도로 점쳐지고 있어 달회장의 재임과 신임 회장의 선출을 6개월 앞두고 서울지역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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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면
조현철 조부 사망
노환으로 인한 호상
회원 조현철씨의 조부가 지난 ?일 사망하셨다. 장례식은 석계동 신라병원 지하 장례식장에서 치뤄졌다. 연세가 많으신 조부는 노환으로 인한 사망이라고 병원측은 전하고 가족측도 호상이라고 상조회측에 전해왔다.
이날 저녁늦게 장례식을 위해서는 달회장과 그의 측근들이 고향으로부터 올라왔으며 서울지역은 홍회장이 불참한 자리를 본사대표가 대신해 다음기사에 나올 K-K군과 함께 동석했다.
이날 장례식장은 많은 사람들의 참석하였고 장례식장 본연의 모습인 고스톱판이 여기저기서 벌어졌다.
상조회 회원들은 간단하게 술자리를 마친후 석계역 부근 '나그네' 포장마차로 자리를 옮겨 고계장의 생일파티를 겸해 조촐한 술자리를 마련했다.
이 술자리에서 기본 소주3병을 빈속으로 까 제끼던 달회장이 술을 마다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장지를 참석한 회원들은 없었으며 묘자리는 고향이신 전라도에 모실 예정이라고 가족관계자는 전했다.
이 날 회원들이 내려간 시각은 새벽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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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면>
배신당한 우정..설마..
K군 속인 K군의 속마음
지난 17일 휘경동 소재 K군을 속인 K군 사건이 본사에 전해졌을때는 참으로 큰 충격이었다.
사건의 내막으로 들어가보자.
평상시 잘 알고 지내오던 휘경동 K-K군 중 안경 쓴 K군이 여자친구가 생기면서 날카로운 신경전이 남몰래 생겨나기 시작했다.
안경쓴 K군의 행태는 옆에서 지켜보던 홍지부장과 본사대표 조차도 민망하면서 어떻게 저렇게 하루아침에 변할 수 있을까하는 정도였다.
하지만 그래도 친구이기 때문에 모든걸 용서하고 사랑하는 저 두마리의 수,암캐의 어루만지기 얼굴비비기등의 모든 짓을 용서하고 봐주는 조건으로 그녀의 친구들과 미팅을 알선해주기를 바랬다.
특히 여기서 더 적극적으로 소개팅을 부탁한 감평사 K군의 행동이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된 도화선이 된 것이다.
지난 일요일 건대 7시. K군에 의한 K군의 소개팅이 모 술집에서 진행됐다.
논문작성으로 바쁜 본사대표와 기사시험에 하루 24시간도 모자란 홍지부장이 불참하면서 궁금증에 전화를 걸려고 한 순간 울린 전화벨...
"아줌마 같다.금방 들어갈테니까 술한잔 하자."
하여튼 최근들어 만났던 여자중에 최고 저질이었다고 하니 알만하다. 참고로 감평사 K군의 최근 소개팅 전적은 올해 3전 전패다.
순간 머리가 띵해왔다.
그렇다. 가장 절친한 친구의 뒤통수를 이런 식으로 친 안경쓴 K군의 우정버린 행동에서 느낀 감평사 K군은 요즘 넋이 나가있는 상태다.
모두가 합심해서 정말 좋은 여자를 소개시켜 주던지, 아님 전화상으로도 위로를 해주자.
정말 옆에서 보기에 저게 사람사는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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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기사
J-W 연애설 그 끝모를 이야기..
그냥 친구일뿐..관심없어..
영화 "소리없이 먹는다. 난 닭이다."의 주인공 J군이 또다시 연애설에 휩싸였다.
연애설의 상대역은 W양으로 전해진다. 지난달부터 붉어져오던 둘 사이의 연애설은 특히 조심스러웠다. 상대역인 W양 또한 같은 고향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J군의 연애설을 유심히 조사하던 본사 특별취재팀은 이미 사전에 자료를 입수, 조심스런 기사화를 추진했던 본사측은 이번 조현철 조부의 장례식장에서 들은 달회장의 말에 힘을 얻었다.
달회장은 "J군이 누구랑 사귄다며..J군을 오래전부터 W양이 마음에 두고있었다고..J군에 대해 W양내 집에서도 어느정도는 알고 있다는데.."라고 하여서 J-W양의 물밑 연애설이 끝내 폭발하고 말았다.
이에 J측은 "그냥 친구일뿐이다. H양과 W양은 초등학교 동창모임이후 탁이와 함께 자주 만났었다. 다른 오해만 하지 말라. 술마시고 깨니까 누군가가 옆에 있었다. 그것을 계기로 오해가 있나본데..손만 잡았다."고 말해 끊이지 않는 오해가 일고 있다.
W양측에서 집에다가 J군과의 교제를 폭로했다는 추측이 지배적이며 건축기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여자 최고의 학교를 이수한 그녀가 모든면에서 앞서지만 평생 살아야 할 부인의 얼굴을 가지고 큰 논란이 예상된다.
더군다나 J군의 여자관계를 W양이 어떻게 판단할 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상조회 닝과 탁측에서는 이미 모든 일이 끝나 코낀것은 아닐까 하는 애정어린 시각도 보이고 있다.
평상시 좆대가릴 잘못 놀려 언젠간 큰 일을 당하리라고 생각되어지던 J군에게 드디어 시련의 시기가 온 것이라는 회원들의 우려깊은 목소기가 커지고 있다.
100전 100승의 연승 기록이 여기서 무너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과 함께 언젠가 J-W양이 닝과 친구들의 무차별적인 언행에 과연 견딜 수 있을지 또한 얼마후에 또다시 상처를 입고 그녀가 그의 곁을 떠날지가 가장큰 관심거리로 남는다.
최근처럼 여름이 오게되면 누구나 마음이 설레게된다. 푸른 여름 그녀와의 시원한 휴가가 생각나기 때문이다. 모든 친구들의 마음이 50년 가뭄처럼 메말라 가는데 사랑의 결실을 맺어가는 친구가 있다. 썩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는 않지만 최근 들어 첫 출근도 앞두고 모든 일이 술술 풀리는 싸이클 김현진을 만나 최근 근황에 대해 들어봤다.
**여자친구와 연애 깊이는 어느정도.
이미 모든것을 끝냈을 시간인데 아직 연애에 대해 많이 부족하다.
이제 키스정도와 가슴애무만을 마쳤을 뿐이다. 이점에서 윗글의 J군을 만나 기술을 전수받아야겠다. 조만간에 단둘이 떠나는 여행을 계획중이다. 거기서 모든것이 끝날 것으로 본다.
**입사도 예정되어 있다고 하는데.
지난 ?일 효성계열 외국계회사에 시험을 봤다. 미국공인회계사를 비롯한 수많은 지원자가 몰려 합격에 대해서는 반신반의 했다. 김기자의 면접대비요령이 적중했다. 1명을 뽑는데 붙어 스스로도 만족해한다.
다음달 1일이 첫출근이다. 지켜봐달라. 열심히 하겠다
**여자친구가 있는 롯데에도 시험을 본걸로 알고 있는데.
맞다. 여자친구가 롯데 소공동 면세점에서 일한다. 롯데에도 면접을 봤는데 떨어진것 같다. 꼭 여자친구가 있어서만은 아니다. 하지만 함께 일하면 좋을것도 같고, 대기업이기때문에 가고 싶었다.
**여자측 집에서 오라고 했다느데.
맞다. 어머니가 한번 오라고 했다. 순수한 마음으로 첫출근하기 전에 저녁이라도 한번 먹자고 했는데 본사대표는 이상하게 생각한다. 갈 것이다. 가서 저녁을 먹으며 우리사이의 끈적끈적함을 보여드리고 날을 잡아야될것 같다.
**효성에 입사했다는 후에 집으로 초대한것은 누가봐도 이상한데.
정말 그런건 아니다. 아직 정화가 나이가 어리다. 우리는 그냥 오빠동생으로 만나는 사이다.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이가 어리지는 않다. 그 나이면 할거 다하고 아직 딱 좋을 나인데.
모르겠다. 아직 먹어보지 않아서 잘하는지 뭘아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포르노 테잎에 나온대로 습득시켜 밤의 향락을 만끽하고 싶다.
**친구들 사이에서 평판이 좋지 않은데.
나도 잘안다. 하지만 두가지 측면에 대해 설명하고 싶다.
첫번째는 여자친구가 못생겼다고 하는 홍부장이 이상하다. 다들 늘씬하고 또 못생겼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 홍부장이 이상한것 같다. 한 번 보여주겠다. 하지만 시기가 아니다. 본사대표 생일파티같은 자리라면 데리고 나가고 싶지 않다. 솔직히 두렵다.
두번째 친구들을 멀리 하는게 아니라 여자친가 있으니까 자주 못만나는것 뿐이다. 그래도 아직은 시간이 허락하면 친구들과 술자리를 많이 하고 싶다.
그리고 탁이 사건은 모든것을 사전에 알려줬다. 물론 나의 잘못도 인정한다. 다시는 그런일이 없도록 하겠다.
**상조회에 한마디 한다면.
지난번에 달회장이 올라왔을때 좋은데 못데리고 가서 미안하다. 홍지부장도 열심히 한다. 맡은 직책에서 열심히 하면 우리 회원들도 잘 할 것이다. 상조회의 무궁한 발전를 기원한다. 고계장의 생일도 축하한다.
그리고 철원신문도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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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임모군의 개고기 접대
이미지 쇄신 노림수
임모군이 내달 1일 개고기를 자기돈으로 산다고 회원들을 모아달라고 달회장에게 전해져 많은 회원들이 수근대고 있다.
평소 어디서 뭐해먹고 사는지 그 내막을 알 수 없는 임모군의 개고기설이 나돌자 회원마다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한 회원은 친구들을 최고라는 것을 이제야 깨달은거라며 앞으로 잘하면 좋은 녀석이 될거라는 해석을 하는 반면 갑자기 웬 개고기를 사는냐며 그간의 행동으로 인해 실추된 이미지를 그깟 개한마리로 쇄신시키려하는냐면서 쓴소리를 내뱉는 회원도 있다.
글쎄, 친구들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일중에 특정한 회원과의 불협화음을 없애는 차원에서 달회장과 홍회장이 적극 추진해 임모군의 개고기파티로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되는 것도 좋을듯 하다.
하지만 개고기 파티를 주선한 임모군은 정확한 날짜와 개고기 값을 미리 보내 철저하게 준비하게 해야하며 무엇보다도 이 자리에 나오는 본인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머리를 조아릴줄 알고 지난날의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고 힘든상황을 헤쳐나가는 지혜를 친구들로부터 배웠으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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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C-파일>
지난 한달도 되지 않아 우리는 두번의 장례를 치뤘다. 한번은 참으로 슬픈 자리였고 또한자리는 호상이라고 하는 행복한 장례식이었다.
슬픈 장례식에서 우리는 정말 큰 교훈을 얻었다. 상조회를 발족시킨 시기와 정말 회원 스스로가 보낸 회비 20000원씩이 모여 작은 힘을 발휘한것이다. 또한 상조회 명목으로 회비를 내면서 우리는 많은 친구들을 모을수 있는 힘도 가지게 됐다. 이제 친구들사이에서는 몇몇 특정친구가 아닌 정말 중요한 자리에 앞서 상조회라는 명목으로 모인다는 사실은 아주 재미있으면서도 그 의미가 깊다고 하겠다.
이에 상조회를 처음 창설해 이끌어가는 달회장과 홍지부장의 역할은 무엇보다 크다. 물론 돈이 결부되어있는 모임을 이끌어 나간다는 것이 힘들다는 것은 잘 안다. 하지만 누군가가 해야하는 고생이기에 자신은 못느낄지모르지만 친구들은 고마워하고 있다.
우유부단한 성격으로는 우리 상조회가 발전할 수 없다. 가지치기를 실시한다고 말한지 벌써 한달이 넘었는데 별다른 말이 아직도 없다. 말뿐인 가지치기였는지, 아님 정확한 회원명단이 누군지 어떤 행사가 어떻게 진행이 됐는지 투명한 경영을 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된건지 회비 지출내역공개등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를 우리 상조회 측에서 세밀하게 준비했으면 더 좋지 않을까하는 아쉬움이 참으로 많이 드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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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축
생 일
고 병 길
고병길님의 27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만수무강하시고 기집질에 무궁한 노력을 부탁드리며 아울러 철원을 발전에 일익하시고 언제나 저희 신문에 깊은 관심을 보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