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1167, 바알)
주인, 소유주, 남편
바알(명남)은 바알(l['B; , 1166)에서 유래했으며, '주인, 소유주, 주, 남편, 지배자'를 의미한다.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84회 나온다.
(a) '주인 owner'.
바알은 소(출 21:28, 출 21:29, 출 22:11, 출 22:14, 출 22:15), 구덩이(출 21:34, 출 21:36), 집(출 22:7, 삿 19:22, 삿 19:23), 부채(신 15:2), 토지(욥 31:39), 나귀(사 1:3), 재산이나 재물(전 5:11, 전 5:13)의 '주인'에대해 사용되었다.
관용적으로 어떤 것의 주인으로서 바알은 사람의 특징을 설명하거나 (진노의, 잠 22:24, 식욕의, 잠 23:2, 꿈의 바알, 창 37:19) 직업을 밝혀 준다(관리, 문지기의 바알, 렘 37:13).
그리고 바알은 잠 3:27에서 선을 베풀어야 하는 자, 잠 1:19에서 이를 탐하는 자, 잠 16:22에서 이해력을 가진 자, 잠 17:8에서 뇌물을 받는 자를 가리킨다.
(b) '남편 husband'(출 20:3, 출 21:3, 출 21:22, 신 22:22, 신 24:4, 삼하 11:26, 수 1:8, 잠 12:4, 잠 31:11, 잠 31:23, 잠 31:28, 에 1:17, 에 1:20).
(참조: BDB;TWOT).
[참고 - 바알(l['B' , 1167). 주인, 소유자 owner, possessor, 남편 husband, 바알 Baal.
우가릿어에서도 이 단어는 주인과 신의 이름 모두를 의미하는 이중적인 용법으로 사용되었다. 대부분의 셈어에서 이 어근은 '주' lord, 혹은 속격 앞에 올 때는 '소유자' owner를의미한다.
물건의 주인으로서의 바알 외에, 이 명사는 복수로 어떤 도시의 시민들(바알림[복수]에 대해서도 사용되었다(수 24:11). 이 명사가 16회 나오는 사사기 9장에서, 미국 표준역 성서(ASV)는 항상 '사람들' men 로 번역하지만, 개역표준성서(RSV)는 '사람들' men 외에 '시민' citizens(삿 9:2)과 '백성' people(삿 9:46)이란 말을 사용한다. 바알은 '배우자' partner나 '친척' ally을 가리키기도 한다(창 14:13). 관용적으로 어떤 것의 주인으로서의 바알은 사람의 특징을 설명하거나(예, 진노의, 잠 22:24, 식욕의, 잠 23:2, 굼의 바알, 창 37:19) 직업을 밝혀준다(예, 관리, 문지기의 바알, 렘 37:13).
바알은 인명과 지명에 복합되어 나타나는 경우(예, 여룹바알, 삿 9:16, 바알스본, 출 14:2) 외에, 가나안 판테온에 있는 매우 활동적인 신의 이름이며 다른 종교적인 의미들을 지니기도 한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바알 신은 서 셈족의 비 신(storm god), 즉 b'l(단수형)과 b'lm(복수형)이며, 이 이름은(B.C. 14세기 이후의) 애굽 본문들, (B.C. 14세기의) 텔 아마르나 서신, (B.C. 15세기의) 알라라크(Alalakh) 석판, (B.C. 14세기의) 우가릿 본문들, 마리(Mari), 텔 알리마(Tell al-Rimah), 그리고 차가르 바자르(Chagar Bazar)에서 나온 아모리인들의 고유명으로, 그리고 후에는 뵈니게인들과 푸닉(Punic) 들의 문헌에 나온다. 성경과 그 외의 문헌에서 이 이름은 독립적으로 나오거나, 지명과 함께 구문으로 나온다. 예를 들면 바알브올(민 25:3, 5), 바알브릿(삿 9:4), 바알세붑(왕하 1:2, 바알세붑[Baalzebub, 나는 것들의 주 lord of flies]은 그 외의 경우에 발견되는 그의 이름 b'lzbl[왕 바알 Prince Baal]을 풍자한 말이다). 이 이름들은 '주' lord라는 별명을 지닌 여러 신들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바알(Baal, 주 Lord)이라고 불리어진 서 셈족의 똑같은 비와 풍요의 신을 각 지방별로 추앙하여 붙인 것이다.
학자들은 정관사를 지닌 복수형, '그 바알림'이 다른 지방적인 신들을 나타낸다고 생각하곤 하였지만, 이 이름의 복수형은 성경 외에서도 나오며, "사랑하는 자들'과 "이방인들"에 관한 언급(렘 2:25)은 숫자적인 복수 용법과는 다른 복수 용법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 정관사는 히브리어에서 자주 그 의미가 분명한 고유명과 함께 나온다.
성경 기자들이 가나안 종교를 가르칠 의도가 없었으므로, 우리는 구약성경보다는 성경 외의 문헌에서 바알의 역할, 바알의 배우자, 그리고 바알 제의에 관하여 더 많은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구약성경에 묘사된 바알의 모습은 성경 이외의 자료들과 잘 부합된다.
바알은 또한 핫두(Haddu=하닷 Hadad)로도 불리었다. 그는 무엇보다도 초목을 소생시키는 단비를 주는 비 신(storm god)이다. 가뭄이 드는 것은 그가 잠시 포로로 잡혔거나 심지어 죽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가 소생하게되면, 들, 짐승떼, 그리고 가족들은 풍요롭게 되었다. 게다가 그는(후에 아스다롯과 같다고 생각되는) 아낫의 배우자인 전쟁 신이자 풍요의 신이었다. 서부 셈인들은 가을의 신년 축제 때, 생명을 소생시키는 그의 역할에 관한 신화를 암송하고, 왕, 여왕, 그리고 여사제가 제사 때 맡아 행하는 신성한 결혼이라고 하는 마술적인 의식에 의거하여 땅의 풍요를 보증해줄 것을 기대했다(이 의식이 바벨론에서는 행해진 증거가 있으나 가나안에서는 분명하게 입증되지 않는다(참조, H. Frankfort Kingship and the Gods, 또한 Kitchen, K. A., Ancient Orient and the O. T., Inter-Varsity, 1966, 104). 매년 죽었다가 살아나는 신으로서의 바알을 바벨론의 탐무즈(Tammuz)와 동일시하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었음을 주목해야 한다. 크라머(S. Kramer)가 발표한 신 수메르 석판들(New Sumerian tablets)은 탐무즈가 단 한번 죽었음을 보여주며 고르돈(C. H. Gordon)은 바알도 매년 죽었다가 부활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였다(E. M. Yamauchi, "Tammuz and the Bible" JBL 84, 283-90에 있는 언급들과 함께 전체의 논의를 참조하라). R. L. H). 신화 그 자체 뿐만 아니라, 성적인 특징들을 지나치게 강조한 고고학적 제의 대상들도 이 제의의 타락한 도덕적 특성들에 관한 구약성경의 언급들을 뒷받침해준다.
사사 시대 전체에 걸쳐, 이스라엘은 악영향을 미치는 이제의에 굴복하였으며(삿 2:11이하, 삿 6:25) 여호와의 사사들에 의해 그 비극적 결말에서 구조되어야 했다. 오므리 왕조 시기 동안, 바알 숭배는 북왕국의 공식적인 국가 종교가 되었다(왕상 16:31). 레아 브론너(Leah Bronner)는 엘리야와 엘리사가 행한 이스라엘의 기적들은, 이런 이방의 자연신에 기인한다고 여겨진 바로 그러한 힘들, 즉 불(왕상 18:17이하, 왕하 1:9-16), 비(왕상 17:1, 왕상 18:41-46), 음식(왕상 17:1-6, 왕상 17:8-16, 왕하 4:1이하), 어린아이(왕하 4:14-17), 소생(왕상 17:17-23, 왕하 4:18-37, 왕하 13:20-22)에 대하여 하나님을 위해 논쟁적 역할을 하는데 사용되었다고 강력하게 주장하였다(The Stories of Elijah and Elisha as Polemics Against Baal Worship, Leiden, 1968). 그러나 그들의 기적들이 그 땅에서 이런 타락한 제의를 제거해 버리지 못하였으며 북왕국이 포로로 사로잡히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호세아).
이것은 또한 남왕국에도 스며들어(왕하 11:18, 왕하 21:2이하), 요시야의 개혁에도 불구하고(왕하 23:4이하), 이 나라도 포로로 잡히게 되었다(겔 16:23 등).
호세아는 여호와에게서 곡식과 기름의 선물을 받은 이스라엘이 이것들을 바알 숭배를 위해 사용했다고 말한다(호 2:8[H10], 호 2:13 [H15], 호세아 2장은 가나안 신(들)을 언급하는데에서 뿐만아니라(예, 호 2:8 [H10], 호 2:13 [H15] 그리고 호 2:17 [H19]), 하나님을 이스라엘의 남편이라고 하는 비유적 표현 전체에서 바알이란 말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여호와를 남편(이쉬: vyai , 376)이라고 부를 것이며(호 2:16 [H18], 참조, 호 2:2 [H4], 호 2:7 [H9]) 더 이상 그를 틀림없이 다른 신들의 명단과 함께, '나의 바알'이라고 부르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이 바알보다 우월하다는 것이 끊임없이 단언된다. 그렇지만 그 당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은 언약의 하나님이기도 한 전능한 역사의 하나님께 대한 헌신에 몰두하기 보다는 오히려 섹스와 과학 기술에 몰두한다. B.K.Waltke.] (p.287*).
- 바이블렉스 10.0에서 내용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