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집식당은 단양에 직원연수를 위해 사전 답사차 다녀간 후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다.
2009년 11월에 이곳에 들렀을 때에도 인터넷에 홍보가 되었었는지 외국인들이 간판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돌집식당을 찾는 것을 보았다.
새삼 인터넷의 힘을 실감하게 된다.
마늘은 항암효과가 있는 장수식품으로 꼽히는 것으로 많은 이들이 애용한다.
다만 마늘의 향이 진해 꺼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익히면 마늘 고유의 냄새가 사라져 마늘의 향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은 마늘을 굽거나 익혀 먹으면 좋을 듯하다.
특히 단양 육쪽 마늘은 석회암 지대에서 자라 마늘이 야물고 향이 좋아 마늘이 크지는 않지만 단단해 저장성이 좋다. 가격이 좀 비싸지만 주부들이 많이 애용한다.
돼지고기수육에 돌나물과 마늘을 넣어 싸 먹으면 신선한 야채와 어우러져 풍미가 더해진다. 마늘은 익힌 것이라 아린 맛과 매운 맛이 돌지 않아 좋다.
돌집식당 전경
앨행들이 식당으로 들어가고 있다.
진수성찬이 한 상 가득 차려졌다. 새삼 시장기가 돈다.
내가 좋아하는 된장찌게.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아 참 좋다.
수육
더덕의 향이 입맛을 돋군다.
마늘을 다양하게 조리해 놓았다. 먹기에 부담없어서 좋다.
돌나물은 초고추장과 곁들여 먹으면 향이 풍부해서 더욱 좋다.
깔끔한 상차림
튀김도 나오고
겉절이도 나오고
싱싱한 쌈이 어우러져 쌈만 있어도 밥 한 공기는 뚝딱해치운다.
담백한 두부에
갖가지 반찬이 어우러져 한식을 즐기는 이들에게 즐거운 식사를 제공한다.
장떡을 보니 옛 생각이 난다. 어릴 때 어머니께서 도시락 찬으로 즐겨 해 주시던 것이다. 우리어머니께서는 들기름으로 전을 부쳐 주셔서 참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외식을 할 때 주로 평상시에 즐기던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써서 반찬을 하는 집을 나는 참 좋아한다. 그러나 그런 집을 찾기는 쉽지 않다.
들기름이 워낙 비싸서 대개는 식용유로 대신한다. 이 집도 반찬에서 풍겨나오는 들기름만의 향기를 느낄 수는 없었다.
수육에 더덕, 마늘까지 넣어서 한 쌈 싸니 웰빙 식단이 갖춰진다.
곤드레돌솥밥은 나무뚜껑을 덮어 쉬 식지 않게 해주고 밥을 덜어낸 후 숭늉을 만들어 먹을 때 숭늉이 쉬 식지 않도록 해 준다.
곤드레가 듬뿍 들어가 있다.
공기에 곤드레밥을 덜어내어 간장에 비벼먹으면 된다. 곤드레밥에도 마늘이 들어가 있다.
간장을 덜 넣었더니 맛과 색깔이 곱게 나오지 않는다. 식성에 따라 가미하면 된다.
돌집식당 명함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첫댓글 참 다양한 마늘들과 정성어린 식단 좋았습니다.
이렇게 먹고 오니 갑자기 살림하기가 싫어지더이다.
수고하세요~~~!
직장에서 이제야 돌아왔습니다. 행복한 저녁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보기좋은 떡이 먹기 좋다고, 사진으로 보니 더욱 맛이 느껴집니다.
마늘은 건강식이라니 많이 먹어두어야 겠어요. 행복한 저녁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