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 코로나19바이러스는 소멸되지 않고 강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듯보인다.
아주 단순한 생명체에 고등동물인 사람은 매일 불안하기만하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코로나바이러스를 조심하라는 메시지에 휴대폰은 바쁘다.
언론매체를 통해본 코로나바이러스는 둥근 공에 돌기가 나 있는 형태로 그냥 보면 아름답게 보이지만,그 외적 아름다움 내면에는 무시무시한 독이 숨겨져 있다.
오늘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이야기를 한 이유는 이것과 형태가 비슷한 꽃이 있어서다.
바로 베르가못으로,활짝 폈을 때의 모습은 아름답지만 생의 마지막 단계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꽃이 아름다운 이유는 활짝 폈을 때의 아름다움에 있다.
눈은 이쁜 것,아름다운 것,조화로운 것을 좋아하고,코는 부패한 냄새보다는 향기를 좋아한다.
꽃의 외면적 아름다음은 그리 오래 가지 않는다.
백일 동안 오래 피는 백일홍도,꽃이 지고 또 피는 무궁화도,이름에 다른 꽃보다 긴 생명이 붙은 천일홍도 때가 되면 시들어 볼 품 없이 된다.
하지만 꽃의 내면적 아름다움은 영원하다.
즉 화려한 꽃잎이 져야 자신의 유전자를 남길 수 있는데, 바로 꽃잎에 숨겨진 씨앗 또는 열매다.
열매가 충실하지 않으면 싹이 나지 않고 대지의 품으로 직행한다.
속이 꽉찬 열매가 곧 꽃의 내면적 아름다움이라고 본다.
게다가 열매는 온도나 습도가 맞지 않으면 싹을 튀우지 않고,일정한 조건이 됐을 때 비로소 싹이 난다.
티브이에서 유적 발굴 장면과 그곳에서 발굴된 유물 등을 보여줄 때가 있는데, 가끔씩 수백 년에서 수천 년 된 벼나 풀의 씨앗이 나올 때도 있다.
꽃의 시듦은 외적 아름다움의 소멸이며,열매 맺음은 내면의 새로운 아름다움이라 하겠다. ㅎ
비록 시든 베르가못은 볼 품 없지만 이는 후세를 위한 아름다운 열매의 재탄생이다.
베르가못의 꽃말은 감수성의 풍부함으로,꽃도 아름답지만 꽃말도 좋다.
감수성은 자극을 받아들여 느끼는 성질이나 성향이다.
이와 유사한 감각은 신체 기관을 통하여 안팎의 자극을 느끼거나 알아차림 또는 그런 능력(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을 포함)이며,다른 뜻은 무엇에 대하여 민감하게 느끼거나 인식하고 반응하는 능력,또는
어떤 사람이나 사물이 지니는 특정한 인상이나 느낌이다.
감정은 어떤 일이나 현상, 사물에 대하여 느끼어 나타나는 심정이나 기분이다.
감성이란 자극에 대하여 느낌이 일어나는 능력이다.
감수성ㆍ감각ㆍ감정ㆍ감성!
뜻은 다르지만 어감은 비슷하다.
요즘 사람에겐 정서가 부족하다고 한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보라.
항상 온화한 표정을 짓는 사람이 있는가하면,뭔가에 화난 듯 침울한 표정을 짓는 사람 등 각양각색의 얼굴을 볼 수 있다.
어차피 살기 위해 사상에 왔으니 이왕이면 즐거운,행복한 표정을 지었으면 좋겠다.
이래나 저래나 시간은 가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왕연 풍부한 감정,풍부한 감수성이 있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십다.
단 지나친 감수성ㆍ감정 표현은 해가 될 수 있으니 적당히 그것을 표출하는 게 심신 건강에 좋다.
임시공휴일 멋진 하루 되십시요.ㅎ
● 베르가못의 꽃말은 '감수성이 풍부함'이다.
ㅡ참고ㅡ
■인터넷 다음'감수성','감정',"감성"참조.
■베르가못 사진은 서울시 올림픽공원에서.
첫댓글 이름이 넘 어려워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