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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는 하나회 쿠데타 아닌 김재규-정승화-장태완-윤성민 쿠데타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경찰 짭새 새끼들의 집단 항명 사태를 두고 하나회의 12.12 쿠데타와 조금도 다를 바 없는 성격의 것이라는 발언을 생각 없이 한 모양이다. 물론 이상민 장관의 말 자체가 아예 틀려 먹은 말은 아니지만, 이상민 장관은 그 비유를 잘못 들었다. 이상민 장관의 역사 인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다. 12.12는 하나회의 쿠데타가 아니라 김재규-정승화-장태완-윤성민 군벌의 쿠데타였고, 하나회는 오히려 이를 진압하고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해 낸 애국 단체였다. 이 훌륭한 애국 단체를 김영삼과 권영해가 없애 버려서 군부 내 반공 기강을 허물어 버리고 김대중과 노무현이 10년 동안 쿠데타 안 당하고 만년 집권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준 것이다. 박근혜랑 우병우가 알자회라고 하나회랑 비슷한 조직 육성해서 좌파 집권에 대한 나름대로의 대비책을 세워 놓긴 했지만, 그 알자회도 제 2의 김영삼 격인 문재인이 다 없애 버렸다.
12.12에 대해서 제대로 알려면 우선 10.26 사건부터 먼저 이해를 해야 한다. 김재규는 우선 박정희 대통령 시해 바로 다음 날인 10월 27일에 체포되었다. 10.26 사태의 공범 중 한 명인 정승화는 김재규와 뒷돈을 주고 받으며 모종의 뒷거래를 했고,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육참총장 자리에 있으면서 김재규의 뒷배를 봐 줬다. 김계원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도 김재규-정승화와 공범 관계에 있었으나, 다행히도 김계원이 김재규와 정승화를 배신하고 차지철이 아닌 김재규가 박정희를 쐈다고 진실을 다 까발려 준 덕분에 김재규 패거리들의 정권 탈취를 막고 국가를 살릴 수 있었던 것이다. 빨갱이들은 김재규를 독재자 박정희를 총으로 쏴 죽여서 처단한 자유민주주의의 수호자이자 민족의 영웅으로 추켜 세우지만, 사실 김재규는 박정희의 긴급조치 9호보다도 더 강력한 긴급조치 10호를 발표해서 박정희보다도 더 강력하게 국민들을 억압하고 통제하려 했던 사람이고, YH 사건도, 김형욱이 분쇄기에 갈려 닭모이가 된 것도 다 김재규가 박정희 대통령 몰래 독단으로 한 일이었다. [남산의 부장들](2020) 역시 김영삼과 김재규를 영웅으로 미화하고 박정희 대통령을 폄훼하는 미친 빨갱이 영화다. 김계원이 김재규와 정승화의 통수를 후려 갈기고 이들의 만행을 까발리지 않았다면 박정희보다도 더 무시무시하게 독재를 하려 했던 김재규가 정권을 찬탈했을 것이고, 우리는 아직까지도 김재규가 아니라 차지철이 박정희 대통령을 죽인 줄 알고 있었을 것이다.
단, 김재규도 그렇게 머리가 비상하고 간이 큰 놈은 아닌 게, 그가 정말 쿠데타를 일으킬 생각이었다면 박정희 대통령 쏘고 나서 중앙정보부로 갔어야 했는데, 그는 막상 일을 저지르고 나니 본인도 양심에 찔리고 자기가 생각해도 너무 큰 일을 저지른 것 같아서 놀라고 당황스러운 마음에 중정이 아닌 육본으로 가는 엉뚱한 짓을 했다. 그가 만약 중정으로 가서 차지철이 박정희를 죽였다고 대국민 발표를 했다면 그의 박정희 시해 및 정권 탈취 음모는 대성공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처음에 박정희 대통령이 피격당해서 서거하셨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김계원이 배신하기 전까지만 해도 대다수의 박정희 측근들은 차지철이 박정희를 죽였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당시 박정희 측근들 사이에서 차지철에 대한 평판은 매우 좋지 않았다. 김재규가 박정희를 죽인 이유 중 하나도 너무 지나치게 차지철 편만 듣고 자신의 말은 무시하던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배신감과 반감 때문이었다. 차지철 역시 박정희 시해에 책임이 아예 없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김재규는 처음에 박정희와 차지철을 죽이면 자기 세상이 올 줄 알고 박정희와 차지철을 죽였고, 북괴 김일성이나 한국의 核 개발을 반대하던 美 CIA의 지령에 의한 것이라는 설도 있는데, 김재규는 이 같은 일을 꾸밀 때 그다지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놓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 만약 그의 뒤에 누군가가 있었다면 美 CIA보다는 북괴 김일성이었을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 미국은 그렇게 암살이나 하는 국가가 아니고, 미국은 굳이 그런 방식이 아니어도 다른 방법으로도 얼마든지 한국의 核 개발을 막을 수 있었다. 美 CIA 배후설은 김진명이라는 작자가 反美 선동을 위해 꾸며 낸 것이다. 김진명을 비롯한 여러 음모론자들이 美 CIA 배후설을 주장하는 또 다른 목적 중 하나는 바로 박정희와 전두환-노태우의 사이를 갈라치기하기 위함인데, 이들은 전두환과 노태우가 미국에 한국의 核 개발에 대한 정보를 넘겨 준 간첩이고 전두환이 核 포기 선언을 통해 박정희 대통령의 핵보유국 건설 업적을 완전히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박정희가 核 개발을 추진한 목적은 카터의 미군 철수를 저지시키기 위함이었고, 전두환 시대에는 카터가 아니라 레이건이 미국 대통령이었으며, 전두환과 레이건의 관계는 누구보다 두터웠기 때문에, 애초에 핵을 더 이상 가지고 있을 이유도, 명분도 없어서 전두환이 핵을 포기한 것이다. 박정희 대통령도 1977년에 경제적 지원 강화를 조건으로 核 개발을 한 차례 포기했다가 카터와 관계가 틀어지자 미국을 압박하기 위해 이를 다시 시작한 것이다.
아무튼 그렇게 김재규는 체포돼서 몰락했지만, 아직 정승화, 장태완 등 그의 잔존 세력들이 군부 내에 남아 있었고,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은 김재규와 공범 관계로 내란방조 혐의를 받고 있던 정승화를 체포하기 위해 12.12 체포 작전을 벌인 것이며, 12.12 사태 당시 군부 내에 피바람이 불었던 이유는 전두환 때문이 아니라 체포를 거부하고 완강하게 저항했던 정승화 때문이었다. 전두환 대통령은 최규하에게 반역한 적이 없고, 12.12 체포 작전 역시 최규하 대통령의 승인을 받고 한 일이었다. 12.12는 전두환이 권력을 찬탈하기 위해서 일으킨 쿠데타가 아니라 김재규와 함께 박정희 시해 공범 관계에 있던 정승화를 체포하기 위해 벌인 정승화 체포 작전이었던 것이다.
여기서 전두환 대통령을 증오하는 빨갱이-위장보수 놈들이 12.12 사태 당시 전두환과 맞섰던 장태완 당시 수도경비사령관을 진정한 참 군인의 표본으로 추켜 세우고 미화하는데, 장태완 역시 김재규-정승화와 한통속이었고, 그는 경복궁 일대를 폭격해서 경복궁 일대를 완전히 불바다로 만들어 버리려 했던 인간이다. 당시 전두환 장군이 용감하게 나서서 김재규-정승화-장태완-윤성민 군벌을 소탕하지 않았다면 장태완에 의해 경복궁 일대, 아니 수도권 전체가 완전히 불바다가 돼 버렸을 것이다. 우익의 탈을 쓰고 이런 장태완을 진정한 참 군인의 표본으로 추켜 세워 준 두 인간들이 바로 김영삼과 이명박이었다. 장태완 장군 하면 생각 나는 명언(?)은 바로 드라마 [제5공화국]에도 등장한 "야, 이 반란군 놈의 새끼들아! 내가 지금 당장 달려가서 네놈들 대갈통을 다 날려 버리겠어!"라는 말인데, 진짜 반란군은 사실 전두환-노태우가 아니라 장태완 본인이었던 것이다. 윤성민 역시 김재규-정승화-장태완과 한패였다. [수사기록으로 본 12.12와 5.18](2008) 시리즈를 집필한 지만원 박사는 과거 80년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며 윤성민 장군의 지원을 인간적으로 많이 받았으나, 역사는 그런 개인적인 감정을 철저하게 배제하고 사실대로 기록해야 하기 때문에, 지만원 박사는 그 책을 쓰는 과정에서 과거 80년대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 시절 자신을 물심양면 도와 준 은인을 배신해야만 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여기서 최규하 대통령의 실수는 바로 4공에서 5공으로 넘어가는 이 중요한 과도기에 너무 우유부단하게 움직인 것이다. 마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태 당시의 황교안처럼 말이다.
김영삼-권정달-권영해-홍준표의 '12.12-5.18 역사 뒤집기 쿠데타'
그런데 그로부터 16년 뒤인 1995년, 김대중 쪽 사람인 박계동 前 의원이 DJ가 노태우로부터 20억 비자금을 받았다고 양심 선언을 했다. 이는 YS를 궁지로 몰아넣기 위한 고도의 술책이었다. 이에 국민들의 관심은 김대중도 노태우한테 20억 받아 먹었는데 노태우의 은덕을 입고 대통령이 된 김영삼은 얼마나 받아 먹었겠냐며 김영삼에게로 쏠렸고, 이에 궁지에 몰린 YS는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던 기존의 입장을 뒤엎고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전두환-노태우 대통령과 여러 5, 6공 실세들을 감옥에 집어넣는 토끼몰이 방식으로 정치적 위기 상황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김영삼도, 김대중도 둘 다 선악을 떠나 정치 감각 하나는 진짜 기가 막히게 뛰어난 사람들이었다.
여기서 YS의 졸개 노릇을 하며 역사바로세우기를 빙자한 12.12-5.18 역사 뒤집기 쿠데타를 주도했던 두 인간들이 바로 권영해와 홍준표였다. 김영삼-권영해-홍준표는 이를 위해 하나회 핵심 멤버 중 한 명이었던 권정달을 매수했고, 이 네 사람은 삼정호텔 1110호에서 역적모의를 한 뒤 12.12-5.18 역사 뒤집기 쿠데타를 주도해 나갔다. 사실 전두환 대통령은 집권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지 않았고, 지금의 윤석열처럼 여러 부하들의 추대를 받아 '부득이하게' 대통령 자리에 오른 것이다. 그런데 권정달은 안기부 조사에서 권영해 당시 안기부장 앞에서 전두환 대통령께 집권 시나리오가 있었다는 거짓 증언을 했고, 권영해와 홍준표가 이를 그대로 받아 적으면서 12.12가 전두환-노태우의 쿠데타로 뒤집혀 버린 것이다. 여기서 노태우의 잘못은 여소야대 정국과 탈영병 윤석양 이병의 폭로로 인한 청명계획의 실패로 궁지에 몰린 자신의 정치적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김대중과 함께 좌익 진영의 거두 중 한 명이었던 김영삼과 그를 따르던 여러 운동권 빨갱이들을 우익 진영에 끌어들여서 YS와 그 졸개들이 자신의 친구인 전두환과 여러 5, 6공 실세들을 감옥에 집어넣을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 준 것이고, 노태우 역시 YS에게 보기 좋게 토사구팽을 당해서 전두환과 함께 감방 동기 신세가 됐으며, 죽는 순간까지도 빨갱이-위장보수 놈들과 끝까지 결사항전했던 전두환과는 달리, 노태우는 자신의 아들을 시켜 전두환 대통령과 5.18 계엄군 호국용사들을 전라도 빨갱이들 앞에 무릎 꿇리는 등 비굴하게 빨갱이-위장보수 놈들에게 굴복하고 벌벌 기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노태우 대통령도 범죄와의 전쟁과 같은 업적들은 평가를 해 줘야겠지만, 그는 정호용 장군까지 팔아 넘기고 12.12-5.18 역사까지 팔아 넘겨 가면서 3당 합당으로 김영삼과 김종필을 우파 정당으로 끌어들여 보수 정당을 완전히 잡탕 정당으로 만들어 버린 원죄가 있다. 단, 이 글의 주제는 5.18이 아니라 12.12에 대한 부분이므로, 여기서 5.18에 대한 부분은 논외로 하도록 하겠다.
우익사회에 12.12-5.18에 대한 잘못된 인식 전파시킨 주범은 조갑제-정규재
변희재도 이 부분은 정확하게 잘 짚었는데, 지만원 박사와 변희재 대표가 지적한 것처럼, 우익사회 내에서 12.12와 5.18에 대한 이 같은 잘못되고 왜곡된 인식을 전파시킨 주범은 바로 조갑제와 정규재다. 단, 물론 조갑제도, 정규재도 둘 다 별로 좋은 사람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굳이 둘 중에 더 나은 사람을 고르자면 난 12.12-5.18 문제에 국한해서는 조갑제가 정규재보다는 그래도 그나마 낫다고 본다. 조갑제는 최소한 정규재나 최대현처럼 히틀러도 경제는 잘 했다는 식으로 전두환 대통령의 경제적 업적을 폄하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조갑제닷컴에도 북한군 개입 부정하는 것만 빼면 12.12-5.18 관련된 나름 괜찮은 애국 팩트 산업화 자료들 은근 많고, 조갑제 대표 역시 12.12 체포 작전의 불가피성과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반면, 정규재는 아예 그런 것도 인정 안 하고 12.12를 전두환의 쿠데타로 왜곡하며 전두환 대통령의 경제 업적마저 폄훼하고 오히려 전두환 때문에 대학가에 386 주사파 빨갱이들이 더 늘어났다며 전두환을 좌파 숙주로 매도하고 80년대 대학가에 386 운동권 빨갱이들이 늘어나게 된 것을 전두환 탓으로 돌린다. 물론 정규재가 김영삼을 옹호하는 건 아니지만, 그는 전두환-노태우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그의 졸개인 최대현 앵커도 마찬가지다.
윤석열의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한 평가
물론 윤석열 대통령이 전두환을 위임경영의 롤 모델로 꼽은 것은 탁월한 식견이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오히려 전두환의 최대 업적으로 평가받아야 할 12.12와 5.18을 전두환의 실책이라고 폄훼했고, 여러 빨갱이-위장보수 놈들이 이걸 가지고 물어 뜯자 결국 꼬리 내리고 사과하고 광주에 가서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자며 전라도 빨갱이들에게 아양까지 떨었다. 물론 그냥 일관성 있게 사과만 했다면 내가 뭐라 안 했겠지만, 그는 앞에서는 사과해 놓고 뒤에서는 인스타에 개한테 사과를 던져 주는 사진을 올리며 사과의 진정성조차 의심케 만드는 추태를 보였다. 아니, 사과를 할 거면 하고, 말 거면 말지, 앞에서는 사과해 놓고 뒤에서는 개한테 사과 던져 주는 사진 찍어서 인스타에 올리면서 사과는 개나 주라고 조롱하는 건 도대체 무슨 경우인가? 이건 뼛속까지 우파고 윤석열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인 내가 봐도 남자답지 못하고 일관성이 없는 행동이었다. 그가 그 발언을 하고 나서 얼마 뒤에 전두환 대통령 각하께서 서거하셨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이 전두환 빈소에 가면 또 빨갱이-위장보수 놈들한테 공격받을까 봐 무서워서 전두환 대통령 빈소에 조문도 가지 않았다. 물론 이준석이랑 홍준표도 이와 비슷한, 아니 그보다 더 심한 장난질을 치긴 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내가 볼 땐 이명박과 마찬가지로 간이 너무 약해 보인다.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의 당시 발언은 전두환의 경제적 업적을 칭송하면서도 오히려 그의 최대 업적으로 평가받아야 할 12.12와 5.18을 교묘하게 그의 실책으로 묘사했다는 점에서 조갑제-서정갑이나 캡틴(윤정섭), 혹은 이동욱과 유사한 스탠스의 발언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서는 지만원 박사와 변희재 대표의 평가가 가장 정확하다. 굳이 윤석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을 깔 거면 전두환의 경제적 업적을 칭송한 걸 가지고 깔 게 아니라 지만원이나 변희재처럼 오히려 전두환의 최대 업적으로 평가받아야 하는 12.12와 5.18을 전두환의 실책으로 묘사한 것을 까야 하는 것이다. 12.12는 전두환의 쿠데타가 아니라 김재규-정승화-장태완-윤성민 군벌의 쿠데타를 전두환이 막은 것이고, 5.18은 전두환과 사돈의 8촌만큼도 관계가 없는 사건이었다. 당시 대통령은 최규하였고, 계엄사령관은 이희성이었는데, 고작 일개 중앙정보부장 서리에 불과했던 전두환이 대체 무슨 권한으로 발포 명령을 내리는가? 이희성 계엄사령관도 조선일보 최보식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5.18 시위 진압 작전은 자신이 직접 주도했고 전두환-노태우는 5.18과 무관하다고 증언하지 않았던가?
물론 내가 변희재 패거리들이나 민주당 인간들마냥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거나 그런 건 절대 아니다. 난 경찰국 신설을 적극 찬성하고 지지하는 사람이고, 검찰보다도 더 썩어 빠지고 개혁이 필요한 집단이 경찰이라고 보는 사람이다. 경찰국 신설이 왜 필요한지는 조갑제닷컴이나 안정권 카페 같은 여러 우파 커뮤니티나 조갑제TV나 전략TV 같은 여러 우파 유튜브 채널들에 다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물론 이상민 장관이 경찰 짭새 새끼들의 집단 항명, 즉 경찰 쿠데타를 비판하고자 하는 의도는 좋았다. 하지만, 그가 김재규-정승화-장태완-윤성민 군벌의 쿠데타인 12.12를 하나회의 쿠데타로 묘사한 것은 대단히 잘못되고 위험한 역사관이다. 조갑제 같은 인간들도 이상민 장관의 이 같은 잘못된 12.12 역사관을 비판하지 않고 그의 이 같은 발언을 그냥 여과 없이 내보내는데, 자칭 보수 원로라는 사람들이 이래서야 되겠는가? 우리는 윤석열-한동훈-이상민의 경찰국 신설을 통한 경찰 개혁을 적극 지지하고 경찰 짭새 새끼들의 집단 항명을 강력히 규탄하고 비판은 하되, 이상민 장관이 그 비교 대상을 잘못 고르고 12.12에 대한 왜곡된 역사 인식을 드러낸 점에 대해서는 나처럼 확실하게 비판하고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2022.07.25.
노묵훈응디